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WKXoJbnVB7s
◉ 공화가(公和歌)
출령출령(出令出令) 나는 출령(出令) 천명인심(天命人心) 나는구나.
천명인심(天命人心) 인심화(人心和)를 노래하니
억조인심(億兆人心) 공화인심(公和人心) 인심초(人心初)가 언제련고,
인심말세(人心末世) 언제 긴고.
천지개벽(天地開闢) 듣지마는 무왕불복(無往不復) 때 모르니
천지무어(天地無語) 뉘가 알며 춘령인심(春令人心) 불러 왼다.
망부모(忘父母)를 왜 모르고
천지(天地)가 합덕(合德)하고 산천(山川)이 공화(公和)로다.
신세계(新世界)를 이를진대 천지개벽(天地開闢) 신세계(新世界)요.
구염(舊染)을 이를진대 말세염(末世染)이 구염(舊染)이요.
신세사(新世事)를 이를진대 태고초(太古初)가 갱신세(更新世)라.
성현(聖賢)이 나실라고 천지(天地)가 혼돈(混沌)하니 음양(陰陽)이 혹란(惑亂)이요.
시비(是非)를 끌으자니 세계영웅(世界英雄) 뫼아 든다.
거작년(去昨年)이 내금년(來今年)하니 춘풍인심(春風人心) 끌러지네.
몽외몽외(夢外夢外) 몽외사(夢外事)인가. 세계인심(世界人心) 몽외(夢外)로다.
합래합래(合來合來) 합래(合來)하니 도덕지초(道德之初) 신세계(新世界)요.
심선심선(心善心善) 심선(心善)하니 지성인지(知聖人之) 신세계(新世界)라.
출심선(出心善)이 자신신세(自新身勢)
개개인심(介介人心) 화정(和定)하니 부지부지(不知不和) 어찌 할꼬.
갈미봉(峯) 비 무더 오는데 비를 맞고
지심 매는 저 농부(農夫) 운우(雲雨)
어디 변화룡(變化龍) 춘문(春門)의 적선(積善)이요,
서문(西門)의 흥화(興和)로다.
생문(生門)을 열어놓고 오는 사람 기다리니
자미성(紫微星) 두린 속에 칠성님(七星任)이 방후(防后)하고,
오정(午丁)의 흐르는 물은 출수원(出水源)이 높았구나.
남곡(南谷)의 비준용호(飛蹲龍虎) 호장용장(虎將勇將) 호전(護前)하니
익성장졸(翼星將卒) 조공(朝貢)하고
서봉(西峯)의 월령사(月嶺砂)는 기치창검(旗幟創劍) 다둔장군(多遁將軍)
서만방(西萬方)이 약공(約貢)이라.
최고봉(最高峯) 입아세상(粒我世上)
우리 사람 생령구붕(生灵九朋) 도인(道人)들아,
당세금일(當世今日) 노소음양(老少陰陽) 천어전(天語傳)을 듣고 알세.
우민부부(愚民夫婦) 천지합덕(天地合德)
뇌파석문(雷破石門) 우뢰소리 복(福) 받아라 외처 일러 부는 노래,
사해(四海)가 진동(震動)건만
오늘 이때 이 운수(運數)를 어찌 몰라 듣고,
부모은덕(父母恩德) 잊고 가는 사람
정신(精神) 없이 우두커니 섰는 모양 답답하고 불쌍터라.
저 건네 갈미봉에 비가 묻어 들어온다.
우장을 허리에 두르고 지심 매는 저 농부(農夫) 여농여아(如聾如啞) 알았던가.
자지을을(自知乙乙) 궁궁리(弓弓理)를 궁을(弓乙) 아니 우성(牛性)이라.
우성재야(牛性在野) 아는 사람 이 세상(世上)에 살겄구나.
귀부지(鬼不知)의 절조(絶祖)하고
망본(忘本)하는 저 사람들 백양무아(白羊無芽) 탄식(嘆息)이요.
괴화만정(槐花滿庭) 불쌍하네. 낙엽귀근(落葉歸根) 살아보소.
삼양회태(三陽回泰) 인월회수(寅月回首)
구십춘광(九十春光) 조을시구(鳥乙矢口)
앵제성(鶯啼聲) 세 번 사월천(四月天)의
자시기죄(自時其罪) 알아내니 인인환심(人人還心) 되겠구나.
태양광(太陽光) 둥실 떠, 소가 먹는 저 깍지, 깍지 아래 말 한 마리,
말 맨 아래 소 한 마리, 소를 알고 말을 알면 깍지다발 알 것이네.
소가 울어 용이 운가. 용이 울어 말뿔 나네.
노류장화(路柳牆花)를 꺾어서 들고 청풍명월(淸風明月)에 그만 놀고
극락세계 기른 임을 세상인간(世上人間) 놀아 보세.
어을시구나 조을시구 지아자자(知我子者) 조을시구(鳥乙矢口)나.
함양조세(咸陽早歲) 기화방청(氣和傍聽) 영웅(英雄)들아,
세류춘풍(細柳春風) 섬녀장(繊女粧)을 너머 말고,
일국조선(一國朝鮮) 임사선(臨事善) 잊지 말소.
시래운수(時來運數) 다경사(多慶事)를 함께 찾아 동락장관(同樂壯觀)
출중(出中)하신 뉘 말소리 선제기웅(先帝氣雄) 되단 말가.
삼신산(三神山)이 어대맨고.
불사약(不死藥) 구(求)하자고 장생일월(長生日月)
천허간(天虛間)의 마우명(馬牛鳴)이 되단 말가.
처정(妻情)이 연중(緣重)하고 부정(夫情)이 연갱(緣更)하야,
갱신사월(更新四月) 금일량(今日良)의 앵제성(鶯啼聲) 세 번
[출처] [活人聲 활인성] 145.공화가(公和歌)|작성자 해인1691 HAE IN 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