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춤방에서 결혼반지를 안끼는 이유가 뭔가. 아니 끼는 사람도 종종 있기는 하다. 하지만 여자보다는 그 수가 적다. 여자들은 그저 기혼자이니 낄 수도 있고 아니면 장식으로 끼기도 한다. 또 임자있으니 적당히하라는 무언의 표시일 수도 있다.
좌우지당간 남자의 경우 여자랑 춤추며 즐기는데 굳이 나 기혼자요하고 내세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엔 시계도 안차는 추세인데 불편하게 뭐그리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다니겠는가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평소에는 반지를 끼고다니다가도 춤방에 갈 때는 빼놓고 가는 사람도 많다. 그건 굳이 나타내고 싶지 읺을 뿐이지 뭐 숨기고자 하는건 아니다. 세상에 반은 기혼자요 반은 솔로 아니던가. 기혼이냐 솔로냐 하는게 춤방에서 무슨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나 자신도 결혼반지를 끼면 아무래도 장사하는데 지장이 있을 것 같아 빼놓고 다녔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건 그 때 생각이고 지금은 좀 다르다. 별짓을 다해봐도 애인하나 꼬시는게 평생 한번도 힘든 일인데 반지를 끼건말건 그게 무슨 대수랴. 사람이란 똑같은 일을 두고도 세월에 따라 처신하는 방법이 바뀌는 것같다.
평소에 반지를 끼고 다니던 사람은 춤방에서도 그대로 끼는게 오히려 편할 수도 있다. 마누라가 도끼눈 뜨고 아니 반지는 왜 안끼고 다니는겨?? 그런 말은 않겠지만 굳이 여자의 촉을 피곤하게 할 일은 아니다. 반지를 끼면 거친손도 좀 이뻐보이지 않겠는가. 기혼자라해서 연애 못할 세상도 아닐진대 춤방에서 반지가 가지는 의미는 이제 무시할 때도 된거다.
첫댓글 결혼반지 없어요...ㅎㅎ
내가 해준거 어디간겨??? 전당포에 맡긴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