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지도 않고 후기를 쓴다는 게 이상하지만, 전체 여정을 간단히 제 관점에서 간단히 정리하도록 하겠읍니다.
토요일 저녁 보영, 정현씨를 만나 장을 보는 데도 마음이 편치안다.
불꽃 축제로 길이 막히면 어떡하지....떡 찾으러 가여하는 데....
혹시 버스기사가 펑크내면 어떡하지....
쓸데없는 기우에 마음이 영 편치를 않다.
1시.
동백역 출발장소로 가니 버스 한대가 비상등을 켜고 있네.
휴 다행이다.
근데 이게 왠일!
버스 문 앞에 조은 마라톤 클럽이라고 되어있다.
황급히 버스번호를 확인하니 우리가 예약한 놈이 맞네.
얼른 이름을 고치고 나니 속속 회원님들이 도착하기 시작한다.
약속 시간 정각에 동백역을 출발, 동래역 출발하시는 분들도 정확하게 시간을 지키신다.
효마클은 시간 약속을 펑크 내시는 분들이 거의 없어 좋다.
춘천으로 출발하여 안동휴게소를 거쳐 홍천강 휴게소에 도착했다.
생각지도 못한 쬐끄만 휴게소다.
실내 좌석은 이미 예약석으로 도배되어 있고, 결국 벌벌 떨면서 외부 벤치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회원님들께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홍천강 휴게소에 전화라도 해 볼 걸...
대회장에 도착하여 텐트를 치고 있으니 허걱!
이상한 클럽이 하나 와서 엄청난 텐트를 쳐 버린다.
25인용으로 날렵하고 원터치로 간편하게 정리해버리는 멋진 텐트다.
기분 상해서 사진 찍기도 싫었지만, 살짝가서 얼마짜리리 인지 확인은 해 봤다.
존심은 좀 상하는군.
몽골 '게르'값이 얼마인지 확인해봐야겠다.
대회 출발시간이 다가오고, 몸도 풀고, 선두 그룹부터 출발을 위해 자리를 떠나기 시작한다.
출발하시는 분들중 유독 신경 쓰이는 분들도 몇 있다.
첫풀을 뛰시는 김홍기 회원님.
효마클에서 첫풀 뛰시면서 썹-4 노리시는 김찬호님.
회수차를 이용하신다는 박순혜님.
수달지기면서 훈련 별로 안했다는 윤정미님.
완주 비주얼이 전혀 안 나오는 이강희님.
술만 드시면 항상 인사불성이신 하덕식님 등등...
선수들 모두 출발하시고 나니 한숨 돌린다.
잠시 후 들어온 선수들이 드실 음료와 안주를 준비하고 나니 엘리트 선수가 들어오기 시작한다.
안타깝게 1등 사진을 놓쳤다. 가까이 접근조차 못하게 하는군.
모텔과 식당 예약을 다시 확인 하니 벌써 우리 회원님들이 들어올시간이다.
3시간이 넘어가자 정현씨와 눈에 불을 켜고 찾기 시작한다.
제일 먼저 들어오시는 이상완 회장님. 역시 준족이다.
오른발 왼발 기록이 다른 최재호님.
내기의 이슈가 되었으나 안타깝게 패배하신 신종철님.
화수목금 술만 드신 김호진님.
별도 찬조해주신 훌륭하신 도기정님.
썹-3를 끝까지 우라묵으시는 박세규님.
늘 탱크 같은 김병호님.
3시간 전부터 제일오래 기다린 이대곤님.
라이벌의 쾌거를 안타까워하시는 박만교님.
풀코스 두번째완주를 어렵게 하신 박현진님.
10년은 늙어 보이는 강정수님을 마지막으로 철수를 결정하고 텐트로 오니,
첫 썹-4를 기록하신 김찬호님과 아주 뿌듯해하시는 김상근님이 계시네요...
놓쳐버렸네.... 얼른 사진을 한 컷트씩 찍었읍니다.
이후 회수차를 이용하실꺼라고 믿었던 모든 분들도 무사히 완주를 끝내시고 샤워를 거쳐 식당으로 이동하였읍니다.
첫 풀을 무사히 완주하신 김홍기님과 첫썹-4 달성하신 김찬호님 다시한 번 축하드립니다.
숯불구이 춘천 닭갈비를 음미하고 간단히 막국수 맛을 보고 부산으로 향하는 버스에 오후 5시 탑승하였읍니다.
역시나 버스 안에서도 걸쭉한 술 판이 벌여지고,
저마다의 무용담을 얘기 하십니다.
발 부상으로 달리지 못함이 안타까웠지만, 고성에서 저도 완주를 약속하고 부산에 도착했읍니다.
아쉽지만 모두들 피곤한 관계로 2차는 생략하고 즐거운 마라톤여행을 마무리 했읍니다.
달리지는 않았지만, 그 이상으로 수고 너무너무 많이 해주신 박보영님과 윤정현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고성 대회도 많은 분들의 참석을 기대하겠읍니다.
첫댓글 깔끔한 업무처리, 군더기 없는 후기, 총무팀의 환상의 조화,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이 기대됩니다.
그라고 리이벌의 쾌거에 안타까워하시는 박만교님이라 적으면 만교를 2번 죽이는 일입니다. ㅋㅋ
영감쨍이 늙지도 않나!!! 만번 죽어도 되니까 천년만년 섭포 하이소고마. 나이들면 나이값을 해야되는데 뭘 먹었는지 뒷판에 더 힘을 내고 그라는지!!!!!!!
행님~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춘마 마무리 잘 하고 왔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다시 한 번 수고하심에 감사하며 고성에서의 빛나는 활약 기대합니다.ㅋㅋ
효원마라톤클럽은 조은마라톤클럽..ㅋㅋ..수고 많았다..
이번 춘천을 위해 300일 동안 못 먹었던 술 좀 먹어야겠다. 최총장 수고 만땅 탱큐
총장님, 무지하게도 회수차에 도전해서 신경쓰이게 해드려 죄송함다ㅋ
어쨌든 덕분에 2008년에 춘마 뛰고
5년만에 푸울~완주해봤습니다ㅋ 감사^^
완주만 한 것도 즐거웠고, 파트너가 좋아서(박*진) 오랫만에 필름이 나갔음. 이해해 주시길.
처음가본 춘천, 겨우 합천이나 고성마라톤 정도의 풍광, 단지 차이나는건 풀주자가 많아 외롭지 않다는 것. 마라톤을 즐기기엔 너무 먼~거리. 그래도 함께한 회원들이 있어 즐거웠습니다. 총장님 그리고 자봉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회장님이하 수고 많았읍니다. 풀20번정도뛰니 더 성숙해질듯. 자봉 감사합니다
총장님, 수고많았고 조만간에 스폰모시고 술 한잔 합시다.ㅎㅎ
완주하신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총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자봉하신 보영,정현 후배님도 고생많았습니다. 다음 고성때는 저도 참가하여 즐거운축제 같이하겠습니다. ~
아직 한번도 못가본 춘천마라톤~~
모두모두(달리미,안달리미 모두ㅎ)수고 많으셨습니다.내년에는 필히 동참토록 하겠습니다^^
회수차 덕택에 다들 완주하셨다니 풍성한 춘마가 되어네요!!
뛴다고 수고하시지만 그래도 자봉고생이... 최총장 보영 정현씨 수고!!
젊은피 찬호씨 좋은 기록과 홍기씨 첫완주도 축하!!
춘천마라톤에서 첫 풀을 완주한 김홍기씨 축하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