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합천군 대병면 의룡산.악견산.금성산
산행일 : 2006년 1월 07일 토요일 (맑음)
누구와 : 산찾사.초록잎새.너른숲 부부.하늘채.전선수.신셈.강건너 덕배.파라다이스.
(곰 발톱.재넘이 ~ 부암산-황매산 종주)
산행경로 : 용문정(10:05)~의룡산(11:33)~악견산(13:35)~대원사(14:55)
~전망바위(15:25)~금성산(15:40)~율전마을(16:30)
(산행 지도)
합천에는 삼산(三山)과 삼덕산(三德山)이 있다.
금성산 악견산 허굴산이 삼산이요, 강덕산 인덕산 논덕산을 삼덕산이라 부른다.
모산재를 품고있는 황매산의 명성에 가려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얕으막한 야산에 불과한 이곳 대병면의 삼산은
그러나 암팡진 암릉에 결코 호락호락 넘볼수 없는 앙칼진 맛에 더욱 산을 오르는 쾌감을 맛볼수는 있으나
마루금을 이어 산행할 수 없는 따로 따로 이어 산행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런점으로 인해
곰처럼 마루금을 이은 산행을 좋아하고 고집하는 곰발톱은 따로 이교마을에서 시작하는 부암산을 들머리로 감암산을 이어
천황재를 넘고 황매산 정상을 밟아 가회면으로 내리는 산행을 원하여 이교마을 회관에 떨구는데 나와 동행할것을 굳게 믿은
재넘이님도 함께 덜름 내려 버려 내심 서운함도 있으나 외로운 곰을 생각하면 그 또한 잘된일....
예전 산행의 기억이 생생한 도로 한편 안내도가 세워진 악견산 들머리를 지나 용문교를 넘어 의룡산 산행기점 용문정을
찾는데 그만 순간 스처 지난 덕에 청소년 수련원에서 그간 참아온 몸 물을 시원하게 한대롱씩 털어내고 용문정에 들어선다.
금성산,악견산,의룡산 3개의 산중 가장 동쪽에 위치한 의룡산은 용문정에서 바라보면 가파른 바위 투성이로 겉으로 봐선
등로가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거칠어 보인다.
의룡산으로 접근을 하려면 황강을 건너야 한다.
거창군 덕유산에서 발원, 여러 계수를 합하여 봉산면에서 남으로 꼬부라져 합천읍에 이르러서는 군 중심부를 관류하면서
율곡면에서 사행한 뒤 청덕면 적포리에서 낙동강 본류에 합류하는 황강은 17개 읍면중 6개면을 남북으로 관통하므로
강의 흐름에 따라 행정지역과 생활권이 분할된다.
나홀로 일행을 남겨놓고 강을 건널수 있는지 내려가 본다.
다행히 강폭은 넓으나 수심은 얕은편이라 돌 징검다리를 넘어서
의룡산으로 향하는 산행들머리를 확인후 되돌아 나와 산우들을 불러 내려 함께 강을 건넌다.
(황강을 건너는 돌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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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강을 건너면 의룡산 등로는 강의 하류를 끼고 옆으로 길게 이어지다
산능선을 향한 오름이 시작되는데 등로는 한마디로 거칠다.
암릉 협곡사이로 잡을것도 마땅치 않은 등로는 눈이라도 쌓이면 진행불가일 정도로 위험스러운데
간혹 메어놓은 동아줄은 오래된 듯 이미 삭었거나 도중 끊겨있어 별 도움이 안된다.
용문정 표고 50m에서 시작하는 산행이라 그런가 ?
금방 오를것 같았던 겨우 400 여 고지 의룡산 정상은
올라서면 저만큼 달아남에 조망 좋은 암반에서 간식과 휴식으로 힘을 비축후 오르기로 한다.
