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NG KONG 홍콩으로 떠나다
🇭🇰 홍콩 떠나기 전 상황
홍콩 여행기
홍콩 떠난 이유는 무료 항공권에 당첨이 되어서다.
✈️
● 공항
ㆍ항공편 예약
. 공항가는 길부터 순탄치 않았다.
가는 경로를 검색하니까 공항버스를 타면 된다고 했다. 공항버스가 종점에서 출발했다는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자마자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나간건데
하.. 놓칠 뻔 했다.
놓치면 최소 40분 대기
버스보다 겨우 몇 초 빨리 버정에 도착했다.
기사님이 잠깐 내려서 트렁크 열어주시고 짐 실으려하는데 "예약 안 한사람 누구에요?"
한 마디 듣는 순간
'이거 예약을 해야 돼?' 라고 0.1초 생각하고 자진납세.자진납 혼이 그렇게 났다.
ㆍ예약하고 타는 거 모르냐
요즘은 예약 다 해야 한다
예약 안 된 자리가 있어서 망정이지 (2자리 남아있었다)
이 말 듣는 순간
기사님 잔소리는 페이드아웃되고 (예약 안하면 아가씨 못 탈까봐 하는 말이야~!!!! 하심)
난 역시 럭키걸이야! 하고
혼자 아자뵤! 포즈를 상상으로 함.
_
일단 공항에 도착해서는 제일 먼저 홍콩 에어라인 카운터 확인했다.
_ 귀여운 강얼쥐
그리고 친구가 환전을 못해왔다고 해서 내가 가진 트래블월렛 카드에 환전을 해서 쥐어주었다.(나는 트래블로그가 환율이 더 싸길래 트래블로그에 환전을 해서 감)
_ 카운터 줄이 길었는데
나는 이 줄에 서서 바로 체크인했다.
이거 항공사 공식홈페이지 계정만 만들면 포춘윙 되는데 사람들 모르는듯 ...
(홍콩 공항에서는 포춘윙도 일반승객 줄에서 오래 기다려야 함)
_ 수속을 하고 인터넷 면세점에서 쇼핑한 것 인도 받았다.
산 건 별루 없다
여행용 필터샤워기, 틴트 2개, 마데카크림 정두...??
_ 모든 할 일을 마치고
잠깐 점심
타코벨 먹었다. 맛있어
친구는 에그드랍 먹었다.
_ 지연 없이 출발해버림
_ 단거리라 기내식은 따로 없고
(물론 돈 주고 사먹음 됨)
빵준다 물 한 병이랑.
이 때부터 옆자리에 있던 친구가 자꾸 춥다고 했다.
승무원 불러서 담요없냐고 물어봤는데 없다고 했다.
그냥 내가 걸치고 탄 셔츠를 입혀줌.
_ 나는 그냥 이제 좀 실감이 나는건가 하면서
걱정도 하고 기대도 했다가
아무 생각 안하기도 하고 자다가
홍콩 사전 지식이 워낙 없어서 공부 좀 했다가.
이러고 입국심사하고 나오는 길에
친구가 발열 카메라에 걸려서 공항에서 체류시간이 길어졌다
공항 직원들이 따라오라해서 가면
다른 직원들이 인계받아서 안내를 이어서 해주시고
엘베도 탔다가 에컬도 탔다가
이 사람 안내받다가 저 사람 안내받다가
마지막으로 안내해주신 직원이 도어락에 카드를 갖다 대는데 문이 웅장하게 양쪽으로 열리면서
나 그런 곳 처음 가봄
거기서도 또 기다리래....
그러더니 완전 무장한 의료진이 와서 진찰을 해주심
진단서를 주시면서 병원가보라고 하셨다.
그런데 홍콩은 사람이 워낙 많아서
병원 워크인해서 가면 기본이 4시간이란다.
친구가 여행 망치기 싫다고 안간다고 했다.
난 얼마나 아픈지 잘 모르니까
얘가 그렇다면 안가도 되는 상태겠거니 했는데
나중에야 말하길 아파 뒤지는 줄 알았다했다.
● 홍콩 첫날밤
_ 앞의 이유로
홍콩 공항에서 무슨 3-4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원래도 저녁 도착 비행기였지만
이건 분명히 밤이었다.
친구는 컨디션 회복한다고 호텔에서 쉬게 두고,
나 혼자 뽈뽈 돌아다녔다.
