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의미는 선거권을 가진 사람이 특정한 지역 및 전국에 걸쳐 공직에 임할 사람을 투표로 선정하여 대표자를 뽑는 일로 시대의 흐름과 정치변화에 따라서, 그리고 후보자와 지역에 따라서 선거의 양상은 다르다.
일반 연설이나 웅변과는 달리 주제의 다양성에서 차이가 난다.
선거연설이란 정치활동의 하나로, 연설을 통한 지지획득을 할 목적으로 정강정책, 또는 소견 등을 피력하는 것이다.
이러한 선거연설은 연설자의 입장에 따라서 설득·방어형의 연설을 한다거나 선동·공격형의 연설을 하게 된다.
이것은 선거의 지지 득표활동의 수단이며, 연설을 잘할 수 있다면 선거연설은 선거전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선거연설은 심판자가 다수라는 점에서 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연설문은 무엇을 말할 것인가?
1, 목적이 확실하게 서 있어야 한다.
2, 목적에 부합되는 필요한 자료들을 치밀하게 준비한다.
3, 후보자의 언어습관 지적수준을 고려하여 쉬운 말과 어감이 좋은 말을 사용하고 적합한 비유를 곁들이고 유머와 위트가 넘치면 좋다.
4, 신념에 찬 어조로 설득과 선전을 병행하여 말에 신빙성을 높여야 한다.
5, 상대후보와 비슷한 원고이거나 모함을 받을 경우 제2의 연설문을 준비하여 임기웅변에 능숙해야한다.
유권자의 성별, 지역별, 직업별, 계층별로 세분화해서 동질 집단을 상대로 연설회를 갖는다면 연설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1) 선거연설의 공포증
평소에는 말도 잘하고 유머도 풍부한 사람도 연단에 서면 연설 공포증에 걸리기가 쉽다.연설 공포증의 가장 주된 원인은 단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일에 익숙하지 못하다는 것에 불과하다. 이 사실은 처음으로 선거에 출마를 하는 입후보자들에게는 큰 위안이 될 것이다. 연설 공포증은 본인의 노력과 전문가의 지도, 그리고 훈련에 따라서 얼마든지 극복해 낼 수 있다. 지역구의 주민들도 자주 만나고 당원 교육장에서 연설도 해보고 청중 수를 조금씩 늘려가면서 연설을 하다 보면 차차 대중 연설에 익숙해지고 자신감이 생기며 점점 공포증은 없어질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말을 잘하는 정치인은 대부분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오늘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용기를 갖자.
2) 선거연설의 요령
선거연설은 완전한 연설문을 기초로 하기는 하되 그 대략적인 줄거리만을 가지고 그것에 살을 붙이고 해설을 곁들여가면서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듯이 해야 하며, 그래야 대중적인 효과는 물론이요 유권자들을 설득하고 대중적인 효과와 함께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할 수 있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의 이견을 듣고 또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후보자 스스로도 자신감을 갖게 될 때까지 보다 강력한 설득행위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훈련을 거듭하여야만 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그 반복 행위가 많아질수록 연설도 세련됨을 명심하여야 하며, 그러다 보면 의외로 자신에게 알 맞는 새로운 논리 전개에 대한 착상과 연설기법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성심성의를 다하여 유권자들에게 자기의 주장을 절실하게 전달하겠다는 의지와 위풍당당한 자세를 갖추며, 강렬한 인상과 청중들을 압도하는 태도를 통해 평소보다 제스처는 조금 크게, 시선은 반드시 청중을 향하여 고르게 배분하고, 마치 호소하는 듯한 진심 어린 눈빛으로 청중과 시선을 일치시키도록 하되, 특히 발음이나 그 의미가 어려운 말은 다른 말로 바꾸거나 쉽게 풀어서 말해야만이 듣는 사람의 감정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고조된 감정을 표현할 때에는 연설을 빠르게 하고, 특정후보를 집중적으로 비난하는 것을 삼가 하되, 필요에 따라 상대후보를 우회적으로 추켜세우는 칭찬을 해줌으로써, 유권자들로 하여금 넓은 도량이 있는 후보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으므로, 어느 정도의 여유를 갖추어 서로 통하는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나아가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유권자의 주의를 집중시키고 추상적인 말보다는 보다 구체적이고 신뢰성이 있더라는 인상을 남기기 위해 출마의 이유와 연결시켜 자기의 정치이념이나 소신, 소속정당의 정강정책 소개, 미래의 청사진과 비전을 제시하고, 그 대안이나 공약에 대한 실행가능성과 당위성 등에 대한 핵심적인 주장을 거듭 압축하여 재강조함으로써, 마침내 유권자들의 지지와 성원을 얻어 내야만 할 것이다.
3) 선거연설 등 모든 대중연설의 기본 원칙
1,말을 천천히 한다.
아무리 말을 잘 하고 그 내용이 좋다하더라도 말을 빨리하게 되면 상대방이 정확하게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많은 청중 앞에서도 천천히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여유가 있고 침착하다는 증거이며, 내용의 정확한 전달은 말할 것도 없고 유권자에게 좋은 인상을 안겨준다.
그런데 천천히 연설을 하는 것과 느리게 연설을 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2,말을 크게 한다.
선거 연설에서는 말에 힘이 없다든지 음성이 작으면 연설의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추진력이 부족하거나 열정이 없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게 되어 이중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듣는 사람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들어야 할 정도로 작은 목소리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전달할 수가 없다.
목소리가 작으면 그만큼 자신감도 떨어질뿐더러 전달효과도 적어진다는 말이다.
상황에 맞게 자신의 목소리를 조절할 줄 아는 지혜가 꼭 필요하다.
3, 말을 또박또박하게 한다.
연설자가 또박또박 말을 하면 연설 내용은 청중에게 정확하게 전달될 것이며 아울러 연설의 이미지도 효과적으로 강하게 남을 것이다. 단어나 문장은 정확하고 분명하게 발음해야 한다. 그렇다고 낱말 하나하나를 전부 떼어서 말을 하라는 것이 아니고 문장과 단어, 조사나 내용 등을 잘 살펴서, 연결해서 말해야 할 곳과 떼어서 말해야 할 곳을 구분하는 것이다.
4, 말을 자연스럽게 한다.
“자연스럽게”는 연설의 기본원칙 4가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일부러 꾸며서 하는 말은 왠지 상대방에게 부담감을 줄 수 있다.
자신의 음성이 아닌 미성이나 가성의 사용은 듣는 사람에게 싫증을 주고 그많큼 신뢰감을 줄 수 없다.
대화를 하듯이 정확하고 올바른 발음으로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
5, 정확한 발음을 내기위해 입을 크게 벌리고 입모양을 올바르고 정확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