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7월 7일
규민아빠가 아침에 집에 있을때 책읽고 어린이집 가는게 습관처럼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권의 책을 읽고 3권을 읽어야 하는데 어린이집 차 타러 가야하는데 책을 더 읽겠다네요.
그래.. 그럼 아빠가 데려다 줄께하고 나머지 3권을 읽고 어린이집에 갔어요..
장마철에 하루 날잡아서 책 데이를 만들면 좋겠다 생각되는 날이네요.. 집에서 맛난것 먹으면서
실컷 책 읽으면서 하루 보냈으면 좋겠다..
68. 솔거나라 전통문화그림책 한지돌이 이종철 글/ 이춘길 그림 보림
천년이 지나도 결코 변치 않는 한국 전통의 종이 한지. 닥나무를 껍질을 벗겨서 한지를 만드는 과정과 책을 비롯하여 창호지, 반짇고리, 연, 부채 등 생활 속의 다양한 쓰임새를 옛날 모습 그대로 보여 줍니다. 한지의 질감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책 뒷부분에 다양한 색상의 한지 견본을 붙여 놓았습니다.
69. 코딱지 대장 버티 글.그림 데이비드 로버츠 옮김 보리 꼬마
유럽 어린이책 상을 휩쓴 귀여운 화제작!
우리 버티에게는 좀 더러운 버릇이 있지. 땅에 떨어진 걸 먹는다거나, 지렁이를 갖고 논다거나, 코딱지를 파낸다거나……. 그럴 때마다 가족 모두는 놀라서 소리치곤 해. "안돼 버티, 그럼 '지지' 버티야!" 그런데 버티도 곧 알게 됐어. 그러면 왜 안 되는지를 말이야. 그런데 이 버릇 하나만은 버티도 도저히 그만둘 수가 없나봐. 그 버릇이 뭘까?
아이들의 세계를 장난기 가득한 시선으로 그려낸 그림과 이야기. 캐리커처를 연상시키는 개성 있는 표정, 밝은 원색의 신선한 색감 등이 보는 이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개구쟁이 버티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2004 노팅햄 상 수상
2004 노포크 도서관 상 수상
2004 독일 청소년 문학상 수상
2003 영국 북디자인 상 노미네이트
70. 호호마녀와 낄낄마녀 스티븐 J 시몬즈 글. 시드무어 그림 이수은 옮김 문학동네어린이
바위산 꼭대기에 사는 호호 마녀인 앨리스와 낄낄 마녀인 그레타는 똑같은 마법학교에서 똑같은 마술과 주문을 배웠어요. 하지만 앨리스는 항상 좋은 마법, 웃음을 주는 마법의 주문을 외웠고, 그레타는 자신만이 쾌락을 느끼는 나쁜 주문만 외웠답니다. 마법 학교를 졸업한 후 두 마녀는 언제 어디서든 마법을 쓸 수 있게 되었어요. 앨리스는 움직이지 못하는 배와, 길을 잃은 강아지에게 좋은 일을 하는 마법을 썼지만, 그레타는 모래성을 쌓고 노는 아이들에게 풍랑을 일으키는 마법을 사용했지요. 어느 날 그레타는 못된 짓을 벌일 결심을 하고 운동장에서 노는 아이들에게 마법을 걸었지요. 하늘의 구름이 솜사탕이 되어 움직이지 못하고 끈적 거리는 아주 나쁜 마술이었어요. 아이들의 소리를 듣고 호호 마녀 앨리스가 찾아왔지만 앨리스마져 갇히고 말았지요. 하지만 앨리스는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부메랑 주문을 외웠고, 마법은 그레타에게 모두 되돌아 갔지요. 지금도 그레타는 마법을 푸는 주문을 찾고 있데요!
항상 예쁜 마음으로 좋은 생각만 하는 친구들이 되세요. 그레타처럼 나쁜 마음을 쓰는 어린이들은 자신이 저질른 일을 나중에 꼭 되돌려 받게 된답니다.
