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기행 5
해솔길 5코스
뚜벅뚜벅 걷는 길
일시: 2018년9월19일 수요일 흐림
갯마을 처녀-서유미
그 만은 낮과밤에 원앙침을 적시며
얼마나 울었던가 갯마을 처녀
나룻배 울때마다 물때가 울때마다
갈대밭을 헤치면서 나루터로 내가걸면
내님은 아니오고 저 배만 떠나가네
어제는 꽃순이(할멈)랑 양주시 천일홍 축제 마당에서 한낮을 즐겼는데 오늘은 대부도에 해솔길 걸어
보려고 왔다 천일홍은 결혼식장에서 신부가 다음에 결혼할 신부를 점찍으려 던지는 “부케”의 주요
재료가 된다
9시30분 4호선 전철 종점인 오이도(烏耳島)에 도착하여 서성거리며 동행인 닉네임 구름나그네를 기
다리니 잠시 후에 왔고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790번 을 타고 대부도행정복지센터 앞에 도착하여 들
머리 대남초등학교 앞으로 가려고 교통편을 알아보니 마을버스는 하루에 4번인데 조금전에 떠났단
다 하여 콜 택시를 부르려니 마침 모범택시가 보여 탔고 콜 택시회사에 취소하는 소동을 벌이고 들머
리 대남초등학교 옆 삼거리에 도착하니 요금은 5000냥
갈 길을 가늠하고 조금 걷다가 정자가 있으니 구름나그네가 준비해온 커피를 마시자면서 빵도 한 조
각 곁들인 다 하늘은 엷은 구름 높게 깔렸으니 걷기에는 좋은 날씨다
비치타운이 나왔고 언덕을 오르는데 LaMer LeCir 팬션을 지나고 섹스폰 팬션 알림을 보며 걷는데 KA
RMA에는 특이하게 태극기가 꽃혀 있다
바닷가를 버리고 내륙으로 접어드니 집 짓는 공사장 드믄드믄 보이면서 유도표식을 잘 잘 찾아야 한
다 포장도로를 접하면 독도에 유의해야 한 다 여기부터 말부흥선착장 까지는 돌아 나와하니 자칫하
면 말부흥 선착장을 빼 먹을 수도 있다 마을버스 727-1 노선으로 조금 진행하니 유리섬박물관이 나
왔고 박물관 앞에는 거대한 공룡 모형히 우람하게 버티고 있다
• 유리섬 박물관
Glass Art를 소개하고 유리예술문화 공유를 목적으로 유리공예품의 전시와 체험의 테마 여행지이
다. 자연을 유리로 재현한 테마전시관과 현대 유리 작가들의 기획전시전이 열리며, 유리공예 시연장
에서는 하루 3차례 유리조형 작가들의 유리공예품 제작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출처: 백과사전)
박물관 옆에는 공동묘지로 정자가 있어 박물관 건물을 내려다보면서 좀 쉬었다 도로를 따라 걷는데
양쪽에 유도표식이 다르다 돌아 나와야 한 다 도로를 따라 걷다가 소나무팬션 쪽으로 진행하고 걷다
보면 Ber Adel(베르아델) 승마클럽이 있다
말부흥어촌계유어장 앞에서 되 돌아 나오면 걷던 길을 다시 만나고.
• 말부흥
1872년(대부도지도)에는 말부흥 끝에 浮缸浦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옹진군지에는 산이 부엉이 같이 생겼다하여 큰부엉이 작은 부엉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따라서 부항포의 부항은 부엉이를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1942년경 일제가 농촌진흥회를 조직하고 식량증산하고 수탈을 할 때에 부엉이라고 발음되는 이름을 富興이라고 변경해 中富興 末富興으로 한자화한 것으로 생각된다 옛날에 말을 사육했다하여 “말봉”이로고도 하였다(출처:백과사전)
점심시간이 지났으니 배가 고프지만 식당이 없다 그리고 도로따라 걸으려니 따분하다 그런데 말봉바다낚시터가 나왔고 식당이 있어서 찾아들어 순두부백반을 주문하고 막걸리 한 잔으로 건배를 나누고 시장이 반찬이라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도로 따라 걸으면 정수동 이야기를 떠벌리면서 낄낄 거리다가 또 길을 놓쳤다
구름 나그네가 길이 틀렸단 다 하여 되돌아서서 조금 오르니 포도밭 곁으로 시멘트로 포장된 소로가 있고 유도표식이 보였으니 정수동 이야기 Y담 때문에 갈 길을 잃은 뻔 했으니 앞으로는 조심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포도밭에 포도나무들이 싸그리 죽은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노동력 때문인지 포도밭을 비닐로 씌우지 않아서인지 포도나무들이 죽었거니 버려진 포도밭도 있었다
펜션단지가 있어서 유도표시목 방향대로 진행하니 또 유도표식은 집 앞에 시멘트로 포장된 아주 작은 둑길을 걸으라고 되어 있고 그 앞에는 넓은 길이 있는데 정원에 물을 주고 있는 아낙네는 절대로 통과 할 수 없다고 돌아가라고 심술을 부렸다
그렇지만 그 집 앞의 강둑을 따라갔어야 하는데 마음 약한 우리들은 되돌아서서 나와 주택마을로 접어들었더니 끝집에서 독도를 잘 못했는데 다시 그 아낙네 집 방향이다 다시 되돌아 나와 끝 집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데 집 주인이 내다보면서 자세히 길을 일러주는데 이정목 앞에서 한 발짝만 더 내디뎠으면 강둑으로 소로가 있는데 강둑이 걷는 길이다
고약스러운 아낙네 집 앞부터는 굴곡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모래톱으로 동주염전 가는 길이다
• 갯벌이란
바닷물이 드나드는 모래톱. 또는 그 주변의 넓은 땅.
