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기
1. 이번 선거에서 창조한국당과 문국현 중 보편적 국민들은 누구를 더 많이 알았을까?
머슴의 생각 : 문국현대표를 더 많이 알았겠죠.
-> 참고로 인천 지역구에서는 창조한국당의 인지도는 문국현 대표보다도 더 모르는 수준이었고, 약 280만명의 시민 중 남동을과 남동을을 거쳐가는 곳만 지원유세한 상황이라, 기타 지역과 표준편차를 비교해보면 비례대표(당지지도)에 대한 평가를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지역구 후보를 알지만, 어떤 이유로 다른 후보를 찍고 대신에 비례대표를 지지했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실제로 다른 캠프에서도 그랬겠지만, 조기종 후보 캠프에서는 사즉생의 정신으로 총선에 임했기에 그 결과에 대한 평가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머슴의 생각 : 죄송합니다.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조기종후보님이 나온곳의 득표률이 후보보다 비례대표지지율이 놓았다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강릉도 마친가지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 한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2. 각 지역 주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후보를 선택했으며, 그들이 갖는 정치적 성향은 어떤 것이었을까?
머슴의 생각 :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일부유권자를 제외한 분들 별 생각없이 투표하지 않았을까요?? 너무했나??
-> 강원도 지역은 타지역 주민이 몇이나되며, 그들의 정치적인 성향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가 판단하건데, 강원도 순수민이 50%이상을 차지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나 수도권지역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영남, 호남, 충청을 기반으로하는 모임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개발지역으로 접근하면 민노당과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대치되기도 합니다. 보편적으로 인천은 영남보다 호남과 충청의 표심이 더 강합니다. 정치를 하신다고 하면, 지역 민심을 꼭 연구하셨으면 합니다.
저희가 움직인 남동을은 한나라당과 무소속, 민주당과 무소속, 민노당, 선진당의 싸움이었습니다. 이미 그들은 이 지역에서 개발과 소외계층의 대립이 이뤄졌었고, 향우회와 종교단체등을 통해 지역이 나눠져 있었습니다. 또한 이들의 관계는 매우 치열한 상황이었습니다. 은평은 양강 구도였다면, 이곳은 다자간 구도로 상대에게 약점을 보이면 끝나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한나라당 후보는 MB계열로 가장 약한 지역적 열세를 가지고 있었고, 한나라당의 무소속 후보와 민주당에서 나와 창조당 후보로 나온 조기종 후보(이전선거서 15%지지를 받음), 민주당에서 공천 못받은 무소속 후보의 싸움이었습니다. 민주당 이 불출마를 했기에 더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선거 종반에 접어들면서 시민의 표는 점점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MB 출신인 한나라당 후보가 LCD 화면 차량에서 매일같이 박근혜의 후보 지지 동영상을 틀어놨고,
이회창, 조순형, 비례대표들은 번갈아가며 선진당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했고,
민주당파 무소속은 자신은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광고하고 민주당 시당위원장과 함께하는 사진등을 내세워 "민주당 공약 제휴"라는 내용으로 시민들을 사로 잡았습니다.
물론 현 국회의원으로 한나라당파 무소속은 시장에 가서 자신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달라고 절까지 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창조당은 문국현과 창조한국당의 이념인 대운하 반대와 의료보험 민영화반대를 내세웠지만, 주변인들로부터 서울과 가까운 인천인데도 한번도 안 내려온다고 무슨 사람중심이냐고 비아냥의 말까지 들었습니다.
4월 6일 일요일 오후 2시에 문대표 인천 오신다고 취재기사들 동원도 했다가 무산되기도 하고... 결국 모든 운동원들이 더 분발해야 할 시간에 더 힘이 떨어지는 상황까지 연출했었죠.
인천의 정치적 성향은 개혁이면서 보수적 입니다. 또한 영남보다 호남과 충청의 지역적 특색이 더 강합니다. 이런 문제점을 한나라당 MB파는 잘 이용했죠. 영남을 등에 업고, 충청도를 껴앉았다는 것이죠. 영남은 원래가 한나라당 지지자였고, 충청권은 박근혜를 통해서 규합했던 계략이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었고, 당초 민주당의 표를 받을 수 있었던 조기종 후보는 민주당파 무소속에게 그 지지를 빼앗겼다는 것 입니다. 더군다나 마지막날 MB파는 아침에 선거운동원들에게 활동비를 풀어서 저녁 10시까지 선거운동에 동참했지만, 조기종 후보는 선거운동원비 자금때문에 선거 전날 오후부터 선거운동 중단과 사무실이 시위로 점령당하는 상황이었죠. 선거운동 마지막날이며 선거 전날에 후보 사무실이 선거운동원에게 점령당했다는 것은 후보사무실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평가할까요? 선거날 들은 상황이지만 그 반발감 때문에 선거운동원들이 타 유력 후보의 저녁식사에 초대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유권자들중 별 생각 없는 사람들은 아예 투표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투표하는 유권자는 머리를 많이 굴립니다.
