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능에서 불광 바라밀운동회(야유회)에서의 해맑은 모습들......
30여년 전 불교에 입문하여 처음으로 등을 만들어 보았는데 여의도 제등행렬에 참가하여 스님께 드렸더니 그 등을 드시고
조계사 앞까지 제등행렬에 앞장 서신 모습을 누군가가 촬영해 주셨는데 그 사진이 저에게까지 전달이 되었네요.
(큰스님께서는 제등행렬시 빠짐없이 참가하시어 앞장을 서셨습니다).
잠실 불광사에서 법문하시던 큰스님-
강화 마니산 정상에서의 기도법회 -
의정부 회룡사 위 석굴암에서(김구선생님이 한때 피신했던 토굴앞에서 스님 모시고....
맨 아래 설명 참조)
30여년 전 군대를 제대할 무렵에 우리 내무반에는 불광잡지 1권이 법보시로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그 때 내무반장(일반 병장 계급보다 1단계 위인 하사: 1개 소대 30명 정도를 통솔함)을 맡고 있었는데
동료들도 제가 불교에 관심이 있는 걸 알고 불광지를 먼저 볼 수 있었고 제대할 때까지 3~4권을 보게 되었었지요.
그 때는 제대할 무렵이면 시간이 좀 여유가 있으므로 추억록(군대의 추억을 담은 동료들의 좋은
글과 사진 등을 받아 기념으로 만들었음)을 만드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그때는 광덕 큰스님을
뵌 적도 없었지만 스님의 글이 좋아서 추억록에 광덕스님의 '이달의 언어' 등을 옮기기도 하였었지요.
불광지와의 그런 인연으로 제대 후 6개월쯤 지났을까 하는 시점에
문득 떠오른 생각이 내가 이렇게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으면 안 되지...
하는 생각이 들어 114에 물어 당시에는 종로3가 봉익동 대각사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에 불광법회가 있었는데 처음으로 찾아간 때가 1977년 3월경이었고
그해 가을에 수계법회에서 큰스님께 받은 법명이 법월(法月)입니다.
지금도 제 이름보다 법명으로 더 많이 불려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광덕 큰스님과의 인연은 시작되었고, 지금도 불광사에는 매주 법회를 안내하는
불광주보를 발행하고 있는데 그 주보를 처음 제가 건의를 드려서 어느 보살님과 같이
창간하여 주보를 만들기 시작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인쇄관련 전문적인 지식도 없었으면서 그저 신심하나로
몇 년간을 그 심부름을 했었습니다(지금은 신심이 다 도망가고 없는 것 같네요).
큰스님을 인연하여 불교공부를 할 수 있었음에 너무나 행복하고
일상생활중에도 <마하반야바라밀>을 화두삼아 염송하며
잃었던 나를 찾아 챙기고 있습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다행히 불교를 만났고
또 큰스님과의 인연은 저에게는 너무나 큰 행운이며 행복입니다.
큰스님께 받은 은혜가 너무나 큰데 어떻게 하면 스님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을지....
큰스님, 감사합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잠실 불광법회에서 법문하시던 광덕 큰스님 -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 철야정진시 큰스님을 모시고....
안성 불광원에 상주하고 계실 때 문수도반들과 함께 세배 드리고.....
영주 부석사 철야정진을 가서(왼편에 송석구 전 동국대 총장님) -
30여년 전 강릉 낙산사 홍련암 기도법회시에 찬불가 공양을 올리며....
1999년 부산 범어사에서 광덕 큰스님 영결식 -
부산 범어사에서 영결식 -
부산 범어사에서 영결식 -
금하 광덕(金河 光德) 스님 행장 -
현대 한국불교사에 빛나는 공헌을 하시고 종단과 세간의 등불이셨든
금하 광덕 스님은 1927년 4월 4일(음 3월 3일) 경기도 화성군 오산읍 내리에서
아버지(본관 제주) 고준학(高準學)씨와 어머니 김동낭(金東浪)씨 사이에서
2남 3녀중 넷째로 태어나셨습니다. 본명은 고병완(高秉完).
1950년 부산 범어사 동산(東山) 대선사와의 만남을 통해 인생관, 세계관의 일대 전환을
맞이하여 범어사 선방(청풍당), 관음전, 지장전, 미륵암, 금강암, 송도, 죽도, 삼천포,
함안 장춘사 등에서 발분 정진하셨으며 1952년 동산 대종사를 은사로 사미계 수지,
1956년 부산 범어사에서 비구계를 수지하셨습니다.
소천(韶天) 대선사의 각운동(覺運動)과 그 사상에 깊이 계합한 바 <금강경독송 구국원력대>에
참여하여 전국 순회를 하기도 하였으며 위법망구(爲法忘軀)로 금정사에서 용맹정진하시던
1954년 봄 어느날 반야개안(般若開眼) 하셨습니다.
당시 정황을 스님께서는 "금정사 마루턱에 앉아서 앞산을 건너다보는데
문득 한 경계가 열려 대경(對境)이 모두 달라졌으며, 그때 무척 기뻣고 한없는 감흥에
빠져들었다."고 말씀하신 바 있으셨습니다.
