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요..Lovepool입니다.
내일은 즐거운 주말이네요~!!
자..다들 기분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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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머덜은 잔소리가 심하시다..
그렇기에 난 우리 머덜을 항상 쌩까고 산다.-_-;;
물론 이런 나의 행동을 머덜께서 눈웃음을 지으며 귀엽게 봐줄리는 없겠지.
우리 머덜은..
내가 븅신같고..삽질하고 허접해도..-_-;
다른 애들이랑은 절대 비교 하지 않는다.
나역시 우리머덜의 자식이여서 그랬을까?
우리머덜을 항상 다른 머덜과 비교했었다..-_-;
-내가 초등학생이였을때
-_-;
소풍을 가는 날이였다.
그래 잘 알것이다..
어린나이에..
소풍 하면..모두 설레이고..잠도 못자고 그러자나..
하지만 난 돌연변이라서 그랬을까?
소풍이 너무너무 싫었다..
물론 이 넓은 세상에 나같은놈들이..
몇놈은..끈질기게 생식하며 살꺼라 생각한다.-_-;
이글을 읽고 강력한 필이 당신의 대가리를 강타한다면..!!
술 한잔했음 한다..
물론..난 돈 없다.-_-;
내가 소풍을 싫어하는 이유는 당연히 있다.
소풍의 묘미는 도시락(김밥)이다.!!
친구:러브야..같이 밥먹자!!!
러브:으,응..나 화장실에서 혼자 먹을려고 햇는데..
친구:지랄.꼴깝떨지말고..같이 먹어..-_-;;;
러브:너..모르는구나..변기를보면..물과 조화가 되어 아주 평화스럽게 흘러내려가는
건더기들을 볼수있어
그걸 보며 먹는 김밥맛이 얼마나 좋은지...넌 몰라.
친구:싸이코..!!
그렇게 그 친구는 가고..-_-
나역시..
10만원을 준다고해도 화장실안에서 혼자 김밥을 먹지는 않겠다..-_-;
으음..그래..
10만원이라면..솔직히 하겠다..-_-;;
그렇게
친구들은 사이 좋게 모여서..
웃고 지랄하며..-_-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난..단지..큰..소나무 뒤나...
사람이 아주 드문 곳에서..
저멀리 있는 그들을 바라보며..
밥 과..단무지만 들어있는 김밥을 조용히 먹을뿐이였다..
아.당근도 들어가있었다.-_-;;
그렇게 우리머덜이 만들어주신..
김밥을 다 먹지도 않고..
아무도 모르게...그 김밥을 쓰레기통에 버리곤했다.
그리고..혼자 중얼..거린다.
"씨발.." -_-;;
하지만..
나도 인간인데..우리머덜이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손수 만들어주신 그 맛대가리 없는 김밥을 버린게..
좀 미안하기도 했다..
아니..솔직히 죄스러웠다..
하지만...
죄스런 감정,미안한 감정 보다..
김밥맛+자존심이 더 강했다..-_-;
-내가 중학생이였을때
중학생 이 되니..
철이 들었는지..
더이상 도시락따위엔..미련이 없었다..
내가 그 나이때..
난 유난히도 메이커를 잘 따졌더랬다..-_-
어쨋든 그날은..
우리 머덜이 새로 사주신...
한때 꽤 유명했던...
모브랜드 메이커 옷을 입고..
자랑스럽게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김군:야..너 옷샀냐?이야~!!
최군:오호라?
러브:우리 머덜이 어제 사왔지..어때?나 좀..멋있냐?
김군.최군:지랄..
러브:-_-;; 야야..!!그러지말고..솔직히 말해봐!!
최군:좋아..솔직히 말하지..너의 그 씹같은 몸둥아리도 별로지만..-_-;;
그 짜가리 메이커는 더하다..
김군:역시..우리 최군..짜가리 밝혀내기 도사!!
러브:-_-;;
그랬다..아주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였다..-_-;
난 절대 짜가리가 아니라고 우겨댔지만..
그녀석은 이런 경우를 대비해..
항상 돋보기를 가지고 다녔고-_-;
메이커 회사들 도장,메이커 표시,면,품질
정도는 아주 외우고 다니던 넘이였기에...-_-;;
난...그 현장에서 바로 들통나고 말았다..
그녀석은 나의 짜가리 메이커에
어이 없어 했고
날 한심한 얼굴로 쳐다 보며..말한다...
"너는..그냥..여름이나 겨울이나 항상
상처로 얼룩진 가죽잠바만 입고다녀..씨발롬아!!"
-_-;;
우오오오~!!!!!!!!
그날 난...집에가자 말자..
머덜에게..
"왜 우리집만 이렇게 가난한거야!!젠장!!!!!"
이라고 외치고 싶었으나..
파덜이 머덜 옆에서 TV를 보고 있었기에..