<인천에 사는 투표 잘 하는 충청도 출신의 많은 사람들은 박근혜의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합니다.>
머슴의 생각 : 현장정치(국회의원선거 사무원등)에는 전혀 관심이없습니다. 단 이번의 경우는 문함대회원께서 출마를 하다보니 얼떨껼에 맡아서 한것입니다.
천지인님께서는 정말 대단하십니다. 정말 연구많이 하셨군요. 그런데 너무 선거공학적으로 접근하신것 아닌가요?? 흔히 말하는 정치공학과 비슷한.... 그래서 그런지 이해가 되는듯하면서도 선뜻 납득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단, 조기종후보님이 전번 선거에서 15%의 지지율을 얻었었다고 하는데 과연 그것이 쓸만한 데이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기종님이 전번 선거에서 어느당으로 출마를 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전번 17대선거는 탄핵바람이라는 아주 특수한 사황이였지요.
단적인 예로 문대표님이 출마하셨던 은평을의 경우 송미화후보의 경우 전번 선거에서 40%가 넘는 득표율을 얻었었지만 이번에는 5%전후의 득표율에 그쳤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에 비하면 조기종님의 결과는 안타깝지만 납득이 가는 득표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대표님이 인천을 방문하지 않은 것을 가지고 '사람중심'과 연결지어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문대표님이 인천을 방문하여 지원유세를 했다고 하여도 특표율의 변화는 정말 미미하다고 생각합니다. 혹 높아진다면 1~2%정도이겠지요.
이부분에 관해서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은평을에서 문대표는 52%정도의 지지율을 얻었지만 창조한국당 지지율은 10%정도에 그쳤습니다. 즉, 문대표님이 아무리 지원유세를 해도 후보 자신이 엄청난 네임밸류가 없다면 지지율 변화에는 영향이 많지 안다는 것입니다.
선거운동원 자금문제는 중앙당과 관련이 있다는 말씀인가요? 즉, 중앙당에서 약속한 돈을 내려보내지 않았다던가???
아니라면 죄송한 이야기입니다만 조기종후보님 캠프내에 문제가 있었거나 후보에게 문제가 있었거나.....
즉, 아무리 선거운동비 안준다고 사무실을 점거하고, 타당에서 식사대접한다고 우르르 몰려가고 이건 저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지불 능력이 없었으면 운동원을 쓰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즉, 제가 생각하기에는 캠프내에서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선거판에 뛰어 드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번 득표율15%를 언급하시는 것도 그렇고, 그 15%(이정도면 선거비용 환급이 가능하니까요)를 믿고 무리하게 유급선거운동원을 모집하였는데 어디선가 지지율을 확인한 결과 15%에는 턱도 없는 지지율을 얻을 것이라는 정보를 선거운동원들이 입수하여 미리 운동비 지급을 요구하였거나.... 또 어떤 추측을 할 수 있을까요?
3. 다시 또 이야기 하게 되는데, 지역 총선 위기에서
이회창의 지도력과 문국현의 지도력 중 "누가 더 사람 중심의 정치적 리더쉽을 선택했는가?"
머슴의 생각 : 비교불가 아닐까요? 상황이 같았다면 비교가능하겠지만////
단, 천지인님께서 비교하시고자 했던것이 이회창후보는 지역후보자 지원유세를 했고 문대표님은 못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비교하고자 했다면 그것은 넌센스 아닌가합니다.
이회창후보가 출마한 지역구는 "나 출마하오"한마디만 해도 당선이 되는 곳이고, 문대표님의 경우는 결과적으로
이재오를 이겼지만 정치전문가,선거전문가도 문대표가 이길것이라고 생각지 않았습니다.
또한, 제가 생각하는 것은 이회창후보가 정말 당을 위해 살신정인의 정치인이였다면 최소한 본인의 선거구에는 다른 후보를
내세우고 이회창본인은 수도권이나 충청도를 벗어난 지역에서 출마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출마선언만 하면 당선되는 곳을 선택하고, 지역정당을 선택한 그가 과연 사람중심의 정치적리더쉽이 있다고 보시나요??
