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희
나 그대의 * 형상에 사로잡혀 삽니다.
어느날 문득 그대 내게 * 살그레 오셨지요.
특별한 * 비술도 없이 어찌 내맘을 * 착복 하셨나요?
내맘을 훔쳐간 그대
부디 * 구설수에 오르지 마소서
. 💚💚 今日 의 諸示語 💚💚 2022. 12. 13. (화)
#2344.비술/착복/형상/구설수/살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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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술. : 한정된 개인 또는 집단만이 알고 있는
특별한 기술이나 수단.
착복. : 다른 사람이나 공공의 재물을 부당하게
자기 것처럼 차지함.
형상. : 물건의 생긴 모양이나 상태. /
마음속에 떠오른 관념 따위를 어떤 표현
수단에 의하여 구상화함.
구설수. : 남에게 시비하거나 헐뜯는 말을 들을 운수.
살그래. : 남들이 모르게 살며시.
💚💚 今日 의 諸示語 💚💚 2022. 12. 12. (월)
#2343.밑실/벌물/흡문/몽상가/칠죄종
마드리드 공항 환승중
김도희
드디어 귀국이다.
9월26일 출국해서 참 많이 다녔다.
조지아ㅡ이스탄불 ㅡ스페인 여기저기 ㅡ 포루투칼 ㅡ이탈리아 여기저기 ㅡ그리고 루마니아
여행이라 하기엔 * 벌물 마신듯 효과적이지못하고
* 밑실 없는 재봉질처럼 엉겨붙은 수세미같이 기억의 혼돈을 가져온다.
그래도 여행에대한 꿈과 전세계 구석구석이 궁금한 * 몽상가인 나는 여행을 멈출수없다.
여행을 하면서 원하는 한가지는 * 흡문이지만 귀가 막혀있는 나는 늘 눈으로 알아가고 느껴야한다.
알지못하고살고있는 삶은 * 칠죄종을 범하는 연속인지도 모른다.
지금도 나는 무식해서 말못해서 여러 사람을 힘들게했다.
부쿠레슈티 ㅡ 마드리드행 편도비행기.
마드리드 도착후
마드리드 ㅡ 인천행 발권을 해야했으나 그대로 환승심사대통과 보딩게이트앞에 와버렸다.
그리고 인포메이션에 쫓아가서 번역기동원 결국 직원이 여권과 예약된 사이트 예약내역 사진찍어가서 티켓을 발권해서 가져다줬다.
나로선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직원들 입장에선 참 황당하고 얄미운 사람일것이다.
무식을 어쩌리..
무식에 발목잡혀 살고있지 않음에 감사하는 날이다.
밑실. : 재봉틀의 실톳에 감은 실.
벌물. : 맛도 모른 채, 마구 들이키는 물.
흡문. : 널리 들어서 많이 앎.
몽상가. :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을 헛된 생각에 곧잘
잠기거나 그런 생각을 즐기는 사람.
칠죄종. : 본죄의 일곱 가지 근원.
당신 내 어머니.
김도희
* 망백에 들어선 당신.
* 정글숲 같은 앞이 보이지 않는 삶
당신은 어찌 헤처오셨습니까?
절대 견뎌내지 못할거라는
수많은 * 억측들이 당신을 견디게 한 걸까요?
* 뚜장이의 달콤한 속삭임
당신은 * 눈자루 치켜새워 감지해내야 했습니다.
당신의 어리석음과
당신의 인내와
당신의 강인함을
이 모자란 딸이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그래서 슬프고
그래서 뿌듯하고
그래서 행복합니다
당신을 존경합니다.
. 💚💚 今日 의 諸示語 💚💚 2022. 12. 11. (일)
#2342.망백/억측/정글/눈자루/뚜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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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백. : 백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아흔한 살을 이르는 말.
억측. : 근거가 없이 제멋대로 추측함.
정글. :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숲.
눈자루. : 새우류나 갯가재에 속한 동물의 머리에서
돌출하여 끝쪽에 겹눈이 붙어 있는 가늘고
긴 막대 모양의 부분. /
달팽이의 눈이 붙어 있는 후촉각.
