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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김재민 상담사 자격 취득에 열 올리는 요즘 일상
김재민 추천 0 조회 268 24.01.25 16:27 댓글 2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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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1.25 17:50

    첫댓글
    김박사, 이야기가 아주 현실적이자 실감이 나는 내용인데다 마치 해피엔딩
    드라마처럼 희망차고 푸근하게 마무리 되는 구조라..읽는 맛이 아주 좋군요.

    안그래도 근황이 궁금하던 차..마치 이를 알고 있었다는듯이
    조곤한 글체로 차분히 이야기를 풀어주시네요.^^

    힘들어 보이는듯 스토리를 써나갔지만..그래도 현재 서토가 감내해 나가고 있는
    정황에 비긴다면..정말 양반같은 여건으로 사료됩니다만..

    한국이나 미국이나..평소 어 하며 만년의 경제에 무심한 세월을 보내다 보면
    누구든지 조금은 팍팍한 상황이 되기 쉬운듯 합디다.

  • 작성자 24.01.26 09:15

    서토, 또 찾아온 신년 잘 보내시고 있능교? 나는 보시다시피 여러 정황이 그리 좋지 못한 상황에서 와이프와 닥쳐온 경제적 고비를 넘기기 위한 방책 모색에 여념이 없소이다. 한국사회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다보니 70대가 넘어가도 사람들이 경제적 활동을 해야 최소한의 노년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모양새임다.

    서토 역시 빡센 경제적 고초를 헤쳐나온다고 나보다 더 고군분투하는 모양이구료. 삶이 고해 자체라 하니 팍팍한 삶의 조건 속에서 이런저런 압박들을 몸 건사와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부여된 수명만큼 담담히 지내다 떠납시다.

    와이프는 양가적 마음을 품으며 잘난 가족을 위해 먼저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데, 이 힘든 시기를 빠른 시일 내에 변환할 수 있도록 둘이 같이 적극 모색하리다. 서토 부인도 경제활동 여전히 하고 있지요? 난세에는 여인들의 결단력이 더 셉디다.

  • 24.01.25 17:50

    그래도..타국 땅에 혼자 떨어져.. 밑도끝도 없이 계속 고생하며 몸이 상해가고 있는
    서토같은 이의 암담한 처지가 문제지..

    김박사는 비교적 건강한 체질인데다..매우 도전적이고 진취적 성품이라..
    다가오는 애로들을 무난히 잘 헤쳐나가리라 믿습니다.

    특히나 상담역의 선택이 아주 현명하게 여겨지네요.

    자리가 주어진다면..그간에 다양하게 준비된 지식을 엮어..누구보다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는 훌륭한 상담사 역할을 잘 해내리라 아울러 믿어지는군요.

    아무쪼록 김박사가 계획하는 바대로.. 모든 일이 순탄히 이어지기를 적극 성원합니다.

  • 작성자 24.01.26 09:20

    서토는 내가 하려하는 일은 뭐든지 괜찮아 보인다고 몸에 배인 격려사를 인심좋게 막 던져주는구료. 내 건강도 옛날 얘기지 세월의 흐름 속에서는 장사가 없습디다. 몸의 각 분야에 크고 작은 시한폭탄들을 달고 사네요. 마 이 모든 게 삶의 나이테 같은 거라 여기고 그냥 보듬는 관리 정도나 하며 지내는 중임다.

    대신 예전에 봤던 책들을 다시 만지작거리거나 새로 나타나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우리 인생의 다양한 이면들을 살펴보며 남은 우리네 생의 후반을 음미하려 하네요. 그럴려면 최소한의 소득원은 확보해야 한다는 제약조건이 다시 부각되어 요즘 이 조건 해결을 위해 제법 노심초사 중이고요.

    서토 말대로 뭐 그럭저럭 잘 풀리리라 하는 마음은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에도 내 좋은 쪽으로 다잡고 있심다. 서토도 진흙탕에서 연꽃이 피여진다 생각하고 세상에 대한 노익장의 담대한 마음가짐을 유지해주기 바라외다.

  • 24.01.26 09:25

    @김재민 티벳 사람들의 궁핍한 생활은 국민소득 500불보다 더 처참한 지경입니다. EBS의 세계기행 티벳편을 보니, 티벳 사람들은 모든걸 숙명으로 받아들여 배고픔도, 질병도, 자연재해도 모두 그러려니하며 超해탈적인 삶을 살고 있더라고요..

  • 24.01.25 22:46

    대단합니다!

  • 작성자 24.01.26 08:07

    길영공은 부부를 둘러싼 경제적 환경이 그래도 플러스 국면에서 유지되고 있지요? 부인을 캐어하는 깍듯한 마음가짐이 여러 난마들을 막아주는 필살기가 될 걸로 사료됨미다.