저는 오히려 그는 비겁하고, 국민은 안중에 없고 본인의 안위에만 집착한 표현이 좀 그렇습니다만 비굴한 한 정치인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 정치전문가와 선거전문가라고 하셨나요? 제 주변에는 언론인들이 좀 있는데 대부분은 대선과 총선에 대한 정확도는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고, 한국의 정치상 여론몰이가 가져오는 효과의 오차범위 중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자료는 투표율이 저조할수록 더욱 정확하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었죠. 그래서 전 이번 선거에서 문국현 대표는 비례대표가 아닌 이상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그쪽 언론에의해 갇혀지낼 것이라는 것을 전해 들었습니다. 이미 저에게 전해준 자료와 시당위원장에게 이야기한 자료는 4월 2일 저녁 자료였고 10%대의 지지율 압승이었기에 신뢰수준 오차범위를 이미 초과한 수준이어서 실수만하지 않는다면 당선이 거의 확실시 된다고 했는데도, 그럴수록 모든 당력을 은평에 집중했던 것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던 것이죠. 이회창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출마한 것과 문대표의 비례대표 1번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언론인 보다도 더 정치를 모르는 신생정당의 약점을 최대한 드러낸 총선의 모습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혹시 장기를 두 실 줄 아십니까? 한 언론인 친구는 창조한국당의 총선은 왕을 한자리에 묶어두면서 주위에 있는 "마, 상, 포, 차"를 다잡아 먹는 게임에 비유하더군요. 경우에 따라 "차"가 왕의 자리에 있기도 하고, 왕은 "사"의 자리에도 있어서, 왕도 살고 "차"도 살릴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정치적 책략들이 없는 총선의 모습이었다더군요. 저는 IMF때는 언론분야에 근무하면서 정치에 나가려는 언론이들과 많이 접했었지만, 현재는 정치보다는 인권분야에 더 치중하고 있었는데, 문국현 대표 때문에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려 했습니다만, 창조한국당 지역선대위원장이셨던 분의 생각이 이회창을 비겁한 정치인으로만 생각했다니, 글쎄요. 정치에 관심이 없어지려고 하네요. 이회창을 지지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회창은 그래도 장기를 잘 두는 것 같은데요.
머슴의 생각 : 반복되는 이야기입니다만 여론조사 조사기관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17대 총선에서 선거일 직전 여론조사 그리고 출구조사까지 송미화후보가 이재오후보를 이긴다고 했는데 그것도 큰표차이로 결과는 이재오가 이겼습니다. 이건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요? 결과적으로 문대표님이 10%정도의 차이로 이겼으니 그걸 근거로 말씀하신다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
문대표님이 비례대표로 나오고 지역유세을 한다고 하면 현실적(물리적)으로 뭘 어떻게 얼마나 지역을 돌아다니며 할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할수있는 것 정말 많지 않습니다. 매일 돌아다닌다고 하여도 전국의 시군중에 1/3도 못 돌아다니십니다.
대선기간중에 문대표님 전국을 유세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때 몇군데나 유세를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몇군데 안됩니다.
강원도의 경우 영동지역은 한번도 못오셨습니다.
전국유세 고생만 죽도록하고 효과 많지 않습니다. 지역유세에서 성공여부는 언론의 움직임인데 절대 우호적으로 다루어 주지 않습니다.
이회창지역구와 문국현비례대표1번, 천지인님의 말씀대로 별반차이없습니다. 정말로 문대표님이 비례대표1번으로 나오기를 바라셨나요?? 정말로 그랬다면 모든 정치권과 언론이 뭐라고 했을까요?? 안봐도 비디오인듯하여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즉, 문대표님이 어떤 선택을 하든 말많고 트집잡는 정치인, 언론인 많습니다.
여전히 이회창대표는 비겁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악평을 하자면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하여 망국병의 하나인 지역주의를 조장하여 세를 불리는 정도의 정치인입니다. 어찌 비겁한 정치인이 아니라 말할 수 있나요??
장기는 어떻게 두던 승패의 책임이 본인에게만 있는 것이고 타인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만 국회의원, 즉 정치인이란 먼저 국민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지역당을 만든것이 국가를 위해 정말 잘한 것인가요?
4. 후보를 내세운 지역이 타지역에 비해 비례대표 지지도가 평균 이상으로 선전했다. 결국 지역 후보들이 자신들의 인맥 또는 주변 유세에서 창조한국당을 알렸다는 결과를 만들게 되는데, 그렇다면 역으로, 창조한국당과 비례대표들은 지역후보들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머슴의 생각 : 후보를 내세운 지역이 타지역에 비해 비례대표 지지도가 평균이상으로 높았다? 아닙니다. 일부지역의 경우 높은 지역이 있으나 반대로 후보가 있었음에도 낮았던 지역도 있습니다.
그리고 강릉선거구는 창조한국당에 잘보였는지 몰라도 비례대표들이 지원유세 두번 왔다갔습니다. 창조한국당,비례대표들이 할수 있는 일은 다했다고 봅니다. 단, 돕고 싶어도 할수 있는 여력이 없는 현실이였지요.창조한국당 사정상 중앙당에 뭘 바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고 출마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강릉 역시 바램이 있었다면 문대표님의 지원유세정도였고, 개소식을 겸해서 왔다 갔습니다. 이정도에서 더 바란다는 자체가 무리입니다.
