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25만원까지 나왔습니다 그다음은 없으신가요 ? -
자 그럼 25만원을 당당하게 외쳐주신 2학년 서다인양에게 낙찰되었습니다-
정확히 지금이 밤 7시니 내일 저녁7시까지 잘 부리시길바랍니다
그리고 낙찰금 25만원은 내일까지 이학교 계좌로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
내 머릿속에서 나의 자아정체성의 혼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내가 왜이런
무모한 짓을 한건지....이해하고 있는중 날보고 대단하다며 술렁거리는 사람반
25만원까지 할필요가 있을까 하며 날 안타깝게 바라보는 사람반이였다.
" 풉- 과연 서다인이다 우리 바보돼지 서다인 돌출행동대장 서다인 "
영화촬영이후부터 파티에서도 한참을 보지못했던 준수녀석이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며 전과는 다르게 악의가 사라진 말투로
울먹이는 표정으로 급좌절하고 있는내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노....놀래라 넌 언제 여기에 온거야 하여튼 발빠른녀석 사건이 터졌다니까
너도 맹탐정 녀석 따라 부리나캐 달려온거야?
그래도 나름 날 위로해주려는 모습이 조금이라도 보이니까 봐주겠어~
한참을 그렇게 멍하니 넋놓고 현장상황을 살피는데...아까부터 모든게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다는듯이 걸신처럼 과자를 먹던 심박사가
입을 열었다
" 다인양....원래 프로젝트가 박유천 25만원주고 다시 되돌려 받긴가요? "
나의 돌출행동이 그저 우리 계획에 포함이 되있었냐는 듯
심각하게 물어오는 심박사...
나도 이럴줄은 몰랐다구요 심박사...하여튼 나의 이 저돌적인행동을
내년에는 꼭 고쳐야겠어요
우리아빠가 그랬는데 이런 돌출행동 못고치면 시집못간다구 힝-
" 까아아악- 이봐 서다인이 너 진짜야 진짜야? 너진짜 우리 명탐정님을
겨우 25만원주고 그것도 다른사람도 아닌 너 하루노예란말이야 ?! "
메이드옷입고 하루종일 싱글벙글 웃으며 장사를 했던 다름인지라 이러한 새로운
사실에 놀라고 또 놀라며 왜 하필 내 하루노예냐면서 온갖 꾸중과
악을 쓸때로 다 쓰는 이 무자비한 성대만 발달한 우리 다름이
" 그려 나도 이만큼 후회하고 있어 25만원이면 천원짜리 월드콘 할인해서
팔백원하는걸 312개나 먹을수 있고 초콜릿 오백원짜리 할인해서 사백원하는거
625개나 먹을수있고 묶어서 세개 천원짜리 250개나 먹을수있는데...힝힝힝- "
이렇게 다름이에게 형편성없게 칭얼거리면서 은근히 돈걱정을 내포하는데
아까까지만해도 다죽어가던녀석이 어느새 기가 살아서 날 또 공격해온다
25만원 밖에 안하는 자식이 하여튼 아직도 지가 잘난줄알어
어떻게든 노예를 피하려 애를쓰는 맹탐정녀석을 난 단한마디로 제압해버렸다
" 하여튼 바보돼지 먹는것밖에 몰라요- 생각없이행동하는덴........ "
" 25만원 맹탐정 너 죽는다 너만 괜찮다면 지금 기자 아저씨들한테
날아가서 이사실 알려줄수도있어 니 명예에 금이가고싶지 않다면 고분고분
내말에 순종하고 주인님이라고 해 알았어? 몰랐어~ "
평소같았으면 벌써 달라들고도 남을녀석이것만
역시나 자존심하나는 심청이가 인당수물을 다 먹은것보다 쎈가보다.
끝까지 하지 않으려는 표정으로 몇분동안 갈등하며
침묵을지키던 녀석 드디어 입을열어 내게 말했다.