  • 24.01.28 20:56

    @김재민 노년에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출만 있지,고정 수입이 없으면 숨만 쉬도 돈이 자동으로 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 하루라도 일찍이 귀국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만,여기에 있으면
    절약하는 것이 ; 건강보험료,아파트 관리비 65만원 거기다가 메이드 인건비 (월 22만원) 밖에 안듭니다.
    아파트 세를 주어서 약 1,000만원 가량 년 수입이 있지요.해외에 있다보니 기초연금 못 받습니다.
    세입자가 전세대출 이자를 버거워해서,저가먼저 월10만원을 보조해줄태니 오래 있으라고 했는데,이;번 5월에
    재계약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보조해줘도 뭐 크게 손해 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마누가 발병을 하기 전에 약국이라도 하면 노후 생활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생닫했지만,세상일이 어찌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혹뗄라고 하다가 오히려 혹을 붙였습니다. 이제 滿 13년이 지나다보니 밑천이 다들어나서
    안쓰는 것이 버는것이 되었습니다.
    이제 더 나빠 질 것도 ,더 좋아 질 것도 없는 내 인생 ! 그저 아픈데 없이 숨쉬다가 멈추면 가는 것이지요.

  • 작성자 24.01.29 09:00

    @이길영 길영공의 마닐라 생활이 한국보다는 훨씬 경제적인 것처럼 여져지네요. 특히 메이드 인건비가 월 20여만원 밖에 안드니 참 부러울 정도임다. 한국 정부에서 작년부터 동남아 메이드들을 월 100 이상에 입국하게 하는 안을 만지작거리니 이 친구들에게는 아주 그럴 듯한 일거리라 여겨져 현지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 같네요. 초기에는 수준있는 필리핀녀들이 대거 들어오지 싶심다. 요양원 인력도 이들이 곧 접수할거고요..

    송도 아파트 재계약이 되던가 다른 세입자가 나타나면 좋겠심다. 빡빡하고 비용 많이 드는 한국사회보다는 수입이 적은 노년들에게 필리핀이나 베트남 같은 곳이 좀 더 여유로운 삶을 구가할 것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인생 후반을 친구들이 많고 노년 캐어 인프라가 우월한 한국에서 보내는 대안 역시 시간이 가면서 더 매력이 가중될테니 여러모로 잘 살펴보기 바람다.

  • 24.01.25 22:52

    아, 박보살님~~~. 이건 일반인은 전혀 노동감을 잡을수 없는 극한의 노동! 내가 왜 아냐고 하면 대학교 과 동기가 1년전 요양원을 오픈했는데 파킨슨병 걸린 막내 고모를 입원,퇴원시키는 험난한 과정에서 직접 뼈저리게 느꼈음...

  • 작성자 24.01.29 09:01

    수인공은 요양원 현장에서 이미 요양사들의 노동강도를 목격했네요. 나는 와이프를 통해 에피소드적인 사건들만 축약적으로 전해들었지 직접 눈으로 목격한 적이 없어 그 실체적인 현장을 본 적이 없심다.

    수인공이 봤다는 그 현장들에 대한 소감들을 좀 전해주면 나도 박보살을 빨리 그만두게 할 방책을 같이 모색하겠네요.

  • 24.01.25 23:18

    애숙님,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작성자 24.01.26 09:22

    와이프가 자신이 지금 이 일을 하는 소회와 기왕지사 이리 된 바에 대본 글감을 얻어보자는 심정으로 좀 버텨보려 합디다. 그런데 자신이 이런 상황에 빠진 것을 웬만하면 드러내려 하지 않기에 내가 '누구도 세불리하면 평소 때 생각치도 않던 일을 할 수도 있다' 하고 위로하며 겪은 일을 기록하라고 설득했네요.

    조만간 자신이 작성한 리포트 글을 여기에 올릴 수도 있을 것임다.

  • 24.01.25 23:59

    2년전에 글 올렸었는데...
    구청 구직알선센터의 소개로 모 고교 급식일을 했는데 그거 보통 힘든게 아니더라고. 배식만 하는게 아니라 배식전에 밥과 반찬 등을 옮기며 준비.근데 배식후가 더 힘듬. 커다란 밥통과 반찬통 나르는건 약과고 테이블 위는 물론 바닥을 깨끗이 세척하느라 힘이 완전 빠지고 허리도 욱신....그래서 67000원받고 이틀만에 철수! 이후 주차관리원도 하려 했는데 마눌이 말려 출근 직전 포기!