-> 한국의 정치史상 정당지지도는 지역적 정치 특색과 정치 이해도를 고려해야 하는데, 정치가 한쪽으로 쏠려 정치색을 띄고 있는 충청, 호남, 영남, 제주 등의 지역을 제외하고, 수도권 지역을 본다면 1과 2의 내용을 고려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례대표 득표는 총 유권자수로 하기에 아무래도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의 유권자의 지지도가 관건이었을 것 입니다. 비례대표가 두번이나 강릉을 갔다면, 진짜 잘 보였나 보네요. 두번 중 한번은 언론에서 봤었는데... 문제는 가까운 인천에는 너무도 아쉬웠던 지원이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문국현 대표가 창조한국당 대표이고, 대선때의 문국현 브렌드를 전국적으로 확산 시킬 수 있었던 기회를 단순히 "이재오와 싸우는 문국현 브렌드"로 끝난 것이 더 많은 비례대표와 지역구 후보를 배출하지 못한 계기였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인천에서는 민주노동당 다음에 나오는 창조한국당을 민주신당, 통일가정당과 함께 "기타당"으로 묶어서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다음 정치를 하시면서 많은 것들을 여러 각도로 고민하시고 행동하셨으면 합니다.
머슴의 생각 : 비례대표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만 열번을 와도 현실적으로는 지지율 변화에는 별 도움 못줍니다.그러니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비례대표후보들이 와서 지지율을 높이기 위하여 뭘 할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없습니다. 안타까운 이야기입니다만 창조한국당의 비례대표나 일반 선거운동원이나 같습니다.
문대표님이 비례대표후보라는 가정하에서의 지역유세건에 관해서는 위의 3번 설명과 동일합니다.
5. 은평이 박빙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친구들인 기자들의 이야기와는 다른 이야기다. 이미 신뢰수준 오차범위를 초과했었다. 그 이야기는 문국현 대표는 캠프를 인근지역 다른 후보에게 또는 비례대표에게 맡기고, 마지막 3일간 중 하루 정도는 수도권 지역을 충분히 유세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도 있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 점이 문대표가 정치적인 약점으로 인식된다. 결정적인 순간에 과연 자신이 아닌 자신을 지지한 모든 세력을 생각할 수 있는 분인가? 라는 의심을 주게 만든다.
머슴의 생각 : 일부 여론조사는 천지인님의 지인이 말한대로 신뢰수준 오차범위를 넘었던 곳도 있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곳도 있었을 것입니다.단적인 예로,선거당일 그 정확하다는 출구조사마져도 일부에서는 이재오가 높게 나온곳도 있습니다.
문대표님이 지역유세를 한다면 전국후보 동일하게 해야합니다. 어디는 가고 어디는 안가고.... 이것이 나중에 후보자들간에 더 후유증이 남는 문제아닐까요 이렇게 지원유세를 했네 안했네를 문제삼는 분위기라면...?. 제가 4월8일경 너무나 답답해서 창조한국당 공동선대위원(본부)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체여론조사 한것이 있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만 답은 "돈이 없어서 자체 여론조사도 못하고 있다"였습니다. 이런 상황이였는데도 문국현대표의 정치적 약점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여담입니다만, 광주,전남,전북 그리고 2030 회원들 10여명이 강릉으로 지원유세 오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은평을이 위험하다는 소식으로 대부분 은평으로 유세지원 가고, 광주1분,전북1분이 강릉으로 오셨었습니다. 그래도 은평으로 가신분들이 고마웠습니다. 물론 강릉으로 지원오셨던 분들도 고마웠구요. 강릉으로 오기로 했던 분들 은평갔다고 전혀 서운한것 없습니다. 우리같이 세가 작고, 가난한 사람들은 서로 이해해주려고 노력해야지 서운하게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지 않을까요??
