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31(수)
STEP 5 유대인과 패밀리 스쿨
기호 1 공감과 공부 – 박사마을 이야기 p.182
1. 유대인의 혁신(Innovation)과 노벨상
2. 유대인들은 DNA가 다른가? -노예 생활과 학살 경험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히브리서 13:8
기호 1 공감과 공부 – 박사마을 이야기 p.182
일반적으로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한국 남자들의 이야기는 바로 남자들의 군대 경험 이야기라고 합니다 군대를 경험한 한국 남자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그들만의 특별한 경험이지만 여성들은 남자들의 군대 이야기에 관심조차 없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자 친구가 그렇게 듣기 싫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한국 남자들은 군대 이야기를 시작하면 눈치 없이 그 이야기를 끝낼 줄을 모릅니다 그 다음으로 한국 여성들이 싫어하는 한국 남자들의 이야기는 바로 남자들의 축구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러니 남자들의 군대와 축구 이야기를 합친 남자들의 군대 축구 이야기는 여자들에게 인기 없는 남자가 되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자들의 군대 이야기에 버금가는 여자들의 재미없는 이야기는 아줌마들(?)의 출산 경험 이야기일 것입니다
제 아내를 포함해 대부분의 아줌마들은 그들의 경험한 출산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이 마치 무슨 무협지 이야기처럼 재미있어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지치지도 않고 그때 별이 보였다는 이야기를 하고 또 하고 그럽니다 이처럼 남자들이 좋아하는 이야기 여자들이 좋아하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또한 각 연령대별로 직업별로 좋아하는 이야기의 주제들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다음의 이야기는 혹시 어떻습니까?
우리나라에 박사들이 모여 사는 박사문화촌이 있다고 합니다 강원도 춘천시 서면이 바로 그곳입니다 우리 속담에 말을 낳으면 제주도로 보내고 자식은 서울로 보내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이 아닌 오히려 시골의 한 작은 마을에서 1963년부터 2014년까지 지나온 51년 동안 155명의 박사가 배출된 것입니다 가구별로 통계를 내보니 열 두 집에 한 집씩 박사를 배출 시켰다는 것입니다
박사마을 이야기는 꽤 흥미로운 이야기임에 틀림없습니다 누구나 다 공부라는 것을 하는데 어느 작은 시골 마을에서 공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박사가 감자 넝쿨처럼 수두룩하게 쏟아져 나왔다니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마을로 아이를 데리고 이사를 가야 하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 또한 엄밀히 말해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관심을 표할 만한 즉 세계적인 공감을 얻을 이야기라 주장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야기가 세상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만한 이야기일까요? 저는 21세기 세상 사람들의 공감을 한꺼번에 받는 이야기는 노벨상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노벨상은 이 시대의 주된 요구는 혁신(Innovation)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노벨상을 유대인들이 휩쓸고 있다는 것이 눈길을 끕니다 그래서 유대인의 상술 유대인의 교육 유대인의 탈무드처럼 유대인에 관한 책들은 세계 모든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지구에는 약 70억 명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그 가운에 우리나라 인구는 남북한을 합쳐 약 7,500만 명으로 지구 전체 인구의 약 1%를 조금 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은 세계 인구의 0.2%를 차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노밸상 수상자가 단 한 명인데 반해 유대인은 1901년 노벨상이 제정된 이래 지금까지 190여 명이 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는 노벨상 전체 수장자의 22%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와 유대인을 비교하여 더 자세히 노벨상 수상자를 상펴보면 우리나라가 수상한 노벨상는 노벨 평화상를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 단 한 사람인데 반해 유대인들은 주로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많이 수상했습니다
가까운 예로 2013년에는 전체 12명의 노벨상 수장자 가운데 6명의 유대인들이 노벨 화학상 노벨 물리학상 노벨 생리학 의학상을 휩쓸었습니다 또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유대인들의 기록은 다른 어떤 나라와도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는 65%가 유대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로 유대인들이 노벨상을 휩쓸다보니 유대인들조차 우리가 정말로 그렇게 똑똑한 사람들인가? 라는 질문을 제기한다고 합니다 왜 유대인이 이렇게 노벨상을 휩쓰는가에 대한 질문에 노벨상을 수상한 노르웨이 출신의 물리학자 게이바 교수는 유대인은 항상 궁금증을 가지고 질문을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궁금증을 가지고 질문을 하지 않기 때문에 노벨상을 그렇게 수상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유대인의 속담 가운데에는 질문하지 않으면 유대인이 아니고 반대하지 않으면 유대인이 아니다 유대인 2명이 모이면 3가지 의견이 나온다라는 속담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유대인들은 창조적인 인간을 만드는 일에 혼신의 힘을 쏟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유대인들은 다른 어떤 것보다 창조적인 인간을 만드는 일에 그토록 혼신의 힘을 쏟는 것일까요?