이후 반야 대지혜로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이라고 하는 인간에 대한 절대 긍정의
반야바라밀 신앙을 전법운동에 전념하셨습니다. 1960년 범어사 보살계 때(음 3.15)
동산 대종사를 은사와 계사로 수계하신 스님은 종단 활동을 통한 불교중흥과 정법포교를 위해 헌신,
그 빛과 덕으로 한국불교의 신 새벽을 여셨습니다.
1974년 9월 불광회를 창립하시어 같은 해 11월 월간 불광을 창간하셨으며,
1975년 불광회를 창건하셨습니다. 도심 한 가운데 불광사 불광법회를 개설하고
불교의식을 한글화하고, 매주 법회를 열어 일반인을 물론 어린이, 학생, 청년층까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생활화 할 수 있게 하였고, 음성포교를 위해 불교합창단을 창설,
찬불가 보급은 물론 찬불가를 불교의식의 일부로 만들어 여법한 법회를 이끄셨습니다.
아울러 한국불교 역사상 최초로 창작 국악교성곡 '보현행원송'을 만들어 세종문화회관에서
'부모은중송'은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공연을 하여 모두가 공연을 참관하게 하였으며,
마하반야의 노래, 님의숨결, 연꽃 피는 날 등 주옥같은 찬불가를 작시하시어 보급하셨습니다.
매월 월간『불광』(1974년 11월 창간)을 발행하여 문서포교에도 커다란 족적을 남기신 스님은
『독송용 금강경』,『보현행원품 강의』,『반야심경 강의』,『지장경』,『부모은중경. 관음경』
『한글 법회요전』,『연화의식문』등 많은 경전을 한글로 번역하시고『생의 의문에서 그 해결까지』,
『행복의 법칙』,『삶의 빛을 찾아』,『우리말 축원문』,『메아리 없는 골짜기』,『만법과 짝하지 않는자』,
『광덕 스님 명상언어집- 봄·여름·가을·겨울』등의 저술과 『육조단경』,『선관책진』 등
참선 지침서도 다수 번역 20여종의 불서를 출간하셨으며 『정법광명이 영원하여 지이다』와
『마음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의 유고집이 출간되었습니다.
반야법문과 월간 불광 발행, 수많은 저술활동, 각종 교육과 봉사, 전법활동을 통해
모든 사람은 본래 부처님, 내 생명이 바로 부처님 무량공덕생명이라고 하는
찬란한 대 긍정의 세계를 활짝 열어보이신 스님께서는 법랍 49세, 세수 73세로
1999년 2월 27일 사바 세연을 거두시고 원적 무상삼매에 드셨지만, 찬란한 빛으로
돌아오시어 지금 이 자리, 이 순간에도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 이 글은 2006년 2월 9일 서울 송파구 불광사에서 행한 <금하 광덕 대선사 7주기 추모법회>에서
발췌하여 수정 보완하였습니다.
* 잠실 불광사/전화 (02) 413-6060 www.bulkwangsa.org
회룡사에서 조금 더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지류가 하나 드리운다.
지류 끄트머리 절벽 아래에서 맑은 약수가 샘솟는 곳으로 한여름에도 서늘하기 이를 데 없다.
별로 길지도 않은 협곡에서 항상 시원한 계곡 바람이 부는 까닭이다.
여기서 휴식을 취하며 더위를 씻는 맛이 가히 일품이다.
회룡사 북서쪽 사패산 중봉 아래에 있는 천연 석굴인 석굴암은 이성계가 조선 태조로 등극하기 전에
무학대사와 함께 3년간 대업 경륜을 폈던 곳이라고 전해진다.
또한 이곳은 백범 김구 선생이 상해로 망명하기 전에 한때 피신했던 곳으로,
해방 후에도 김구 선생이 자주 들러 소요하며 지난날을 회상했다고 한다.
1948년 가을 어느 날, 김구 선생이 이곳에 오셨을 때 당시 언론인인 남상도 외
일곱 사람이 선생으로부터 석굴암(石窟庵), 불(佛), 무자 중추 유차김구(戊子 仲秋 遊此金九)라는
친필을 받았는데 이를 조각한 글씨가 석굴암 입구 바위에 새겨져 있다.
이 김구 선생 필적 암각문은 1986년 3월 의정부시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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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번도 뵌적 없는 광덕 큰스님, 보현행원을 하면 언젠가 뵈올 수 있겠지요....마하반야바라밀..._()()()_
보현행원가르침읽깨워주신 광덕큰스님!....고맙습니다...마하반야바라밀...()...
나무마하반야바라밀다 !!!!!!!!!!!!!!!!!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어느 사진이나 한결같은 밝은 모습 그리운 광덕스님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_()()()
감사합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
큰스님 은혜에 보답하는길이란 -전법일겁니다..지금 이자리에서 할수있는일 고잘미책 한권이라도 이웃에게 전하는 일부터 시작..고맙습니다,큰스님 주신 가르침~..내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_()()()_
다시 힘을 얻습니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마하반야바라밀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