-> 선거운동을 하면서 사람들의 관심(문국현 대표는 이 가까운 곳에 언제오시냐?)에 답변을 줄 수 없는 상황, 정말로 아쉬운 선거 상황을 보면서 결국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정말 안타까왔습니다. 문국현 대표의 마음은 이곳에 함께하지 않는다는 것이 과연 우리가 목놓아 부르짖었던 "사람중심의 진짜경제 였는가?"를 자문하기도 했습니다. 저희도 여론조사를 요구했는데, 중앙당 차원에서는 하지 않고 후보 개인 차원에서 800만원을 내놓아야 한다고 해서 신청 못했던것 같습니다. 타당에서는 기본적으로 하는 행위를 한 푼의 지원금 없이 모두 후보 혼자 알아서 해야하는 선거를 선진국형 선거라 하는 것은 중앙당의 자기회피에 지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머슴의생각 : 갈수 없는 상황에서 못가는 것을 보고 "사람중심"의 가치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저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문대표님이 지역유세 지원을 가지않는다고 "함께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선거사무소 내부에 있었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또다른 의문은 조기종후보님께서는 창조한국당을 위해서 출마하셧나요?? 보다 나은 내 나라를 만들자고 출마하신 것이 아닌가요? 저는 무급으로 몸빵하고 당비내는 이유가 창조한국당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아들 딸이 좀더 나은 세상에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내가 사는 나라가 보다 행복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 입니다.즉 나 자신을 위한 것이였지요. 그런데 왜 중앙당에서 금전적 지원을 지역후보에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자금이 빵빵하면 할 수 도 있겠지요.
저는 당당히 말씀드립니다. 타당에서 하는 지원 그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위해서, 내 나라를 위해서 출마했으면 철저히 후보자 본인 책임하에 하는 것이 선진국형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무급으로 몸빵하고 당비 내듯이....
내가 무급으로 몸빵하고 당비내는것과 총선후보로 출마하는 것 별반 차이없다고 생각합니다.
단 차이라면 총선후보는 출혈이 좀 크다는 정도이겠지요.
현실적으로 중앙당은 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했다고 생각합니다.
6. 어제 해단식이 있었지만, 시당관계자들만 갔을지 모르겠지만, 총선 출마자들에게 꼭 참석해 달라는 내용은 없었다.
한 예로, 김서진, 백선기, 조기종 후보는 5%대의 지지도를 얻었고 동시에 5%대의 당 지지도도 이끌어냈다. 그것도 모두 서울-수도권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머슴의 생각 : 해단식에 지역총선출마사들이 참석하는 것이 관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단, 어떤형태로든 문대표님이 지역후보자들과 연락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만일 그러하다면 인천지역은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총선 끝나고 김석수 대변인의 전화(수고했습니다) 한 통 외에는 어떠한 전화를 받은 바 없습니다. 그래서 시당 위원장과 사무처장이 있는데도, 인천문함대 지역장이라는 이유로 후보 캠프쪽의 상황을 전화로 받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과연 그 움직임들 속에 사람이 중심에 있는 것인지?"
머슴의 생각 : 하하하 무슨 왕따겠어요?? 참고로 창조한국당 서울 지역 당지지율 평균 4.7%이군요.
7. 문국현 대표는 당선되었으니 그 입지는 당에서 중앙의 위치에 있지만, 당을 위해 헌신한 여타 후보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민주당 통합, 진보신당 통합, 원내대표 구성을 위한 무소속 영입 등등을 이야기하는 것이 과연 "사람중심의 진짜경제를 외치는 창조한국당이 해야할 이야기 인지?" 또 "총선 결과를 후보 개인에게 돌려버리고, 중앙당과 시당이 그 책임을 회피한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머슴의 생각 : 문대표님이 어느 인터뷰에서인가 창조한국당 총선출마자들에 대해서 언급한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총선결과에 대해서 중앙당이 어떤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인지 저도 지역캠프에 몸담고 있었습니다만 잘 모르겠습니다. 강릉의 경우를 예를 들자면 모든것을 후보자 본인이 책임을 지고 있지(그렇다고 강릉의 홍재경후보님이 엄청난 재력가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하여 선거사무원,운동원, 기타 선거에 도움을 준 사람들 모두 무급 자원봉사자였습니다.) 중앙당이 무책임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중앙당의 현 상항에서는 최선을 다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강릉이 중앙당으로부터 별나게 지원받은 것도 없습니다. 처음부터 기대도 안했구요.
-> 지역의 시도당관계자들보다도 더 창조한국당을 위해 뛰어왔던 지역 후보자들에 대한 생각을 중앙당 차원에서 생각하는 것이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국회의원이 3명 배출되었으니 정책 자문 기관 같은 쪽에는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는데, 혹시 중앙당 차원에서 서로 나눠먹기 식으로 처리할 수도 있으니 그냥 지켜볼 뿐입니다. "사람중심 진짜경제" "사람이 희망인 사회"로 나아가길 원한다면 그리고 선진국형 정치를 하기를 원한다면 후자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머슴의 생각 : 일부 동감입니다.단, 후보로 나왔었다고 반드시 중앙당에서 뭔가를 해야한다는 것에는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나눠먹기식은 철저히 배재되어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설령 총선후보가 아니였다고 하여도 더 능력있고 좋은 사람이 있다면 굳이 총선후보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1) 처음으로 돌아가서 문대표의 비례대표1번과 지역유세 강화를 요구했지만,
이를 무시한 결과, 다른 후보 다 죽이고(지원유세 제대로 못함) 혼자만 살아난 결과를 만듬.
