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paper Screen(2-2)
2010년 8월 27일(금요일)
◐종목업종◑
O미국의 경제성장률 하향수정 전망과 스페인의 세금 징수 무효 판결 등이 미국 증시에서 회자되며, 다우주가지수가 1만선 아래로 추락.
-당초 2.4%로 발표됐던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27일 발표 예정)가 1.4%(블룸버그의 설문조사)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
-비관론자인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3분기 성장률이 1%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연합뉴스 머니투데이 이데일리)
O스페인 행정법원은 2006년-2008년간 부과된 부가가치세 51억 유로(64억 8000만 달러)의 징수가 무효라고 판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 신문 보도를 인용해 전달.
-이에 따라 스페인 재정상태가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 스페인 국세청 대변인은 세금의 대규모 환급사태는 있을 수 없다면서, 세금 징수는 유예될 수 있다고 밝힘.(머니투데이 이데일리)
OKB금융지주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서 KB금융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3-4개월 안에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힘.
-KB금융지주 회장은 또 임기 중 PBR를 역대 평균인 1.4배 이상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힘. 현재의 KB금융 PBR는 0.9배 수준.
-이에 따라 임기 중 KB금융의 주가가 5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셈.(한국경제)
OKB금융지주 계열의 국민은행은 연말까지 임직원의 11.5%인 3000명을 명예퇴직시키는 인력구조조정에 착수한다고.
-국민은행의 현재 임직원수는 2만6000명. 인력감축을 위해 노조와 곧 협의를 시작할 예정.
-국민은행은 지난 2005년에도 임직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2198명을 명예퇴직시킨 적이 있음.(동아일보)
O대표적인 범용 합성수지인 에틸렌의 국제가격이 톤당 1000 달러선을 웃돌기 시작했다고.
-지난 25일 현재 에틸렌 가격은 톤당 1001달러로 3개월여 만에 1000달러 선을 회복. 지난 7월의 저점(톤당 850달러 수준)보다 150달러 이상 오른 셈.
-대만 포모사의 NCC(기초유분 생산공장)가 화재 복구 후 가동 중에 다시 중단된데다, 일본 미쓰이도 설비 보수에 들어가 에틸렌 수급이 빡빡해진 것.
-SK에너지도 오는 10월 정기보수(생산중단)에 들어갈 예정.(매일경제)
OKT는 애플의 아이폰4를 늦어도 9월 중순께 출시, 예약자들의 기기 수령과 개통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밝힘.
-아이폰4의 가격은 아이폰3와 동일하다고.(서울경제 매일경제)
O현대자동차는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법률자문사로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짐.(매일경제)
O도요타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엔진결함을 이유로 코롤라와 매트릭스 모델 차량 133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
-2005년-2008년형 모델이 리콜 대상.(연합뉴스)
O미국의 GE가 원자력 분야 제휴선인 일본 히타치제작소와 함께 각국의 원자로 수주에 적극 나선다고 월스리트저널이 보도.
-GE는 그동안 원자로 사업이 부진했으나, 원자로 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사무소 5곳을 개설했다는 것.(연합뉴스)
O한진중공업이 부산의 영도조선소 인력을 10%-20% 줄이는 추가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현재 2100여 명인 임직원수를 1700-1800명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희망퇴직을 받을 예정. 영도조선소는 지난해 말에도 350여명을 감원한 적이 있음.
-한진중공업의 영도조선소는 임직원 임금도 15% 정도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
-노조는 반발해 사업부별로 부분 파업에 들어감.(한국경제)
O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 LG상사, GS칼텍스(GS계열 비상장사) 등이 한국과 불리비아간의 리튬개발 협력과 관련해, 리튬 산업화 연구 공동위원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연합뉴스)
O포스코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대우인터내셔널 지분(68%) 인수 계약을 체결한다고.
-인수 가격은 3조 3700억-3조 3800억원이라고.(연합뉴스)
O하이닉스 인수희망기업으로 지목됐다는 루머만 나오면, 해당 기업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는 현상이 반복.
-SK그룹의 하이닉스 인수 루머로 SK 주가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급락세.
-24일에는 현대중공업의 하이닉스 인수 루머로 현대중공업 주가가 급락.
-SK와 현대중공업 관련 루머에 대해 하이닉스 채권단은 부인.
-이에 앞서 LG도 하이닉스 루머로 주가 하락세를 보인 적이 있음.(머니투데이 이데일리)
OSBS의 주가가 전일 4.76% 하락해 2만 8000원까지 밀리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
-SBS 주가는 월드컵 이후 하락세를 보여왔음.(서울경제 매일경제)
O디지텍시스템스는 파주 공장에서 강화글라스(터치스크린용 부품)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힘.
-월 80만대 수준의 생산이며, 내년까지 월 200만대 규모로 확대한다고.
-터치스크린용 강화글라스 시장은 요즘 공급이 달리는 분야. 디지텍시스템스가 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것.(전자신문)
O티에스엠텍은 중동 플랜트 시장 공략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지기업과 30대 70의 비율로 법인을 설립한다고.