  • 24.01.26 06:02

    가족분들의 적극 만류로 포기한 것인지..아니면 평소 게으른(?) 편인데다
    그냥 힘든 일이 하기싫다(?) 보니 하지 않은 것인지.. 알 수가 없군요.^^

    제가 추측키에는..그리 안해도 밥묵고 사는 데는 별반 큰 지장이 없다보니
    손을 떼신 것이 아닌가 함미다만-

    서토를 비롯, 소위 먹물(?)들은.. 좀 어렵더라도..가능하다면 최대한, 몸으로
    때워야 하는 힘든 일은 선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지만 ..

    서토의 경우, 정히 여의치 않게되다 보니..뭐라도 하게 되더군요.
    이런 경우..몸이 따라주어야 하니..평소에도 늘 건강에 유의해야 되겟습디다.^^

  • 24.01.26 07:03

    @김의철 집을 처분하고 변두리로 가면 여유있게 살수 있는데 형편이 그렇지 못하네요. 올해부터는 내핍생활 돌입 ㅎㅎ

  • 작성자 24.01.26 09:25

    아, 이 글 기억나네요. 뺑이쳤다 했지요? 급식장 일도 사람들이 오래 하면 골병드는 일이라 합디다. 여기도 엄청난 노동강도에 비해 보수가 너무 어이가 없을 정도네요.. 그림자 노동들을 정당한 보수로 쳐주지 않으니까 이런 모양임다.

    요양소에서 야근시 세시간씩 교대로 눈붙이는 6시간을 무급시간으로 잘라먹는 사례도 여기에 속하네요. 잠은 자지만 항상 업무적 상황발생의 대기조가 된 마음으로 자야 하니 완전자유휴게시간과는 커다란 차이가 남다. 업무와 당연히 연결되는 시간이니 무급이 어불성설이지요.

  • 24.01.26 13:36

    한 자리에서 눈에 보고 목소리로 귀에 듣듯 실감나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한국이 노인빈곤이 문제라지요. 빈곤은 아니지만 미리미리 현실을 개척해 나가려는 행동력과 그 가운데서도 늘 질 높은 문화를 지향하는 선비정신이 존경스럽습니다.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밝은 기운이 돕니다.
    멀리서 기운을 보태며 축하합니다.

  • 작성자 24.01.26 08:56

    법사도 신년 잘 맞이하고 있지요? 법사야 쌓은 학덕과 공덕이 많은 양반이니 늙어가며 부대끼는 동기 중생들의 삶이 많이 긍휼하게 여겨지겠심다. 우리부부 역시 노인빈곤까지는 아니라도 경제적 안정은 확보하지 못해 와이프가 노동현장으로 급기야 뛰어나가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네요.

    저 역시 이번 일로 인해 와이프가 경제적 난관을 돌파하고자 일단 단기필마로 달려나간 결단에 높은 평가를 하고, 앞으로 세상 뜰 때까지 등에 업고 지내리라 결심하게 되었심다. 아무튼 법사의 따뜻한 위안과 격려를 큰 힘으로 삼고 올 한해도 잘 보내려 함다. 뭐 죽으란 법은 없겠지요..

  • 24.01.26 09:20

    @김재민 애숙님 경우, 신체적 한계가 올때 관두는게 적절할수도...물론 무리는 절대 금물입니다. 번것보다 병원비가 더 나가니...상호 자주 체크하소

  • 24.01.26 07:58

    노인 은퇴자들의 실 생활을
    생생하게 느끼게 합니다.
    내 주변의 노인들도 노인정청소
    일주일에 3일 하루 스3시간 하여 한달 27만원 수령.
    아파트 미화원 아파트 영선실에서 기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집은 비싼곳에 사는데 수입이 지출보다 적으니
    일 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입니다. 재민박사 글
    노인 복지 문제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대책도 필요
    합니다.

  • 작성자 24.01.26 09:31

    백교장도 잘 지내시능교? 서예실력이 엄청 늘었다는 게 제 눈에도 띄입디다.

    주위에 있는 중산층 출신 노인은퇴자들의 일거리가 너무 판에 박은 듯 제한되고, 보수 역시 비현실적이니 노년의 품위있는 삶은 경제적 수입이 안정된 선택을 받은 소수의 사람들에게나 일차적으로 해당되는 것 같네요.

    통념상의 사회적 정년도 없애버리고, 노인들 역시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라고 자책하지 않은 채 자기단련을 죽을 때까지 할 수있게 하는 사회적 컨센세스와 제도적 시스템이 자리잡아야 할 때라 여겨짐다.

  • 24.01.29 16:18

    김박사의 글을 읽으니 인간의 도전 정신의 모범을 보는 듯합니다.
    그 용기와 도전 행위가 결실을 맺어,
    '‘인문예술+경제경영+법학’ 부문의 배경지식들을 총동원해 구사하는 멀티플한 심리상담사로써 우뚝 서 남은 노년의 인생을 사회적 약자와 정신적 고통을 받는 이들을 위해 펼치려 소망'이 꼭이루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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