71. 배고픈 외투 데미 글.그림 / 유정화 옮김 비룡소
먹어, 외투야, 먹어라!" 나스레틴이 음식들을 외투 속으로 집어넣으며 외쳤어요. 그러자 잔치를 연 부자 친구가 깜짝 놀라며 물었어요. "친구여, 어째서 자네는 외투에게 음식을 먹이고 있는가?" 나스레틴의 대답을 들어 볼까요?
터키를 대표하는 민중 철학자이자 재담꾼인 나스레틴 호카(1208-1284)의 일화를 담은 옛이야기. 우리에게 삶의 진리와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알려줍니다. 나스레틴은 터키의 농촌 마을 호르투에서 태어나 마을의 종교 지도자로 일했고, 이슬람 신비주의의 대가이기도 했습니다. 중국 옛이야기와 세계 여러 나라의 위인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아낸 데미는 특유의 섬세하고 화려한 삽화 속에 터키 민중 철학자의 모습을 생생하게 되살려냈습니다.
72. 아모스와 보리스 윌리엄 스타이그 그림 /글 우미경 옮김 아모스와 보리스 시공주니어
육지 동물인 쥐와 바다 동물인 고래의 애절한 사랑과 우정 이야기. 어린이 그림책치고는 특이하게 차분한 분위기. 청회색빛 바다를 배경으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신비스럽게 전해진다. 곧 죽을지도 모르는 사랑하는 존재 앞에서 의연하게 대처하는 조그만 쥐의 의젓한 태도에서 삶과 죽음의 의미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73.마법 천자문 15. 간절히 바라는 마음! 바랄 희 아울북
74. 야물야물 맛있어 글. 유성희 그림 여정일 한국슈테이너
75. 세상에서 가장 깊은 구멍 페니 리틀 글/ 스티븐 핸슨 그림 / 이주희 옮김 대교베텔스만
바닷가에 간 찰리는 모래사장에 세상에서 가장 큰 구멍을 파기로 마음먹었어요. 찰리는 신나게 구멍을 파고, 파고, 또 팠어요! 그런데 찰리가 구멍에 빠졌어요!
찰리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깊은 구멍 속으로 여행을 떠나요! 지구의 여러 층을 거쳐 지구 중심으로 들어갔다가 반대쪽으로 나와 보세요. 유기물이 썩고 있는 가스층, 석탄, 화석, 용암, 깊은 바다... 땅속 세계에는 깜짝 놀랄 만한 신기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여러분 발밑에는 과연 무엇이 숨어 있을까요?
76. 난지도가 살아났어요 이명희 글/ 박재철 그림 도서출판 마루벌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어 되살린 난지도의 놀라운 변화 과정을 담은 실제 이야기입니다. 척박하고 더러운 쓰레기 매립지가 오랜 노력 끝에 도심 속의 생태 공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차근차근히 보여주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과 힘을 모으면 파괴된 자연도 얼마든지 되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줍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면서 그저 막연한 캠페인 구호로만 여겨졌던 자연 보호 실천이 얼마나 대단한 결과로 이어지는가를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난지도의 재생은 우리 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세계가 인정한 아름다운 기적을 이뤄 냈다는 자부심은 우리 아이들을 성숙한 자연 환경 지킴이로 자라나게 할 것입니다.
77. 오소리네 집 꽃밭 글/ 권정생 그림 /정승각 길벗 어린이
꽃밭을 만들려고 꽃 심을 곳을 찾던 오소리 부부는 꽃밭 만들기를 포기한다. 꽃 심으려고 파는 곳마다 꽃뿌리들이 걸려 오고, 집 주변이 그대로 들꽃 밭이었기 때문이다. 일부러 꾸미고 가꾸지 않아도 자연은 그대로 두기만 해도 아름다움으로 가득차 있음을 말해주는 책이다.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이자 YWCA 추천도서이며 일본으로 저작권을 수출한 바 있다.
78. 세상은 이렇게 시작되었단다. 제인레이 글.그림 이명희 옮김 도서출판 마루벌
아이들이 성경을 읽고 이해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이 책은 처음 세상에 생명이 만들어지고 하나님께서 세상과 사람을 만드신 이유 등 천지 창조 이야기를 재미있고 쉬운 이야기로 썼다.