-티에스엠텍은 30억원을 투자. 중동 국가들이 중동 현지 기업을 중심으로 발주하려는 움직임에 대처하는 현지 진출 전략이라고.(머니투데이)
O오성엘에스티의 전문경영인 사장은 내년까지 태양광 부품 분야의 생산설비 증설이 있을 것이라고 밝힘.
-지금부터 내년까지가 창사이래 가장 큰 전환점이라고 주장.(서울경제)
O오라바이오틱스=레이컬처컴퍼니(주)가 오라바이오틱스 지분 10.36%를 보유하고 있다고 금감원에 보고.(머니투데이)
O대경기계기술=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209억 7000여 만원을 투자한다고 공시.(연합뉴스)
O디피씨=전해콘덴서 제조업체(에너솔)의 지분 92.45%를 20억 원에 취득 공시.(연합뉴스)
O다산네트웍스=157억 5000만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 공시. 이에 따라 같은 금액 규모의 자사주 처분 결정 공시.(머니투데이 연합뉴스)
O동아원=한국제분 보유의 교환사채(60억원 규모)를 매입해 소각 공시.(머니투데이)
O엔스퍼트=27일 장 마감 후 대량매매 방식으로, 자사주 14억 8600만원 어치를 매각한다고 공시.(머니투데이)
◐경제환경◑
O(미국 증시 하락)
-다우존스지수 ━ 0.74% (74.25 포인트) ⇒ 9985.81
-나스닥지수 ━ 1.07% (22.85 포인트) ⇒ 2118.69
-S&P500지수 ━ 0.77% (8.11 포인트) ⇒ 1047.22
O( 油價 / 金 / 달러貨 )
-국제 유가(뉴욕시장의 WTI 최근월 인도분 기준)는 0.59 달러(0.81%) 상승한 배럴당 73.11 달러를 기록.
-국제 금 시세(최근월 물 기준)는 3.70 달러(0.30%) 하락한 온스당 1237.60 달러.
-달러 인덱스(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는 0.45% 하락한 82.88을기록.
◐기타환경◑
O국토해양부 대변인은 29일 오전에 당정 협의를 거쳐 부동산종합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힘.
-핵심인 DTI(총부채상환비율)에 관해선 전반적으로 기존 규제를 유지하고, 예외적(이사 앞둔 실수요자 등)인 경우에만 완화하는 방향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 방식을 손질해 공급 시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고.(중앙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 다수신문)
◐증시智慧◑
♣ 생활의 ‘새로운 문젯거리’ 발견…디지털 유산(遺産)
-이메일 계정도, 블로그도 사후(死後) 관리 대상이라고
인생을 간단명료하게 정의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생로병사’가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그러나 로(老)•병(病)•사(死)에 대해서는 말하기를 꺼려한다. 특히 사(死)에 대한 언급은 금기 수준에 가깝다.
자신은 예외라는 무의식에 자주 빠지기도 한다. 스스로 인생을 잘 만들어 살 수 있다는 이른바 ‘통제감의 착각’에 빠져서 백년 천년 살 것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Newspaper Screen은 주제를 가리지 않는다. 연일 1일 1식 하기도 벅찬데, 주제까지 이것 저것 가린다면 증시智慧는 ‘쫑 파티’ 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잡식 주제’로 연명한다. 오늘처럼 ‘사(死) 파생 주제’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영국 신문인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디지털 유산(Digital Legacy)이라는 잘 알 것 같으면서도, 뭔가 생소한 용어로 기사(記事) 하나를 풀어나갔다. 사례 한 가지를 들어보면 간단히 이해되는 개념이다.
지난 2004년 11월 이라크에서 미군 병사 저스틴 엘스워스 해병이 전사한다. 자식을 가슴에 묻은 아버지는 아들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했다. 아들이 사용했던 이메일 계정의 내용이 당연히 필요했다. 야후에 아들 이메일 계정의 접근을 요구했다. 야후 측은 거부했다. 아들은 물론, 이메일로 연결된 제3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거부 이유로 제시했다.
소송이 벌어졌다. 2005년 4월 미국 미시간주 법원의 판결에 따라서 아버지는 아들의 야후 이메일에 대한 패스워드를 겨우 확보했다. 죽은 아들의 이메일 계정 하나를 열기 위해, 6개월 동안 소송 전(戰)을 치른 셈이다.
이 소송을 계기로 디지털 유산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싹트기 시작했다. 인터넷 이용자가 급사했을 때를 대비해 서비스(?)를 해주겠다는 주식회사까지 생겨났다. 이메일은 물론 온라인 게임 자산까지 유언에 따라 처리해 주는 서비스다. 생전에 지정해 놓은 제3자가 인터넷 계정을 자동으로 물려받도록 해주는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빈손으로 가볍게 세상을 떠나겠다는 마음가짐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고 현자들은 권했다. 그런데 삶이 늙어 갈수록 양손에 무거운 짐만 늘어나고, 이런 제기랄 ‘돼지털 유산’까지도 신경 써야 한다고 하니, 머리 좋은 사람만 편하게 살 수 있다는 더러운 세상이 왔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