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가슴에 고독이 있다면 저 바다 가운데에는 사랑도가 있다.
그 섬이 그냥 섬으로 남아 끝없이 뭍을 그리워 하듯
우린 자신의 고독을 삼키며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섬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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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일) 맑음 (한강 고수부지, 30키로, 누계 242키로)
오랫만에 천클식구들과 함께 한강을 따라 장거리 훈련을 했다.
천리마님과 찍기님이 먼저 출발하고 약수님, 허브님 그리고 처음 만난 폼생님과 함께 서서히 달리기 시작했다.
아내 파랑새에게는 뒤에 남아 10키로 정도를 천천히 뛰라고 했다.
5키로에서 시간을 체크해보니 28'43"였다.
조금씩 페이스를 올려서 뛰었다.
10키로까지 26'45"
이후에는 대략 5분 10초페이스로 달려갔다.
그런데 전에는 뒤에서 따라만 가다가 오늘은 폼생님과 함께 앞에서 뛰려니 페이스 조절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4'57"에서 5'26"까지 무려 30초나 왔다갔다했다.
옆에서 폼생님이 페이스 조절이 안된다고 코치를 하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 빨라지는게 왜그런지 모르겠다. 아마 오늘 컨디션이 괜찮아서 그랬나 보다.
그리고 그동안 훈련을 꾸준히 해와서 그런지 스피드를 내도 그리 힘들지 않았다
15키로까지 25'49" 걸렸다.
반환점을 턴하고 나서 조금 가다가 급수와 에너지 보충을했다.
폼생님이 큰일(?)을 치르는동안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휴식시간 13'03")
허브님은 먼저 출발했고, 셋이서 5분 페이스로 달리기로했다.
대회때 빼고는 5분페이스로 5키로이상 달려본적이 없었기에 은근히 겁이났다.
여태가지 경험으로 후반에 에너지가 급격히 떨어져서 페이스가 흐트러지는 경향이 있었기에 뛰다가 퍼질까봐 은근히 걱정도 됐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5분 페이스로 달릴수 있었다. 20키로까지 25'19" 걸렸다. (휴식시간 제외)
이후엔 페이스가 더빨라져서 4분 55초 안팎이 나왔다.
24키로 지점에서 급수를 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3'43")
25키로까지 24'33"
이제 5키로 남았다. 페이스를 4분 50초까지 끌어올리며 달리다가 마지막 1키로남기고 스퍼트를 했다. 천호대교 밑에서 천리마님이 반갑게 맞아주고, 나는 파랑새가 지켜보는 가운데 더욱 힘을 내서 4분 17초로 마무리를 했다.
마지막 5키로 23'40", 총소요시간 2시간 51분 53초 (휴식시간 제외 2시간 35분 7초)
오늘 지속주 훈련을 하면서 폼생님과 약수님 그리고 천리마님으로부터 많은것을 배웠다.
왜 지속주 훈련을 하는지, 그리고 페이스 유지를 못하고 빨리만 달린다고 꼭 좋은게 아니라는 것도...
앞으로는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리는 방법을 숙달시키는데 더욱 신경을 써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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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금) 맑음 (신설도로, 11키로, 212키로)
항상 같은 코스를 달리니까 권태롭고 재미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늘은 나름대로 목표를 세웠다.
창현램프에서 마석터널 찍고 모란터널 왕복후 다시 창현램프까지 달리는 11.6키로를 1시간 이내에 주파한다는 목표이다.
그래서 시작부터 거의 5분페이스로 달리기 시작했다.
마석터널까지 14분 16초, 모란터널까지16분 59초(내리막), 다시 마석터널까지17분 38초(오르막) 도합 48분 53초 걸렸다.
이제 창현램프까지 11분7초 안에만 달리면 목표 달성이다.
아까는 오르막이라 14분 16초 걸렸지만 이번엔 내리막이라 목표달성이 가능할것도 같았다.
그래서 열심히 젓먹던 힘까지 다해서 뛰었건만 아쉽게도 12초를 초과하고 말았다.
목표달성은 못했지만 아무 목표없이 달리는것보다 재미가 있었다.