• 갯벌의 종류와 기능
갯벌은 “갯가의 넓고 평평하게 생긴 땅”으로 이 땅은 만조와 간조 때에 잠기고 드러나고를 반복하
며 만들어진다. 갯벌은 육지와 해양의 두 생태계가 만나는 지점으로 다양한 미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그 미생물은 해안으로 흘러드는 유기물을 분해하여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시킨다(출처: 백과사전)
길은 유터널로 끝에는 수문조절 설치물이 있고 돌면 제방길로 넓은 길이 나왔지만 잡풀이 우거져 있
어 걷기가 불편스러웠다 거대한 자유여신상과 후크 선장 조형물이 있는 팬션시티가 나왔다
오늘 걷는 길에서는 아파트는 볼 수 없었고 아름다운 팬션과 예쁜 집들이 눈에 가득차서 살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지난번 4코스 걸을 때 종이박물관에서 만난 여인이 “공기는 맑고 자연풍광은 아름답
지만 살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고” 한 말이 마음에 걸렸다
패션시티를 지나면 제방이 나오고제방 길에서 삼각점도 볼 수 있고 동주염전이 나온 다 동주염전을
“ㄷ"자를 뒤집어 걷게 되는데 염전의 1/3은 함초가 돋았다
• 동주염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에 있는 천일염전.1997년 소금의 수입자유화 조치 이후 염전의 채산성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40여 개에 달하던 대부도의 많은 염전이 문을 닫게 되었다. 이에 따라 동주염전에서도 주민들이 각자 소금창고 하나씩과 그에 딸린 염전을 임대해 개별적으로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소금 생산은 각자의 몫이지만, 창고에 쌓아둔 소금을 포대에 담거나 출하 때처럼 많은 노동력이 필요할 때에는 공동 작업을 한다. 동주염전의 면적은 1,188,000㎡이며, 전체 동주염전의 업무를 관리하는 염부장을 중심으로 8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각 구역은 반장을 포함하여 5~6명의 염전 종사자가 작업을 진행한다. 동주염전의 바닥은 옹기 타일을 이용하기 때문에 일반 천일염보다 염도가 10도 정도 낮은 양질의 저염도 소금이 생산되고 있다. 면적 198,000㎡의 학습장에서는 천일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일반인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출처: 백과사전 요약)
동주염전을 3/4 돌고 입구로 나오면 산길로 오르막이고 내려오면 "Y" 字 갈림 길이 나오고 우측 방향으로 멀리 날머리 팬션 타운이 손가락 끝에 걸리는데 산책 나온 중년여인을 만났고 여인이 말하기를...
“그곳에 가면 버스 정류장이 멀 어요 좌측방향으로 300m 오르면 ”성황당“ 버스정류장”이 잇단 다 길을 접고 여인의 말대로 선택하고 잠시 호르니 123번 버스가 휙 지나간 다
“어~ 저걸 타야 하는데...” 찝찝거리고 정류장을 찾아가니 16시45분 으로 점심시간 포함 5시간
을 해부도 해안에서 오늘 하루가 저물어 갔다 잠시후 123번을 타고 대부도행정복지타운 정류장
에서 790번 버스로 환승하고 안산역에서 4호선을 타고 돌아 왔다
• 걷는 모습
아장아장 자박자박 살금살금 엉금엉금 성큼성큼 타박타박 깡충깡충
껑충껑충 뚜벅뚜벅으로 오늘은 뚜벅뚜벅 걷는데- 아장아장 걸을 때가 좋았다
대부도 기행 5
대부도
행정복지타운 버스정류장에서
들머리 대남초등학교 옆 삼거리는
교통편이 불편하다
나그네는
들머리 정자에서
커피를 한 모금 할 때
해풍이 살살 분다
해안가 따리
걷는 길에
독도에 유의해야지
가끔 길 잃을 가
조심 스럽다
눈에 드는 것은
예쁜 팬션들
살아 보고 싶다
동주 염전 한 바퀴 돌때
시각은
석양일 터지만
가을 하늘은
비구름에 덮여
해님을 볼 수 없고
빗방을 비친다
대부도 기행
해솔길 5코스는 독도가 까다롭다
알밤 파는 할머니
82세
대부도 행정복지세터 앞
버스 정류장에서
알밤을 판다
빗방울 비치는데
돈을 세어 보더니
핸드폰을 때린 다
어림잡아
20만냥인데
“할머니
얼마나 팔으셨슈~“
속임수 없이
“20만원”
아~거짓말을 안 하신다
나그네는
이것저것 참견하니
“우리 손녀가
판사 시험에 합격 했슈~
알밤 팔아
용돈 줄 거 유~“
누가 모시러 올 거유
또 참견하니
“큰 아들이 올 거유”
정류장에서 하루 종일 알밤 팔아도 곱게 늙으셨구나 나그네 마음 흡족하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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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주변이 갯벌로 이어진 단조로운 길이라 뚜벅뚜벅 걸음이지요
저렇게 넓은 갯벌이 농토였으면 ...
아산만을 막은 정주영 회장님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였네요
다음엔 같이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