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5287333598040E818)
지난 6월 10~12일 해도근린공원과 포항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포항해병대문화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가 7월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평가 보고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포항해병대문화축제 추진위원, 포항시해병대전우회, 포항시해병대특우회, 해병대전우회 전국시도연합회, 축제 참여 기획사, 포항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축제평가를 담당한 대구대 관광축제연구소장 서철현 교수가 보고자로 나섰다. 서교수는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 ▪관광객 편의제공 및 만족도 ▪축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축제 성과와 발전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문체부 조사지에 따라 유효표본 200명 이상의 축제 방문객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평균 5점(7점 만점)으로 문화관광축제 유망등급의 평균 만족도인 5.2점에는 다소 떨어지지만 처음 열린 행사로서 무난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특히 축제 재방문 및 추천 부분이 높게 평가된 만큼 앞으로 축제가 보강된다면 다음 축제에서는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평가됐다.
프로그램 중에서는 해병대 의장대시범 ․ 군악대공연 ․ 무적도시범 ․ 고공낙하 ․ 헬기레펠 ․ 맥과이어 ․ 상륙시범과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탑승체험 ․ 고무보트(IBS)탑승체험 ․ 군번제작체험 ․ 빨간명찰만들기 ․ 전투식량체험 등 해병대 특성이 강한 프로그램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축제의 특성과 전문성을 더욱 부각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성공적인 축제의 중요 포인트로 언급됐다.
방문객 중 70%가 포항시민이고 외지 관광객은 대구경북지역이 상당수를 차지해 숙박률이 낮았고, 메인행사장인 해도근린공원이 축제전용공간이 아니어 강한 햇빛과 흙먼지가 발생해 불편을 초래했던 점 등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축제의 의미와 관람객들의 편의, 날씨 등을 고려해 축제 개최시기를 새롭게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더욱이 현재의 축제 예산은 경북도내 타 축제와 비교했을 때 매우 적은편인 만큼 앞으로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증액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있다. 이밖에도 지자체와 군이 협력한 모범사례로 상생발전 가능성의 전국적 롤모델로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