차안를 청소하다 발견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증" ...벌써 등록한지 6개월이 되어가네요.
브끄럽게도 이제도를 알게 된게 울아부지때문이었네요;;
항상 남한데 신세지고 민폐끼치는걸 싫어 하시던 아부지가 친척 문병 갔다가 인공호흡기를 끼고 생명을 연명하는걸 보고서 바로 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고 오셨다고...나중에 이럴경우 생기면 신경쓰지 말라고;;
그말을 듣고 저도 바로 신청했네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퍼왔네요~
사전연명의료 의향서
개요
나의 삶의 마무리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으신가요?
의학의 눈부신 발전은 인간을 각종 질병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삶의 마지막 단계인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2016년 한 해, 우리나라 총 사망자 28만명 중 75%인 21만명이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사망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의학적으로 소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도 생명연장을 위한 다양한 시술과 처치를 받으며 남은 시간의 대부분을 보냅니다.
나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한 결정은 죽음의 문제라기 보다는 삶의 문제이고, 삶을 어떻게 마무리 할 지에 대한 결정입니다. 그러나 막상 이 결정에서 환자는 그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불편해하고, 그 결과 아무런 준비 없이 죽음의 순간을 맞닥뜨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삶을 어떻게 마무리 하는 것이
바람직한 지에 대한 생각은 저마다 다를 수 있지만,
언젠가 맞이할 나의 삶의 마지막을
미리 생각해 보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일 것입니다.
김 할머니 사건을 아시나요?
76세의 김 할머니는 폐암 발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하던 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소위 ‘식물인간상태’에서 인공 호흡기와 같은 생명연장장치에 의존해 중환자실에 누워계시게 됩니다.
할머니의 가족들은 평소 할머니의 뜻을 전하며 인공호흡기를 제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병원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소송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대법원은 환자가 회복불가능한 사망단계에 진입하였고,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환자의 의사를 추정할 수 있는 경우라면 해당 환자에 대한 연명 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김 할머니 사건 이후, 무의미한 연명의료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가 점차 확산되면서, 2013년 대통령 소속 국가 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연명의료중단에 대한 구체적 절차와 방법을 논의하였고, 그에 따라 연명의료에 관하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2016년 2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단계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하 “연명의료결정법”)이 제정되었고, 이 법에 따라 연명 의료결정제도가 2018년 2월 4일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의학적으로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받고 있다고 의사가 판단한 경우라면, 환자의 의향을 존중하여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비로소 마련된 것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첫댓글 저도 3년전에 했어요
장기기증도 다하고 근데 시체기증은 못하더라고요
애 맘 아파할까봐서요
현명한 선택을 하셨네요~👍
@은미
멋지십니다.저도 곧 장기기증도
간다간다 하면서 못가고 잊고있었는데
이번주엔 꼭 가야겠네요
신분증 지참해야지요?
네~신분증과 굳건한 마음만 챙겨가세요 😀
저도 해야 겠어요
아이들 힘들지 않게 해야죠
소정님도 건강할때 존엄한 생명을 스스로 선택하세요~👏👏👏
저는 10년전에 했어요~
엄니도 했고요.
우와~주연주님 오래되셨네요👍
제가 다니는 탁장 건물에 등록기관이 있네요
좋은 정보 감사히 받았습니다~^^
하모니님도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랄께요~👍
@냥냥 함요
구차한 거 질색임요~^^
엊그제 카드 왔드라구여~^^
오~~~자연인님도!!!👌
저도 이미 몇년전에 신청했어요~^^
장기 기증도 해야하는데
그건 아직 입니다. 곧 해야지요.
필소굿님도 역시~~~~👍
좋은 정보군요
평소 시행에 동참할려고 생각만 햇네요 오늘 퇴근시 건강보험공단 가서
사전연명 의향서.장기기증서 두개다 신청이요ㅎ
째째하게는 살고싶지 안네요
앵??...오늘 일욜인데요 ㅋㅋ
월욜날 신분증 챙겨가세요~
@냥냥 일요일 맞네요ㅎ
내일 가지요
저도 하긴 해야하는데
몇살을 살던 내 수족으로
내몸뚱이 건사할때까지
살아야 하는데
장기기증은 못하겠구요
기증하시는분들 대단해요
저도 장기기증은 안하고 연명해서 살지 않겠다는 연명포기를 한거죠~
저두 빨리 가서 해야겠어요~
죽음보다 죽지 못함이 더 두려워요~
울 나라도 안락사, 조력사가
도입되면 좋겠어요~~
죽음보다 죽지 못함이 더 두렵다는말...봄날님 말에 공감되네요.
저는 2006년도에
엄마가 입원하셨을 때
연명치료 거부를 하면서
기본 치료만 받으시다
돌아가셨어요.
저도 연명치료 안받는 것으로~
그래서 사전에 연명의향서를 작성해두면 자녀들도 빨리 받아 들이죠~
신청 안하셨다면 코알라님도 신청해두세요^-^
잘 한거 같아요-
중환자실에서 연명치료
인간이 받아 들이기에는
너무나도 힘든 일이거든요-
실전으로 근무를 한 적이
있어서 아주 잘 안답니다-
찌르고 빼고-끔찍-cpr 더
동시님도 신청하셨죠?
저도 신청했어요~
잘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