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인상 "짧은 아픔" -한경
… 시장 충격 적어
9일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5포인트 이상 올랐으나 콜금리 인상 소식에 상승폭을 줄이며 장중 하락세까지 연출하기도 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로 인해 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며 "미국발 신용 충격의 파장이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금리 인상이 일시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최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높아진 상황에서 콜금리 인상이 이런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아 보인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 인상 전후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강하지만 현 금리 수준에서 주식자금의 증가 추세를 돌려놓진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또 금리 인상이 경기 본격 회복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금리 인상으로 원화 강세가 유지되면 외화 부채가 많은 한국전력 등 유틸리티 관련주와 은행주가 상대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좋아지는 국면에서 금리 상승은 은행들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은행주가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CB, 은행권에 사상최대 긴급자금 지원
1306억달러 긴급 대출.. FRB도 임시준비금 240억달러 투입 -머니투데이
유럽중앙은행(ECB)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상 최대규모의 긴급 자금지원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CB는 9일 BNP파리바의 펀드 환매 중단 선언 직후, 단기금리가 치솟는 등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지자 '미세 조정(fine-tuning)'을 위해 무제한의단기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ECB는 이날 하루에만 948억유로(1306억달러)의 단기자금을 유로권 은행에 긴급 대출했다. 이는 ECB의 단일 시장 개입 규모로는 사상 최대였던 2001년 9.11테러 당시 693억유로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FRB도 ECB와 보조를 맞춰 240억달러의 임
시 준비금을 은행권에 긴급 투입했다. BNP파리바의 환매 중단 선언으로 충격에 빠진 유럽 금융시장은 자금 부족으로 몸살을 앓았다. 달러로 거래되는 런던 은행간 초단기 금리인 리보금리는 6년래 최고치인 5.86%로 전일대비 0.51%포인트 급등했다.
유로권 하루 만기 단기금리도 0.2%포인트 오른 4.31%를 기록, ECB목표치인 4%를 크게 웃돌았다. 프랑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BNP파리바의 환매중단 선언으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유럽 금융권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유럽 은행들이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뉴욕 단기자금 시장의 문
을 두드리면서 미국 초단기 금리인 연방기금금리도 치솟았다.
세계 최대 중개업체인 ICAP에 따르면 이날 미국 은행간 초단기 대출 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5,5%까지 치솟아 FRB 목표치인 5.25%를 0.25%포인트 웃돌았다. 앞서 프랑스 최대 상장은행인 BNP파리바는 총 16억유로(22억달러) 규모의 3개 자산유동화증권(ABS) 펀드 ('파베스트 다이내믹 ABS', 'BNP파리바 ABS유리보', 'BNP파리바ABS유니아')의 가치산정과 환매를 일시 중단했다. 회사측은 자산유동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정확한 신용평가 없이 자산의 가치를 산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돈 너무 풀렸다…이젠 인플레 대비할 때" -매경
콜금리 0.25%P 전격 인상…금융시장 요동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콜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금통위가 콜금리를 연속 인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시장 예상과는 정반대로 콜금리 두 달 연속 인상 강행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데는 최근 속도가 붙고 있는 유동성 증가 추세에 대한 염려는 물론 실물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확신이 크게 작용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내놓은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지난 7월 생산 등 실물제지표 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했다. 7월 승용차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3.8%나 증가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7월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7월 소비자기대지수는 전달보다 1.1포인트 오른 102.6을 기록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4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기준치 100을 넘었다. 게다가 2분기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2.8%로 최근 13년래 가장 높은 가동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생산 증가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빨라지면 인플레이션 염려가 커진다.
펀드 '가치주'서 '성장주'로 이동 -서경
증시활황과 펀드로의 대규모 자금유입 지속, 경기 상승 국면 등을 감안할 때 국내 펀드시장의 주도권이 가치주 펀드에서 성장주 펀드로 전환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펀드는 편입 종목의 특징과 운용사의 운용 철학에 따라 가치주 펀드, 성장주 펀드 등으로 구분되며 성장주 펀드는 자산가치보다 미래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지난 2000년 이후 지속된 가치주 펀드의 초과 성과가 줄어들면서 올해 국내 주식형 펀드는 가치스타일에서 성장스타일 펀드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다”며 “국내 증시가 많이 올라 저평가 가치주를 찾기 쉽지 않고 본격적인 기업이익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올 하반기엔 성장주 펀드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펀드 평가사 제로인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 시장에서 성장주 펀드의 비중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05년 5월 말 기준으로 성장주 유형은 전체의 3%에 불과했지만 ▦2006년 5월 4% ▦2007년 5월 22%로 크게 늘었다. 전체 펀드에서 성장주 유형의 비중이 증가하는 이유는 경기확장 국면이 예상되면서 소외된 저평가 주식을 찾기보다 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Wisefnㆍ에프앤가이드ㆍ굿모닝신한증권 등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가 분석하고 있는 유가증권시장 233개 종목 중 주가이익비율(PER) 8배 이하, 주가순자산가치(PBR) 1배 이하인 저평가 종목의 비중은 2002년 52%, 2004년 47%, 2006년 22%, 2007년 4%로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질 GDP 증가율은 1ㆍ4분기 4%에서 2ㆍ4분기 4.9%로 높아졌으며 각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굿모닝신한증권 분석종목 기준)은 지난해 12월 -19.4%에서 지난 3월 9.3%, 6월 13.7%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팀장은 “역사적으로 경기 하락 및 조정 국면에서는 가치주 펀드가, 경기 상승 국면에서는 성장주 펀드가 주목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성장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기업은 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라며 “대형 성장주 펀드는 올 하반기 펀드 투자의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선진국 투자펀드 `서브프라임 충격` … 수익률 줄줄이 마이너스 -한경
증 권
금리에 놀란 시장 외국인이 달랬지만… -한경
한 달 가까이 줄기차게 이어졌던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거래일 기준 19일 만에 멈췄다. 외국인은 9일 570억원어치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최근의 18거래일 연속 순매도는 유가증권시장 역대 4번째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미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진단한 데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일부 외국인이 오랜만에 매수세에 가담했다.
