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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논산대건중학교터는 아파트가~ 44년만에 찾아간 추억의 발자취!!!
내가 1966년~1968년까지 3년간 다녔던 모교 논산대건중학교를 졸업후 44년만에 찾아가 보았다.
어쩌다 꿈속에서 보았던 그 옛날 논산대건중학교를^^
지난 2010.11.21(일요일) 고향 先山에서 조상님들에 대한 "시제(侍祭)"를 치루고 논산고속터미널에 도착하니 고속버스 출발시간이 약50분 정도의 여유가 있었다.
여유시간을 어케 보낼까? 생각하던 차에 순간적으로 떠오른 것이 가깝게 위치한 모교(중학교) 방문이었다.
어쩌다 꿈속에서 보았던 모교의 모습을 회상하며 바쁘게 발걸음을 학교쪽으로 옮겼다.
제일 궁금했던 것이 논산서점이다. 그 자리에 지금도 있을까?
옛날 그 자리에 논산서점이 있다는 사실은 5분도 안되어 확인할 수 있었다.
각종 서적을 사러 들렸던 추억의 서점!!! 엄청나게 논산서점 간판이 반갑다~
조금 지나서 쌘볼여고의 정문이 있다. 정문을 들어서니 일요일이라서 학생들은 보이지 않고 어린아이 몇 명이 뛰어놀고 있다.
쌘불여중.고 운동장과 건물 그리고 교훈이 새겨져 있는 바위돌을 보고 옆에 있는 논산성당에 들렸다.
우리가 대건중학교에 다닐때는 일주일에 1시간씩 "종교"과목이 있었다. 어떤 때는 이 곳의 성당에서 전교생이 미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때 그 성당이 아니고 새롭게 지은 성당처럼 보였다.
성당건물과 성모마리아상을 구경하고 논산성당 담벼락을 돌아서니 부창초등학교가 보인다.
감곡초등학교 6 학년때 이 곳 운동장에서 "논산시초등학교대항" 배구경기을 했던 옛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난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서 1원짜리 풀빵을 팔던 삼거리(논산중학교와 대건중학교 갈림길)에 가보니 그 시절의 낡은 건물이 그대로 있었고 조그만 수레가 세워져 있는 것으로 보아 호떡장사를 하는 것으로 추측이 된다.
아~ 그 시절에 사 먹었던 풀빵 맛이 생각난다. 어찌나 맛 있었던지... ㅋㅋ.
대건중학교쪽을 바라보니 대림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니 언제부터 아파트가 들어선거야?
모교의 모습이 사라져 버려 아련한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했던 청소년시절!!! 옛날 대건중학교에 다니던 그 학교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너무도 긴 세월이 흘렀고 세월따라 모든 것들이 바뀌고 떠나는 삶의 이치를 모르는바 아니지만 왜 이렇게 내 마음이 허전하고 쓸쓸할까?
조금더 일찍 찾아 왔어야 하는건데... 무척이나 후회스런 마음이 나 자신을 채직질한다.
44년의 세월이 짧은 세월이 아니지 않은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으니 강산이 4번은 변했다는 세월이다.
중학교 1학년때 야구부에 들어가 운동장에서 운동하던 나의모습!!!
열차통학 시간에 맞추기 위해 도서실에 남아 책을 읽었던 나의모습!!!
운동장 동쪽 끝에 있는 농구장에서 고등학생들과 농구시합을 하던 나의모습!!!
친구(경흠.치훈)의 꾀임으로 오후 늦은시간 교실에서 양담배를 피우다 강창식선생님께 발칵되어 어머님을 학교에 호출하게 했던 사건들...
아~ 그립다. 그 시절 그 추억이~~~
2010. 11. 26. 광화문에서 경복궁신사.
44년만에 찾아간 추억의 발자취^^
논산서점은 옛날 그 자리에 있었고^^
논산 쌘볼여고 명패^^
쌘볼여중.고 교훈^^
쌘볼여중.고 운동장^^
논산천주교 성당 이정표^^
레지오 마리애 상^^
레지오 마리애 상 표지석^^
성당 동쪽에 세워진 마리아상^^
논산천주교 성당(수녀원쪽) 오르막길^^
논산천주교 성당 전경^^
논산천주교 성당 담벼락^^^ 이 길을 지나서 논산대건중학교에 다녔습니다~
논산부창초등학교 명패^^
논산부창초등학교 교문과 운동장^^
논산부창초등학교 운동장과 학교전경^^
옛날 풀빵을 팔던 장소(천막자리)^^
논산중학교가 담장을 헐고 개방된 모습^^
논산대건중학교에 가는 도로^^ <<왼쪽은 논산중학교 건물>>
대림아파트 건축개요 표지석^^
옛날 대건중.고등학교 운동장에 세워진 아파트빌딩^^
논산대건중학교 건물자리에 세워진 아파트^^
남기는 글
옛 중학교의 터를 44년만에 방문한 것은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하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아파트가 세워져 있었고 옛 추억은 제 마음속에만 담아 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옛날 내가 다니던 학교의 모습은 꿈속에서나 되새겨보는 추억이 될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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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행복3388" 원문보기 글쓴이: 경복궁신사
첫댓글 논산대건중학교에 다니던 어린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감회가 새롭네여.논산 하면 나도 추억이 ~다 눈에 선해요.초등6년 논산 중등3년 고등3년 사임이와 같이12년을 함께하며
10년을 같은반에서 같이생활.공부 ~~가설뱅크님도 대건中 ?경북궁지기님과..다 흘러버린 세월이 아싑네요..
쌘뿔여중고도 천주교 신자 라 논산가면 성모님 앞에도 들렸은데.....
재명친구가 내꼬임에 넘어갈 위인이 아닌것 같은데.....언제나 앞장서 나가는 내친구인것 같은데.....!!!
치훈이 친구가 넘어갔을것 같은데/////생각이 난다 그때의 그모습이
우리 3명이 모여서 담배한번 다시 피워볼까나....
가설뱅크님!!!
양담배 사건과 그때 그 시절의 황당했던 나의 모습이 선하오~
삼촌이 월남에서 귀국하면서 가지고 온 그 양담배를 내게 주며...
흡연현장에서 발각되어 1학년때 담임이셨던 강창식선생님이 내게 한 말이 생각나네여^^
쫘 악~ 내 왼쪽 뺨에서 불이 났다(허벌나게 세게 따귀를 맞았으니까)
박재명!!! 언제부터 담배 피웠나?
그렇게 안 보았더니(착하게 보았다는 말씀) 형편없는 친구구만... ㅜㅜ.
사실 그때 가설뱅크님 엄청나게 미웠다우(지금에야 밝히지만- 착한 나를 꼬드겨서 담배 태우게 하고는...)
그래도 그 추억이 아름답다~
이동규선생님 끝발로 '근신'만 먹었으니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