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클럽에 가입한지 두달이 넘어가는 제가 제대로 못달리는건 전부 신발 탓(?)이므로 발 분석후 로켓 슈즈 장착을 위해 오늘 러너스클럽 이대점에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네이버 예약'을 했는데 원하는 시간대 30분을 골라 2만원 결재했어요.
사장님께서 맞아주셨어요 "어디에서 오셨어요?"
제가 혀가 좀 꼬인채 "네 광명엣써 왔어요"
아하 "광명 에이스에서 많이 와요"
'음~ 에이스라고 얘기 안했는데 광명 에이스가 서울서도 유명한가보군~'
우선 맨발로 길이와 발 형태와 잽니다.
저는 양쪽 모두 실제길이 275mm, 낮은 아치, 넓은 폭 이랍니다.
사진을 못찍어놔서 인터넷에서 퍼옴. 여기에 각각 발을 올리고 길이 좌우 폭등을 측정한다.
두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제기 위해 (벽에 세워 놓은) 압력측정판 을 바닥에 놓고 두발로 올라가 섭니다.
왼발에 2%가 더 실리며 왼발 내에서도 엄지쪽에 체중이 더 실립니다. 두번째 발가락이 뒷꿈치 중심에 오므로 정상. 그외 특이 사항은 없이 정상.
러닝 머신에 올라가 걸음걸이를 비디오 녹화후 분석합니다. 낮은 아치 발임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안쪽으로 무너지지 않았고 일자걸음으로 매우 정상입니다. ㅎㅎ
결론:
첫째, 실제 발 길이 275mm + 여유 7mm = 280mm이 저의 적정 사이즈이며
둘째, 2E 넓은 폭을 꼭 골라야합니다.
평생 270mm을 주로 샀고 발폭 생각 안했는데 대체 제가 제 발에다가 뭔짓을 한거죠??
"앗! 지난달 샀던 나이키가 2E인지 아니지 안보고 샀거든요"
"나이키는 넓은 폭(2E)이 절대 안나오므로 살게 없어요"
"😱 어쩐지~~~" 우짜노 몇번 안신었는데~
눈물을 머금고 오늘 두개 장만했어요.
야시시한 색깔 사고 싶었는데 뭐 기냥 하나씩 창고에서 가져오십니다. 다른 선택의 여지없이 그렇게 그냥 끝났어요.
초보용 러닝화 (아식스 젤카야노 29)와 트레일 러닝화 (호카 챌린저 ATR 6). 러닝화 두개와 트레일러닝화 하나가 룰이라고 합니다. 러닝화 하나는 담에 사는걸로다가...
아 그리고 발을 내디딜 때마다 신발을 질질 끈 이유를 알았어요.
뭐 다른 이유 없고 아킬레스와 종아리에 힘이 없어서 그런거래요 😭
로켓 슈즈도 장착했고 더이상 핑계 댈것도 없는것 같고 이제는 그냥 열심히 뛰도록 하겠습니다.
- 끝 -
첫댓글 👍
저도 열정이 누구에게 밀리까봐 노심초사 하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지내는데
졌어요.
졌어
이런
일상이 달리기이신 최우수 신입회원께서 밀리시다뇨.
전 일상이 숨쉬기와 걷기 정도 입니다.ㅋ
신발 샀다고 매일 매일 하프 뛰시는거 아니죠~~~
이젠 로켓 장착했으니 날아다니실일만 있겠네요~^^
추석에 이은주님 많이 도와주세요~ 해피 추석^^
ㅎㅎㅎㅎㅎㅎㅎ
이제 로켓슈즈까지 장착하셨으니,
날아다니시겠어요~~
축하드려요…👍👏🏻😁
카드 내놓으라고 했더니
냉큼 이대가서 2켤레 사왔네요~
이제 신발탓 하지말고
정신없게 굴지말고..ㅎㅎ
사뿐사뿐 잘 달리셔유~~
와우~달리기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송인권 회원님께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즐런 하시길 바랍니다.
남성원님께서 어제 정모에서 제 폼이 많이 좋아졌고 이제 발 끌지 않는다고 칭찬 많이 하셨는데요.
고백합니다. 꼬까신 끌어 안고 맨발로 뛸려 하다가, 신발 최대한 안닳게 사뿐사뿐 뛴거었어요.😁
로켓 신발 신고 10km 기록 또 경신했어요.ㅎ 매번 2분씩 줄어들어서 어제는 1시간 2분 이었습니다😊
그럼 10번 더 뛰면, 20분 줄어드는거 맞죠? 🥰
송인권님 ~ 매일 매일 하루가 새롭죠? 소풍가 는날처럼 뜀박질이 그리워지고 마냥즐겁죠? 그런맛에 말톤 하는거죠 ~ 근데 간과되어서는 안될것중 ~매번 기록이 올라가진 안을수있읍니다 그단계를 한두계단씩 하향 조정 하실것을권유드립니다 너무 무리하면 몸도 마음도 다칠수가 있음입니다 ~ 매번즐겁게뛰시다보면 기록은 그냥 따라오게되어있음 입니다 ,~ 부디 오래토록 즐런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