79. 갈릴레오 갈릴레이 별세계의 전령 피터 시스 그림 / 글 . 백상현 옮김 시공주니어
갈릴레이의 삶을 한 예술가의 눈으로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짧고 섬세한 글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진실을 밝히려 애쓴 용기있는 삶을 말해준다. 갈릴레이가 과학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해서도 알 수 있다. 갈릴레이의 유명한 어록인'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아보자.
80. 도깨비와 범벅장수 이상교 글 / 한병호 그림 국민서관
온갖 귀여운 도깨비들이 총출연하는 이 그림책은 이상교 선생님의 글과 한국적인 선과 색이 물씬 풍기는 한병호 선생님의 그림이 만난 흥겨운 옛이야기입니다. 호박범벅을 팔던 가난한 범벅장수가 기지를 발휘해 도깨비들로부터 어마어마한 금은 보석을 얻어내는 이야기로, 해학적이고 한국적인 느낌의 주인공과 도깨비들이 그렇게 친근할 수가 없지요.
특히 이 책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개성 있는 책 디자인을 보여준 디자이너 조혁준이, ‘세로쓰기’를 통해 글, 그림, 디자인을 조화롭게 완성시킨 것이 특징입니다.길게 늘어선 장터와 우뚝 솟은 산, 커다란 도깨비 등 화가 한병호 선생님의 쭉 뻗은 동양화풍 그림은 세로쓰기로 정렬한 한글과 어우러져 예스러우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81. 곰 사냥을 떠나자 헬린 옷슨버리 그림 마이클 로젠 글 / 공경희 옮김 시공주니어
집안 식구들이 곰 사냥을 떠났다가 막상 곰을 보니 겁이 나서 황황히 집으로 돌아와 이불 속에 숨는 이야기. 의성어와 후렴처럼 반복되는 문장이 흥을 돋우어 준다. 모험꾼들의 마음 졸임과, 부모와 자식간의 기분 좋은 사랑이 산뜻한 수채화로 표현되어 있다.
82. 구름빵 글.그림 백희나 빛그림 김향수 한솔수북
2005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이 뽑은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백희나'씨의 첫 창작 그림책입니다. 어느 비 오는 날 고양이 가족의 하루를 담은 이야기로 종이, 천, 나무 등의 여러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세팅한 배경 위에 역시 손수 그리고 오려서 만든 종이 캐릭터들을 움직여 찍어낸 독특한 기법이 눈길을 잡습니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떠 보니, 창 밖에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일어나 봐. 밖에 비 와." '나'는 동생을 깨워 노란 비옷을 입히고 함께 밖으로 나갔지요. 우린 한참 동안 비오는 하늘을 쳐다봤어요. 뭔가 재미있는 일이 생길 것 같았지요. 아니나다를까, 저 멀리 나무 위에 작은 구름 한조각이 눈에 띄었어요. 우리는 그 작고 가벼운 구름이 날아가지 않도록 조심조심 안고 엄마한테 갖다 주었지요. 엄마는 곧 1. 큰 그릇에 구름을 담아 2. 따뜻한 우유와 물을 붓고, 3. 이스트와 소금, 설탕을 넣어 4. 반죽을 하고 5. 작고 동그랗게 빚은 다음 오븐에 넣었지요. "자 이제 45분만 기다리면 맛있게 익을 거야. 그럼 아침으로 먹자꾸나."