뚜장이. : 직업적인 중매인을 얕잡아 이르는 말. /
돈을 받고 매춘을 소개하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
살아야하는 이유
김도희
세상은 온통 * 어둠살 타고 흐르고
당신은 늘상 * 비수를 품고 살지요.
누구나 * 책봉의 행운 을 타고나진 못해요.
그렇다고 * 분대질하며 살순 없잖아요.
세상은 온통 * 우답 투성일지라도
가끔 가끔 햇살 쏱아지는 환한날들이
세상시름 잊고 웃게해주잖아요.
💚💚 今日 의 諸示語 💚💚 2022. 12. 7. (수)
#2338.비수/우답/책봉/분대질/어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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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 : 날이 매우 날카로운 짧은 칼.
우답. : 답이 되지 않는 어리석은 답.
책봉. : 예전에, 왕세자, 세손, 비, 빈 등의 지붕에
봉하여 세우는 일을 이르던 말.
분대질. : 어수선하고 소란스러운 행동으로
남을 괴롭히는 짓.
어둠살. : 어두운 기운.
김도희
겨울속으로 달려가는 계절은
* 제후인양 걸치고있던 모든 영욕들
실오라기 하나 걸치기 싫은듯
비.바람에 몸을 내주고
우수수 * 낙엽으로 털어내네요.
헐벗는 나무들보며 생각해봅니다.
더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맺기위한 몸부림 일까요?
생의 뒤안길
한번쯤은 * 반사경 앞에 나신으로 서 볼 일입니다.
그 * 즉자적 모습을 직시 하면서
온몸과 마음으로 부딪히며 살아온 생이
* 헛탕인양 허허롭지 않도록 깊숙히 살펴봐야 합니다.
. 💚💚 今日 의 諸示語 💚💚 2022. 12. 8. (목)
#2339.낙엽/제후/허탕/반사경/즉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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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 나무나 꽃으로부터 이미 떨어진 잎. /
식물의 잎이 떨어짐.
제후. : 봉건 시대, 일정한 영토를 가지고 그 영내의
백성을 다스리던 사람.
허탕. : 어떤 일을 시도하다가 아무런 소득이나
이익이 없이 일을 끝냄.
반사경. : 빛을 반사시켜서 그 방향을 바꾸거나 상을
맺게 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광학 기계용 거울.
즉자적. : 그 자신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
그 자신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
들꽃
김도희
인생은 어쩌면 바람길에 휘청이며 서있는 나뭇가지위 * 주저리 주저리 매달린
* 건화인지도 모를일이다.
멀리보면 아름다우나 가까이 들여다보면
생명도 없고 향기도없고 벌 나비도 없는데
* 절경을 이룰수 없는게 당연하지.
아름다운 인생 무엇일까
* 샛길 사이사이 벌.나비 춤추며 희롱하는 들꽃
바람에 흔들리고 벌 나비 희롱 하는데
뿌리깊은 들꽃 * 담백색 인생사
. 💚💚 今日 의 諸示語 💚💚 2022. 12. 10. (토)
#2341.건화/샛길/절경/담백색/주저리
건화. : 살아 있는 꽃을 그대로 말리거나 말려서
물들인 것.
샛길. : 큰길로 이어져 있는 작은 길. /
무엇과 무엇 사이에 난 길.
절경. : 뛰어나게 아름다운 경치.
담백색. : 연한 흰색.
주저리. : 너저분한 물건이 어지럽게 매달리거나
한데 묶여 있는 것. /
일정한 양의 볏짚의 끝을 모아 엮어서
무엇을 씌울 수 있도록 만든 물건.
. 💚💚 今日 의 諸示語 💚💚 2022. 12. 9. (금)
#2340.여초/사리/풍설/바늘귀/식탁보
독백
김도희
그대는 아는가?
* 바늘귀에 메여살아온 설움의 세월을.
* 사리에 맞는게 인생이던가?
아니지.아니지 그건 절대 아니지.
그대는 풍설에 흔들리는가?
