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주최자인 저의 개인사정으로 부득이 취소합니다.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으로 신청하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신청하셨던 분들께는 개별 통보드리겠습니다. 비도 개이고 속닥하게 다녀오려했는데..
많이 아쉽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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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부터 1박 하면서 낚시도 즐겨보려 했으나 숙박이 여의치 않고 7월 말에는 휴가 여행도 있어서
당일치기 번개로 결정하였습니다.
-. 일 시 : 7월 4일 일요일 오전 9시 ~ 오후 8시 귀경.
(강남역 3번 출구 9시 출발, 봉고차 2대 예상)
-. 목적지 : 태안 천리포 수목원 관광 및 자연산 회식
-. 경 비 : 4 만원 (수목원 입장료 8,000 원 포함)
-. 예약 필수 : 차량 준비 등으로 3일(토요일) 낮 12시까지 필히 예약 바랍니다.
신의 비밀정원 '천리포수목원'
밀러 혹은 민병갈이 40년 가꾼 꿈결 같은 숲
오른쪽으로 휜 자갈길을 따라 걷다가 갑자기 "와" 하는 탄성이 입에서 새 나왔다. 커다란 호수. 호수 주변으로
색도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인 나무와 풀과 꽃이 만발하다. 오래전부터 이곳에 있었고,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풍광. 신(神)이 숨겨둔 정원에 실수로 걸어 들어간 기분이다.
신의 비밀정원 같은 이곳,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다. 사람이 만들었다. 미국인 칼 밀러(Miller)로 태어났지만
한국인 민병갈(閔丙 )로 죽은 사내. 민병갈(1921~2002)은 24세에 미군 장교로 한국땅을 밟았다가 순박한
인심과 수려한 산천에 반해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2002년까지 57년을 살았다. 1962년 한국은행 동료를 따라
만리포해수욕장에 왔다가 딸 혼수비용 걱정하는 노인을 돕는 셈치고 사들인 6000평 땅이란 '씨앗'이 18만평
수목원이란 '거목'으로 자랐다. 국제수목학회가 2000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했다. 1970년부터 심기 시작한 국내외 나무·풀·꽃이 1만5000여종. 목련류 400여종과 호랑가시나무류
370여종, 동백나무류 380여종, 단풍류 200여종 등은 국제적인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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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리포수목원 수생식물원. 설립자 민병갈씨가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인공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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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리포수목원 해안전망대. 나란히 앉아 서해 낙조를 감상하기 알맞은 자리다. /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canyou@chosun.com
후원회원에게만 관람이 허용됐던 천리포수목원이 지난 3월, 40여년 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평일 평균 1000여명, 주말과 휴일 2000여명이 찾을 만큼 폭발적 인기다. 바닷바람으로부터 수목원을 보호하기
위해 심은 곰솔숲을 지나면 탐방코스가 셋 나온다. 일반적으로 A코스는 50분, B코스 1시간, C코스 1시간20분쯤
걸린다. 가장 긴 C코스를 골랐다. 각종 동백나무를 모은 동백원이 왼쪽, 연못이 오른쪽으로 펼쳐진다.
연못 앞에 우산처럼 생긴 나무가 서 있다. 북미지역이 원산지인 '닛사(nyssa)'란 나무다. 우산살처럼 아래로
퍼진 나뭇가지에 잎이 달리면 안에 사람이 들어가도 바깥에서 보이지 않는다. 나무 앞 안내판은 '젊은 연인들이
이따금 나무의 안쪽으로 헤집고 들어가 사랑의 밀어를 나누는 곳'이라고 설명한다.
C코스를 계속 걸으면 해안전망대가 나온다. 곰솔 아래 의자가 있다. 여기 앉아 서해 낙조를 감상하면 그만이다.
바로 앞에'낭새섬'이 보인다. 작은 무인도다. 원래 이름은 '닭섬'이나, 닭이라면 닭고기 냄새도 싫어했던
민병갈이 섬을 사들이자마자 '낭새(바다직박구리)가 서식했다'는 기록을 발견하고 이름을 '낭새섬'으로 고쳤다.
전망대를 지나 구불구불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길을 걷다 보면 왼쪽으로 호랑가시나무숲이다. 잎 모양이 호랑이
발톱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영어 이름은 '홀리(holly)'. 잎 모양이 다양하고 꽃과 열매가 일년 내내
아름답다. 민병갈은 전 세계 호랑가시나무 370여종을 모았고, 한국 자생 호랑가시인 '완도호랑가시'를 발견해
국제학회로부터 공인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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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리포수목원 우드랜드(위). 청설모(아래).
하지만 천리포수목원의 대표 수종은 목련이다. 목련이라고 하면 흔히 4월에 꽃을 피운다고 알지만,
수목원에는 세계 각지에서 가져다 심은 목련 400여종이 일년 내내 돌아가며 꽃을 피운다. 천리포수목원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도 목련 때문이다. 민병갈은 한국 재래종인 산목련을 특히 좋아했다. 천리포수목원의
심벌도 산목련이다.