_ 내가 담은 홍콩의 첫날밤!
대로에 온갖 명품 가게가 다 있다.
쇼핑몰 안에 입점한 샵이 아니라 무슨 청담동 명품거리 같이 거리에 다 나와있음...
이래서 사람들이 쇼핑하기 좋은 곳이라 하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주대복이 진짜 신호등만 건너면 또 있고,
한 블럭 건너면 또 있음.
그 중 하나에서 친구가 팔찌를 하나 샀다.
_ 거리 버스킹
첫 날에도 하고 다음날도 하더라
여기가 버스킹하는 구역인듯
_ 여기는 도교 사원
이 근처에 야시장이 유명하다고 해서 걸어가본건데야시장이 곳곳에 있기 때문에
굳이 검색해서 찾아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앞에서는 거리에 성인용품을 그렇게 내다놓고 팔아서 좋은 구경할 수 있었다
_ 템플스트리트 야시장이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화재가 났다
작은 화재겠지 뭐
여기까지 왔는데 안 볼거냐?
하고 계속 걸어갔는데 공기자체가 너무 뜨거워.. 열기가 온몸으로 느껴지고 연기때문에 숨도 못쉬겠어서 돌아감
근데 야시장이 한 두 군데만 있는 건줄알고 굳이 찾아간건데
아니더라고
_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이렇게 노상으로 밥먹을 수 있는 시장이 있길래
여기도 괜찮겠다 싶어서
구글맵에 좌표 찍어놓고
다음날 친구와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기도 했다.
_ 여기는 필리핀 출신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
필리핀의 근본 졸리비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필리핀에서 많이 먹었는데
(싸서 .. 그리고 파인애플버거는 좋은맛 임)
_ 친구랑 먹을 음식 포장하고 돌아가는 길에
내 사랑 맥도날드 들려봄
여기서만 파는 메뉴는 무엇일까나 하면서
파이를 포장해왔다.
_
_ 호텔에서 기다리는 친구랑 같이 먹으려고
이것 저것 많이 사와 봄
테이크아웃 도시락이랑
파인애플번
에그타르트
사탕수수 쥬스
_ 이건 맥도날드에서 산 파이
곡물 필링같은
친구는 자꾸 초코필링 아니냐고 함
맛있었다.
_
_
호텔에서 내려다본 뷰
답답한 게 딱 홍콩뷰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 , ,
● 몽콕에서
_
다음 날,
지하철역 입구.
_
서울 지하철에 익숙해서 그런지
노선은 심플하다 생각했다.
여기서는 이렇게 생긴 옥토퍼스 카드로 지하철을 탄다
_
낮인데도 줄서서 에컬 탐
출근 시간에는 얼마나 많을지.,,,
에컬 속도 쥑인다. 마음에 들음.
그치만 가끔 무서움.
노약자들은 어떻게 타는 지 모르겠음.
_
센트럴 역에서 내려서
IFC 몰을 지나 페리를 탈 수 있는 부두로 가는 중
아니 근데 센트럴역 출구로 나오자마자
사람들이 길바닥에 앉아있고 누워있고..
좀 충격먹었다.
이 사람들은 뭐지?
보행에 방해가 되는 정도로 바글바글했다.
알고보니 필리핀 가사노동자들이었는데
홍콩에서는 가사도우미를 구하려면 빈방을 반드시 내줘야 한다.
그래서 평소에는 가사도우미도 개인 방에서 지낸다.
하지만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휴일을 준다.
근로복지로 포장하지만, 사실 이 사람들은 휴일이 달갑지 않다.
빈방에서 지내니까 본인들 집이 따로 없다.
휴일에는 씻을 곳도, 몸 하나 뉘일 곳도 없다.
가사도우미들은 거리로 내쫓긴 셈이다.
홍콩 사람들의 평균 소득이 6000만원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금융업의 성지라 금융맨들이 평균소득 다 올렸음)
이 가사노동자들은 월급 70-80만원 받으면서 일하고
거리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 이상했다.
_
암튼 오긴 왔다.
여기 페리를 타러 온건 아니고
버스투어를 하기 위해 왔다.
_
그 앞에 있는 오렌지 주스 착즙 자판기.
한 잔 마셨는데 맛있었다.
_ 여기가 미팅장소
레드 루트에는 서역인들만 있었다.
_ 버스 좌석마다 근처에 이렇게 생긴 라디오가 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