아가리를 묵념할수 밖에 없었다..-_-;
파덜:니얼굴을 보아하니..나한테 뭐 할말있는것 같은데?
러브:하하...할말이라뇨!!아버지!!!오늘은 집에 일찍 오셨네요?!
-_-;;
-내가 고등학생이였을때..
더이상 옷이나..반찬..그런걸로 투정부릴 나이는..아니였다.
다만...
러브:공부 하게 책 사주라는데..왜 돈 안주는거에욧!!!!
머덜:니가 책 안살껄 너무나 잘 아는데 어떻게 주냐!!
-_-;;
역시 우리머덜은 내 어머니 시다..!!
날 너무나 잘 알고있다..
-_-;
러브: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시는거에요?
머덜:그럼..말이지..닭이냐?이놈아..
-_-;;
러브:젠장..검사 되기도 틀렸군..
머덜:이놈아..공공의 적이나 되지마라..
러브:헉..공공의적은 몇년후에 나오는건데..머덜이 어떻게??
머덜:-_-;어쨋든..돈은 없다.
러브:맘데로 해보쇼!!나중에 대학 못가면..다 머덜 책임이니깐!!
머덜:이,이놈이!!
그때였다..
파덜:여보..나 일 다녀왔소..
러브:다녀왔습니까?!! 아 오늘따라 왜 이렇게 공부 가 땡기지?하하
파덜:(흐뭇)
머덜:-_-;;;
우리 파덜의 무서움은..상상을 초월하기에..
내가 이렇게 비겁할수 밖에 없다..-_-;
-내가 대학생이였을때
대학생이라고 기분낸다고 여기서 술마시고
저기서 술마시고 하니깐...내 지갑엔 항상 먼지 지푸러기만..있었고.
담배 사거나...밥사먹고 남은 100원짜리 동전만이..
내 지갑안을 활보하고 다녔다..
100원:이야~!!니 지갑..자리 존나 넓다..나 여기서 영원히 살래..
100원 짜리를 칼로 긁어봤는가?
-_-;;
어쨋든..할수없이
우리머덜에게 손을 벌릴수 밖에 없었다.
간만에 정석 한번 써볼까?
러브:어머님..몸 은 좀 괜찮으신지..?어머님 아들..용돈 좀 주십시요..
라고 말하면 역시 100% 실패할것 같고..-_-;;
순간 정말 기적같은...멋진 아이디어가..
내 머릿속에서 튀어나와 내 뒷통수를 후렸으니..-_-;;
러브:어무니...이번에 핸드폰 끊게 돈좀 주세요..요금내고 나서..이제 안쓸려구요.
머덜:그럼..요금내고..누구랑 술마시는건데?
러브:아..친구랑 한잔할려..헙..!!
씨발..-_-;
머덜:흠...아들아.그렇게 살지마라.
-_-;
러브:내가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다 드리면 되자나요!!
머덜:그래..나중에..누가 너한테 돈을 많이준다든?
러브:젠장!!그럼..맨날 돈도 없이 친구들은 어떻게 만나라고요!!
머덜:나랑 같이 놀자.
-_-;;
러브:그래요..!!나중에 함 두고 봅시다!!내가...돈 많이 버나.못버나!!
머덜:그러자꾸나..
참고로 난 지금도 놀고있다..-_-;
난..평소 친구들한테도..
구두쇠..빈대..쓰레기..쪼잔한놈 이라는 말을 듣고 살 정도로.
돈을 잘 안쓰는편이다.
만원 때문에...친구랑 싸워도 봤고..-_-
동생을 반 죽이기도 봤다..-_-;
그당시...
난....우리 머덜은..
나 보다 돈 이 더 중요하겠지?
라는 한심한 생각이 든게...
당연한건지 도 모르겠다..
정말 이젠 나도..
친구들한테도..웃으며
"내가 계산할께..나가있어..^^ " 라고 해보고 싶고..
"돈걱정 하지마..씹새야" 라고 말하면서 멋진놈도 되보고 싶고..
"씨발..넌 어찌된게 항상 돈이 없냐?거지새끼야!!"
-_-;; 라고 말하면서..
친구를 갈궈보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돈 없으면 알바라도 하지 뭐했냐?라고 물어보신다면
할말 없다..-_-;;
-내가 군인이 될때..
군 입대하는 당일이였다..
씨발..-_-;
상상만해도 기분 씹같아진다..
그날..은 유난히도 씁쓸하던 날로 기억된다.
부모님에게 큰 절을 하고..
같이 훈련소로 가는데..
차안에서..그 누구도 말이 없었다.
나의 강요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과 동생은 훈련소 앞에까지 마중을 나왔고..
난 그런 그들을 보며...
환하게 웃어주었다..^__________^;;
정말 지랄 같은 웃음이였다..-_-;;
눈물을 안보일려고 지랄발광하는 억지 웃음이랄까?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이제 내 몸이..
