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모터로 작동되는 장난감 자동차가 유행하기도 했고,
신발끈같은것으로 열쇠고리 같은것 만들기도 했었다.
샤프는....
MIT 씨리즈가 인기였고 한반에 꼭 한두명씩
MIT5000 이라는 최신 금빛 샤프를 썼었다.
체육시간에는 꼭 피구놀이를 했었고...
음악시간에는 선생님이 꼭 오르간을 연주하시고,
우리는 거의가 리코더를 불었었다.
템버린이나 캐스터네츠도 했었고,
멜로디온이라는 악기도 썼었다.
아....템버린 주머니 안에는
꼭 캐스터네츠와 트라이앵글이 같이 있었다.
그리고,
실내화 주머니는 항상 문제은행 주머니였던거 같다...
저학년때는 실내화 전용 주머니가 따로 있긴 했었지만...
아...문제은행.....잊을 수 없다.........
나에게 있어서....공포였다...
그거 다 푸는 사람.....본적이 없다...
애들끼리 앙케이트 만들어 돌리는 것두 유행했었고..
동네 가게에서 일명 불량식품....에 껴주는
경품에 더 관심이 있기도 했다.
비오는날 아침이면 꼭 풀밭에 달팽이가 있었었는데....
아주 어렸을 땐 밤 10시에
A 특공대라는 잼나는 외화씨리즈도 했었고
맥가이버라는 희대의 영웅도 있었다.
우뢰매를 안본사람도 거의 없었고
철인28호, 메칸더 v 같은 무적의 로봇도 있었다.
피구왕 통키..
아직도 이 노래 외우고 있는 내가 싫다.-_-;;
여름에는 꼭 애들 무릎에 빨간약이 발라져 있었다.
여름에는 긴양말을 신었었는데,
가끔씩 둘둘 말아서 짧은 양말로 해놓고 다니기도 했다.
공기놀이도 유행했었다.
잘하는 애는 안죽고 100년도 갔던거 같다.
운동회날에는 엄마들이 오셔서,
맛있는 햄버거같은것을 사주시기도 했었다.
그때는 아이스 크림도 맛있었는데,
지금도 나오는 스크류바를 비롯 쌍쌍바,
야구바(?), 누가바, 껌바, 쭈쭈바, 폴라포 등
유명한 아스크림도 있었다.
애들이랑 100원으로 쌍쌍바 하나사서 2개로
잘라먹고.... 그때 꼭 ㄱ자로 잘라진 부분을
먹으려고 했었다.(싸운적도 있다....이런..ㅡ_ㅡ;)
또, 쭈쭈바를 가운데 잘라서 먹기도 했었고..
뽑기라는 엽기적인 과자도 있었다.
선생님들은 못먹게 했지만 참 맛있었다.
만화책으로는 우리시대의 진정한 종합 만화지......
보물섬이 있었다...
아기공룡 둘리는 최대의 인기작이었다.
꼭 표준전과, 동아전과를 봤었고...
숙제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거 같다.
아참.. 이달학습과 다달학습도 있었다.
그때는 재미난게 참 많았던거 같다....
가끔씩 생각하는 거지만... 끄적거려보니...
참....신기하군..
왜자꾸 옛날 생각이 나지...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걸까...??
참.. 그런 것 같다.
정말로 재밌기도 했고... 그저 아이들이랑 노는게 최고의 관심사였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로 보잘 것 없는 일들이...
이때는 얼마나 진지하고 심각했었는지...
덧붙임..이 글 읽고 처음엔 저도 슬며시 웃음이 베어나오며,
아, 나도 그랬는데~
하는 부분이 참 많더라구요..전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넘어오는 세대인데 말이죠.
그런데..요즘들어 정말 옛날 초등학교 때가 생각이 나요.
문득문득 예전에 이사오기 전에 살던 집도 생각나구요..
옛날 냄새...음..말로도,글로도 설명 못할 그런 것들이 요즘들어 떠오르네요.
하하^^ 중학생이 이런 말 하니 조금 웃기죠?
하지만 정말인걸요..
날씨도 선선해지고, 가을을 타서 그런건가..
첫댓글 아~~~~ 저 5,6학년때 이달학습 1,500원했어요. 글구 이달학습사면 문방구아줌마가 지우개 서비스로 주셨는데... 1,500원...
대청소날이면 다들 가져온 콩기름냄새가 교실에 진동하고, 나무결따라팔자걸음고치겠다던친구, 리코더시험때 한지붕세가족주제가 연습해서갔던거..글구전 국기에서 북한은 빨갱이나라 그니까 위에가 빨간색..이렇게 외웠어요..ㅋㅋ 암튼 추억이 방울방울~ 잘봤어요^^
정말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 글이네요..^^
지난 옛날을 생각하면서 정말 재밋게 봤어요~ 이달학습 다달학습..표준수련장..^^ 참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