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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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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수필 수상 벗과 성, 그리고 수다
석촌 추천 1 조회 198 24.07.03 06:03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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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7.03 08:05

    첫댓글 굳모닝 재밌네요
    저는70년대 공직생활 했는데 월급 타는날은

    아내님들이 애를 등에 엎고 손에 잡고 직장정문에서 퇴근시간을 기다리며 서서 기다리다 남편에게 누런색 월급 봉투를 받았습니다

    왜이유 1월급타서 도박하거나 2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가서 월급을 탕진 하니깐,

    또하나 직장근처에 술집들이 있었는데 술값 외상장부가 있는데 월급 타는날 되면 술집주인들이 직장 정문에서 기다리다 외상 술값도 받아가고등등

    지독한 박봉 월급에 먹고 사는것도 힘들고 어려운데 안먹고 안입고 안쓰고 돈 아껴서 자식들 대학까지 보냈습니다

    대한민국 부모님들께 무한 존경과 경의를 표함니다 감사함니다

  • 작성자 24.07.03 08:05

    그런 진풍경도 있었군요.ㅎ
    사실 지난 날을 이야기하자면 끝도 없겠지요.그게 삶이니까요.
    그래도 박봉에 자녀들 잘 키우고 여기까지 왔으니 장하다고 해야겠습니다.
    기만용용 님 앞날에 건강과 평안만이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 24.07.03 09:16

    군 생활 중에 보직이 수송대 경리계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직업 군인들 봉급이 온라인 입금으로 바뀌던 때였는데 하사관들이
    영 온라인 입급에 적응이 안 돼서
    경리단에서 봉급 명세서가 나오면, 저는 봉급날 은행 돌아다니며
    그분들 봉급 다 현금으로 찾아서
    누런 옛봉급봉투에 다시 담아 명세서 손으로 적어 드리는 일로
    바빴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제대할 때까지 그렇게 하다 나왔습니다. ㅎㅎ

  • 작성자 24.07.03 09:18

    그랬군요.
    아마 고지식하게도 정직하게만 했을겁니다.
    아닌가요?
    아마 그랬을 겁니다.ㅎ

  • 24.07.03 09:20

    글벗
    술벗
    말벗
    벗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정겨움이 있지요.

    우리남편은 지금도 자기 형님을
    성~이라고 부르는데
    얼마나 친근감 있게 들리는지 몰라요.
    전라도 방언이기도 하지요.

    월급봉투에서 삥땅친 남편의
    사연글도 재미나겠습니다.
    톡수다방 구경도 해봐야겠어요.

  • 작성자 24.07.03 18:08

    네에, 전라도 뿐 아니라 성이라고 많이들 하데요.

  • 24.07.03 10:41



    필요한 말만 하고 살기에는 좀 갑갑하고
    답답하기도 하지요.

    수다로써 마음을 풀고,
    벗과 친할 수 있는 계기도 됩니다.

    수다는 쌍방이 오고가야 재미있습니다.
    재담을 가진 분이 하시면 더 재미있지요.

    석촌님께, 성님 성님하시는 분은
    경상도식 사투리 발음이지요.

    ㅎ발음을 경상도의 옛 어른들은 ㅅ으로 발음 한답니다.
    흉년을 숭년, 흉악을 숭악, 석촌님도 알고 계시곘지만...

  • 작성자 24.07.03 18:09

    맞아요, 엊그제도 만났지만
    경상도 함안 사람이지요.

  • 24.07.03 10:20

    글 쓰신 석촌님이 어느 분이신지는 사진에서 찾지는 못하겠지만
    "성" 한 글자로 풀어 쓰시고 성님으로 끝 맺으신
    멋진 글, 두어 번 읽게 되네요.
    삥땅치던 시대에는 가장들의 권위가
    살아있었다고 하는 얘기들을
    어느 티비 토크 프로에서 본 것 같습니다.
    세상이 밝아져 좋기는 하지만
    낭만은 사라진 듯 합니다.

  • 작성자 24.07.03 18:10

    그거 좋지 않은 일이지만
    그땐 그런 일도 있었답니다.
    저요? 제일 나이 든 사람이랍니다.

  • 24.07.03 11:57

    멋진 글, 잘 읽고 갑니다~^

  • 작성자 24.07.03 18:10

    오랫만이네요.
    잘 지내지요?

  • 24.07.03 19:27

    @석촌 네~ 여행도 하고 바쁘게 지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7.03 19:35

    @루루 ㅎㅎ

  • 24.07.03 13:18

    성이라는 단어의 풀이를 재밌게 쓰셨습니다. 무더위에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24.07.03 18:11

    고맙습니다.
    장마를 잘 견뎌야겠어요.

  • 24.07.03 21:28

    전 어릴때 형을 엉아라고 햇어요.울엉아 울엉아..ㅎ좋은글 감사 늘 건강하세요

  • 작성자 24.07.04 19:43

    형이나 성보다 어가 발음하기 쉽지요
    어머의 엉

  • 24.07.04 07:36

    석촌님의 수다에 관한 글을 읽으면서
    저도 옛 생각의 추억에 잠시 눈을 감아 봅니다.

    그때 그 추억을요..
    처음 은행으로 이체해 줄 즈음이

    80년대 초로 기억이 되는데요..
    그때 농협으로 이체해 준 통장을

    지금도 애용하고 있으니
    벌써 사십년이 훌쩍 넘어간것 같습니다.

    가끔 농협에 가면 직원들이
    통장번호를 보고 인사를 합니다.

    정말 오래된 단골 손님이라고..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7.04 19:44

    참 오래 가는 성미네요.

  • 24.07.04 10:34

    석촌님께서도 한 수다 하실 듯
    합니다.ㅎㅎ
    사람을 좋아하시고
    모임도 좋아하셔 그래 보입니다.

  • 작성자 24.07.04 19:45

    그냥 흉내나 내봤습니다.

  • 24.07.04 21:39

    글을 좋아한 사람은 글벗
    술을 좋아한 사람은 술벗
    자기가 좋아한 분야의 벗과
    수다를 떨 수 있다는게
    참 행복한 일이고 말고요.
    글을 좋아하다보니 이렇게
    훌륭하신 석촌 선생님과 감히
    수다를 떨 수 있는 이 시간 많이 행복합니다.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작성자 24.07.05 07:23

    부끄럽습니다만 고맙습니다.
    함께의 건강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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