그때였어요. 아빠가 헐레벌떡 가방과 우산을 챙겨들고는 허둥지둥 회사로 뛰어갔지요. 비오는 날은 길이 더 막히기 때문에 아빠는 빵이 익을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어요. 이윽고 45분이 지나고, 부엌 가득 고소한 냄새가 피어올랐어요. 엄마는 살며시 오븐을 열었지요. 맛있게 익은 구름빵들! "우아, 맛있겠다! 잘 먹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구름빵을 먹은 우리 몸이 두둥실 위로 떠오르는 것이 아니겠어요! 우린 생각했어요. 출근길 아빠가 무척 배가 고프실 거라고. "우리, 아빠한테 빵을 갖다 드리자." 그래서 우리는 빵 하나를 봉지에 담아 창문을 열고 힘껏 날아올랐지요. 자동차가 빽빽하게 늘어선 찻길에서 아빠를 찾았어요. 아빠는 콩나물 시루같은 버스에 매달려 엉거주춤 서 있었지요. 우리는 곧 아빠에게 빵을 건넸답니다. 빵을 받아먹은 아빠는 그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의 아빠는 무사히 정시에 회사에 도착했을까요? 기발한 상상력, 귀여운 캐릭터와 기법이 돋보이는 우리 창작그림책입니다.
83. 벤의 트럼펫 레이첼 이사도라 글. 그림 / 이다희 옮김 비룡소
저녁이면 벤은 지그재그 재즈 클럽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자신만의 상상의 트럼펫을 붑니다. 벤의 꿈은 지그재그 재즈 클럽의 연주자처럼 멋진 트럼펫 연주를 하는 것이지요.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트럼펫을 부는 벤을 손가락질하며 놀리지만 결국 벤은 재즈 클럽의 트럼펫 연주자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서 아주 멋진 선물을 받았답니다.
재즈라는 소재를 흑백의 톤으로 세련되게 시각화한 그림책입니다. 검은색과 흰색의 강렬한 대비와 기하학적 무늬와 선을 사용하여 이 책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면서 그림마다 멋들어진 재즈 선율을 전달합니다. 마치 재즈 음악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는 듯 주인공 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간절한 바람이 이야기 속에 잘 녹아 있습니다.
84.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글. 로버트 먼치 그림. 안토니 루이스 옮김. 김숙 BB 아이들
아래로 흘러내려옴을 멈춘 적이 없는 자식사랑의 마음을 따뜻한 그림과 함께 표현한 가슴 뭉클한 동화. 엄마의 자장가를 들으며 행복한 잠을 청하는 아이가 자라 소년이 되고, 다시 어른이 된다. 그 곁에서 늘 노래를 불러주는 늙으신 어머니.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자장가의 후렴구가 새로운 느낌으로 감동을 주는, 미국에서만 1500만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다.
85. 신기한 요술 붓 글. 신지윤 그림 진강백 곧은나무 삼성출판사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지만 너무 가난해서 붓 한 자루 살 돈이 없던 마량은, 꿈속에서 만난 신령님에게서 붓 한 자루를 얻게 됩니다. 그림을 그리면 그 그림이 그대로 살아나는 신기한 붓이었지요. 떡을 그리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진짜 떡이 되고, 소를 그리면 소가 살아나 성큼성큼 걸어 나옵니다. 착한 마량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거나 지위를 얻는 데 요술 붓을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그 붓으로 어렵고 가난한 이웃을 도와주며 기뻐합니다. 하지만 마량과 대비되는 욕심 많은 임금님은 황금을 그려 내라며 마량을 괴롭히지요. 결국 마량은 임금님의 강압을 못 이겨 황금 나무를 그리지만, 곧 지혜를 발휘해서 욕심에 눈이 어두운 임금님을 아무도 없는 외딴섬으로 쫓아 버리는 벌을 줍니다. 모험과 환상이 가득한 중국 옛이야기, 우리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는 옛이야기입니다.
86. 도서관 데이비드 스몰 그림. 사라 스튜어트 글.. 지혜연 옮김 시공주니어
깡마르고 눈이 나쁘고 수줍음이 많은 아이, 엘리자베스 브라운. 그녀가 좋아하는 것은 오직 독서뿐이다. 잠잘 때에도, 학교에 갈 때에도, 수업 시간 중에도 내내 책 읽을 생각만 한다. 너무 많은 책 때문에 침대가 부서지기도 하고, 책장이 무너지기도 한다. 마침내 책들이 집을 온통 채워 현관문까지 막아버리자 엘리자베스 브라운은 자기의 전 재산인 책을 마을에 헌납한다. 그리고 날마다 '엘리자베스 브라운 도서관'을 찾아가 책을 읽는다.
