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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월인 우리아이 이제 4살이된 아이랍니다.
위아래도 아무도 없어서 매일 엄마와 함께 외출하거나 어울리던 우리아이
그래서 일까요. 6개월정도 빠른 조카는 돌이후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조카와 비교해 보면 우리아이는 더 어리고 애처럼 보였답니다.
말하는것과 행동 발달도 또래 아이보다는 늦어보였답니다.
물론 부모의 역활이 중요한데요.
저 역시 아이가 클수록 혼자서도 잘 놀기에 너무 방치해 둔 탓인지
의사소통을 할때 어려움이 좀 많더라구요.
원하는 것이 생기면 상대방에게 전달함에 있어
말을 하기 보다는 울음이 먼저 징징거리는게 먼저가 되버렸답니다.
사실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면서도 고민이 참 많았는데요.
2012년3월부터 만2세 유아들은 무상보육이 되기 때문에
저 역시 올1월부터 어린이집을 알아보았답니다.
다행이 집 근처에 시설은 별로였지만 선생님 인상도 좋아보이시구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에 끌려 아이를 보내게 되었답니다.
1월중순부터 보내기 시작했는데요.
아무리 아이가 가기 싫어해도 계속 보내는게 중요하다는걸 알지만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아침에 아침밥을 먹이고 원복을 보여주면 입기 싫다고 말하면서
울음을 터뜨리는 우리아이
가기 싫다고 말하는 아이때문에 몇번 빠지게 되니 더 보내기 힘들어 졌답니다.
매일 엄마와 함께 지낸 날이 더 많아서 그런거 같아 보였답니다.
4살이면 많은걸 알아서 더 그랬던거 같기도 하구요.
엄마 품을 떠나 아빠 품을 떠나 다른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며
단쳬생활을 한다는것 자체가 아이들에겐 낯설어서 그럴거 같은데요.
아이의 교육, 발달면에서는 사회생활을 하는게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아이의 신체,언어,감성등 모든 영역이 성장할 시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집에서 부모님의 역활도 물론 중요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앞으로의 성장발달에 더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이번에 어린이집 OT를 다녀오면서 새삼 느낀점이 많답니다.
기존에 알던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도 있지만
새로운 선생님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을 접하고 지내야 하는 우리아이들
그 중에 말썽꾸러기 녀석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올법한 아이처럼 제 눈에는 그렇게 보였답니다.
그래서 아직 말을 잘 못하는 우리아이,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에 뒤쳐진 우리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밀리진 않을지 걱정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부모가 옆에 없어도 친구들과 선생님과 어울리면서
자기 스스로 지낼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부모가 어린이집에 보내기 전에 해줘야 할 일에는 어떤게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1. 어린이집 생활은 단체생활이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고
정해진 시간에 낮잠을 잔답니다.
우리아이는 저와 집에 있을때 기상시간은 거의10시 점심시간은 불규칙했는데요.
물론 다른 어머님들은 그렇지 않으신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어린이집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집안에서
일찍 잠자리에 드는 습관이 중요하더라구요.
늦게 잠자리에 들면 다음날 늦은 기상을 시작으로 하루일과가 모두 흐트러지게 된답니다.
2. 어린이집에 처음 3일정도 다닌뒤 스트레스를 받고
다른 아이들과 공동생활을 해서 그런지 면역력이 약해진 우리아이
기관지염에 걸려서 병원에 오래 다닌적이 있답니다.
단체생활을 하다보니 쉽게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이의 면역력을 키워주기 위해 부모님들의 노력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3. 엄마와 함께 있는 생활이 익숙한 우리아이들
엄마와 잠시 떨어져있어도 다시 만날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해주고
신뢰를 주는것이 중요하답니다.
엄마와 헤어지기 전에 먼저 아이에게 헤어짐을 말해주고
아이가 잘 기다려준다면 꼭 칭찬해 주세요.
처음에는 무서워서 울기도 하지만 나중에 잘 했다고 칭찬해 주니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4.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이 5~6명의 아이들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우리아이만 신경써주기가 힘들답니다.
집에서 저역시 아이 밥도 먹여주고, 옷도 입혀주고, 양말도 신겨주는데요.
앞으로는 아이 스스로 조금씩 할수 있는 자신감을 길러줘여 할거 같습니다.
5. 32개월에 접어드는 우리아이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아서 말을 잘 못하는데요.
어린이집에서 선생님한테 물 달라는 말도 못할까봐 걱정이 되었답니다.
아이가 조금씩 말을할때 아이의 말을 녹음해서 들려주면 아이가 신기해 하면서
계속 말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루에 열두번도 넘게 아이에게 안돼 라고 말하는 저
친구들과 잘 사귀고 선생님과의 소통이 원활한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긍정적인 말을 자주 듣는 환경에서 자란다고 한답니다.
저 때문에 그런건지..우리아이 역시 좋아 라는 말 대신에
싫어, 안해 라는 부정적인 단어를 쓰고 있더라구요.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기 위해 습관적으로 부정적인 말을 해오는 부모역시
긍정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답니다.
6. 아이들은 자기 물건에 대한 집착과 좋아하는 물건에 대한 집착이 있답니다.
우리아이 역시 자기가 가지고 싶은 물건은 혼자만 가져야 하는 생활이 몸에 베었는데요.
나누고 배려할줄 아는 것을 강요하기 보다는
부모가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7. 부모와 함께 시간만 보내다가 어린이집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우리아이들
그래서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데요.
부모가 아이에게 친구들을 만들어 주는 기회를 마련해 주면 좋답니다.
키즈카페나 놀이터에서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며 자연스레
친해지는 법을 배우게 된답니다.
부모의 울타리 안에서만 생활하던 우리아이들
이제 어린이집이라는 단체생활 속에서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어울려 생활하게 되었는데요.
우리아이도 이제 어린이집에 다닌지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답니다.
지금도 아침마다 어린이집 안간다고 가기 싫다면 울고불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갈때는 울고 가던 우리아이가 집에 올때는 방긋 웃으면서 오게 되었답니다.
지금은 어린이집에서 배운 율동과 노래를 부모에게 들려주는 우리아이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
어린이집 생활이 더 힘들어 지겠지만
아이가 잘 생활할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조금씩만 도와주신다면 문제 없지 않을까요.
첫댓글 어린이집...이제 슬슬 보내야 할거 같은데....아...뉴스에 나오는 나쁜데가 하도 많아서..ㅠㅠ
벌써 보내시게요??? ㅠㅠ
전 내년즈음 보낼까 하는데 두 녀석을 한꺼번에 받아줄지 모르겠네요. 하나만 가면 나머지 하나가 외로울터인데...
나중에 보내게 되면 어쩔까..걱정이 되기도 하네요ㅠㅠ
저도 나중엔 보내야 할 것같은데 워낙 무서운일들이 많아서 걱정되요~
네네ㅠ 그러게말이예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