" 바보돼...그래그래 알았다 알았어 오늘만주인님 잘부탁드립니다 하루동안 "
난 기분좋게 씨익 웃으며 승리의 V를 그렸다.그건그렇고 중요한건
어디서 25만원을 구하냔 말이다....으헝헝 엄마한테 또 삼선쓰레빠로
엉덩이 멍들때까지 맞겠다. 오늘 우리아빠 바빠서 집에 못들어온다는데..
그날밤 -
난 좀처럼 가려고해도 가지못하는 깐따삐아별에 우리 엄마로인해서
오랜만에 구경도하고 쇼핑까지 하다왔다.
" 이노무 기집애 전에는 옆집 개랑 먹을꺼 가지고 싸우다가 경찰서 가더니
이제는 아주 25만원 주고 뭘사 ? 너이리와 서다인 이 밥통같은딸 이리안와? "
결국 난 엄마한테 삼선쓰레빠로 하염없이 혼이나고 나서야 비빔밥을 비벼
나의 유일한 안식을주는 짱구를 보며 겨우 굶주린 배와 눈에서 흐르는
닭똥같은 눈물을 훔쳤다.
다음날-
어제 그일이 있은후 정신을 놓아버린난 방학식에도 참석하질 못하고
오랜만에 단잠에 빠져있었다.어떤사람의 초인종소리가 들리기전까지는
딩동- 딩동딩동-
딩동- 딩동딩동딩동-
무시하려했지만 끈질기게 계속 누르는 그사람 정말이지 날 힘들게 만든다
완전 퉁퉁부어오른 눈을 겨우 손으로 뗀뒤 뒤뚱뒤뚱 나갔다.
다소 신경질적이게 문을 열어제끼니 갈색모자에 갈색 유니폼을한 우체부아저씨가
엄청나게 큰 택배물을 들고 서있었다. 이내 흉칙한 내모습에 흠칫- 놀래는게 아닌가.
'뭘 그렇게 봐요 아자씨'라고 무섭게 눈을 크게 뜨고 내가 뚫어지게
쳐다보자 내시선을 애써 피하며 서명을 부탁하는 아저씨
그냥 대충 휘갈겨 싸인을하고 내몸집만한 택배를 들고 다시 안으로 들어왔다.
아무런 내몸방어체제 하나없이 거칠게 뜯어 냈다.
퍼- 엉-
뜯자마자 터지는 무언가 그리곤 흰연기와함께 정체를 들어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닌 괴도키드캐릭터가 그려진 스프링인형과
어제 엄마에게 맞은게 아깝지 않을만큼 산떠미로 쌓여있는 과자
그리고 마지막 그안에서 반짝거리는 조그마한 쪽지가 들어있었다
' 다인양 덕분에 오랜만에 실컷웃어봤습니다.
다인양이 지불해야하는 금액 25만원은 제가 대신 학교에 지불했습니다.
과자 배부르게 잘드십시요- 아 물론 배를 생각하면서 작작드십시요
배가 보기보다 많이나온것 같더군요
P.S 말안하려다 말합니다 사실 20만원 지른 그 소녀팬 저였습니다
- 괴도키드 이동해 '
괴도키듴ㅋㅋㅋㅋㅋ너무귀여움 20만원을지른소녀팬
〔심장〕으홍홍......소녀팬 =_=* 아잉 괴도키드 더 부곽시킬 프로젝트짜는중...
동해가이십오만원을지불했구나....ㅠ0ㅠ
〔심장〕응.......돈많은 돈쟁이 동해군 ㅡ,.ㅡ 후후
오동해여장까지했냉그리고자상함까지히히? < 삼선쓰레빠너무웃긴흐흐♡♡
〔심장〕으하하 ㅜㅜ 자상함....삼선쓰레빠 =_=* ...죽이죠 옆집개랑싸운것도...ㄷㄷ <퍽
삭제된 댓글 입니다.
★ 후후 그쳐 동해의 급등장 ㅡ,.ㅡ 등장시켜버렸다는 으캬캬;
동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