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승우(25, 수원FC)를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부른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승격한 팀이 이승우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프로시논'은 22일(한국시간) "프로시논이 1998년생 공격수 이승우에게 접근하려고 한다. 이승우는 헬라스 베로나에서 이탈리아 무대를 경험했고, 좌우 측면은 물론 미드필더까지 뛸 수 있는 윙어다. 현재 튀르키예(터키), 그리스, 폴란드에서 이승우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기에 많은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고 알렸다.
프로시논은 1906년 창단된 팀이다. 이후 1부리그와 2부리그를 오가며 존재감을 보였는데, 2018-19시즌에 19위로 시즌을 끝내면서 2부리그로 떨어졌다. 2부리그에 떨어진 뒤에 승격 경쟁을 노리다가 2023년 세리에A에 승격해 다음 시즌 1부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다. 후베닐A까지 뛰다 2017년 헬라스 베로나에 둥지를 틀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장점을 보이려고 했지만 이렇다 할 능력을 보이지 못했고, 벨기에 무대로 적을 옮겨 출전 시간을 늘리는데 집중했다.
하지만 벨기에 무대에서도 만족할 만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신트트라위던에서 교체와 벤치를 오가며 기회를 노리다가 2021년 포르투갈 무대에 둥지를 틀었다. 시즌 후반기에 반등을 노리다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고, 2021년 수원FC에 이적해 K리그에서 활약했다.
K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점점 늘리면서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수원FC 주전급 공격수로 활약하며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시즌 중 유럽 이적설이 있었지만, 수원FC에서 활약을 이어가면서 감각을 올리는데 집중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 팀 입장에서 이승우는 매력적이다. 이미 이승우는 이탈리아 세리에A를 경험했다. 최근에 김민재가 맹활약하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 내 한국 선수 평판도 좋을 가능성이 높다. 이승우 입장에서도 2023-24시즌을 앞두고 합류한다는 건 긍정적인 요소다.
이승우 입장에서도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다만 수원FC가 K리그 10위로 잔류권에 사활을 걸고 있다. 주전급 선수인 이승우를 시즌 중에 내준다면 타격이 클 수도 있다.
프로축구 K리그 간판스타 이승우(25·수원FC)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유럽 무대 복귀 기회를 잡았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승격팀 프로시노네를 비롯해 유럽 여러 클럽이 이승우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프로시노네는 22일 “세리에A 승격팀 프로시노네 칼치오가 공격력 보강을 위해 1998년생 한국인 공격수 이승우 영입을 준비 중”이라면서 “과거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며 이탈리아 무대를 경험한 바 있는 이승우는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트레콰르티스타(trequartista·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도 맡아볼 수 있는 2선 공격수”라고 보도했다.
프로시노네는 지난 시즌 세리에B(이탈리아 프로 2부리그) 무대에서 24승8무6패 승점 80점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2위 제노아(74점)와 더불어 올 시즌 세리에A 무대에 승격했다. 명 수비수 출신 파비오 그로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승격을 주도했지만, 계약 문제로 물러나 에우세비오 디프란체스코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세리에A 무대 도전을 준비 중이다.
올 시즌엔 톱 레벨에서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하는 만큼, 공격력 보강이 필수적이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 3위(12골)에 오르며 화려한 부활을 알린 이승우에 주목하는 이유다. 올 시즌 이승우는 3골 2도움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이 낮지만 라스, 윤빛가람 등 동료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에 집중하며 전문가들로부터 “지난 시즌에 비해 플레이의 질은 더욱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토 프로시노네는 “이승우는 (베로나 시절) 유벤투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면서 “프로시노네가 이승우를 영입하려면 터키, 그리스, 폴란드 등 유럽 여러 나라 클럽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세리에A의 또 다른 승격팀) 제노아 또한 이승우를 눈 여겨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스포르트의 호셉 카프데빌라 기자는 22일 자신의 SNS 계정에 “과거 헬라스 베로나에서 세리에A 무대를 누빈 바 있는 FC바르셀로나 출신 이승우가 프로시노네를 통해 이탈리아로 컴백할 수 있다”면서 “몇 주 전 (이강인이 떠난) 마요르카(스페인)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정보도 입수했다. 이승우는 지금 한국에서 뛰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스포르트에서 바르셀로나 담당 기자로 오랜 기간 활동한 카프데빌라는 바르셀로나 출신 선수들의 동향에도 밝다. 지난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하트 오브 미들로시안(하츠)이 이승우에게 3년 계약을 제시한 정보를 입수해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엔 이승우측이 “고향팀 수원FC로 건너온 건 충분한 출전 기회를 받기 위해서”라 밝히며 “뛰어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고 열정적인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뛰는 상황이 만족스럽다”고 고사해 협상이 중단됐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를 수 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하는 등 유럽 무대에 축구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
K리그 무대에서도 조규성이 미트윌란(덴마크)으로, 양현준이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하는 등 젊은 기대주들이 유럽 무대에 도전하는 흐름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출신을 선호할 뿐만 아니라 자국리그 선수들의 유럽 진출을 독려하는 스타일이라는 점도 축구대표팀 복귀를 노리는 이승우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다.
과거 이승우는 K리그행에 앞서 전 소속팀 신트 트라위던(벨기에)과의 계약을 해지해 수원FC의 이적료 부담을 없애줬다. 구단 재정 상태를 감안해 연봉도 스스로 낮췄다. 대신 구단측으로부터 ‘추후 좋은 기회가 열려 유럽 무대에 복귀할 경우 최대한 협조한다’는 약속을 받아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승우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정의석 올리브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유럽 여러 구단이 선수 측 유럽 파트너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문의를 해오는 건 맞다”면서 “하지만 이런 상황은 매년 유럽리그에 여름·겨울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겪기 때문에 새로울 게 없다. 진지하게 고려할 만한 오퍼가 도착하기 전까지 선수는 외부 상황에 마음 쓰지 않고 팀에만 전념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25/0003295619
첫댓글 흠 이탈리아라.. 나쁘지않을듯
😄 선수님 잘 아는곳이니
괜찮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