방금전 우리가 서있던 용문정이 발아래 보이고 황강을 끼고 길게 이어지는 도로와 저멀리 흰머리를 뒤집어쓴
남덕유산과 미녀산, 오도산, 그리고 황매산까지 한눈에 보이는 조망권을 앞에두고 신셈님 지도를 들여다 보며
산줄기와 지명의 확인작업에 골몰하신 틈을 노려 산우들 선두를 허용치 않던 신셈님을 제키고 살금살금
먼저 달아나 보지만 얼마 안돼 따라나선 신셈님 여유롭게 선두를 탈환 의룡산 정상을 향한 암릉을 선등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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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을 올라서며 멀리까지 터지는 조망에 눈은 즐거운데 매섭던 소한 추위마저 잔잔한 바람과
따사로운 햇쌀에 어느새 꼬랑지를 내려 순조로운 산행에 일조를 한다.
어느덧 485m의 의룡산 정상에 선다.
코앞으로 달겨들듯 다가서는 악견산과 금성산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경관이 어서오라 반긴다.
금강산도 식후경.....
일찍 나선 오늘 산행인지라 의룡산을 뒤로 악견산을 향하다 양지바르고 바람이 잔 무덤가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함께 맛난 점심을 먹으며 재넘이님께 핸폰을 날리니 벌써 부암산을 넘어
감암산을 올랐다기에 우리보다 하산시간이 빠를것 같아 천천히 진행을 하라 당부를 하나
성질급한 곰의 발목을 잡을수 있을진 아무래도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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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앞쪽이 악견산 중앙에 황매산 좌측의 금성산 전경)
악견산을 향한 능선은 의룡산을 바닥까지 다 내려선후 다시 오름이 시작되는데
두산이 떨어진듯 겨우 이어주는 밤나무 밭을 지나 솔밭의 오솔길을 들어서야
본격적인 암릉이 길을 막고 맞아준다.
악자 들어간 산들이 그렇듯 이곳 악견산도 그 악자의 이름값을 하려는 듯 앙탈을 부리는데
다행히 위험구간 곳곳엔 안전시설과 동아줄이 메여있어 의룡산을 오를때 만큼의 긴장감은 없으나
암릉을 오르고 내리고 빠저나오는 재미 하나 만큼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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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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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견산의 내력)
<신증동국여지승람> '삼가현 편'에는 '악견산이 현 동쪽 40리 지점에 있다' 고 했으며
'성지'에는 악견산성에 대해 '둘레가 2208척, 가운데에 개울이 있는데 천연적으로 험한 곳이다' 라고 했다.
이 기록을 참고해볼 때 악견산성은 임진왜란 이전에 쌓은 것으로 보여지며 임진왜란시 보수한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도 산 아랫마을에선 산성 가운데를 흐르는 개울을 '산성도랑'이라 부르고 있다.
어떤 기록에는 남쪽의 허굴산과 중간의 봉화산(금성산), 북쪽의 악견산을 합쳐 삼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삼산 이란 의미는 삼성봉, 삼기(삼기현이 있었음), 삼가(삼가면이 있음) 등
이 일대에서 삼(三) 자를 많이 쓰는 것에서 유래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악견산 정상에서 펼처지는 황홀한 풍광에 넉을 놓고 디카에 정신없이 담는사이
성급한 울 옆지기 산우들과 먼저 사라젔는데
정상을 조금 벗어난 삼거리에서 어디로 갔는지 알수가 없다.
현 위치에서 직진으로 가야 금성산 산행들머리 대원사로 가는 등로 같아 아내를 불러보지만
응답이 없어 답답한데 직진길로 선등한듯 신셈님 뒤돌아 나오시며 등로가 이상하고 일행이 안보여
돌아 나오는 중이란다.
순간 방심에 이산가족이 됐다.
때맞춰 아내의 핸폰이 울린다.
삼거리서 좌측길로 내려섰는데 일행이 따라 내려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기에
호통한번 치고 도로 올라오라 해놓고 좀더 진행하여 산줄기를 보고 개념도를 확인하니
아내가 들어선 길이 맞는길이다.
땀을 흘리며 혼날줄 알고 쫄아서 올라서는 아내에게 그길이 맞으니 도로 내려가라 했다가
띨띨한 산행리더 혼좀 나야 된다며 회초리를 든 아내가 종아리를 후려치는데
웨메나 !!!!
따끔한 맛이 장난이 아니다...
거참 ! 간덩이가 부어도 엥간히 부어오른 마눌이다.
하긴 그러니 위험스런 날벼랑에 겂도없이 혼자 잘났다고 올라서서 빙그레 웃는 여자다.....
