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첫모임에서는 정희진의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을 함께 읽었어요.
(1월 16일 저녁7시, 민우회사무실)
2005년 ‘페미니즘 교과서’라고도 불릴 만큼 여성주의 공부의 필독서였던 ‘페미니즘의 도전’이 18년 만에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으로 나와서 읽고 이야기 나눠보자 하여 새해 첫 책이 되었어요. 한국 사회 성정치학의 쟁점들을 다루고 기존의 논쟁 구도에 문제를 제기하는 글들이었습니다.
전체 내용이 많은 것들을 다루고 있어서 1월에는 1장 페미니즘 논쟁의 재구성을 읽고 이야기 나누었어요.
피해자 중심주의 비판, 결혼과 출산기피에 대해, 성폭력, 성적수치심, 미투 이야기 등에 대해 짧고 힘 있게 쓰여 있는 글들의 모음이었습니다.
- 저출산은 해결될 수도 없고, 해결될 필요도 없다.
- 우먼 프렌들리(여성 친화)‘ 사회는 지배 계층의 남성이 만든 남성 중심 사회의 ’부작용‘ 혹은 이면이다.
- 대상과 대상화는 다르다. 누구나 대상일 수는 있다. 대상화는 ‘나’를 설명하기 위해 타인을 동원한다, 이성애의 정상성은 동성애에 대한 낙인이 없다면 존재할 수 없고, 결혼제도의 정상성은 이혼과 저출산이 문제라는 사고방식이 없다면 작동할 수 없다. 이것이 사고방식으로서 ‘미소지니’다.
- 성적 수치심의 개념은, 여성은 성적으로 수치심을 당한다는 혹은 당해야 한다는 가정에서 출발한 것이다. 남성 문화가 여성을 보는 시선, 이것이 그들의 성적 수치심이다. 등등
2월에는 나머지 부분(2장~끝까지)을 읽고 나눔합니다.
<2024년 상반기에 따솔에서 함께 읽을 책>
*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정희진/교양인
* 저주토끼/정보라/ 레빗홀
* 헝거/록산 게이/ 사이행성
* 침묵에서 말하기로/캐럴 길리건/심심
* 2024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
* 내일을 향해 일어설 용기/박찬성 /싱크앤하우스
*따솔에서 페미니즘책이야기를 함께 나눌 분을 기다립니다. 언제나 환영합니다~^^
문자나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정윤경(오리건) 010-7224-4077)
<2월 따솔모임>
일시: 2월 20일(화, 매월 세째주 화요일) 오후7시
장소: 민우회사무실
나눔책: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2장~끝)
https://m.yes24.com/Goods/Detail/123763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