앞으로 1주일에 두번정도는 빠르게 달리려고 한다.
다음주에는 1시간벽을 돌파할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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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수) 맑음 (신설도로, 11키로, 201키로)
월간 누계 주행거리가 드디어 200키로를 넘어섰다. 마라톤 시작한지 처음이다.
월 200키로 이상 달린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해보니까 그렇게 어려운일만도 아닌것 같다.
매일 매일 10키로씩 꾸준하게만 뛴다면 한달에 200~300키로는 항상 달릴수 있을것 같다.
신설도로에 도착하니 전방 500미터쯤에서 나란히 다정하게 뛰어가는 형설공-반딧불님 부부가 보인다. 쫓아갔더니 내가 오는걸 알고 기다려준다. 마석터널까지 이런저런 얘기하며 같이 달렸다. 형설공님은 강화대회 목표를 3시간 40분에서 4시간으로 낮춰 잡았단다.
지난 일요일 장거리를 뛰어보니 아니다 싶었다는데, 아무튼 잘한 선택같다.
첫 풀에 너무 욕심을 부리면 자칫 완주도 못하고 중도포기하기 쉽고 그러면 후유증이 오래 남을지 모른다. 나도 강화에서 써브4를 목표로 하는데 이래저래 형설공님과 좋은 경쟁이 될것 같다.
마석터널에서 나는 턴을 했고 형설공님 부부는 평내를 향해 뛰어갔다.
모란터널을 턴하고나서 아들과 놀고 있는 파랑새를 부추겨 1키로정도 천천히 동반주 했다.
파랑새가 빨리 실력이 좋아져서 10키로라도 나란히 달릴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다리를 풀겸 시간에 관계없이 천천히 달렸다. 총 소요시간 1시간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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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월) 맑음 (신설도로, 37키로, 190키로)
일요일 새벽....한국축구가 파라과이한테 2:3으로 허망하게 패하는거 보느라 잠도 못자고 천호대교에서하는 장거리 훈련에도 가지 못했다.
이제 강화대회가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렇게 나태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장거리를 하기로 했다.
지난주에는 마석터널과 모란터널 사이를 4회 왕복했는데 오늘은 5회 왕복했다.
무척 힘들었지만 마치고 나니 자신감도 생기고 기분이 상쾌했다.
부상을 염려해서 천천히 달렸고 세트 사이마다 휴식을 취했기에 시간은 좀 많이 걸렸다.
총 소요시간 4시간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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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토) 맑음 (신설도로, 11키로, 153키로)
어제보다 속도를 늦춰서 천천히 편하게 달렸다.
세번째 구간 마지막에 스퍼트 연습을 했더니 오르막임에도 불구하고 두번째 구간(내리막)보다 기록이 좋았다.
램프->마석(17'19")->모란(19'07")->마석(18'40")->램프(16'10)
총소요시간 1시간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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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금) 맑음 (신설도로, 11키로, 누계 142키로)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비가오는 바람에 이틀동안 뛰지 못했다.
못뛴걸 보상이라도 하려는 듯 대회 속도로 신설도로를 달려 보았다.
마지막 구간은 아내와 함께 천천히 마무리 했다.
램프->마석터널(15'03")->모란터널(16'40")->마석터널(17'28")->램프(17'12")
총소요시간 1시간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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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화) 흐림 (동네뒷산, 6키로, 누계 131키로)
어제는 참으로 기쁜날이었다. 유도의 이원희 선수가 첫금메달을 따냈다. 밤늦게까지 경기장면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봐도 지루하지 않았다. 정말 감격스러웠다. 북한의 계순희 선수는 아쉽게도 은메달에 그쳤지만 끝까지 잘싸웠다고 본다.
올림픽 시청으로 새벽에 잠든탓에 7시가 지나 잠이 깨었다. 신설도로에 가긴엔 좀 늦으것 같아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아내가 자주가는 동네 뒷산을 가기로 했다. 두산아파트 뒤에있는 산인데 동네 사람들이 산책을 많이 가는곳이다. 나도 전에는 아이들과 함께 자주 오르곤했었다.