에궁 !!!!
아래사진 보면 이해가 갈거고만유~
(날벼랑에 선 겁없는 여인)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kmountain.com%2Fokcafe%2Ftravel%2Fuser_img%2F2006_01%2F1136777618_1136777618_2ede66f66bab79c4ea50656826a76e0e_0.jpg)
악견산을 내려서며 내내 이어지는 합천댐과 그림같은 호반의 풍경에 힘든줄 모르는
하산로는 곳곳에 철계단과 안전시설이 설치된 외길로 금성천까지 이어진다.
얼어붙은 금성천 개울의 돌들을 조심스레 밟고 올러서면 황계재를 넘는 포장도로다.
금성산 산행들머리는 이곳에서 위로 100여 미터만 올라서면 되는데 아래에 있는줄 알고 내려서다 보니
대원사로 향하는 도로 이정표가 꺼꾸로 되어 있다.
이쯤에서
다시 산하나를 오르려면 괴찮은 생각에 나 안갈려 하고 나서는이 하나쯤 있으려니 생각했는데
모두들 아무말 없이 금성산으로 향하는 들머리 대원사를 향해 씩씩한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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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 錦城山의 내력)
금성산은 옛 고려시대부터 통신수단의 하나로 봉화대가 이곳 정상에 있어서 一名 '烽火山' 이라고도 하는데
南으로 丹城 입암산(笠岩山)에 응하고 北으로 상현산(霜峴山)에 연락 했었다.
대병면 소재지에서 正東쪽에 위치한 산으로 東北쪽으로는 악견산, 東南쪽으로서 허굴산과 더불어 三山이라 하며,
서쪽의 군립공원 황매산을 주봉으로 하고 앞으로는 수려한 합천호 관광지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천혜의 절경을 이루고 있다.
산 정상에는 봉화대가 있으며, 서쪽 벼랑에는 수백척이나 되는 암벽이 있고 중간에 넓은 반석으로
널따랗게 펼쳐져 있어 이를 가르켜 금반현화(錦盤懸花)란 이름을 붙여 부르기도 한다.
이는 비단 소반에 꽃을 단것 같다는 뜻으로서 그 유래와 전설이 담뿍담긴 곳이다.
대원사를 지나며 쭉쭉 뻗어오른 낙엽송숲을 지나
거친 암릉을 올라서자 다시금 합천호의 그림같은 풍광이 반긴다. 능선의 등로에서 조금 비켜난 곳에 자리한 조망바위를 떠나기엔 아쉬움 짙게 남을만큼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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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 정상에서 단체증명사진)
금성산 정상까지 밟고 나자
바로 코앞에 보이는 허굴산을 남겨놓은게 못내 서운하다.
해가 좀 길은 봄날이면 깔끔하게 허굴산까지 이어 한방에 다 밟을 수 있으련만...
안타깝게 허굴산의 전경을 군침 질질 흘리며 바라만 본다.
금성산 정상을 뒤로 내려서는데 재넘이님 핸폰으로 하산완료 했는데 어디서 기다리냐 물어온다.
양발에 제트엔진을 달았나 ? 그 긴 능선을 벌써 다 밟고 하산해서 우릴 기다린다니....
율정마을 금성산슈퍼 앞에서 기다리란 말을 금강슈퍼로 가르처 준것 같다.
똑똑한 재넘이 금강슈퍼도 금성산슈퍼로 잘 알아듣고 기다리것지 하는 믿음에 재통화를 않고 내려선다.
(허굴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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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정마을의 금강산슈퍼 앞에 도착하며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이어지는 뒷풀이는
합천호반의 전경이 내려다 뵈는 가든에서 메기 매운탕으로 허기를 달래주고
酒神 덕배가 제조한 맥주와 쐬주의 폭탄주 한잔으로 신년 무사 산행의 피로를
한방에 날려버린다.
돌아오는 머나먼 귀로엔
곰 같지 않은 재롱과 입담에 배꼽을 잡게한 곰 발톱으로 인해
전혀 먼길이 아닌 아주 가까운 거리를 온 듯 느낌이 든 오늘 하루는
누구 말마따나
보~람찬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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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건강을.........산찾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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