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2_부여지역답사(신부여팔경).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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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이 부여 금성산 정상에서 부여읍내 전경을 내려다보면서 백제의 문화유산을 살펴보고 있다.
금성산은 윤재환 선생님이 집필하신 '신부여팔경'에서 부여 1경으로 소개한 곳이다.
같이 했던 우리 일행들도 새로운 곳을 알게되고, 부여읍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을 너무 좋아했다.
모두들 다음에 또 한번 오겠다고들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국립부여박물관 옆 도로를 통해 올라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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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내려다보이는 기와집 건물들이 '정림사지박물관' 건물이다.
또한 저멀리보이는 산은 금강 옆에 있는 부산이고, 오른쪽으로는 고도보존사업소 건물과 부소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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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두번째 여행지인 '장하리3층석탑' 전경이다.
같이 한 남자일행 왈 석탑이 '몸매 잘 빠진 아리따운 여성같다' 라고 했다.
윤재환 선생님과 이곳을 찾았던 이ㅇㅇ 선생님도 모딜리아니의 작품같다고 하셨다 한다.
메누스(=비너스) 같다라고 한 분도 있었다고 한다.
나도 탑 뒤쪽으로 동틀 대 한산정에 앉아서 무념의 상태에서 볼 때가 너무 좋았다.
그런데 한산정에서 보면 들어가는 길가에 큰 나무들을 심어서 탑을 가리고 있어 너무 안좋았다.
부여군에서 조경을 잘 못해서 이곳을 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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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리석탑 안내판이다. 안내판 디자인은 좋은데 글씨가 어른거리고 잘 안보인다.
또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는 난해한 설명 문구가 씌어져 있다.
문화재 설명문안을 보면 정말 아쉬운 점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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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가림성 발굴조사 전경 등을 보여주는 안내판이다.
많은 내용의 설명문안보다는 사진자료와 도면이 더 많고 정확한 설명을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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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흥산성 남문지로 오르는 길에 있는 소나무이다. 이곳에 올 때마다 보는데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정말 열심히 산다.
이 소나무를 보고 있으면 삶에 대한 의욕이 넘친다.
옆에는 백년은 족히 넘는 소나무가 용트림을 하고 있다.
정말 두 그루의 소나무 만큼 대비 되는 장면이 있을까?
그래서 나는 이곳을 오르면서 501년의 백가와 백제부흥운동 등을 통해 삶에 대해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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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흥산성 남문지를 향해 올라가는 길에서 만나 단풍나무이다.
10일 전에만 왔더라면 정말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남문지로 올라가는 길은 단풍길이 있어서 연인들이 참 많이 찾아오고 있다.
특히나 성흥산성은 '서동요'라는 드라마에서 서동이 온돌을 놓는 장면이 나온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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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사 삼층석탑과 원통보전이다. 뒤쪽으로는 대조사 미륵보살이 소나무일산을 쓰고 있다.
우리 일행이 미륵보살에게 가려고 옆으로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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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 날은 스님이 용화보전에서 예불을 드리고 있었는데, 스님의 신발에 새가 한마리 앉아서 절대 어디로 날아가지 않았다.
우리와 다른 관람객들이 와서 쳐다보고 사진찍고 하는데도 날아가지 않았다.
이곳 절이름이 황금새(관음조) 전설이 있는데, 절망 우연치 않게 예쁜새를 만나게 되었다.
정말 행복한 일들이 생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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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보전은 미륵부처님을 모신 곳인데 법당에서 문을 열면 미륵보살이 보인다.
원통보전과는 직각을 이루고 미륵보살과는 직선상에 배치되어 있다.
대조사는 관음신앙과 미륵신앙이 함께 상존하고 있다.
법주사의 경우에는 화엄사상과 미륵사상이 상존하고 있고, 논산 관촉사는 미륵사상의 사찰이다.
이렇게 충청도 지역에는 조선후기에 미륵사상이 크게 유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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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신의 미륵보살님이 용화수를 들고 계신다. 이 보살님을 보면 논산 관촉사의 미륵불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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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보살 옆 암벽에는 여러곳에 각자가 되어 있다.
또한 암벽 틈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소나무가 부처님이 해와 비와 눈을 피할 수 있도록 우산이 되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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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여여행에서 새롭게 발견한 정말 정말 좋아하는 백마강변 억새밭이다.
저 앞에 걸어가는 사람들이 친구부부이다. 정말 부부애가 넘치는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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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억새밭 사이길을 걷고 있노라면 기분이 너무 좋다.
같이같던 일행은 공리가 출연한 장예모 감독의 '붉은 수수밭'이 생각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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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대청댐에서 금강하구까지 이어진 자전거도로가 지나는 곳이다.
이런 억새밭이 금강하구까지 계속이어져 있다.
나는 특히나 이곳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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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에서는 이렇게 억새밭 곳곳에 정자를 만들어 놓았다. 잠깐 앉아서 쉴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내년에 꼭 다시 찾아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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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밭이 정말 아름답다. 흰색과 갈색의 어우러짐이 마음을 행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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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사 극락전을 바라보면서 찍은 전경이다. 석등, 5층석탑, 2층 전각이 정말 고즉넉하다.
소나무가 좀 더 아름답게 자라거나 아님 없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생명에게 이런 소리해서 죄송~)
오른쪽은 명부전 건물이고, 왼쪽은 우화궁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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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쪽에서 바라 본 사천왕문쪽 경관이다. 가장 앞쪽에 보이는 석물이 괘불대이다.
무량사에는 조선후기의 괘불이 한 점 있다. 부여 오덕사에고 괘불이 있다.
우리가 간 이날은 요사채와 종무소로 쓰고 있는 향적당 래쪽으로 석축공사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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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신동 김시습(설잠스님)의 부도가 있는 부도군이다. 우리 일행들이 안내판을 읽고 있다.
단풍잎이 떨어져서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사각사각 소리를 냈다.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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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의 부도이다. 비석과 부도 그리고 뒤에 듬직한 소나무 한그루가 세트로 서있다.
무량사에서는 김시습부도탑 조성금을 시주 받고 있는데, 나는 의아함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