산책만 했지 한번도 뛰어본적은 없어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수 없었다.
보통 속도로 도로에서 시작해서 벤취옆을 돌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출발점까지 돌아오니 정확히 11분이 걸렸다. 송라산과는 달리 오르막 내리막길 그리고 평탄할 길이 섞여있어 난이도는 송라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것 같다. 하지만 푹신한 흙길의 감촉은 송라산이 결코 따라올수 없는 기분좋은 느낌이어서 좋았다. 아쉬운것은 거리가 짧다는건데 대략 1.2~1.4키로 정도가 아닌가 싶다.
2세트는 10분 8초, 3세트는 좀 천천히 12분30초에 뛰었고, 4세트는 힘껏 뛰었더니 9분 27초였다. 마지막 세트는 숨을 고르며 아내와 함께 천천히 달렸더니 13분 44초가 걸렸다.
세트 사이에 1~2분정도의 휴식을 취했다. 총 소요시간 1시간 2분.
처음 뛰어보는 산길이었는데 생각보다는 재미가 있었다. 앞으로 시간이 별로 없거나 훈련에 변화를 주고 싶을때 가끔 찾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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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일) 맑음 (신설도로, 31키로, 누계 125키로)
처가집에 갔다와서 저녁때 신설도로에서 장거리 훈련.
어두워서 앞이 잘안보여 시간이 많이 걸림. 총소요시간 4시간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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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금) 맑음 (신설도로, 12키로, 누계 94키로)
요즘에 신설도로를 자주 찾다보니 아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나중에 알았지만 막 출발할때 야수님이 스쳐지나갔고,
잠시후에 나란히 다정하게 달려오는 형설공님과 반딧불님을 만났다.
형설공님은 학원공사 때문에 최근에 훈련을 거의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석터널을 찍고 돌아오는 길에 새로운 주자를 만났는데
100회 마라톤에 가입해서 풀코스를 15회 완주하신분을 만나서 동반주를 했다.
나이는 나보다 5살정도 연배로 보이는 분인데 폼이 자연스럽고 힘이 있어 보였다.
최고 기록은 3시간 40분대라고 한다.
그분이 내 자세에 대해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셔서 앞으로 달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총소요시간 1시간 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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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수) 맑음 (신설도로, 7키로, 누계 82키로)
간밤에 늦게 잠든 탓에 늦잠을 자고 말았다. 그래서 오늘은 거리를 줄이는 대신 속력을 좀 내기로 했다. 천천히 램프를 오르고 마석터널까지 서서히 속력을 높여갔다.
그런데 아뿔싸!!! 갑자기 아랫배에서 신호가 왔다. 아침에 볼일을 안보고 나왔더니만...-.-;;;;
괄약근에 힘을 주고 터널입구까지 가서 급히 도로 옆 숲속에 몸을 숨기고 급한 일을 해결했다. 휴지가 없는고로 근처에 넓은 잎사귀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았고, 그래서 잔디같은 풀을 뜯어서 뒷처리를 했는데, 의외로 풀잎보다 촉감이 괜찮았다. 마치 옛날에 시골에서 종이가 귀하던 시절에 볏짚으로 해결하던 기분이었는데, 볏짚 보다는 월등 나았다는걸 강조하고 싶다.여러분들도 앞으로 이런 경우가 닥치면 참고하시길...(혹시 식사 시간에 이글을 보시는 분들께는 심히 죄송합니다.^^)
큰일을 해결하고나니 날아갈것 같았다. 그래서 모란터널까지는 제법 빠르게 달렸다.
그리고 램프로 내려가는 길목에서 아내를 만나 천천히 마무리 했다.
창현램프->마석터널(2.6키로, 13'10"),큰일(5'50")->모란터널(3.2키로,15'13")->창현램프(1.2키로, 11'10"), 총길이 7키로, 소요시간 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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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화) 맑음 (신설도로, 12키로, 누계 75키로)
지난 토요일 아침 터널을 달리는데 공사하는 사람들이 차를 세우더니 위험하니까 뛰지말란다. 그때는 알겠다고 하고 말았는데 오늘 또다시 터널을 통과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갈등이 생겼다. 그런데 다행히(?) 마석터널안에 불이 켜있지 않았다.