머슴의 생각 : 만약 천지인님의 말씀대로 문대표님이 비례대표1번으로 지역유세를 강화했다고 해도 별 차이없습니다.
왜일까요? 제가 강릉선거사무소개소식을 총괄했습니다. 개소식날 문대표님이 강릉을 방문한다고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고 담당기자들 30여명에게 일일이 다 두세번 전화해서 문대표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저는 그래도 다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문대표님이 참석하는 자리인만큼 최소한 10명 이상은 참석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몇명이 참석했는줄 아십니까 ? 고작 5명 참석했고, 다음날 언론에는 쥐꼬리만큰 보일락말락 나왔습니다. 장담컨데 이런 현실 속에서 문대표님이 아무리 지역유세를 한다고 한들 별 효과없습니다. 우선 지역언론에서 마져도 취급을 안해줍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천지인님의 생각대로 문대표님이 안전하게 비례대표로 나오기를 바랬고 지역구 지원유세를 해주시기를 바랬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문대표님이 지역구로 나오기를 정말 잘했구나'했습니다.
결과론입니다만, 이재오가 있는 은평을에 출마하여 언론에 많이 노출된것이 비례대표로 전국 지원유세한 것 보다도 효과면에서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컸다고 생각합니다.아프고 안타깝지만 이것이 현실이였습니다.
-> 강릉에서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나 비례대표가 은평에 있었기에, 은평지역에서 차로 1~2시간 거리의 지역후보들과 선거운동 공조를 할 수도 있었는데, 전략적인 측면이 부족했던 것을 지적합니다.
대선과 달리 지역 유세는 자신의 지역후보에 대한 입소문이고, 후보에대한 당 차원에서의 입지표명을 재확인 시켜주는 행위 입니다. 그러하기에 지역 신문과 방송은 당 대표의 움직임을 주목하기도 하고 유권자들은 후보를 간접적으로 평가하는 자료가되기도 합니다. 그러하기에 누가 지역유세에 동참했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참고로 이재오는 한나라당 MB계열 후보들이 밀집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MB계열의 실세이기 때문이죠. 지역 언론의 취급이 저조하기 때문에 그럴바에는 은평에서 계속 있어라 라는 결론은 지역 후보에 대한 모독행위라고 생각지는 않나요? 어차피 떨어질 것이니까 흉내만내자는 것이 과연 사즉생 정신인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정치의 선진화를 꿈꾸는 사람들이 정치를 쇼 하듯이 생각한다면... 정말 이건 아니다라는 마음이 듭니다.
이미 선거에 등록했으면 그후부터는 전쟁을 하는 상황입니다. 계획하고, 진행하고, 분석하고, 판단하고, 다시 계획을 세우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것도 꾸준히... 그러하기에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고, 공조와 협력도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적을 동지로 만들어야 합니다.
머슴의 생각 : 가까운 거리이니까 지원유세 해야되고 멀어서 안해도 된다는 식으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물론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좀 이기적인 생각으로 비쳐질수도 있습니다. 다른지역 역시 멀든 가깝든 문대표의 지원유세 이유 만들 수 있습니다.
강릉의 경우 그래도 문대표님이 하루를 할애하여 개소식 참가하시고, 기자간담회도 하시고, 지역후보와 함께 민생탐방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후보지지율 상당히 낮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강릉까지 거리도 있고 못간 곳도 있으므로 이정도면 강릉만 놓고 보면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적표는 처절합니다. 이건 어떻게 설명이 가능한가요?
문제는 문대표의 지원유세가 아니라 각지역의 후보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의미이겠지요.
문대표님이 특정지역에서 상주하지 않는 한 한두번의 지원유세로 지지률 변화 아주 미미합니다.
은평의 이재오와의 경쟁을 자처한 자체가 사즉생아닌가요? 사즉생의 심정이였는데 결과가 좋았죠. 사즉생 말대로....
2) 4월 2일 저녁에 시당위원장에게 보여준 자료와 똑같은 결과를 얻었다.
문대표 1명 당선에 당지지도 3.9%대(비례대표 2인 당선).
그렇다면, 문 대표와 비례대표는 지역유세를 강화했어야 하는데,
문대표와 비례대표가 은평에 있었다고 해도 내가 가지고 있던 자료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머슴의 생각 : 위의 1)에 대한 저의 생각으로 대신합니다.
-> 다음부터는 중앙당이 정확한 자료를 수집하셨으면 좋겠네요. 언론에 휩쓸려 다니지 말고...
머슴의 생각 : 그러길 바래야 겠지요. 우리 지지자들은 당비많이 내구요.
