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거울의 건너편에서 불현듯 발견되는 잔주름과 기미 두어 개,
그리고 차츰 발생빈도가 늘어나는 쑤시고 결린 몸의 아우성이 아니다.
생물학적으로 나타나는 육신의 노후화 조짐은 그저 작은 변화일 뿐이다.
그 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열정이다.
의욕이고 호기심이고 도전이다.
그런 불가시적 엔트로피가 줄어들고 있다는게 문제다.
요즘 모든게 아래로 아래로 내려간다.
전에 없던 지구 중력이 끌어당기는 질량의 존재를 새삼 체감하고 있는 중이다.
무거워지고 차가와진다.
세월 탓인가.
아직은 이래서는 안되는데,
축소 지향적인 열정의 온도를 유지하기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재충전이 필요하다.
그래서
작년 10월(25일)에 벗어둔 등산화를 찾으러 다시 왔다.
마치 그곳에 가지 않으면 안되는 것처럼.
이미 몸에 배어버린 습관처럼.
지리산 둘레길 14코스.
출발지는 지난 13코스의 끝점인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원부춘 마을에서
화개면 탑리 가탄마을을 잇는 산길 12.6km.
부춘리는 옛날에 큰 절이 있어서 부처골이라는 별명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고려조 중엽, 단(丹)과 도(道)를 체득하여 결국은 신선이 되었다는
전설적인 도인(道人), 한유한(韓惟漢, 생몰연대 불명)이
두류산(頭流山-지리산) 악양(岳陽)에 칩거하면서 스스로 세상에 나가지 않겠다는 결의로,
"원불출(願不出)"이라고 마을 어귀에 써붙였다는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아무튼 그런 의미로운 의미를 두루 지니고 있는 원부춘 마을에서
결코 인정스럽지 못한 각박한 하룻밤을 보내고 난 이튿날 아침,
집 나온 나그네는 당연히 그래야하듯,
아름답고 쾌청한 기분만 알뜰히 골라서 배낭에 채워넣고
새로운 충전을 위한 힐링의 길을 나선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이 길 동행하실래요
같이...
지리산 둘레길 14코스는,
결론적으로 사후평을 해 보자면,
원부춘 마을 회관-지통골-형제봉 활공장 갈림길- 806봉-하늘호수 차밭-정금마을
-대비마을-가탄마을을 하염없이 오르고 그리고 다시 하염없이 내려가는
많이 지루하고 꽤나 힘드는 그런 코스구성을 하고 있다.
봄의 체온을 머금은 는개<烟雨>가 지리산을 차분히 적시고 있는데.
동녁 하늘은 이 안개비가 머지 않아 그칠 것이라고 나그네를 달랜다.
하지만 세상에 믿을 수 없는 게 봄여름산이 아니던가.
작년 봄에도 지리산에서 때아닌 꽃비를 흠씬 맞았던 기억 탓에
전신 우비에다 맞비까지 가릴 수 있도록 우산까지 채비를 갖추고
출발~!
사전 정보에 의하면 14코스는 둘레길 중에서도
꽤 고약한 코스로 정평을 받고 있다.
시작점 부터 십리(4.2km)가 넘도록 주구장창 오르막 길에다
그 보다 더 용서가 불가능한 것은 그 길이 결코 수긍하기 힘든 시멘트 포장길이라는 것.
둘레길을 올 때마다 거듭 외치고 소리 높여 궐기하는 것이지만,
지리산까지 와서 무채색 견고한 페이브먼트를 걷고자
천릿길을 달려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다.
제방 조금 더 에둘러가도 좋으니 이런 길은 시정해 주시길...
하지만 대책은 없다.
이렇게 투덜거릴 것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엄연히 인지하고도
괴나리 봇짐을 꾸렸고 아무도 등을 떠 밀지 않았음에도 제 발로 등산화를 신었으니...
그 고생은 주인 잘 못 만난 나의 불쌍한 두 다리가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고...
둘레길 14코스는 채비도 철저해야 한다.
