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를 이용한 등산일지 두번째.
- 첫번째는 청계산 일지 http://blog.naver.com/madican/50093763035
- 그 전에 아이폰을 이용한 태백산 등산일지 http://blog.naver.com/madican/50080377953
내가 현재 갤럭시S를 사용한다고 아이폰을 뭐라 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갤럭시S가 더 낫다.
아이폰은 뽀대와 터치감 외에는 아직 뭐 이렇다할 좋은 점을 찾지 못했다. 아직 감옥에 있는 내 아이패드만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암튼...
갤럭시S의 GPS와 카메라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파노라마 촬영 기능이 이번 등산의 한재미였다.
여러가지 GPS 수신기가 있지만 휴대폰과 GPS, 그리고 카메라까지 한방에 해결 할 수 있다면 누군들 그렇게 안하겠는가.
갤럭시S로 촬영한 GPS 정보가 자동으로 구글맵에 등재되어 내가 등반한 위치를 알려주며 그 곳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준다.
아래는 피카사 웹앨범에 올린 내 사진 앨범을 지도를 통해 본 화면을 캡춰한 것이다.
위의 앨범의 실제 페이지: (http://picasaweb.google.co.kr/lh/albumMap?uname=khannyk&aid=5508162663308415825#map)
원래는 7호선 수락산역에서 출발해 장암역으로 떨어지려고 앴었다.
그런데 지하철 안에서 갤럭시S로 장난치다가 수락산역에서 내리지 못해 장암에서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일단 해장할 곳을 찾는다. 어제 우리?는 각자 갈길을 가서 인맥관리에 최선을 다 했다. 둘다 컨디션이 별로 좋은 상태는 아니다. ^^
간단하게 김치찌게와 비지찌게로 아침을 해결했다. 보통보다 약간 더 맛있다.
국물이 적어 해장하기엔 별로 했지만 돼지고기가 약간 가미된 정통? 김치찌게와 집에서 만든 비지. 그리고 그 두부를 반찬으로 한그릇 꿀꺽.
No 3. 즉석두부촌
(번호는 내가 GPS메모를 남긴 번호. 이번 등반에 총 25번의 메모를 남겼고, 모두 포스팅에 올릴 수 없어 일부만 올린다.)
도착시간 : 2010-08-21 09:11:44
고도 : 82 m
좌표 : 37:41:58.398, 127:3:23.11135
속도 : 0.0 Kph
구간거리 : 0.36 Km
전체거리 : 1.98 Km
구간이동시간 : 0:9:31 h:m:s
수락산 석림사. 대웅전을 큰법당이라 현판에 새겼다.
No 6. 석림사
도착시간 : 2010-08-21 10:03:26
고도 : 106 m
좌표 : 37:41:59.96512, 127:3:49.8001
속도 : 0.0 Kph
구간거리 : 2.87 Km
전체거리 : 5.47 Km
구간이동시간 : 0:3:1 h:m:s
구간평균속도 : 57.0 Kph
석천계곡.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쪽으로 올라가길 정말 잘했다. ^^
그리고 이 계곡은 수락산역쪽으로 떨어지는 백운동계곡 보다는 미취학 아이들과 함께 놀기 좋은 계곡이다.
No 7. 석천계곡
출발시간 : 2010-08-21 10:03:26
도착시간 : 2010-08-21 10:12:17
고도 : 140 m
좌표 : 37:42:5.3649, 127:4:5.75839
속도 : 0.0 Kph
구간거리 : 0.43 Km
전체거리 : 5.90 Km
구간이동시간 : 0:8:50 h:m:s
구간평균속도 : 2.9 Kph
저 멀리 도봉산이 보인다. 날씨만 좋았더라면.. 하는 생각을 이 날 집에 와서 까지 생각했다.
위 사진은 GPS 정보가 없다. 내가 뭔짓을 하면서 아마 설정을 지우지 않았나 싶다.
좌표값은 37:42:14.9742, 127:2:52.7676 이다. 좌표로 지도를 찾을 수 있는 시대는 얼마전에 갔다. 이젠 숫자만 있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거..?
(* 혹시 좌표값을 입력하면 위치를 잡아주는 방법을 아시는 분께서는 도와주세요 알려 주세요~)
어쨌거나 사진 촬영소였고, 나름 경치가 좋았다. 날씨만 맑았으면 더 없이 좋았을 것을..
아래 사진은 갤럭시S의 카메라에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는 파노라마 기능이다. 사진 8장을 찍어주고 이 8장을 자연스럽에 이어 준다.
내친구 쩍벌남.. ^^ 이 친구 손에도 갤럭시S가 들려 있다.
그렇게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으며 그 아래에서 아이스크림과 물을 팔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정상을 만끽하고 있었다.
저 멀리 도봉산과 거의 흐릿한 북한산이 보인다.
No 14. 정상
2010-08-21 11:47:15
고도 : 664 m
좌표 : 37:41:56.8968, 127:4:52.76266
속도 : 0.0 Kph
전체거리 : 16.73 Km
이젠 내려가 보자.
* 위 사진에서 빨간 구간이 보기가 참 좋다. 그 구간을 지나면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들을 나열한다.
아래 : 걸리버?
발목이 짤리는 바람에 걸리버가 되어버린 친구.. ^^
바위 틈에서 자란 우수한 생명력 옆에서..
* 아래 사진은 뒤에 바위 틈 사이로 익스트림 한 친구 기념 샷. "멀리 있는 가족들 생각 좀 하라고~ ^^"
* 기분좋게 딱. 한잔.. ^^ 수락산 정상에서 맛보는 막걸리 한잔이라...
도솔봉 아래에서 백운동 계곡을 따라 하산한다.
위에 "이젠 내려가 보자" 멘트 아래 지도를 보면 파란색 화살표 구간. 재밌는 길과 계곡과 사람들...
이쪽 백운동 계곡은 학생들 및 어른들의 놀이터.. 혹은목욕탕. 시끄럽고 물도 참 더럽다. ^^
그런데..
이런 곳이 있어. 마지막 피날레를 멋드러지게 만들었다. ^^
간단하게 요기나 할겸 찾은 식당. 백운동 계곡 아랫쪽에 발을 담궈 음식을 머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식당.
이 집에서 손수 만들었다는 두부와 그걸로 만든 두부 김치. 그리고 서울 생막걸리..
신선 놀음 하고 왔다. ^^
* GPS 메모 화면
* 로그 뷰: 내가 메모를 남긴 곳들. 제일 왼쪽이 장암역. * 메모 텍스트: TXT 파일로 저장 가능.
GPS메모의 로그뷰. 일반 지도와 위성 지도를 볼 수 있다.
- 아쉬운 점
GPS 수신률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미리 하지 못했다는 것. 그래서 간혹 어떤 사진들을 보면 엉뚱한 곳에 가 있는 사진을 발견했다.
배터리를 하나 더 가져갔으면 좋았을 것. 아이폰이 아닌 걸 천만 다행으로 생각한다. 풀로 채운 밧데리 두개를 몽땅 다 써버렸다.
저 위에 내가 기록해 놓은 정보들과 사진을 휴대폰 밧데리로 말미암아 남겨지지 못했다면.. 끔찍하다...
첫댓글 지금은 갤럭시S-2... 시대랍니다. 더 좋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