그래서 방향을 바꿔 모란터널앞까지 왕복한후 창현램프로 돌아갔다.
모란터널에 갈때까지는 천천히 달렸고, 모란터널에서 마석터널 구간은 힘껏 달렸더니 갈때보다 2분 40여초가량 단축됐다.
창현램프->마석터널(2.6키로,18'53")->모란터널(3.25키로,22'19")->마석터널(19'37")->창현램프(17'22"), 총길이 11.7키로, 소요시간 1시간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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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토) 맑음 (신설도로, 25키로, 누계 63키로)
내일은 산행이 있는날이라 장거리를 할수가 없다.
그래서 오늘 창현지구 신설도로에서 장거리훈련을 하였다.
25키로밖에 안되니 장거리라 하기엔 뭐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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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금) 맑음 (송라산, 10키로,누계 38키로)
아내가 몸이 안좋다고 해서 간만에 혼자서 송라산을 찾았다.
거의 한달만에 뛰기 때문에 과연 잘뛸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천천히 시시동을 걸었다. 어제 하루 쉬어서인지 으외로 몸이 가볍다.
그래서 오랫만에 뛰었는데도 1세트를 18분 정각에 끊었다.
두번째 세트는 조금 속력을 냈다.
그랬더니 종전 최고기록을 5초 앞당긴 17분 53초에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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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수) 맑음 (신설도로, 10키로, 누계 28키로)
좀 늦게 7시쯤 나왔지만 다행히 안개가껴서 그리 덥지는 않은것 같다.
오늘은 반딧불님도 보이지 않고 혼자서 평내를 턴하고 돌아오는데
곰돌이님을 만났다. 힘차게 하이파이브를 하고나니 힘이 솟는것 같다.
곰돌이님도 저렇게 열심히 하시니 가을에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반딧불님 말씀대로 창현지구 신설도로에는 아는이를 만나는 즐거움이 있다.
56'21" (28'26", 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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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화) 맑음 (신설도로, 10키로, 누계 18키로)
아내와 함께 신설도로에 갔다. 반딧불님이 몸을풀고 계셨다. 형설공님은 학원 공사때문에 바빠서 못나오고 언니와 함께 왔단다. 반딧불님이 먼저 출발하고 나도 간단히 몸풀고 뒤쫓아갔다. 아내는 언제나처럼 뒤에서 천천히 걷다 뛰다 했다.
뒤에서 보니 반딧불님 폼이 무척 경쾌하다. 내가 속력을 내서 따라 잡으려해도 좀처럼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다. 마석터널입구에서 겨우 따라잡았는데 알고보니 뒤에처진 언니때문에 속력을 낮춘것이었다. 내가 먼저 추월해갔고 반딧불님은 터널입구에서 돌아간듯하다.
열심히 하시는 반딧불님을 보니 내아내도 빨리 저정도 실력이되서 나랑 동반주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든다.
소요시간 : 56'40" (28'47", 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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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일) 흐리고 비 (화진포 백사장, 8키로)
몇년째 가족을 놔두고 여름을 나혼자 쏘다녔다. 지리산으로, 백두산으로...
미안함을 갚기위해 올해는 우선 짧게 1박2일로 동해안 북단에 있는 화진포해수욕장에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찾아갔다. 토요일 새벽에 출발해서 중간중간 푸~욱 쉬다가 9시쯤 도착했다.
그동안 경포대, 낙산 등 이름난 곳만 찾아다녔는데, 이젠 조용하고 깨끗한 곳이 좋아 이곳을 찾았다. 기대보다 더 만족스런 곳이었다. 바가지도 없는것 같고, 거의 대부분 가족단위로 온사람들이어서 분위기도 조용하고 평온했다. 무엇보다 깨끗하고 고운 백사장이 맘에 들었다.
한가지 흠이라면 별로 눈요기거리(?)가 없다는건데 ... ^^ ,그정도는 감수해야지 100% 완벽한곳이 어디 있으랴.