세 코스는 민병갈기념관과 편의시설 근처에서 만난다. 이 주변을 수목원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꼽는 이들이
많다. 연못·방풍림이 있다.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조성한 인공연못이다. 수련으로 뒤덮인 연못 주변으로
꽃창포와 수선화 따위의 다양한 습지 식물이 보인다.
연못을 끼고 있는 원추리원은 낮은 구릉이다. 구릉 위 곰솔숲 가운데로 오솔길이 지나간다. 나무껍질을 두툼하게
깔아 걸으면 폭신하다. 오솔길을 걸어 매표소가 있는 출입구로 나가려는데, 연못 어딘가에서 "텀벙" 소리가 났다.
개구리일까. 민병갈은 개구리를 무척 좋아했다. "나는 죽어서 개구리가 될 거야"라고 자주 말했다고 한다.
그가 개구리로 환생해 그토록 아꼈던 이곳에 돌아온 걸까. 연못에서 다시 "텀벙" 소리가 났다.
개장시간 하절기(4~10월) 오전 9시~오후 5시. 설·추석 연휴만 쉰다. 관람료(하절기 기준) 어른 평일 7000원·
주말 8000원, 청소년 평일 4000원·주말 5000원, 아동 3000원. (041)672-9982, www.chollipo.org
이건 지켜주세요 수목원 전체가 금연구역이며, 술 마시면 입장이 불가하다. 애완동물이나 카메라 삼각대,
음식물을 반입할 수 없다.
첫댓글 갑니다요가요^^ 이 좋은곳을 못가면 무슨 재미로 삽니까
* 야! 신나겄다. 참석함다 수목원은 모르겠고 자연산 회식이 땡김다. 그쵸? 짱가 성님.
디오님이 짱가 성님으로 닉이 바꼈나요?
회도 좋지만 겉이 너덜너덜할 정도로 오래된 자연산 홍합이 끝내줍니다.
가고 십습니다 40.000원 선.입급했어요~~ 회장님한테요~~2등~~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보게되겠군요..
우리 청실님들은 왜이리 착한지요..1박하며 낚시하고 싶어서 가려 하신다고 하더니..예산이 만만치 않아서 회원님들이 부담 되실까 당일코스로 잡는다고 하시더니..^^ 잘하셨습니다.. 1박하며 지내는 코스는 곧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낑가 주세요.^*^
전 가고깊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근무라서 힘들겠네요..온통 머리속에 2,4주일요일날 휴가내느라...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 되시길...
오프라인쪽의 회원님들이 몇분 오신다고 예약했습니다만 비가 많이 오게 되면 천리포 이동은 폭파 하시고 간단한 번개 하심은 어떠실지요..^^
좋은 여행길 되세요 ~ 마음만 함께 합니다 ~
네~그럼요~노는것은 언제든지 놀수있는일 입니다 걱정안하셔도 모두 이해 할겁니다 공장일이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엑..뭔일 있으신건가요? 디오님? 공장에 문제가 생기셨어요? 어쩌시나...조속히 해결 되길 기원해 볼께요..디오님 홧팅 하시구여
안좋은일이 생기셨군요 ~ 빠른시일내로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 밝은 모습으로 뵐 수 있길 바래요 ^^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걱정스러운 일이 생기셨군요.
하루빨리 치유되시길 빌며
걱정하는 회원님이 많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해결되면 한줄 글이라도 부탁드립니다.
여러모로 송구합니다. 제 개인적인 일을 올린다는게 내키지않았고, 쳐논 번개로 회장님께 상의 한다는 것이... 심려를 드린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흔히 발생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일이라 보고 있습니다. 잘 처리하고 뵙도록 하겠습니다.
^(^ cheer up~
토요일 누가 참가할건가 궁금해서 카페에 들어와 보니 번개 취소라고 올려놓았길래 디오님이 갑자기 무슨 사정이 있나보다 싶어 전화 통화에 공장 설비쪽에 약간의 문제라고 하길래 뭐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 회원님 한분이 이미 갈려고 마음준비했는데 가까운데라도 다녀오자고 하길래 도도 회장님 통화에 이번 번개는 취소하자고 한다... 그말의 뉘앙스가 조금 큰일이 있다는 직감... 무슨일인지는 모르지만 지혜롭게 잘처리하시길 바랄뿐입니다만 디오님의 마음고생을 같이 나눌수만 있다면 그런 방법이라도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많은 회원님들이 내마음 같을 거라 믿읍니다..
빠른 시간내에 모든게 정상복구 되기를 기원하면서 ...살다보면 별일도 다~~있지만 어떤일은 일어날수있지만 어떻게 처리. 마무리하느냐에 따라서 전화위복의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디오님 힘내시고 ...아~자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 of cor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