87. 꼬꼬댁 꼬꼬는 무서원 한병호 글.그림 도깨비
도깨비의 자존심, 도깨비 뿔 위에 떡하니 자리잡고 '꼬꼬댁꼬꼬- !' 소리치는 수탉. 도깨비는 왜 꼼짝도 못하는 걸까요?
이 도깨비는 깊은 산 속에 사는 '심심이'입니다. 친구도, 놀이도 없이 언제나 심심했던 심심이는 고개를 넘고 넘어 마을로 내려오게 되지요. 상투를 튼 마을 사람들을 모두 마을 도깨비라 여긴 심심이는 같이 놀자고 외쳤지만, 사람들에게 심심이는 무서운 도깨비의 모습일 뿐이었죠. 심심이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이나 동물들에게 무서운 존재라는 걸 몰랐나봐요. 모두 다 자기를 무서워 벌벌 떠는 모습에서 재미를 찾은 심심이는 장난을 시작합니다.
강아지는 무서워 끼잉끼잉 울고, 고양이는 야옹야옹, 염소들은 매애매애. 집집마다 다니며 모든 동물들을 줄에 이어 무서운 도깨비놀이를 하려는 심심이. 그러다가 심심이는 난생처음 꼬꼬댁꼬꼬를 만나고 말았지요. 꼬꼬댁꼬꼬를 만난 후로 심심이는 마을로 다시는 내려올 수 없었다는데,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도깨비 작가'라는 애칭을 가진 작가 한병호의 작품입니다. 한국적 정서가 묻어나는 화폭에 먹물의 번짐, 그리고 도깨비라는 소재가 잘 어우러져 우리 아이들에게 한국전래동화 같은 느낌의 창작동화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88. 색깔을 훔치는 마녀 이문영 글. 이현정 그림 비룡소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상의 그림을 통해 색의 명칭과 색의 혼합 원리를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창작 그림책. 숲 속 하얀 집에 온통 하얀색으로만 둘러싸여 있는 꼬마 마녀는 하얀 것에 질려 마술봉으로 숲 속의 색을 모두 빼앗아온다. 하지만 색을 빼앗을 수록 온 몸은 까맣게 변해만 가고 이에 놀란 꼬마 마녀에게 코끼리 할아버지는 숲속의 색깔은 다 돌려주고 해님에게 색을 얻으라고 일러주는데.. 땅의 색은 섞을 수록 까맣게 되지만 빛의 색은 모두 섞으면 오히려 하얗게 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풍부한 색채로 인해 상상력을 맘껏 발휘하도록 이끄는 재미있는 책.
89. 울타리 너머 아프리카 바르트 무야르트 글. 안나 회그룬드 그림 / 최선경 옮김 비룡소
우리 집 옆집에는 희한한 말을 하는 아줌마가 살아. 아프리카에서 왔대. 어느 비 오는 날, 아줌마는 창고를 허물더니 뒤뜰에 커다란 구덩이를 만들기 시작했어. 그리고 며칠 후 우리 집 울타리 너머에는 아프리카가 생겨났지. 아줌마는 날 아프리카로 초대했어. 함께 가 볼래?
서로 다른 두 문화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유머와 따뜻함으로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관심을 갖는다면 누구라도 좋은 이웃,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따뜻하면서도 아이 같은 순진함이 듬뿍 담긴 안나 회그룬드의 개성 넘치는 삽화는 우리 아이들을 먼 나라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90. 알을 품은 여우 이사미 이쿠요 글. 그림 한림출판사
배가 고파 먹이를 찾던 여우가 커다란 알을 발견하고 그걸 깨뜨려 먹으려다가, 아니지, 알을 깨고 나온 아기 새가 더 클테니 그걸 먹기로 하고 정성껏 알을 보호한다. 그런데 알을 깨고 나온 새는 여우을 엄마로 알고 엄마라고 부른다. 여우는 그런 새를 잡아먹지 못하고 보살피게 된다.
|
첫댓글 우와.. 규민이의 책 읽는 속도를 엄마, 아빠가 따라 갈 수가 없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