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이 마음도 함께 따가 주-)

[조은아저씨]

봄이 오면 (이 마음도 함께 따가 주-)

                                   김동환 작사

                              김동진 작곡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 따러오거든 

     꽃 만 말고 이마음도 함께 따가 주

     봄이 오면 하늘위에 종달새 우네 

     종달새 우는 곳에 내 마음도 울어 

     나물 캐는 아가씨야 저 소리 듣거든 

     새 만 말고 이 소리도 함께 들어 주

     나는야 봄이 되면 그대 그리워 

     종달새 되어서 말 붙인다오 

     나는야 봄이 되면 그대 그리워 

     진달래꽃이 되어 웃어본다오

이 노래는 김동환(金東煥) 작사 김동진(金東振) 작곡 가곡 “봄이 오면”이다.

봄 노래 하면 그 많은 노래 중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노래가 “봄이 오면”이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꽃이 피고, 종달새는 하늘 높이 올라, 봄노래 부르고, 봄의 상징인 개나리, 진달래꽃이 피면 나물케는 아가씨에게 내 마음을 함께 따 달라고 했고, 봄이 되어 꽃이 피면, 그대가 그리운 계절이라고 했다.

이 노래는 우리들에게 친숙한 노래로, 중학교 시절에 불렀던 노래로,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노래다.

작사자 김동환(金東煥) 선생님은 (1901 ~ ? )함경북도 경성에서 출생했고. 호는 파인(巴人)이다. 중동중학교(中東中學校) 4학년 때 쓴 시(詩 ) <이성규(異性叫)와 미(美)>가 ”학생계“에 실리었다. 일본 도요대학[東洋大學] 문화학과에서 수학 하였고, 등단은 시<적성(赤星)을 손가락질 하며>로 문단에 등단했다.

한때는 북조선일일보사(北鮮日日報社) 기자, 시대일보 기자, 조선일보 사회부 차장, 종합 잡지 삼천리(三千里)를 발간했고, 작품으로는〈33인의 송가(頌歌)〈국경의 밤>〈산(山)너머 남촌(南村)에는(남촌)>등 이 있다.

첫 시집인 장편서사시 <국경의 밤>이 있고, 6,25 동난 때 납북된 뒤의 자세한 행적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 이 없다.

작곡가 김동진 (金東鎭)선생님은(1913 - 2009)년 까지 사셨다.

평안남도 안주(安州)에서 태어났다. 평양 숭실 중학교, 숭실 전문학교를 졸업, 목사이신 아버지 영향으로 취학 전부터 서양 음악을 접하고, 일본 고등 음악 학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 하였다.

평양 숭실 대학 시절에 <봄이 오면> <뱃노래>를 작곡 하였으며 <가고파>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작곡 하였다고 한다.

해방 되던 해 평양 음악 대학 교수로 재직 하지만 <가고파>를 부르지 못하게 되자, 6,25사변에 남하하여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정적인 가곡 <내 마음> <목련화> <수선화> <조국 찬가> <진달래 꽃> 등 주옥같은 가곡을 작곡 하였고. 많은 군가와 교가(校歌)도 작곡하였다.

                   개나리꽃                                                                                                    (사진 폄)

3월이 간다. 어제는 춘분(春分)이었다. 춘분(春分)은 24절기의 네 번째 절기로. 경칩(驚蟄)과 청명(淸明)의 중간에 드는 절기다.

이날은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때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다. 이 절기를 전후하여 농가에서는 춘경(春耕)을 시작 하는 절기다.

춘분(春分)인데도 꽃 샘 추위가 밀려와 이침으로는 영하의 날씨다. 이제 겨우내 땅속에서 목말라하던 새싹들이 서로 앞 다투어 올라오려고 몸부림 치며 기지개를 펴며 고개를 쳐든다.

봄바람이 불어온다. 이 봄바람은 춘화현상(春花現像)으로 부는 꽃샘추위로, 금년 봄에 피는 꽃들을 더욱 아름답게 피고 그 꽃향기로 봄을 환영하기 위함일 것 이다.

봄은 언제나 희망의 계절이다, 봄은 내 희망과 내 꿈을 이루어 질것 같은 계절이기 때문에 공연히 몸도 마음도 바빠지기 시작 한다.

봄이 오면 겨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도 만나야 해야겠고, 그 동안 찿아 뵙지 못했던 부모님 산소에 꽃이라도 들고 찿아가, 그간에 우리집안 대소사로 있었던 일들을 말씀도 드려야겠고, 날씨 탓에 떠나지 못 했던 가까운 곳에 여행이라도 다녀와야 할 것 이다.

봄이 오니 정원에는 산수유 꽃이 피고, 산과 들에는, 개나리, 진달래꽃이 피기작하고, 하얀 목련꽃 봉우리가 제법 탐스럽게 올라 봄이 왔음을 알린다.

이제는 겨우내 닫혀 있던 봄의 창(窓)문도 활짝 열고, 따스한 봄 햇살을 가슴에 가득 한아름 안고, 새로운 봄의 기(氣)를 받아보자.

이렇게 살기 좋은 계절, 우리들의 봄의 노래 “봄이 오면”을 큰소리로 부르자,~ ~ ~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 따러오거든 

            꽃 만 말고 이마음도 함께 따가 주 ~ ~ ~

https://youtu.be/nt0dO8HmBww?si=eTsWwAvxR0uIOdXK (노래 테너 신영조)

https://youtu.be/C7iGJHoH4EY?si=7Aiabxd91gKM3GZF (노래 바리톤 김성길)

https://youtu.be/b9Ul6JkfE0s?si=GES08wgpPF5hiDKt (노래 소프라노 신델라)

보너스 (Bonus) (가요 : 봄이와요 봄이와)

https://youtu.be/9mMCGJkCNFg?si=NtEvTX8wA75E7aeR (노래 은방울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