1. 유대인의 혁신(Innovation)과 노벨상 p.184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 발명가로 유명한 스웨덴의 알프레드 노벨이 1895년에 작성한 유언에 따라 매년 인류의 문명 발달에 학문적으로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노벨상은 1901년부터 노벨 물리학상 노벨 화학상 노벨 생리학 의학상 노벨 문학상 노벨 평화상을 수여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입니다 1969년부터는 노벨 경제학상이 추가되었습니다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올림픽 경기나 월드컵 경기조차도 최소한 그 경기를 개최하는 개최지 홈그라운드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노벨 제단은 후보 심사나 수상자 결정에 관여하지 않고 평화 부분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서 물리학과 화학 경제학 부문은 스웨덴의 왕립 과학 아카데미에서 문학 부문은 스웨덴 아카데미에서 생리학 의학상 부분은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에서 각각 전담하여 노벨상을 수여합니다 때문에 홈그라운드의 이점 같은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세상에서 가장 공정하고 권위 있는 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노벨상을 수상하면 수장자와 그 수상자를 배출한 나라가 영광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노벨상 수상자는 금으로 된 메달과 표창장 그리고 800만 크로나(한화로 약 12억원) 상금을 받습니다
노벨상을 수상하는 것이 수상자에게 영광이라면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이 인류에 끼치는 영향은 혁신(Innovation)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혁신이란 함은 낡은 것을 바꾸거나 고쳐서 아주 새롭게 하는 것을 일컫습니다 다시 말해 혁신은 이제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던 새로운 방법이 도입되어 관습 조직 방법들을 완전히 바꿔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혁신은 주로 신기술과 기업 경영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20세기와 21세기에 이 혁신을 놀랍게도 유대인들이 이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 하면 혁신이라는 단어보다는 고난이 많았던 민족이라는 생각이 더 먼저 드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2. 유대인들은 DNA가 다른가? -노예 생활과 학살 경험 p.185
BC 20세기 즈음에 아브라함으로부터 역사를 시작한 유대인들은 이집트에서 채찍으로 맞으며 약 200년간 노예 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출에굽하여 지금의 이스라엘 땅을 차지해 살았습니다 BC 10세기 다윗이 그들의 왕이었을 때에는 고대 근동의 중심이 그들인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BC 8세기부터 고대의 제국들인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제국에게 지배를 받았습니다 특히 바벨론에게 지배를 받을 때에는 유대인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가 그곳에서 70여년간 또 다시 노예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여러 제국들이 지배를 받던 유대는 헬라 제국에 이어서 로마 제국에까지 지배를 받아가 AD 70년 로마 제국에 의해 완전히 멸망했습니다 그 후로부터 유대인들은 1948년까지 전 세계에 흩어져 살았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히틀러에 의해 유대인 600만 명이 한꺼번에 학살을 당하는 참사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나라를 잃은지 1,878년 만인 1948년 거짓말같이 유대인들은 다시 이스라엘로 모여들어 그동안 그 땅에 살고 이있었던 사람들과 전쟁을 벌여 내쫓고 다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남의 나라에 이민을 가서 두 세대만 지나도 민족의 정체성과 언어를 잊어버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1,80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각자 다른 나라에 흩어져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민족의 정체성과 그들의 언어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들이 세계 여러 나라에 흩어져 살면서 종족 보존이 어렵게 되지 부계 혈통의 계승 전통을 모계 혈통의 계승 전통으로 바꾸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또한 유대인들이 혈통적 유대인보다 유대교 신앙을 신봉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유대인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더 중요한 사실은 유대인 어머니들이 모국어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 뜻을 사수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유대인 어머니들은 그들의 자녀들에게 모국어(Mother Tongue)를 책임지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그들이 살고 있는 나라의 언어는 물론이고 누구나 그들의 모국어를 읽고 쓸 수 있습니다 그러니 1,878년 동안이나 나라가 없엇음에도 불구하고 언어와 함께 민족정신이 살아남은 것입니다 그리고 남은 비밀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 비밀은 다름 아닌 그들의 비밀 병기 패밀리 스쿨(Family School)입니다
서양 속담에 은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의 역사는 은수저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멉니다 유대인의 DNA에는 일단 은수저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DNA에는 고통과 고난의 역사가 들어 있습니다
유대인하면 오늘날에게 이스라엘에 살고 있는 유대인보다 디아스포라 유대인 즉 흩어져 사는 유대인이 먼저 떠오를 정도로 여전히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유대인이 많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상당수가 1948년 이스라엘로 모여들었지만 여전히 유대인들은 현재에도 약 1,400만 명이 전 세계 134국에 흩어져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족이 함께 모여 사는 것도 아니고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유대인들이 20세기와 21세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은 유대인은 다른 민족과 달리 월등해서가 아니라 유대인들의 DNA가 지금까지 다른 민족들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고통과 고난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3,500년 역사를 가진 그들만의 비밀병기(Family School)이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