안되지 안되지 그건 안되지.
* 식탁보 바람에도 놀라쓰러질
그런마음 절대 안되지.
나는 말이야
힘들고 서러울땐 우는대신 글을쓴다네.
*여초의 낙서들이 심연을 달래주고
용기내서 살아갈 힘을 준다네.
여초. : 쓸모없게 되어버린 시문의 초고. /
심심풀이로 쓴 글.
사리. : 사물의 이치나 일의 도리.
상대적이며 차별이 있는 현상과 절대적이며
평등한 법성.
풍설. : 출처를 알 수 없는, 떠도는 소문.
바늘귀. : 바늘의 한쪽 끝에 실을 꿸 수 있도록 뚫어
놓은 구멍.
식탁보. : 식탁 위에 까는 널따란 보자기.
루마니아 펠레슈 성
김도희
내가 건축물이면 펠레슈성 너이고 싶다.
* 기염을 토할만틈 크고 웅장하지 않지만
* 추상적이지 않은 섬세한 조각품들이 예술이었지.
나의 외모 보잘것 없어도 내면은 너처럼 아름답고 싶다.
* 눈어힘으로 추측하기 어려운 섬세한
* 원자 단위의 공학적 기술로 지어졌을 위대한 유산
어느 * 밀정이 범접하여 해할수 있을지.
너희 만나 먼 후대의 이방인이 하루를 즐겼노라.
. 💚💚 今日 의 諸示語 💚💚 2022. 12. 6. (화)
#2337.기염/밀정/원자/눈어림/추상적
.
기염. : 타오르는 불꽃이라는 뜻으로, 의기나
기세 따위가 높고 열렬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밀정. : 어떤 사실을 알아내기 위하여 남몰래
엿보거나 살핌.
원자. : 물질의 기본 구성단위인 입자.
눈어림. : 수량이나 크기 따위를 눈으로 보아 대강
짐작하여 헤아림.
추상적. : 지접 경험하거나 지각할 수 있는 일정한
형태와 성질을 갖추고 있지 않은. /
사실이나 현실과 동떨어져 막연하고
일반적인. /
직접 경험하거나 지각할 수 있는 일정한
형태와 성질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것.
⁰루마이아 부쿠레슈티
김도희
* 양잿물이 서양에서 들어온 잿물이었군요.
양잿물은 더이상 세상살이 고달픈 * 날품팔이 힘들어 세상을 버릴때 찾아마시는 독극물 이라고만 생각했었어요.
오늘은 하루종일 부슬비가 옵니다.
다행히 천둥 *번갯불 치지않는것만으로도 감사하며 다니긴하는데
동유럽의 겨울은 칙칙하고 스산하군요.
여기온지 일주일 이 지나도록 맑고 밝은 날을 본적이 없어요.
그래도 번화가엔 크리스마스 성탄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년말 이 다가옴이 느껴집니다.
새해에 * 세배 하는 풍습이 있을진 모르겠어요.
아들은 옆에서 연신 여긴 볼게없다고 한국이 최고라고..해외나오면 애국자가된다더니 한국이 얼마나 좋은지에대햐서 되새김질 하듯 자꾸만 말하네요.
그래도 다행히 야채며 돼지고기가있어 한국밥 해먹을때면 상치에 *마늘.고추 얹어 쌈을 싸먹는행복함도 누릴수있어서 좋기도합니다.
오랫만에 아들과 단둘이 낮선곳 을 활보하며 누비는 즐거움을 누려봅니다.
💚💚 今日 의 諸示語 💚💚 2022. 12. 5. (월)
#2336.날품/마늘/세배/번갯불/양잿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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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품. : 날삯을 받고 하는 일. /
날삯을 받고 일하는 사람.
마늘. : '마늘'의 땅속줄기. /
백합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세배. : 섣달그믐이나 설 무렵에 웃어른을
찾아뵙고 절을 함.
번갯불. : 번개가 일어날 때 번쩍이는 빛.
양잿물. : 서양에서 들어온 잿물이라는 뜻으로
수산화나트륨을 이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