3) 문함대에게 바라고 싶은 것은 문국현 대표의 가치를 유지하려면, 문국현 대표의 장점과 단점을 말할 수 있어야 하고, 더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해줘야 한다. 그런 조직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맹목적인 지지는 오히려 해가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싶다.
머슴의 생각 : 물론 문대표님도 사람이므로 장점과 단점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것은,문대표님의 경우 과거도 그랬고 지금도(은평을 선택) 문대표님은 우리의 상식선에서 모든것을 판단하고 있지 않습니다. 단점과 장점을 말하고 알려 주는 것 좋습니다. 단, 지금은 그냥 그분이 하는대로 바라볼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좀 과격한 표현을 쓰자면, 문대표님을 우리수준에서 묵어 두려고 하는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절대로 제가 생각하는 수준에 문대표님이 머물러 있기를 원치않습니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현재의 정치현실 상식을 무시하는 그런 정치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민노당을 보십시요. 창조한국당의 미래의 모습니다. 변화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애벌레가 바로 나비가 되어 나르지 않습니다. 물론 애벌레가 나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순서를 만들려면 수많은 애벌레를 죽여가며 실험을 해야 합니다. 자연의 순리를 보존하면서 생명의 존엄성을 인식하면서 그렇게 바꿔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사람중심의 진짜경제가 보일 것입니다.
참고로 전 등산을 할 때, 나무, 식물, 환경들을 보곤하지만, 정상에 오르고자 목표를 세우고 출발하면 목표의식 때문에 나무, 식물, 환경을 보지 못합니다. 심지어 새소리도 들을 수 없었죠.
정치는 자신의 이념 정치를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의 모습을 보아가며 그들에게 필요한 정치를 하는 것이 어떨까요? 문 대표를 우리 수준에 묶어 놓는 것이 아닌 우리들의 삶을 대변하는 정치 대변인이 되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머슴의 생각 : 참 좋은 말씀입니다. 문대표님의 과거의 삶을 보면 님이 말씀하신대로 등산하면서 정상만을 바라보지 않고 나무,식물,환경등을 누구보다도 잘 바라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기업경영에 있어서 회사의 이윤극대화에만 목적을 둔것이 아니고 사원들의 이익을 생각하고 사회의 이익을 생각하고....
그렇기에 문대표님이 정치를 함에 있어서도 똑 같은 마을으로 임할 것으로 믿고 지지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결론 :
우선 천지인님의 선거공학적 풍부한 지식에 경의를 표합니다. 동시에 제가 총선을 치르면서 캠프에서 실질적 도움을 주던 17대총선 출마자와의 대화를 연상케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혹,전에도 총선등의 캠프에 계셧던 분이신가요?? 참고로 저는 정 반대의 경우입니다. 이번이 처음이였거든요.
천지인님의 말씀에서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이렇게 많이 알고 계셨는데 왜 조기종후보님이 5%정도의 지지률밖에 얻지를 못했는지 의문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아무리 문대표님이 지원유세를 해주지 않았고 창조한국당 중앙당이 도와주지 않았다고 하여도 최소한 10%는 넘어야하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전번 선거에서 15%의 지지율을 획득했었고, 선거 노우하우도 더 풍부했을것을 생각하면 최소한 10%는 넘었어야 하는 것 아닌가합니다.
또한가지는 모든것을 자기책임하에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초반부터 너무 낙관론에 입각하고, 문대표님의 지원유세에 의존하고, 중앙당의 지원에 의존하고자 했던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니였나 생각되어집니다.
