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중등 임용고시 최종 합격자 발표를 보고!
오늘(2월8일), 설연휴를 하루 앞두고 드디어 오전 10시에 2024중등 임용고시 최종 합격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합격하신 임고생들은 최고의 설 선물이 될 것이고, 낙방한 임고생들은 최악의 우울한 설명절이 될 것입니다.
어쩌면, 오늘 2월8일이 낙방한 임고생들에게는 "잔인한 설연휴 이브"가 될 것입니다.
저희 지지대교육아카데미(세창고시학원)에서 2차 임용고시를 준비한 임고생들의 합격 소식과 아쉽게 불합격 소식을 동시에 접한 마음은 복잡다단하였습니다.
저희 세창고시학원에서 2차 시험을 준비했던 수십명의 합격자를 나름대로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어
영어수업/영어수업나눔, 심층면접(영어)을 전담하신 고0영교수님이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영어 교사들의 실력은 백짓장 한장 차이인 것같습니다. 아주 미세한 점수차이로 당락이 좌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72.34 | 29.55 | 27.67 | 40.0 |
| 97.22 | 169.56 | 113/137 |
73.67 | 29.5 | 28.83 | 38.93 |
| 97.26 | 170.93 | 95/137 |
2024초등임용고시에서도 공교롭게도 1220명 선발에 1220등이 저희 세창고시학원에서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뒤집기 한판으로 거의 커트라인으로 합격한 최종 합격자가 나왔던 것입니다.
이번 2024경기도 중등영어 임용고시에서도 137명 선발에 113등이 바로 고 교수님과 함께 8주 동안 열심히 지도와 컨설팅을 받았던 임고생이 차지했습니다.
합격과 불합격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만큼 크고, 천당과 지옥의 세계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영어의 수업실연과 수업 나눔의 맥을 확실히 잡아주고, 정확하게 짚어준 내용들이 고스란히 2차 시험에 그대로 적중했다고 합격한 임고생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았습니다.
2) 교과
1차 시험에서 겨우 1.5배수에 들어서 커트라인이라고 불안불안해하였던 2명의 임고생들(역사, 사회)이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수업실연 및 수업나눔, 심층면접에서 거의 만점을 받아서 완전히 1차 점수 결과를 완벽하게 뒤집기 한판승으로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다른 교과는 1차 점수가 거의 0.9~1.2배수 안에 들었던 임고생들의 80% 이상이 합격하였습니다.
3) 체육
올해 2024 중등임용고시 체육교과는 유난히 10여명이 저희 세창고시학원을 찾았습니다. 2차 수업실연, 수업나눔, 심층면접을 저희 학원에서 유능하신 교수님들과 함께 한 덕분에 2명을 제외하고, 체육과 임고생들은 대부분 합격하였습니다.
수업실연과 수업나눔, 심층면접을 하드트레이닝 한 결과, 대부분 고득점을 받아서 무난히 합격한 것같습니다.
4) 비교과
영양교사 임용고시에서 최종 합격한 여선생님의 남편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전화를 하였습니다.
"아내가 직장에 다니면서 공부하고, 여러번 떨어지니까 공부를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오늘 합격하니까 얼떨떨하고, 꿈인지 생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공부를 그만두라고 싸운 것이 후회됩니다...."너무나 기쁘다는 이야기를 덧붙였습니다.
가정의 행복과 평화가 지속되어 축하드린다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현직 소방관으로서 초등 보건교사에 도전한 남자 임고생은 최종 합격자 발표가 나오자마자 전화를 걸어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작년에도 0.5점차이로 떨어져서 많이 아쉬웠는데, 올해 세창에서 훌륭한 교수님들의 가르침 덕분에 당당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저희 교수진을 칭찬할 때는 저절로 어깨가 으쓱했습니다. 물론 자신이 열심히하고 최선을 다한 결과이지만, 교수님들의 노고를 치하할 때는 저도 가슴이 울컥할 정도로 감동이 컸습니다.
(총평)
꼭 합격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던 임고생 2명이 2차 점수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서 최종 0.5~1.0차이로 낙방한 결과를 보고 가슴이 아프고 무거운 중압감을 느꼈습니다. 좀더 잘 지도했더라면, 1점만 더 잘 받았더라면, 그날의 시험 운이 나쁘지 않았더라면, 조금더 치밀하고 철저히 준비했더라면....하는 아쉬움과 미련이 남았습니다.
낙방하여 힘없이 전화를 받는 임고생들의 모습이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함께 합격의 기쁨을 누렸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과 미련이 깊게 남아서 오후내내 우울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이제 다시 1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느냐에 따라 내년도 임용고시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철저하게 패인을 성찰하고 다시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낙방한 임고생 여러분들을 위로하며, 올해 11월 4째주 1차 시험에서는 월등한 실력으로 지필평가 점수를 최고로 끌어올려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그리하여 2차 시험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아서 우수한 성적으로 최종합격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파이팅!
첫댓글 고생하셨어요.
이런 치열한 경쟁과 노력이 있기에 대한민국 교사의 역량이 OECD국가중 상위권에 있습니다. 교육환경만 조금 더 개선된다면 공교육은 분명 더 좋아질겁니다. 특히 임용고시에 도움을 주고 계신 선생님들의 헌신과 열정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