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겜 발매 직전에 플스5를 딱 산지라
데모 받아서 해보고 감탄해서
도탁에 추천글도 쓰고 했었는데
나중에 할인하면 사야지 하다가
뒤늦게 카탈로그로 시작했네요
카탈로그 가오갤ㅡ>씨오브스타즈(하루하고 유기)
ㅡ>실수로 1달 연장ㅡ>데메크5ㅡ>스칼렛 스트링스 중
이 정도면 카탈로그 뽕 뽑는 중인듯 합니다
가격이 오르긴 했는데 게임값만 생각해도
겜 할거 딱 정해두고 달리면 괜찮네요
스칼렛 스트링스는 반다이남코에서 만든
JRPG 액션게임입니다
초기부터 애니와 게임의 동시 전개를 기획했으나
반남 애니가 크게 화제가 되는 추세는 아니라서..
반남 JRPG가 반은 똥겜 반은 수작이라고 보는데
스스는 데모가 나왔을 때 반응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런거치고 판매량이 잘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초기 호평에 비해 입소문을 별로 안 탄듯)
아무튼 후기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게임은 원래 액션RPG이기는 하지만
전투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컨셉은 캐릭터마다 가진 고유의 초능력,
주인공과 링크해서 동료의 초능력을 일시적으로 사용,
주인공의 초능력인 염력을 이용한 오브젝트 공격
등으로 시작합니다
염력의 경우 R2나 L2로 사물을 집어던지는데
PS5는 적응형 트리거가 적용돼 손맛이 꽤 좋습니다
여기에 근접무기인 검을 더해 연계 공격을 하는데
초반엔 콤보가 잘 끊겨 답답한 감이 있지만
스킬을 해금해 콤보제한을 늘리면 공격 자유도가
꽤 늘어나는 편입니다
여기에 스턴치를 채워 L2로 마무리하는 브레인크러시,
최대 4개까지 사용 가능한 동료와의 링크,
저스트회피나 거기서 더해지는 간파공격,
버프~변신계열인 드라이브와 브레인 필드 등
전투쪽으로 꽤나 다양한 시스템이 배치돼있어
생각 외로 전투에 손이 바쁘게 돌아갑니다
JRPG치고 물리엔진에도 꽤 신경을 썼는지
던진 오브젝트가 다른 사물에 막힌다던지
타겟팅 하고 던졌는데도 움직여서 피하기도 하고
몬스터들의 데미지가 예상 외로 세게 들어온다거나
잦은 반격에 공격이 자주 끊기는 등
보통 난이도로 했는데도 매번 포션을 다 사용할 정도로
생각 외로 난이도가 꽤나 있는 편입니다
스킬도 콤보, 링크, 패시브, 드라이브와 브레인 필드 계열
등 꽤나 많은 수가 준비돼있습니다
그래픽의 경우 JRPG다보니 카툰렌더링 내지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분위기를 갖고있는데
JRPG 중에서 꽤 상위권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카툰렌더링 특유의 어색함이 있거나
이목구비가 멀어서 얼굴이 어색하거나
드래곤볼 카카로트, 풍화설월, 페르소나 등에서
느꼈던 불편함들이 있는데 스스의 경우에는
캐릭터 디자인이 꽤 자연스러운 편이에요
컨셉이 뇌 관련으로 각종 정보를 보는
SF 미래도시 스타일인데 홀로그램 형태로
도시에 광고나 각종 정보가 표시된다던지
주인공들한테만 적용되는 시각정보가 있다던지
시스템이 꺼져 전부 사라진다던지
하는 식으로 잘 살리고 있습니다
뇌 능력이라는 컨셉이 세계관~게임스토리부터
게임 시스템까지 확장되고 있는 느낌이에요
연출면으로는 상당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이벤트 씬이 만화책처럼 컷 형태로 진행됩니다
움직이는 부분이 조금 있기는 합니다만
조금 나오다 컷 형태로 다시 바뀌는 정도
그래도 이벤트 씬이 꽤 많은 편이라 그런지
저는 나름대로 몰입이 되는 편이었습니다
어색한 모션으로 진행하는 몇몇 게임들보단
차라리 이게 낫다 싶기도 하고..
(물론 다이의 대모험은 지들이 만든것도 아니고
그냥 애니를 캡쳐해서 갖다썼으니
디지게 욕먹는게 맞음)
스스에서 제일 문제된다고 평가받는 부분이
바로 스토리입니다
기본적으로 남주 루트와 여주 루트로 나뉘면서
각자의 시점에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방식인데
여주 루트를 먼저 진행하면 스토리 이해가
꽤 어렵다고 하네요
전 남주 루트 하고 있는데 아직까진 괜찮은 편
본편은 심각한 상황인데 유대이벤트 등으로
잡담하는게 이상하다는 의견도 있고
(저는 아직 초중반이라 그러려니 싶었어요)
다만 초반부터 스토리가 너무 심각하게 흘러가서
몰입이 안되는 부분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세계관에 녹아들만큼 시간을 안썼는데
갑자기 이 나라는 썩었다는 둥 누가 죽었다는 둥
해도 크게 몰입이 안되네요
캐릭터들의 경우 대놓고 수상한 캐릭터가 하나
(궤적 시리즈의 누구랑 매우 비슷한데
얘는 아예 나 수상한 놈입니다 광고하는 편)
츠구미랑 시덴은 말하는게 ㅈ같아서 싫어요
이런 캐릭터가 아직도 수요가 있나..?
여주인 카사네도 좀 2010년대 주인공 느낌인데
일단 제 기준 못생긴 편이라 맘에 들진 않음
남주도 좀 옛날 컨셉이긴 한데
왕도 전통의 착하고 눈치없고 정의롭고 행동파라
나름 좋아하는 편
게임 눈치 좀 있는 분이면
얘 죽겠구나 하는게 한 두명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