식수도 충분히 준비해야 하고 내리막 길의 체중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은
쌍 스틱도 필요하며, 등산 초입에는 그늘도 미약하므로 자외선 차단제및
간식거리 등도 필요하고 아울러 지리산의 기후가 항상 사춘기 소녀 같듯이
우비도 미리 준비하는게 안전하다.
는개는 시나브로 안개로 바뀌어 지리 영산(靈山)의 자태를 연출한다.
14코스가 있는 화개면은 동쪽으로는 지리 남부 능선의
삼신봉과 이웃하여 형제봉이 경계를 이루고,
남쪽은 지리의 치마폭과 백운산(1,218m)이 휘감아서 만든 섬진강에 닿아 있다.
지금 갈짓자 오름을 욕 나오도록 반복하는 이 길은
형제봉(1,115m)의 서쪽 능선을 주름잡듯 휘젓는 길이다.
오랜만에 이정표가 말한다,
십리 넘게 욕 봤다(경상도 말로 욕 나올 만큼 고생했다는 뜻)라고...
그렇다면 바야흐로 원수 같은 포장도로가 끝나는가 싶다.
확실히 맞는 말이다,
꾸준히 가다보면 세상에 끝 없는 고생은 없다라는 말.
남들은 여기까지 1시간이면 족하다더니,
우리는 무려 두 시간이나 걸렸다.
유독 우리에게만 더 무거워지는 중력의 불평등이여...
누군가가 말했다.
이 천하의 명필로 일필휘지한 간판이 나타나면 오르막은 끝난다고.
(그 말은 멀지 않은 미래에 거짓으로 밝혀지지만)
그리고 페이브먼트도 끝나고 푹신한 양탄자를 밟게 될 것이라고.
(이 말도 역시...)
지리향이 그윽한 차 한잔과 무게중심 확실히 가라앉아도 좋은
휴식공간이 여기서부터 불과(?) 40분 거리에 있다고?
(14코스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두 시간이 흐른 뒤, 40분이라고 표기한 장본인을 만나서 그 이유를 듣고는
우리는 뒤로 넘어져서 게거품을 물어야 했습니다.)
새삼 산에서는...
자신의 두 다리 외에는 아무 것도 믿어서는 안된다는 진리를,
특히 숫자는 더욱 더...
아무튼 지금은 기분좋게 내려간다.
"40"분이라는 말만 믿고,
그 아름다운 "40"분이 지나면 지리산은 더욱 아름다울 거라고
믿고 또 믿으면서 하염없이 내려간다.
아직 잎을 담아내지 못한 활엽 교목과 상록의 산죽들이
하늘을 휘장처럼 가린 물안개와 묘한 대조를 이루고.
계단길에 쌓인 지난 가을의 낙엽들은 쉴 새없이 산객의 발걸음을 위협한다.
미끄럽다못해 얼음판에 가깝다.
안전도를 고려한다면 오르막이 훨씬 양호할 터...
엉덩이의 안녕만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길은 곱다.
잎초록이 무성해도, 낙엽이 흩날려도,
숫눈이 자욱해도 언제나 이 길은 아름다울 테지만.
문득 하늘이 벗겨지고 있다.
햇살이 나그네의 풀어진 옷섶을 헤짚는다.
표고 차이로 인해 늦게 만개한 진달래가 하늘색을 닮았다.
서너 송이의 두견화가 나그네의 입술을 물들인다.
해수 천식, 감기에 좋다는데,
간밤에 산공기를 마신 탓으로 생긴 잔 기침이 떨어질지 모르겠다.
진달래 먹고 술 한잔 먹고 하면,
내 뱃속에서는 신선이 먹는다는 두견주가 될려나~?
보다 그늘에 자리잡은 녀석들은 는개 빗물에 목욕재계하고
수줍은 자태로 품을 열 채비를 한다.
활짝 핀 꽃도 예쁘지만 꽃봉오리의 아름다움은 이런 것이구나.
