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3일째 설악 다녀온지 하루만에 다시 산으로 덕유산이 눈이 많이 온다고하여
가려했으나 마지막 연휴 차량 정체를 생각하여 다시 설악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겨울철 설악은 힘든 산행이라는걸 누구보다 알면서도 결국은 설악으로.....
새벽 4시 출발한 차량안에서 빛발치는 눈보라를 담아본다
2시간이 좀지나 설악동 입구에서 일출빛을 바라보며
오늘은 소토왕골로 접어든다 전에 없던 문구가 가로막고 있었다
자연 암장 건너 무명폭포 얼음이 빙벽하기에 적당히 꽁꽁 얼어있다
계곡 바닥은 꽁꽁언길 아이젠을해도 미끄럽타기가 일수
가지가 있는 떨어진 열매가 머루가 아닌가 자세히 보니 산양 배설물 ㅠㅠ
멀리 보이는 숙자바위가 목표거늘
소토왕골 옆길이 이렇게 위험하니
쌓인눈은 떡이되어 얼어 붙은 상태
흐르는 계곡물에 손을 담구어보니 알싸하다
윈만하면 소토왕 폭포를 다녀 오련만 힘이든다 패스 멀리서 사진 한장
소토왕골 상단
예보상 흐리다 맑음 오전 흐린날씨가 벗겨지는듯했다
러셀 구간이 길다보니 번갈아 가며 러셀을 한다
계곡에서 벗어나며 달마봉이 조망
오늘도 내앞에 먼저간 발자국 하나 산양이다
김하영씨가 너무 힘들어 한다 애처럽지만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무명봉옆을 지나며
하늘이 열리나 하루전 설악모습과 다르다 구름도 많고
무릎까지 빠지는 눈은 능선으로 오르며 더깊어진다
아름다운 하늘이다
힘들게 올라올 이유가 여기에 있다
노적봉이 저밑에 있다
무명봉 뒤로 울산암 우측 달마봉 속초 바다
화채봉에서 집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조금더 고도를 높이자 울산암과 상봉방향이 조망 된다
집선봉능선 뒤로 외설악이 너무 보고싶다
그러나 발은 더디고 바람은 왜이렇게 부는지
이제 숙자 바위가 정면이다
러셀하느라 시간을 너무 소비했다 12시가 다된시간
이제 외설악도 조망 되건만
황철봉이 살짝
숙자바위가 오늘은 외면을 한다
결정을 해야만 했다 저높은 곳을 갔다 하산하기엔 하루해가 너무 짧다
해서 바람과 맞서 잠시 사진 한장씩 찍고
하산 방향을 알려주고
누구나 길을 잘못들거나 위험한 순간은 만날수있다
그뒤 결정이 중요하다 빠를수록...
미련을 둘시간이 없다
다시 러셀 방향은 집선봉 방향
1시간여를 러셀 끝에 집선봉 초입에 도착
정상 부분이 이마져도 쉽게 허락하질 않는다
아!!!!! 외설악이 드디어 보인다
골바람이 잠시 머물 시간도 않주고 불어온다
저봉 정상
숙자바위와 소토왕골
저봉릿지
바람의 끝판왕이다
저봉릿지와 외설악 오전부터 깨스는 거치질 않는다
저봉릿지
코앞에 마법의성과 망군대 1.2.3봉
인증샷만 겨우
하루전 토욜 올라간 토막봉 능선이 멋지게 조망 된다
천화대능선과 토막골 저항령 황철봉
망군대능선
날개가 있구나 말없이 넌 말하지
더욱 같이하는걸 조금씩 날 물들이지
더욱 너를 닮도록...
은은한 내 마음결 따라 피어오는 꿈속에
맑고 또 향기로움이 멀리있진 않구나
말없이 넌 말하지....
더욱 같이 하는걸 조금씩 날 물들이지
더욱 너를 닮도록 은은한 내 마음결따라
피어오는 꿈속에...
맑고 또 향기로움이 멀리 있진 않구나
당신의 하루를 이젠 내가 살아요
짊어진 맘을 숨기고 나를 쓰다듬어 주었던
크고 예쁜 맘을 가득 담은 손길...
아쉬움을 가득 안고 차디찬 이자리를 옴김다
집선봉 옛길로 올라선다
바람이 더욱더 강하게 몰아 친다
후미에서 찍어준 사진이 맘에든다
내려서서 후미를
윈편으로 수십미터 절벽이다
가는 좌골 앞에서 심호홉 길게 하고
길고긴 가파른 하산길
미끄러지고 넘어지고를 반복해서 가는골에
박쥐굴을 지나
봉화대 릿지 들머리
작은 배설물과 큰 배설물 혹시 산양과 사양노루???
여차여차해서 천불동 계곡으로 완착
러셀만 하다 끝난 오늘 하루 산행 그래도 와야만 하는건 왜일까?
답도 없는 질문을 항상 맘속으로 궁시렁대며...
설악동에서 바라본 숙자바위 중앙에 있다
설악산이 예전보다 바람도 많고 더욱더 외면을 한다
그래도 살아 있는동안 난 너를 찾을 것이다...
첫댓글 와우 너무 멋져서 숨이 막힙니다 겨울 하늘 풍
경 바위에 취하고 갑니다 꾸벅
대단합니다
글과 사진을 볼적마다 감탄사 밖이 안나옵니다 좋은 걸작사진 잘 보았읍니다
설악산!
다시 가보고 싶지만 너무 큰 꿈을 꾸는 것 같아서~~~~~
아름다운 설산 구경 잘헸습니다.
멋찜니다
완등후의. 쾌감!!!!
젊음이 부럽습니다 ㅉ ㅉ 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