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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신규 택지개발 중단, 예비 청약자들 '인산인해'
임병용 사장 첫 자체사업, 상품 업그레이드에 역량 집중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강남구 대치동 휘문고등학교 사거리에 위치한 GS건설 자이갤러리 도로변. 지난달 31일 찾은 이곳은 '미사강변 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수백 명의 인파로 북적거렸다. 모델하우스 입장 시간 전부터 몰려든 고객들은 도로변 양쪽으로 분리돼 200∼300m 이상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 아파트는 정부가 2017년까지 신규 택지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미사강변 신도시에서 올해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물량이다. 업계는 미사강변이 위례와 함께 알짜 택지지구로 손꼽히는 지역인데다 정부 발표로 희소성도 더해져 예비 청약자들이 '미사강변 센트럴자이' 분양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상일동역 인근 H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가 9·1대책을 통해 당분간 신규 택지개발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해 미사강변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가 '귀하신 몸' 대접을 받고 있다"면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사이에 두고 맞닿은 강동구에 거주하는 서울권 수요자들도 이 아파트 청약을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 높다?…업계 "입지 우수, 시세 대비 경쟁력 높아"
미사강변신도시 A21블럭에 들어서는 센트럴자이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91㎡∼132㎡(이하 전용면적) 총 1222가구로 이뤄졌다. 면적별로는 Δ91㎡ 273가구 Δ96㎡ 798가구 Δ101㎡ 135가구 Δ132㎡(펜트하우스) 16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 평균 1321만원으로 올해 공급된 '미사강변 더샵 리버포레'와 '미사강변 푸르지오 2차'보다는 비싼 수준에서 가격이 책정됐다. 올해 공급된 두 아파트는 3.3㎡ 평균 각각 1298만원, 1316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사강변 센트럴자이 분양가가 다소 높아 청약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이 아파트의 입지적 장점과 인근 단지들 시세를 감안하면 가격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오히려 앞서 미사강변신도시에서 공급된 아파트에 비해 센트럴자이의 시세상승 여력이 더 높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강동구 L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미사강변신도시는 망월천을 중심으로 Y자형 녹지축이 조성되는데 이 라인을 따라 형성되는 근린상업지구가 핵심시설 중 하나"라며 "센트럴자이가 들어서는 A21블럭은 핵심시설인 근린상업지구에 맞닿아 있는데다 강동구와도 가장 가까운 입지"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외곽순환도로를 마주보고 위치한 고덕지구는 전셋값만 3.3㎡당 1200만∼1300만원 정도"라며 "리버포레의 분양가가 다소 저렴하지만 이 아파트가 공공분양 단지에 둘러싸여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센트럴자이의 시세 상승여력이 더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하남 풍산지구에 위치한 삼부르네상스와 아이파크 아파트는 3.3㎡ 평균 1370만∼1380만원 정도에 시세가 형성됐다. 업계는 미사지구가 강동, 강남권과 가까워 센트럴자이 입주가 완료되면 풍산지구 아파트에 비해 3.3㎡ 당 최소 1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에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병용 사장 첫 자체사업…"품질↑, 고객만족 이끌어낼 것"
미사강변 센트럴자이는 임병용 GS건설 사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매입한 땅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자체 분양사업이다. 지난해 실적부진을 딛고 내실을 다지고 있는 GS건설이 이 아파트에 회사 역량을 쏟아 붓고 있는 이유다. 최근 분양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시점에 맞춰 청약대박을 터뜨리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서다.
조상대 분양소장은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특히 니얼 커크우드 하버드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설계한 생태조경을 적용해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된 단지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소장은 "GS건설이 시행과 시공을 모두 맡는 사업인 만큼 단지 조경에서부터 내부 설계까지 총역량을 집결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아파트에 도입되는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조경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은 최대한 살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조경설계를 말한다. 단지 외곽에는 약 700m에 걸친 완충녹지가, 중앙부에는 왕벚나무·이팝나무·명지나무 등이 심어진 정원이 들어선다. 또 물길은 자연 그대로의 물 순환 원리에 가깝도록 단지 곳곳의 테마공간을 따라 흐른다.
GS건설은 또 흙길로 포장된 에코로드, 빗물을 이용한 생태연못 크리스털 가든도 조성해 미사강변신도시의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는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자체사업인 만큼 상품구성에도 공을 들인 흔적이 보였다. 이날 둘러본 96㎡A 타입 유닛은 풍부한 수납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96㎡ 타입은 전가구가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도 우수했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들도 자체사업만이 가지는 업그레이드된 상품에 후한 점수를 줬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주부 고객은 "101㎡ 유닛을 살펴봤는데 마감재가 고급스러워 품격 있어 보였다"면서 "서비스 면적만 54.7㎡에 달한다고 하는데 실제 보니 132㎡ 못지않은 탁 트인 개방감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청약일정은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2순위, 7일 3순위 접수를 받는다. 일반공급 당첨자는 13일 발표하며 계약은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대치동 983-5번지 자이갤러리 2층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7년 상반기 예정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