암튼 님과의 토론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선거초짜인 저의 어줍찮은 논리에 성심성의껏 응대해 주신것 또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사실 전 이번 선거에 개입하고 싶지 않았고, 그냥 방관자로 지켜만 보려고만 했었습니다. 마지막 3일 전까지는... 대선후 문함대에 대한 비관적인 모습과 이번 총선의 흐름에 대한 기대보다 실망이 더 앞서 그냥 제 일이나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고 총선을 치르고 있는 캠프의 모습을 보니 하두 딱해서 격려차 사무실에 가기는 했지만, 그냥 하루 일과에 대한 이야기나 하는 정도였죠. 그 지역 사람도 아니고... 97년 이후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고, 그 악몽을 07 대선이후에도 봐야 했었으니까요. 혹시하는 기대 때문에 강화도에도 갔었는데, 문국현 대표는 제가 바라는 정치인 상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97년에는 3김 정치의 몰락을 원했던 사람입니다. 07년에는 부패와의 단절을 원했던 사람이고요. 답은 둘 다 국민은 바라지 않는다였지만... 그래서 전 정치가 싫습니다. 혹시나 해서 여기까지 왔지만, 이젠 훌훌 털어 버리고 미련을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자유게시판에서의 지금까지의 저의 글을 보신분들은 저 휴심머슴을 무비판적 맹신에 가깝게 문대표을 옹호하고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의심 엄청많습니다. 특히나 사회적으로 저명인사나 존경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렇지요. 한예로, 많은 회원분들이 알고 계시는 사실입니다만 저 강릉경포에서 펜션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모두가 교회에 나가고 있구요. 그러다 보니 이름만 대면 알수있는 서울의 수만의 신자를 거느린 대형교회 목사님이 저희펜션에서 묵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면 저는 그분들이 진짜로 덕망있고 존경할만한가를 나름대로 시험을 해보고 싶은 충동이 발동하고 실제로 알게 모르게 시험을 합니다.(너무 못됬죠?) 저희 교회의 어떤 집사님은 그 대형교회의 목사님 한마디면 저희편션 수입에 엄청난 기여를 할것이라고 귀뜸도 해줍니다만 아랑곳하지 않고 시험을 했고 시험결과 그 대형교회의 목사님에게 엄청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 문대표님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강릉소녀(가람이)가 제 딸이라는 이유도 있고, 나름대로 지역에서 작은 역활이지만 하다보니 어쩌면 남들보다 문대표님을 직접 접하는 경우가 많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문대표님도 똑 같이 진짜로 존경할만한 분인가를 유심히 관찰하고(버릇없게도..) 그 결과 아직은 무한 지지를 보내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탈당하신분이지만 정범구박사님도 똑 같은 맥락으로 지금도 존경하고 좋아하며 잘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구요.현실 정치인으로서 혹은 방법론적인 부분에서 납득이 잘 안가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제가 문대표님에게 무한 지지를 보내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이분의 머릿속에는 최소한 "국민"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정치인들이 국민을 생각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국민"이 이분의 머릿속에 항상 존재하기에 무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재미있게 잘 읽어 보앗습니다. 두분 고생하셧습니다, 꾸벅~~!! 이미 적군(여의도연구소)의 분석도 은평에는 도착했었습니다. 늦게지만..ㅎㅎ 거기에 이미 여론조사기관의 모든 데이타에서 이재오가 판을 엎을 수 있는 카드가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을 아는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강릉에 개소식에 문대표가 참가하셧다면 대단한 편애를 받으신걸로 아시면 될 듯 합니다. 꾸벅~~!!
판을 업기 어렵다는 정보는 저도 다른 루트를 통하여 듣기는 들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음 졸였지요. 강릉개소식 문대표님 참석하는것 역시 얼마나 맘 졸였는지 모릅니다. 세가 작고 왕따당하는 아주 작은 정당이다 보니 문대표님의 일정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에서 언론에는 문대표님 강릉방문한다고 보도자료뿌리고..... 오래전부터(홍재경박사님 출마선언순간부터) 문대표님 강릉방문에 관해서는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문대표님이 강릉방문 일정이 변경될 경우의 이곳의 치명타등에 관해서도 수차례 언급하며 협박(? 농담입니다.)하고 시시각각 재확인하고.... 참 어렵더군요...
물론 협박으로 강릉을 방문하셨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단, 올때 갈때 6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해야하는 강행군이기에 정말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서 성사시켰습니다.그 예로 사무실 개소식 날짜를 먼저 잡은 것이 아니고 문대표님 강릉방문 가능날짜부터 확인하고 개소식 날짜를 잡았으니까요. 물론 개소식을 개최할 적기의 기간을 미리 설정하여 중앙당에 알리고 그 기간중에서 문대표님이 강릉방문 가능한 날짜를 잡았으니까요. 문대표님을 포함하여 중앙당에서도 강릉은 올수밖에 었었다고나 할까요.저의 생각은 상대편이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게끔해야지 상대편이 내말을 안들었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휴심머슴님 대단 하십니다. ^^ 창조한국당 뿌리가 어서 튼튼히 자리 잡길!~
훌훌 털어버릴까요, 정말 상대편이 내말을 안들었다고 불평, 불만만 늘어났다고 생각하는데, 약속은 신뢰입니다 , 지키지도못할 약속은 왜합니까, 약속을 파기하고도 오히려 불평 불만자로 대하니
저도 약속 못지킬경우 많습니다. 님은 모든 약속을 다 지키며 사시는지요? 피치못할 사정으로 약속을 못지키는 경우도 참 많습니다. 그러므로 불평불만, 비난하기 보다는 그럴수 밖에 없었겠지라고 서로 이해를 하는 것이 좋지 않겠어요? 최소한 집안식구(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끼리는.....
이해할수있습니다, 그러기에 미련을갖고 혹시나하는 심정으로 지켜보고있습니다, 이번선거에 후보자로 나오신 모든분들에게 어떤대우(?)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