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준비를 하기에 앞서 우선, 이 자격증이 가치가 있는 자격증인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국가공인 자격이라지만, 주변에 보면 이름값 못하는 국가자격증 많잖아요)
먼저 제가 우려하는 몇가지 궁금증을 적어봅니다
1.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가 15회 합격자까지 현재 전국에 약 18만명입니다.
이중에서 활동중인 중개사가 약 4만명이고, 장농속에서 잠자고 있는 자격증이
약 14만명입니다.
거기에 추가로, 해마다 약 2~3만명 정도가 계속 배출될 예정입니다.
그럼 이런 자격증이 과연 가치있는 자격증이고, 전문자격증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자격증의 가치는 희소성과 전문성입니다. 하지만 공인중개사의 희소성은 이미
무너진지 오래고, 또한 중개인, 중개보조인들도 공인중개사와 동일하게
다할줄 아는 업무라는 점에서 전문성도 그다지 없어보입니다.
지나치게 과잉 포화상태인 공인중개사 자격증, 도전해 볼만 할까요?
2. 공인중개사 미리 따놔서 나이들어 노후에, 편안히 부동산이나 하겠다 ?
현재 서울과 경기도의 부동산중개업소 1곳당, 평균 관할가구수는 약 180가구
정도가 되더군요. 통계를 보면 100가구당 한해 평균 약 3~4집이 이사를 하니까 ,
180가구면 약 7~8가구가 1년에 이사를 하게되고 이것이 부동산중개업소 1곳당 평균
중개계약 건수입니다.
1년에 평균적으로 7~8곳 중개해서 사무실 유지비, 임대료, 직원인건비등 주고
나면 정말 남는게 있을까요?
돈에 욕심안내고 쉬엄쉬엄 용돈이나 벌겠다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요즘 제대로 된 시스템 안갖춰진 부동산은 사람들이 처다보지도 않죠
사무실 문만 열어놓는다고 유지비, 임대료 안나가나요?
밥값, 기름값, 광고물인쇄비 등으로 오히려 벌어놓은 돈 까먹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3. 부동산사무실 한 곳 오픈하는 평균비용은 약 8천만~1억원
수도권에 비교적 할만하다는 곳의 사무실 오픈비용이 현재 약 8천정도 한다고
합니다. 그 비용을 보면, 보증금 5천에 월임대료100만원, 기존권리금 2천,
시설비용 1천만원 입니다. 권리금이 2천 정도면 적게 잡은것이고,
실제로 목좋은 곳은 억대가 넘는 권리금도 있습니다.
흔히들 부동산하면 개업비용이 껌값이라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실제로
생활비라도 벌정도로 수입이 되려면 최소 위 조건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달 사무실 유지비용도 적잖게 들어가구요
4. 자격등 대여해주고 매달 용돈이나 받겠다 ?
이런 생각으로 도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 자격증만 대여해주고 실제 영업과
중개업무는 경험많은 무자격중개인들이 하게되는경우 , 사기등 대형사고를 치고
직원이 도망가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자격증 대여해준다는것은 그 자격증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계약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것이죠. 때문에 자격증 맏긴 직원이 부정한방법으로 발생시킨
손해에 대해 전부 뒤집어 쓰게 됩니다. 매달 20여만원 용돈 좀 벌어보겠다고
했다가 패가망신 당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자격증 대여는 매우 위험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공기업이나, 공무원 물론이고, 어느정도 규모이상의 일반기업도
겸업금지가 사내규정상 직원의 의무사항으로 되어있을겁니다.
즉, 직장에서 월급받으면서 또다른 사업장을 자기명의로 오픈하는것은
사내규정 위반으로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겁니다.
따라서, 직장인들이 자격증따서 대여해주고, 용돈이나 벌겠다는분들
소탐대실 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5. 중개사 자격증으로 대기업등에 취업기회가 생긴다 ?
모 학원 사이트들을 둘러보니 부동산리스회사나 대기업투자부서에 취업할수
도 있다고 광고 하던데요 . 이거 너무 과장이 심한거 아닙니까?
요즘 어느회사가 중개사자격증있다고 취업을 보장합니까? 그 어렵다는
변호사, 회계사들도 서류전형에서 우수수 떨어지는데, 정말 공인중개사 자격증
있음 대기업에서 우선적으로 선발하나요? 제가 알기로는 터무니 없는 얘기네요
신입사원 선발때, 다른 조건이 다 완비되고, 거기에 추가로 이 자격증이 있다면
모를까 중개사 자격증이 다른조건을 대신해 주기는 어렵습니다.
6.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만 열심히 하면 돈벌수 있다 ?
종종 올라온 이런류의 질문을 읽어보니, 시장상황이 어떻든 자기만 최선을 다하면
되는것 아니냐 ? 라는 답변이 많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세대수 많은 아파트 단지 주변을 한번 둘러보십시요 부동산업소가 몇개나
있는지 .....
이말은 벌써 돈되는 곳은 부동산이 차고 넘친다는 얘기입니다.
거기에 벌써 합격해놓고 개업할 기회를 노리는 사람만 14만명입니다.
그 속에서 과연 평균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새롭게 성공할수 있을까요?
너무 희박한 가능성을 할수있다며 우기는건 아닌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제가 시작하기도 전에 너무 현실적인 질문만 한것같네요
다만, 무슨 공부든 동기부여가 되어야 잘되는거 아닙니까?
긴가 민가 하는데 공부가 잘될리 없잖아요 그래서 머리속에 있는 의문들을
솔직히 털어놓고 여러분들의 자문을 구하는겁니다.
현직에 계신 중개사분들이나, 시험을 준비하신 분들 다 좋습니다
위 몇가지 질문에 대해 기탄없는 답변 부탁드리구요. 이를통해 공인중개사 자격에 대한
저의 의문을 말끔히 해소할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여러가지를 잘 지적하셨네요 제가 보기에는 아직은 나이가 많은것 같지는 않네요 공부할수 있을때 해놓으시고 사용은 나중에 해도 될듯하네요 두루 여러경험이 있으면 더좋구요 제생각은 40대정도에 시작하셔도 지장은 없을듯 싶네요 걱정으로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생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전하고 경험한사람이
첫댓글 여러가지를 잘 지적하셨네요 제가 보기에는 아직은 나이가 많은것 같지는 않네요 공부할수 있을때 해놓으시고 사용은 나중에 해도 될듯하네요 두루 여러경험이 있으면 더좋구요 제생각은 40대정도에 시작하셔도 지장은 없을듯 싶네요 걱정으로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생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전하고 경험한사람이
얻는것도 많겠지요 취업이 어렵기 때문에 한다 문제있습니다 다른일보다 더열심히 하여도 어려운 일입니다 편하고 안일하고 외형으로만 커진 사람들이 다른일조차 하지못하는 상태로 전락하는경우도 많습니다 현명한 판단하세요
저는 처음에 노후보험겸 자격증취득에 목적을 두고 했는데요..지금 생각은 어린나이에(4년전인 24살에) 부동산에 대한 흐름도 알게되고 좋은배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중개업을 하던안하던 그건 나중의 문제이구요.
재테크와 부동산에 관심이 있으면 공부 해보시면 크게 도움이 될 겁니다. 그것으로도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