◆돌아온 외국인 무슨 종목 사나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기조를 돌려놨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전일까지 18일간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7조5613억원에 달했다. 6월 말부터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문제가 증시를 강타한 7월 중순 이후 공세가 더욱 거세지기도 했다. 돌아온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1453억원어치를 비롯해 삼성물산(521억원) 신세계(367억원) 우리금융(235억원) 하이닉스(234억원) 포스코(163억원) 두산중공업(109억원) 한화(102억원) 삼성전기(101억원) 등을 사들였다. 최근의 외국인 투자동향을 보면 3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외국인 순매도 후의 지수 흐름은 긍정적이라는 지적이다. UBS증권이 과거 4차례에 걸친 '외국인 3개월 연속 순매도 후 코스피지수 흐름'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지수는 1개월 후 평균 6.5% 올랐으며 3개월 후엔 13.2% 상승했다.
◆순매수 지속 가능성은 낮아 =한 달 가까이 지속된 외국인의 순매도 공세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매도 강도는 점차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외국인의 추가 매도 강도는 약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관·외국인, 대형 IT株 쌍끌이 매수세 -서경
.. 삼성전자 3.16% 올라 62만1,000원
3ㆍ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과 외국인ㆍ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대형 정보기술(IT)주가 급등했다.
9일 삼성전자는 3.16% 급등해 62만1,000원에 마감하며 62만원에 안착했고 하이닉스(2.79%), LG전자(0.52%), LG필립스LCD(4.70%), 삼성전기(4.60%), 삼성SDI(2.01%)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기흥공장 정전이 오히려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낸드플래시 공급가격을 인상했고 조만간 D램 가격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도 메모리 가격 인상에 동참할 전망이다. 외신들은 이달 초 낸드플래시 가격이 지난 7월 말에 비해 15~25% 상승했고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수급이 안정되고 있다.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은 전반적인 매도기조에도 불구하고 전기ㆍ전자 업종에 대해서는 6일째 ‘사자’를 이어가며 60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 투자가들도 1,4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3ㆍ4분기 이후 IT주의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IT 패널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모니터용 패널 가격도 지난해 말 기록한 전고점을 넘어 상승하고 있다”면서 “LG필립스LCD가 3ㆍ4분기에 또 한번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르덴셜증권은 “삼성전기의 3ㆍ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기 대비 10%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76% 급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JP모건증권도 베이징올림픽 효과가 더해지면서 LCD 업황의 상승 추세가 오는 2009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NHN의 힘… 年매출 `1조 신화` 쓴다 -한경
2분기 실적 호조, 창립 8년만에… 검색광고.게임 등 성적 탄탄
◆경이로운 2분기 실적 =출범 첫해 NHN의 매출액은 88억원,영업손실은 79억원,순손실은 82억원이었다. 생존 자체가 불투명한 실적이었다. 하지만 다음해 매출액은 242억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이후 매년 2∼3배씩 성장했다. 8년 만에 매출액이 무려 112배가 늘어났다. 연내 1조원 매출이 점쳐지는 이유는 예상을 뛰어넘은 2분기 실적 때문이다. 9일 NHN은 2분기에 매출액 2108억원,영업이익 883억원,순이익 62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선 매출액 58.7%,영업이익 74.6%,순이익 95.0%나 증가한 수치다. 분기 매출로 2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은 국내 인터넷 기업 사상 최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42.9%다. 롯데제과의 영업이익률이 6.9%인 점을 감안하면 42.9%는 경이적이다. 특히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에 이 같은 실적이 나옴에 따라 올 하반기 실적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허홍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연초에 세운 연간 실적 예상치를 수정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이런 추세로 간다면 당초 예상보다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NHN은 연초 올해 국내 매출을 8700억원으로 예상했다. 비교적 보수적으로 실적을 추정해온