민간인이라고 부를수 있는 시간이 몇분도 남지 않았을때..
그 무섭던 파덜이...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마는것이 아닌가?
항상 남자답게 살라던 파덜이 눈물 을 보이시다니..!!
군대가 힘들긴..드럽게 힘든가보다..-_-
라는 생각이들었다..
근데..파덜과는 달리..
우리 머덜의 표정엔 변함이 없었고..-_-;;
사뭇 진지해보였으며..
울려고 애쓰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_-
그렇다고..내가
"머덜은 내가 군대가는데 왜 안우는기요?!!"
라고 쪽팔리게 물어볼수도 없자나!!-_-;
시간은 다가오고..
결국 난...부모님과..동생..에게..마지막 인사를 하곤.
그들을 돌아섰다..
아마...
못 봤겠지?
내가 인사를 하고 그들을 돌아설때..
내 눈에 맺힌 아주 조그만 눈방울 말이다..
훈련소 들어가면...
어머니가 젤 많이 생각 난다던데..
난 스타크래프트가 젤 많이 생각났다..-_-;;
물론 뻥이고...-_-
항상 잔소리 하고..
아들보다 돈을 소중히 여기시는 머덜보단.
그래도 남자답게 커라고 항상 구타하시던..-_-;
아버지 생각이 더 많이 났다..
그렇게..훈련소에서...
정신없이 구르고..훈련받고..
역시 대한민국 군대..존나 무식하구나..씨발!!
이란 생각을 하며..살아가던중..
난 설날 을 훈련소에서 보냈는데.
훈련소에선..
설날 특별 이벤트..라고..-_-;;
훈련병들 전부..2분간 전화를 할 시간이 주어졌다..
난...당연히 집에다가 전화를 걸었고..
띠이띠이~~
통화도 안됐는데..벌써 20초 경과..-_-;;
덜컥..
파덜:예..여보세요.
파덜이 전화를 받았다.
파덜의 목소리가 그렇게 포근하다고 느낀건 그때가 첨이였다.
파덜:여보시요?누구요?
러브:저기..
파덜:누구시요?말을하소!!말을!!
러브:아부지.!!!!
파덜:헉..아,아들이가??
으아아....
그 발끝부터 머리끝 까지 올라 오는 그 전율...
짧은머리카락이 바짝바짝 서버릴것만 같은 그런 느낌말이다..
군대 가보신분들은 다 아실것이다..
(1분경과..-_-;;)
러브:아버지..잘 계시지요?
파덜:물론이지..이놈아..우리 걱정은 하지마라!
러브:제 동생은요?
파덜:말도 마라..니 군대간 이후로..말 진짜 안듣는다..
러브:제가 휴가 나가면 좀 잡아야 되겠네요..
파덜:아니..내가 알아서 잡을테니..신경쓰지마라.
왠지 모르게..
파덜의 그말이..가슴에 와닿았다..-_-;
(1분 30초 경과 -0-;; )
러브:어,어머니는요?
파덜:이놈의 자식아!!장남이란게 그걸 이제서야 물어보냐?!!
러브:안계신가보네요.
(1분 40초 경과..)
파덜:병원에 갔자나!!요놈아..
러브:헉...왜,왜요?
파덜:니 애미는..아들 군대갔다고 맨날 집에서 울고 쇼를 하더니 2일전에 입원했다..
헉...
망할!!!!!!!!
무엇때문에....
이렇게 사람을 미안하게 만드는건가요!!!
정말...그녀는 강한분인줄 알았는데...
파덜:아들아!!왜 말이없냐?
목이 메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2분이 경과하고..
뒤에서 한 훈련병이...웃으며 말한다..
"씨발롬아!!적당껏 쳐해라..니 뒤로..수 백명이 기다리자나!!"
-_-;;
러브:아버지...행복하세요..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나는 전화를 끊었고..
내 뒤에 줄 서있던놈이 중얼거리는 소리가 계속 들려온다.
"저런 씹새들때문에..우리나라가 발전이 안되는거야!!!"
나는 당장 그 새끼 멱살을 잡고는
" 이 자식아..!!너같으면...널 낳아주신 어머니가..
너땜에 아파하고 있는데 그딴 소릴 지껄일수있어?!!!"
라고 따지고 싶었지만 여긴 군대였다..-_-;
그래....
솔직히..그놈 인상 많이 더러웠다...-_-
그리고..
난 정말 뒤늦게 깨달았다..
우리 어머니는...
항상 겉으로만..강한척 하시는분이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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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군바리들 힘냅시다!!아자!!
좋은 하루되세요~ ^^*
Written by Lovepool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내가만든-창작유머
16일날 동생이 군대를 갔숨당.. 저두 논산까지 회사 땡기구 갔는데... 엄니 구러케 우시는거 첨봤숨니다.. 불땅한넘.....으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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