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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경전철 날개 단다 |
경전철②/서울 동북권 3개 노선 |
서울 동북권에는 3개 노선의 경전철이 들어선다. 동북권을 횡단하는 동북선과 동부권을 종단하는 면목선, 북부권 일부 지역을 종단하는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방학간)이다.
서울시는 동북선과 면목선의 경우 우선 개별사업으로 정하고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미 사업을 상당부분 진행한 우이~신설 경전철의 연장선인 우이~방학간 3.5km 구간은 기존 민자사업자와 협상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뉴타운•재개발 사업으로 급속도로 주거환경이 변하고 있는 강북권은 경전철로 교통여건 또한 개선될 것으로 보여 강남 못지않은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그러나 경전철 건설 호재가 이미 상당부분 집값에 반영돼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서울 경전철, 이르면 2015년께부터 완공 서울시는 지난해 6월 7개 노선의 경전철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11월 국토해양부에 기본계획승인 신청을 마쳤다. 기본계획승인은 올 하반기 이뤄질 전망이다. 경전철 사업은 모두 민자사업이어서 민간사업자가 일단 사업제안을 해야 추진할 수 있다. 현재 7개 노선 모두 사업제안이 들어온 상태지만 기본계획승인이 나는 올해 말에야 사업자 선정(우선협상대상자)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하지만 서울시는 7개 노선 모두 늦어도 2017년까지는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적고 사업제안자의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한 곳은 사업이 조기 추진돼 이르면 2015년에도 개통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노선이나 역사 위치 등은 따라 다소 바뀔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선과 역사 위치는 기본계획승인이 나고 민간사업자의 사업제안과 이후 사업자 선정이 끝나야 확정된다”며 “노선은 올해 연말, 역사 위치는 2009년께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지난해 서울시가 밝힌 노선이나 역사 위치만 철석같이 믿고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경전철의 경우 노선이 길지 않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역사 위치 등이 바뀐다면 투자 수익률은 예상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
동북선, 중계•번동 일대 눈여겨 볼만 총 연장 12.34km의 동북선은 지하철 분당선 연장선이 끝나는 성동구 왕십리에서 제기동~미아삼거리~드림랜드~월계역~하계역~은행사거리를 잇는다. 동북선에는 14개 역사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왕십리역은 분당선 연장선, 지하철 2호선과 환승되고 제기역에선 1호선 제기역으로 갈아탈 수 있을 전망이다. 노원구에서 성북구, 성북구에서 성동구를 횡단하는 동북선이 개통되면 강북구 번동, 노원구 월계동 등 기존에 지하철이 닿지 않던 곳이 최대 수혜지역이 될 전망이다. 번동 주공1단지 102㎡는 지난해 이맘때보다 무려 1억원 안팎이 올라 현재 4억3000만~4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온다. 이 아파트의 경우 동북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초역세권이 되는 데다 드림랜드 공원화 계획 호재가 겹친 때문이다. 번동 일대 아파트값이 다 마찬가지다. 한솔솔파크(108㎡형)도 지난해 대비 1억원 가까이 올라 현재 4억1000만원을 호가한다. 번동 신원공인중개사(02-989-1033) 김인옥 사장은 “경전철 건설, 드림랜드 공원화, 주변 재개발 등으로 매수세가 끊이지 않는다”며 “하지만 매물이 없어 거래가 안 된다”고 전했다. 월계4동 사슴 아파트, 노원구 중계동 주공10•6단지, 건영3차, 청구중계3차 아파트 등도 눈여겨 볼만 하다. 중계동 을지공인(02-939-3366) 서재필 사장은 “최근 중소형을 중심으로 매물이 달리고 있지만 집값이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실수요 측면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상봉동 일대 역세권 단지도 괜찮아 면목선은 청량리~전농3동~장안동삼거리~면목역~망우3동삼거리~중랑구청~신내를 잇는 총 연장 9.05km 구간이다. 청량리•신내역을 비롯해 역사는 모두 12곳이 건립될 예정이다. 청량리역에서 1호선과 환승되고, 면목역에서 7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신내에서는 6호선과 연결된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동대문구 전농동과 중랑구 면목•상봉•신내•망우동 일대가 수혜지역이 될 전망이다. 전농동 전농SK, 상봉동 태영데시앙•건영1차, 신내동 중앙하이츠•경남아너스빌 아파트 등이 면목선이 개통되면 역세권 단지가 된다. 상봉•신내동 일대 단지는 그동안 걸어서 15~20여 분 거리에 있는 7호선 중화역이나 중앙선 복선전철 망우역을 이용해 왔다. 신내동 경남아너스빌 105㎡ 경우 현재 3억3000만~3억6000만원, 중앙하이츠 109㎡가 2억7000만~3억원만원 선이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중앙하이츠 109㎡ 매매가는 평균 10.3% 올랐다. 반면 중랑구 99㎡대 같은 기간 평균 0.9% 오르는 데 그쳤다.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경전철 건설 호재가 아파트값에 이미 반영돼 있다는 뜻이다. 상봉동 21세기공인(02-3422-2100) 관계자는 “최근 66㎡대 중소형에 매수세가 꾸준히 붙으면서 66㎡대도 이제 3.3㎡당 1000만원을 넘어섰다”며 “대기 매수세는 많은데 매물이 없어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우이~신설 연장선, 2014년께 개통 우이~신설 경전철은 우이동~보국문길~성신여대입구~신설동을 잇는 총 연장 10.7km로, 모두 13개 역이 건설된다. 이 노선은 포스코건설 외 16개 민간 기업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우이신설지하경전철(주)이 맡는다. 서울시와 우이신설지하경전철(주)은 현재 사업자 지정을 앞두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르면 연말께 착공해 2014년께 개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노선의 연장선인 우이~방학 구간은 총 3.53km 거리다. 서울시는 우이~방학 구간의 경우 노선이 짧아 신규 노선이 아닌 우이~신설 구간에 붙인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이 구간 역시 우이신설지하경전철(주)이 맡게 될 전망이다. 개통 시기도 우이~신설 구간과 비슷할 것 같다. 이 구간에는 모두 4개 역사가 건립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도봉구 방학•쌍문동 초당초, 선덕중 주변의 성원쌍떼빌•우성2차•청구•쌍문한양•신동아•효성하이타운 아파트 등 1만5000여 가구가 수혜를 볼 전망이다. 현재 이곳 아파트값은 3.3㎡당 1000만원 선이다. 지난해 경전철 건설 발표 전보다 3.3㎡당 200만원가량 올랐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방학동 우성공인(02-3491-4949) 관계자는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가 힘들다”며 “단지 뒤편으로 북한산을 끼고 있어 경전철만 개통되면 강북권 여느 지역 못지않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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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서 빨리 착공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