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엔 김해 사는 둘째 아들집 간다고 나섰다. 오랫만에 부부가 놀기삼아 웅촌에서 직행타고 노포동까지 가니 29분 걸렸다. 마치 어디 여행이라도 떠나는 들뜬기분이다.
지하철은 경노우대권 이라 공짜승차 노포동에서 연산역하차 3호선 갈아타고 대저에하차 대저에선 지상열차을 이용하므로
경노우대없어 표를 사서 승차하여야 했다. 가야대행 열차를 갈아타고 김해를 가로지러는 강을 건너니 구경이 그럴듯했다.
불암역에 하차 지하철열차 그리고 지상열차를 타는데 1시간 소요했다. 우리집에서 아들집까지 2시간정도 거리다. 점심시간이라
아들며느리가 마중나와 곧장 김해시내 사바사바향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 오랫만에 가진 식사라 맛이 좋았다.
코로나시대인데도 식당엔 손님이 많았다. 여러가지 채소에 소고기와 함께 삼을 사 먹으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오랫만에 만난 아들 며느리 손자와 함께 하는 자리였다. 그래도 가까이 부산에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자주 볼수 있어 좋았다.
식사후 집가까이 동네구경삼아 산보하며 시간을 보내다 집에 돌아와 다과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보내었다.
아들집에도 자주가기가 쉽지는 않다. 며느리도 더 놀다 자고 가라 하지만 그래도 다들 바빠서.. 집에서 져넉까지
맛있는 음식을 먹고 밤늦게 돌와왔다. 자주 만나고 살아야하지만 다들 바쁘니...
자주 만나기도 힘들다. 멀리있는 일가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이 더 좋다는 말이 맞는 것같다. 나이가 들수록
손자도 보고싶지만 자주 만나는 것도 잘 안된다. 자주 전화하며 안부묻고 손자재롱을 듣곤한다.
오늘하루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첫댓글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반갑습니다. 잘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