너, 알고 있니?
네가 얼마나 예쁜지~!
하늘을 적당한 크기로 오려서 나무 곁에다 조롱조롱 걸었다.
초록이, 또 다른 꽃들이 제자리를 채우기 전까지
여기는 온통 하늘색일 것이다.
저 빛깔에다 향기까지 더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심심산천에 오면 나그네는 언제나 배가 고프다.
그런데 얼마나 더 가야 40분이 끝나는 게야~?
지리산의 40분은 멀기만 하다.
한 시간을 내려 왔는데...11분을 더 가라고?
아무리 지리산의 시간과 도회의 시간이 다르다지만 이건 아닌데.
여기는 분명 뭔가 보이지 않는 음모가 있는게야.
커피, 라면, 부침개,...
거기다 막걸리 까지!
이런 절묘한 미끼를 떡하니 붙이고서...
지리산 산신령님이 뿌려 주셨다.
나 보기가 끝나서 정녕 내려 가시겠다면
부디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라고...
언제 우리가 이처럼 화사한 꽃 길을 갈 일이 있을까,
이렇게 좋은 날, 침대를 짊어지지 않고 용감하게 대문을 박차고 나선 까닭이다.
열정을 짊어지고 떠남으로서 만날 수 있는 이 봄의 호강이다.
어디선가 검은등 뻐국새가 한(恨)을 토하고 있다.
장난기 가득한 사람은 저 새를 홀딱새라고 부른다.
"♪~홀딱 벗고 ♩~홀딱 벗고 ~너도 벗고~ 나도 벗고 ♪...
라고 들린단다.
참으로 한 많았던 그 옛날의 어르신들은 이렇게 들린단다.
♩~엄마 죽고~아빠 죽고~나만 홀로~어이 살꼬♪..."
시대에 따라 환경에 따라 새소리도 확연히 다르다.
하긴 서양 사람들은 새소리를 "노래하다(Sing)"라고 했고,
우리는 "울음운다" 라고 했으니...
녹차밭 한가운데서 고즈넉하게 영면하고 계신 저 분들에게
이 계절에 들리는 검은등 뻐국새 소리는
울음으로 들릴까, 아니면 노래 소리로 들릴까.
해발고도를 낮추면서 열렬히 지고 있다.
그들은 잎을 피워내기 위해서 맹렬히 분주한데
철없는 나그네는 자신의 발 앞에 펼쳐지는 꽃길에 춤을 춘다.
겨드랑이에 조그마한 날개라도 있었더라면
벌써 하늘을 날고 있었을게다.
누구는 진작에 품을 열고 일찌기 내려 놓는다.
또 누구는 지금부터 제 세상이다.
그런가하면 성질 차분한 또 어떤 이들은 이제야 시작이다.
그렇게 세상의 봄은 구석구석을 순서대로 색칠하고 또 채워간다.
그런데...
지리산의 40분은 과연 언제쯤 끝나는겨?
매화꽃 향이 은은하게 스멀거린다.
비로소 지리산에도 이 봄과 함께 결코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원한의 40분이 지나갔다.
(여기 우리의 뒤통수를 맘먹고 제대로 치게 만들었던,
'하늘 호수 차밭<010-9249-8154>의 이야기는 곧 이어
별도의 포스팅으로 다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늘 호수 차밭에서...
무려 두 시간여,숙면과도 같은 휴식을 취하고 다시 걷는다.
두 시간 동안 라면으로, 부침개로, 막걸리로 위장의 빈틈을 아낌없이 채우고.
아울러 사람 사는 공간의 다양한 체온과 열기까지 오롯이 가슴에 품은 채.
사실 산은 오르막 보다도 내리막 길이 더 고달픈 법이다.
온통 무릎으로 떨어지는 어마어마한 체중의 하중,
앞으로 쏠리는 무게 중심은 때론 온 몸을 휘청이게 만든다.
하지만 자신이 저지른 일은 어떤 경우도 자신의 몫.