도착하자마자 바닷가에 가까운 백사장에 텐트치고 밥먹고 아이들은 곧바로 바다에 풍~덩~
나는 모자란 잠을 보충하기 위해 쿨~쿨~. 그리고 늦게 도착한 처제 식구들과 함께 점심먹고 오후엔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놀았다.
그리고 다음날...그러니까 일요일 아침...일찍 눈이 떠졌다.
아마 습관이 됬나부다. 늦게자도 이제 6시만되면 눈이 떠진다.
준비해온 마라톤복으로 갈아입고 백사장으로 나갔다.
남쪽에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이다. 그래서인지 파도가 예사롭지 않다.
그럼에도 벌써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눈대중으로 백사장 이쪽에서 저쪽끝까지 거리가 대략 700~800미터쯤 되보인다.
천천히 달려보니 4분 40초가 나온다. 모래가 물에 젖어서 비교적 뛰기좋은 바닷가쪽으로 뛰었지만 그래도 모래다보니 평지보다는 더힘이든다. 대략 6분30초~7분페이스라 볼때 백사장 거리가 700미터라고 보면 될것같다. 그러니까 왕복 1.4키로다.
대략 4분30초전후의 스피드로 5세트 왕복한후 마지막엔 힘껏 달리니 3분 30초 나온다.
천천히 텐트 있는곳까지 뛰면서 마무리했다.
뛸때는 몰랐는데 맨발로 달려서인지 발바닥이 화끈거리고 아팠지만 난생처음 백사장에서 달린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첫댓글 음! 휴가를 멋진곳으로 다녀오셨군요. 부럽습니다 들소님 힘!!!
바다에서는 수영으로 단련하셔야디요.....하여간 들소님은 못말려 ! 철인3종경기를 위해 바닷길 1.5키로 왕복 수영 !
형님도 허브님 닮아가나~~서두에 무슨 이상한 글 쓰여저있네요..소띠들이 원래 그렇게 센티멘탈한가~~
들소님 글 읽으니 화진포의 추억이 생각나네요. 벌써 10년전의 일이네요. 8월에도 즐겁게 달리세요. 들소님 힘~~
어부인과 함께 하는 아침운동.. 그림이 그려지는군요.. 넘넘 보기 좋습니다요~ 뜨거움을 가슴으로 이겨내는 8월 한달 되시길...
같은 단지에 살면서도 좀처럼 신설도로에 함께 달리기가 힘드네요. 아마도 제가 게으른 탓이 아닐까 ? 아니면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서 ? 때가 되면 아침에 한번 나가보겠습니다. 들소, 들소 힘..
들소님 휴가가서 달리기 하는것은 나랑 비슷한것 같네요.백사장에서 하드트레이닝까지 하시니 좋은결과 기대됩니다.들소님 힘!!
음...들소 형님마저 내 사정권에서 머러지네....흠흠흠...기둘리세욤...
25Km 면 장거리 아닌가요??
그런가요? 전 30키로 이상이 장거리라 생각했는데 싸부님이 그렇다면 그런거지요.^^
오늘 가봐라 거기에 소똥벌레 자라고 있지 않나.... 지저분한 인간....
나태하다뇨?? 몬소릴.. 묵묵히 혼자서 열씨미 훈련하시는 들소님이신뒈.. 누적 거리가 200킬로를 바라보고 있구먼요..
들소님 대단하십니다.평일날 37키로를 달리시다니.....도대체 몇시에 일어나 달리신건지 감이 잡히질 않네요.아마 강화에서 펄펄 날지않을까 합니다.들소님 힘!
파랑새 파이팅 드소님 팟팅 드디어 동반주를.. 부부간의 마라톤 우정이 더더욱 돈독하기를..........
꼬리를 남겨놓는게 묘미가 있습니다. 다음에는 꼭 그 꼬리를 떼어버리시길... 들소님~~ 힘입니다요.
어제 동반주하느라 후반페이스를 좀 땡겼네요!!! 페이스 조절만 잘 되면 목표달성 문제 없겠네요. 힘입니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