◆하반기엔 게임이 성장 이끈다. =2분기 매출액을 항목별로 보면 전체의 55%를 차지한 검색광고가 115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무려 69.9%나 증가했다. 성수기라는 올 1분기에 비해서도 6.7% 늘었다. 성장을 이끈 핵심부문이 검색광고였다. 전자상거래(EC) 매출도 136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7.4%,전년 동기에 비해 48.2% 늘었다. 게임은 비수기로 인해 전분기에 비해 0.8%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285억원)와 대비할 때 75.3%나 증가했다. '스키드러쉬' '라이딩스타' 등의 신규 게임 서비스와 캐주얼 게임 패키지인 '게임팩' 서비스가 오픈하는 등 새로운 게임들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결국 거의 모든 부문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 셈이다. 3분기와 4분기에는 게임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수기인 여름방학과 게임이 제철을 맞는 겨울이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제작사 주가 `기지개` -한경
9일 삼화네트웍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860원으로 '깜짝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화네트웍스(옛 이즈온)는 지난 5월 삼화프로덕션이 우회상장한 기업으로,삼화프로덕션은 '부모님 전상서''애정의 조건' 등 40여 편의 인기 드라마를 제작했다. 삼화네트웍스 관계자는 "삼화프로덕션은 지난 26년간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었고,올 2분기에도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KBS에서 방영을 시작한 주말 연속극 '며느리 전성시대'와 SBS에서 이달 중 방송 예정인 '조강지처클럽' 등 다수 작품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삼화네트웍스는 상장 직후인 5월에 2600원대였던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이달 초 1500원대까지 추락하는 등 그동안 침체를 겪어왔다.
에니트픽스와 옐로우엔터테인먼트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힌 에이트픽스는 이날 185원(9.74%) 급등한 2085원에,적자 발생의 주요 사유였던 반도체 사업 부문을 정리했다고 발표한 옐로우엔터는 40원(1.94%) 오른 21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에이트픽스는 지난 7일 올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1% 증가한 29억원,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4억원으로 흑자로 턴어라운드했다. 에이트픽스 관계자는 "지난해 인기 드라마였던 '궁' 관련 콘텐츠 판매 증가 등 자사 주요 판권 소유 콘텐츠가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옐로우엔터는 2분기 영업이익이 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옐로우엔터 관계자는 "이번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반도체 업체를 통해 우회상장을 하면서 그동안 남아 있던 이전 업체의 지분을 완전히 정리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드라마 제작에 더욱 충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하반기 흑자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의 계열사인 IHQ는 이번 2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IHQ는 2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1% 줄어든 205억원,영업손실 47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고 9일 공시했다.
産銀 이익실현 물량 `주의보` -한경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5월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상신이디피 주가가 오른 틈을 타 장내에서 보유 지분 일부를 처분하고 있다. 처분 물량은 모두 35만주로 상신이디피 전체 주식 수의 7.58%에 달한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의 상신이디피 보유지분은 종전 12.12%에서 4.54%로 낮아졌다. 산업은행은 또 상신이디피와 같은 날 상장된 에프알텍에 대해서도 지난달 초부터 10만주 이상을 장내에서 이익 처분,보유 지분율을 종전 10.1%에서 8.32%로 낮췄다. 이 밖에 5월2일과 23일 각각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이엠텍과 에버테크노에 대해서도 보유지분 가운데 일부를 장내에서 팔아치우고 있다.
`포스코 백기사` 기업 신났다 -매경
.. 조선내화ㆍ경남스틸등 투자수익률 100% 넘어
포스코의 주가가 크게 오르자 `백기사` 역할을 한 기업들의 투자주식 가치가 급등해 눈길을 끈다.
백기사가 된 기업은 우리은행, 세아제강, 동국제강,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도 있지만 포스코와 거래관계가 있는 중소 상장사들도 꽤 된다. 주로 지난해 지분을 사들였으며 올해 들어서도 추가로 매입했다. 문배철강, 대동스틸, 우경철강, 조선내화는 올 1분기 중에 포스코 지분을 각각 3만주, 4000주, 3600주, 5만주 추가 취득했다.
이들 중소 상장사들은 시가총액이나 영업가치를 고려할 때 포스코 지분가치의 비중이 매우 커 백기사를 자처한 덕분에 기업가치 자체가 급격히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8일 종가 기준으로 투자 평가차익을 계산하면 조선내화가 1769억원으로 가장 커 평가차익이 시가총액의 45%에 달한다. 조선내화는 811억원 투자한 지분의 가치가 2580억원으로 불어나 투자수익률이 218.15%에 이른다. 경남스틸은 49억원 주고 산 지분가치가 지금은 108억원으로 불어 수익률이 120.4%이다. 평가차익 117억원으로 투자수익률 101.7%인 동양에스텍도 평가차익이 시가총액 비중의 36.2%에 이른다. 문배철강(113억원), 삼현철강(114억원)의 투자수익률도 각각 99.1%, 96.6%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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