내 발로 올라간 그 길은 어절 수 없이 내 발로 내려와야 하기에.
벌써부터 발가락에는 점화가 시작되었다.
앞으로 쏠리는 과부하로 인해 엄지 발가락이 주리를 틀고 있고.
하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차 시배지(始培地)이다.
기록에 의하면 신라 흥덕왕조(서기 828년경)까지 그 역사를 셈한다.
주야간 기온차 뚜렷하고 물빠짐이 좋은 사력토(沙礫土)가 많은
지리의 토질이 하동을 명차(名茶)의 본향으로 키워냈다.
지리산 둘레길 14코스는
구태여 차 시배지를 둘레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렇듯 불편하게 수직 지향의 길을 만들었을 게다.
자타가 인정하는 차밭 풍경의 백미,
우리가 이 곳을 찾았을 때에는 우전차(雨前茶) 채취를 앞둔 싯점이었다.
언제 안개비를 데불고 다녔는지 감쪽같이 하늘 빛이 바뀌었다.
요즘 노화방지의 대표 트렌드인 비타민 D 축적하기 딱 좋은 하늘 빛,
초록과 하늘과 나그네의 색채가 더없이 조화롭다.
다 봄 탓이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봄빛이 곡선으로 줄을 섰다.
쌀 뜨물을 풀어놓은 듯한 아련한 곡선의 실루엣이 오히려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
이 봄에는 모든게 곡선이다.
길도, 강도, 나무도 그리고 나그네의 가슴속에 도사린 아지랑이도.
정금(井琴)마을,
정금마을은 원래 탄금(彈琴)이었고 탄금은 가야금을 연주한다는 말이다.
마을의 지세(地勢)가 옥녀봉을 마을의 동산으로 하여 옥녀탄금형(玉女彈琴型)으로
선녀가 가야금을 연주하는 형상이라는데
화개천의 열 두 논두렁을 현으로 하여 한 곳에 머물며 가야금 연주를 한다고 하여
정금(停琴)으로 했다가 일제의 농간으로 정체불명의 정금(井琴)이 되었다고.
옛날 우리 선조들은 한 여름에도 고아(高雅)한 봄 풍경을 잘도 그려내었다.
매화는 특히 계절을 가리지 않고 화폭에서 피어났다.
보다 더 화려한 벚꽃은 화폭을 비껴갔지만
매화만은 계절을 가리지 않은 것은 아마도 저렇듯 홀로피어도 어색하지 않은 탓일 터.
다시 만나는 시멘트 포장길이라도 이런 길은 쉽게 용서가 된다.
향을 진하게 풍기는 꽃나무는 아직 제철이 아니지만
조금 더 후각을 넓히고 고개를 숙이면 차향이, 풀향이 지천이다.
이미 눌러 붙고 감각조차 떨어진 발바닥의 피로감도 오히려 행복하다.
모처럼 노래를 부른다.
앞서가는 이들이 웬 소음이냐며 뒤를 돌아 보아도 좋다.
그럴수록 더 크게 불러본다.
내가 노래를 잘 부르면 무대에 서지
왜 이런 흙내 그윽한 자연에서 부른단 말인가.
지리산 둘레길 14코스의 마지막 지점은 가탄마을이다.
가탄마을은 원래 가탄(佳灘)이다, 아름다운 개울, 그래서 가여울이다.
한 때 신선이 낚싯대를 드리웠기로<睡翁垂釣> 지금은 가탄(加灘)이다.
거기서 낚시를 하던 신선은 조선조의 불행한 최후(1498년 무오사화로 사사되고,
1504년 갑자사화 때는 다시 부관참시 됨)를 마쳤던 사림파 학자였던
수옹 정여창(睡翁/鄭汝昌, 1450~1504)을 말한다.
그가 죽을 때 까지 추구했던 것은 통치자의 도덕성이었다.
따라서 모든 학문의 최고 목적은 성인(聖人)이 되는데 있고
이를 위해서는 물욕(物欲)과 공리(功利,이기심)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통치자가 될 자격도 의향도 없다.
