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무더위가 아직도 무엇이 아쉬운지 우리곁을 떠나지 않고 버티고있는
이 더운 날씨에 평안 하십니까?
2013년도 12월 18일 오직 나와 내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는 말씀으로
수요예배를 인도 한지 꼭 20개월만에 다시 이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말씀 전하는 목사님들이 얼마나 힘드시게 준비하시고 전하시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게 되었고 내자신이 미약함과 덜 성숙된 신앙심도 깨닫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앞서 전한 내용이 내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결단하고 시작 하였다면
이제 아버지는 어떤분이시고
또한 어떻게 살아 드려라 될까 하고 고민 하고 생각 하였던 부분을 같이 묵상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같이 묵상할 말씀은
누가복음 15장 11절에서 32절 까지 말씀입니다
제가 먼저 11절을 읽고 교대로 봉독 하면서 마지막 32절은 함께 봉독해 올리겠습니다
"또 이르시되~~~~ 마땅하다 하니라"
방금 같이 봉독한 이 성경 말씀은 잃은 아들을 되찾은 아버지 비유로 너무나 유명한 말씀이어서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이기에
부담없이 말씀을 같이 나눠 보기에 적절하다고 판단 하여
오늘 선택한 말씀 입니다
혹자는 너무 많이 아는 구절이라 오히려 더 부담 스럽지 않으냐고 반문 하시겠지만
혹이나 제가 실수한 부분이 있다면 들으신 분들이 상처없이 즉시 수정 하셔서
저가 바담풍해도 바람풍 으로 해석해 들어시길 간곡히 바라는 바입니다
먼저 말씀에 앞서서 간단한 영상 한편을 보면서
우리들의 아버지는 어떤 모습으로 서 계시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영상.....
맨처음 교회에 발을 디디면 교회에서 예수님 , 하나님 , 아버지 이런 구절들이 가장 많이
듣게 되고 말하게 됩니다
우스개 소리로도 주위에서 가벼운 농담으로도
" 야 교회에서는 하나님을 너도 아버지
너거 아버지도 아버지라 부르니 무슨 기도교는 족보도 없나 "보다고 이죽 거리기도 하는 말을
이따금 들어 보았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이 호칭이
처음 부터 매우 친근 하고 평안하게 다가 왔습니다
부처님 아버지, 공자 아버지 이상 하지 않습니까
하나님 아버지 음 좋습니다
저는 부산 연지동에서 4남 3녀의 맨위로 큰형님과 누님 3분을 2,3년 터울씩으로 하여
저가 둘째로 태어 났습니다
큰형님과 저 사이에 누님이 3분 이나 계셔서 저와 형님과는 띠동갑인
12살 차이가 납니다
저가 왜 이야기를 서두에 꺼내는가 하면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말썽꾸러기 아들이 둘째 더라고요
그래서 그마음이 공감되는 부분도 있어서
서두에 먼저 꺼집어 내어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경험한 바에 의하면
저 연배나 위에 나이든 분들의 장남들은 조금 의젖하고 가정에 책임감이 있으며
힘든것도 내색 하지 않고 묵묵히 견디는 성향을 가지신 분들이 제 주위에는 많이 있더라고요
저의 형님도 그러한 스타일의 사람 이었습니다
하지만 차남들을 조금은 도전적이고 약간 개구장이인 기질 들이 많이 있고
한편으로는 부모님에게 인정 받고 싶어 하는 성향이 있어서 잘 해보려고 하지만
보통은 잘 처리되지 않아 오히려 야단 맞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
차남의 입장에서는 억울한
객관적으로는 무모한 일들을 잘 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12절에 읽어 보겠습니다
그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라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지금은 유산을 딸아들 구별않고 똑같이 나눠 주는것이 명문화 되어 있지만
저가 클때만 해도 의례히 재산은 장남인 형님이 물려 받고
부모님을 당연히 모시는 것으로 받아 들이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시대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도 전에 자기몫의 유산을
미리 나눠 달라고 요청 하는 것은 정말 찾아 보기 힘든 전례 였습니다
아버지가 돌아 가신 뒤에는 장자는 재산의 3분의2 , 차남은 3분의1을 분배 받을수 있고
살아계신 아버지에게 미리 재산을 나눠 달라는 말은 나는 아버지가 죽은사람이면 좋겠다는 뜻이니
순종이 강조되는 이시대에 심각한 부권 침해와 아버지를 주위 사람들에게 수모를 당하게 하는
몰상식하고 파렴치한 요구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본문은 이 요구를 들은 아버지가 재산을 각각 나눠 주었다고
그요구뒤에 어떤 수식도 쉼표도 없이 실행해 버렸습니다
저는 이본문을 접하고
예전의 저의 모습이 떠 올랐습니다
저희 집은 아버님이 철도 공무원 이시라
농사를 짓지않고 요즘과 같은 일반적이 평범한 그런 가정 이었습니다
아버님이 직장 생활을 하시고 공무원 이시니까
어김없이 월급날이 되면 적은 월급 이지만 월급 날짜가 되면 너무나 성실하신 아버님은
월급봉투를 꼬박꼬박 빠트리지 않으시고 집으로 직행해 오셨습니다
사실 이시대엔 월급날이면 술에 취한채 빈봉투릉 들고 와서 부부 싸움 하는 가정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저는 한달 사용할 명세서를 적어서 아버님께 내밀면 단 한번도 이돈은 많지 않으냐
혹은 안사면 안되니 하고 반문 하지 않으시고 지급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어머님은 저희들 학교 육성회비와 한달 먹을 쌀을 우선적으로 사시고
남은 적은 돈이지만 알뜰하게 가정을 꾸려 가셨습니다
아버님도 내가 요구한 그 명세서가 이놈이 책값을 부풀려서 받아간다는것을
아셨을 터인데
그때는 책값이 정가재가 아니어서 그걸 많이 악용 했는데
내가 난처해 할까봐 아니 기죽을 까봐
한번도 묻지 않으셨습니다
세월이 많이 지나서 작은 누님이 나에게 대신 전해준
철기 저놈을 공부를 더 시켰어야 했는데 하고 안타까워 하셨다는 말을
내나이 오십이 넘어서야 누님에게 대신 전해 듣고 얼마나 내가 감사하고 미안해 했는지 모릅니다
둘째 아들이 아니나 다를까
먼나라에서 허랑 방탕하여 그재산을 다 낭비하고 다 없애고 나니 공교롭게도 그나라에도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음을 본문은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가 얼마나 비참 하게 되었는지는
이제 그나라 백성중 한사람에게 붙여 살면서 부정한 짐승으로 여기는 돼지를 치게 되었을 분만 아니라
돼지가 먹는 쥐엄열매라도 먹어 배를 채우고자 하나 그것조차 주는 사람이 없게 되어
