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아들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자기주장 논술대회가 있었습니다.
아들이 동성애 반대하는 주장으로 원고를 준비해서 학교에 갔습니다.
학교 내에는 동성애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씀하시는 선생님들도 계시고
동성애 반대에 대한 주장을 하기에는 평소 친구들의 이야기도 있어
원고제출 하는 것을 3교시까지 고민고민 하다가
예선전 원고제출을 했습니다.
본선에 뽑히든 안 뽑히든 할 수 없다고 하면서
다음날 학교에 갔는데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고,
카페에 있는 동성애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자기 주장 원고를 다시 ppt 자료를 만들어
본선에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긴장해서 목소리가 떨렸는데
하다보니 너무 열변을 토한 것입니다.
끝나고 나니 사회자 선생님께서
"하고 싶은 말이 많았나 봅니다"
라고 말하시더랍니다.
아들 담임선생님은 50쯤 되신 신앙생활 하시는
남자 선생님인데 아들에게
"동성애가 그런지 몰랐네!" 라고
말하셨다고 합니다.
어제 마치고 와서 이제 속이 시원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아침 "장려상"을 받았다고 문자가 왔네요.
자신의 삶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를 주신
주님께 참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흐름에 굴복지 않고 담대하게 바른 목소리를 내어 진리의 말을 전한 용기에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주님의 귀한 도구로 쓰임받게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