그러나 매양 세월에 맞춰 길을, 산을 찾는 까닭은 그의 생각에 많이 닿아 있다.
나를 좀더 내려 놓고 침잠되어가는 내 안의 욕망을 잠재우기 위해
나는 그 어려운 산길을 찾는다.
길에서는, 산에서는 매양 새로운 내가 보인다.
빈틈없이 채워진 분주함에서 틈이 보인다.
그리고 내려가는 나의 모습이, 나의 체온이 보인다.
그리하여 어느 틈엔가 여백이 보인다.
그때마다 나는 새로운 채움의 의욕이,
새로운 가열의 의미가 폐부로부터 꿈틀거린다.
열정이 다시 식을 때, 삶의 빈틈이 보이지 않을 때
그때가 언제가 되건
결사적으로 다시 찾을 것이다.
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14코스 여행의 팁-
차량을 소지하고 14코스를 도모하실 경우에는 가급적 가탄 마을에
정차를 하시고 택시등을 이용하여 원부춘으로 가셔서 산행후 차량을
회수하는 게 본인의 경험상 보다 더욱 편리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숙박을 하실 경우에도 가탄 등지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에
원부춘으로 가셔서 산행을 하시는게 보다 용이합니다.
<화개 택시:055-883-2332/883-2240>
첫댓글 와우~~~~멋지네요~~~~
초반에 난코스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멋진 코스였답니다. ^^
지리산 둘레길! 지금 올라가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덧 봄에서 여름으로 산천은 변하고 있네요.
자연과 자주 벗삼아 걷는 김작가님이 부럽소^^
항상 달려가고픈 길이 있고,
나를 기다리고 있는 산천이 있다는 건 참으로 행복한 일이지요. ^^
14코스의 끝점인 15코스의 시작점으로 달려갈 날을 꿈꿔봅니다.
경상도 코스의 마지막...
다음에는 바야흐로 전라도 구례에 입성하시겠습니다.
가물에 콩나듯 더운 국에 쇠파리 빠지듯 행차하시더니
어느덧 반 바퀴를 훌쩍 넘기셨군요...^^
해리슨로드님은 지리산 둘레길을 단번에 한바퀴 완주하셨나봅니다.
저는 워낙 저질 체력을 가진 터라, 한번 다녀오면 충전하기까지가 오래걸리네요. ㅋㅋ
@김작가 요즘 밧데리들은 급속 충전도 되는데...
연식이 많이 오래 되셨나 봅니다...
바꾸세요...
@해리슨로드 충전기를 바꾸면 되지 않을까요?^^
@김작가 아니요~불행히도 본체가 맛이 간 듯하오니....
메인 바디(Main Body)를 바꾸셔야....ㅎ
@해리슨로드 다음 생애에는 부디 강한 바디를 갖고 태어나길...
@김작가 부디...
는개속을 걸으시고 멋지게 사진도 담으시고 글도 재밌게
보는 감사가 있었는데 님은 욕보셨네요 ^^
엄지발가락은 치유되셨는지요.
어쩌면 그렇게 유창하게 올리시는지
님은 여행프로십니다.
이러케님이 재미있게 봐주셨다니 제 얼굴에도 미소가 번지네요.
오래전부터 여행기를 많이 써오다보니 이러케님이 유창하다고 느끼시나봅니다.
그런데 엄지발가락 얘기는 뭔지요??
@김작가 내려올 때 발가락에 점화가 생기고 엄지발가락이 주리를 튼다고 하셔서리 ^^*
@이러케 ㅎㅎ 제가 어제 엄지발가락을 다쳤는데, 그걸 이러케님이 어찌 아셨지 하고 깜짝 놀랐답니다.ㅎㅎ
김작가님의 노래소리를 들으며 함께 걷고 싶네요
여행글 잘 읽었습니다 ^^
빈중천님과 함께 차향보다 향기로운 대화를 나누며 걸어도 참 좋을 것 같은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