이제서야 그가
스스로 돌이켜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스스로가 다컷다 생각하여
살아있는 아버지에게 아직도 생생한 아버지의 것을 무례하게 요구하여 가져가서
스스로 있는자가 되어 보겠다고
이정도의 재산이면 어떻게 살아도 절대 줄어들지 않고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스스로의 자아도취와 교만이 이렇게 되었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를 있게 하는것이 많은 재산이 아니라
아버지의 보살핌이 필요 하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깨달은 둘째 아들은
심령이 가난한 고백을 토해 놓습니다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 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둘째 아들의 고백은
진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아버지에게 무례한 명세서를 꺼집어 내놓았던 아들의 모습은 이제 상상이 안됩니다
혹이나 아버지가 사후에 재산을 나눠주지 않지는 않을까 하는 불신과
아니 나도 돈이 있으면 내 혼자서도 잘살수 있다는 그 교만은 찾아 보기 힘듭니다
그가 더이사 힘들어 지쳤을때
아버지를 향해서 일어나서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고 고백하니
아버지는 거리가 먼데에서도 아들을 알아보고
달려가서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아들은 또다시 고백 합니다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 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러한 아들의 고백에
가장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깁니다
집에 있는 가장 좋은옷 아마 아버지의 옷 일 겁니다
손가락에 끼운 가락지엔 아마도 가족의 인장이 새겨져 있을 것입니다
종들은 신발을 신지 않았지만 아들로 받아 들이다는 표시로 신을 신기웁니다
아들의 영혼이 담긴 고백에 아버지는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임을 알게 하시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
잔치 하면서 동네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십니다
하지만 밭에 있다가 돌아온 큰아들
큰아들은 정말 성실하게 살아온 모양 입니다
작은 아들이 돌아왔다고 온동네가 떠들썩하게 풍악과 춤추는 소리가 요란한 그때에도
큰아들은 밭에서 땀흘려 일하고 돌아 왔습니다
작은아들이 어떤 연유로 집을 나갔는지 큰아들도 모를리 없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형님된 도리에서 돌아오기만 해라 다리 몽둥이를 뿌러트려 버리겠다고 벼르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아버지의 권위에 도전하고 그에 모자라 아버지와 가정에 먹칠을 한 동생이
너무나도 미웠을 겁니다 우리도 클때에도 일일이 간섭하시지 않는 아버지 보다
형님의 큰 주먹이 무서워 형님만 보면 괜스레 오금을 저리면 자랐으니까요
큰아들이 아버지 나에게는 친구들과 즐기기위해서 염소새끼 한마리 잡아 주시지 않더니
저런 못된 망나니 같은 놈에게 살진 송아지를 잡으시다니요
하며 정말 일리가 있는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큰 아들의 마음을 아시는 아버지는
큰아들을 위해서 작은 비밀을 말씀 하십니다
31절과 32절을 같이 봉독 하겠습니다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것이 다 네것 이로되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 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아버지는 이런 분이십니다
아들의 무례함을 깨닫게 하십니다
아들의 진심어린 고백을 외면 하지 않으십니다
나 같은 사람이 하나님을 감히 아바 아버지라 부를수 있을까 하는
우리의 의구심에 너는 내 아들이다
하고 천하만민에게 선포 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은 아버지에게 어떤 아들 이십니까
작은 아들입니까. 아니면 큰아들이 되고 싶습니까
우리들은 또다른 아들의 모습으로 아버지 앞에 서있지만
아버지에게는 그저 아들이면 족하실 것입니다
말썽꾸러기 아들이든지
아니면 착실한 아들 이든지 나를 더 알아주지 않는다고 투정 하는 아들 이던지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그저 아버지를 아바 아버지라 인정하면서 언제나 자신의 허물을 깨닫고 돌아 올수 있는 이런 아들
이런 아들을 지금도 찾고 계십니다
우리 소명 가족 모두 아버지를 간절히 바라는 믿음의 자녀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오늘도 이런 아버지를 나도 권사님도 장로님도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다 같이
아버지라 부르니 우리는 소명의 가족 입니다
여러분과 같이 소몀의 가족임이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두서 없는 말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 드리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 합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을 소명 이라는 이름으로 모이게 하시고
또한 우리의 가진 허물들을 측은히 여기시고
우리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구원케 하시니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은혜를 받은 우리가
말씀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해서 힘써게 하시면
실천하는 믿음의 자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금도 육체적 경제적으로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 그들을 친히 찾아가서 위로해 주시고 회복 시켜주시옵소서
우리들 또한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빛과 소금으로서
귀하게 살아드리는 하루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구원 하셔서 아바 아버지라 부를수 있게 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 하며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