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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학교 신문사에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동안 한복입는 행사를 했었어ㅋㅋ 생정방에 덕성여대 한복파티글이 있길래 우리 학교도 자랑하고 싶어서 갖고와땅!!
신소희, 권혜민, 이재호, 안솔지기자2011.09.04 21:12:44 / 조회: 72
본지는 ‘2011년 한국 방문의 해’와 ‘대구 관광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의복 ‘한복’을 입고 외국인을 맞이하는 행사를 직접 개최해 우리나라 전통문화 홍보에 나서보고, 홍보활동을 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우리나라 홍보활동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들어봤다●
본지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를 홍보하기 위해 본지 페이스북과 본교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KNU 전통문화 서포터즈’를 모집했다. 한복을 입고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모집 단계에서부터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본지는 최종 참가자로 선정된 10명의 전통문화 서포터즈들과 함께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대구 스타디움에서 우리나라를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한복 입은 Korean Beauty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던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날 오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전통문화 서포터즈들은 대구 스타디움으로 향했다. 열 댓명의 대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경기장으로 가는 셔틀버스 정류장에 서 있자 남녀노소 할 것없이 모든 이들의 시선이 우리에게로 쏠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복을 차려입은 전통문화 서포터즈들을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한 꼬마 아이는 명절도 아닌데 왜 한복을 입고 다니는 지 궁금해 했고, 어떤 지긋한 나이의 할아버지는 안내자도 아니면서 왜 한복을 입고 ‘설쳐대냐’며 호통을 치기도 했다.
이처럼 한복은 우리에게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옷’이거나 ‘평소에 입고 다니기엔 불편한 옷’이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이런 인식을 반증이라도 하듯 개막식을 보러 온 수많은 사람들 중 한복을 입은 사람들은 우리 전통문화 서포터즈들 뿐이었다.
의아한 듯 쳐다보는 일부 한국사람들과는 달리 한복을 처음 본 외국인들은 오히려 연신 “Beautiful!”을 외치며 우리의 전통 의상 ‘한복’에 대한 극찬을 멈추지 않았다. 한국인 친구들과 대구를 찾은 토모키(일본) 씨는 “여자친구가 있다면 한복을 선물로 주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5년을 살았다는 알린(필리핀) 씨는 “한복은 색감이 아름답고 우아하다”며 “베트남에 있는 딸에게 한복을 사줬는데, 딸이 정말 좋아했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한복에 대한 외국인들의 극찬에 뿌듯함을 느낀 전통문화 서포터즈들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에서 진행하는 ‘꿈날개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받은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본격적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추억 만들어 주기’에 돌입했다. 스타디움 곳곳을 누비며 외국인들에게 먼저 다가가 한복을 소개하고 이를 기념할 수 있도록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었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을 비롯해 경기장을 찾은 이들을 대상으로 ‘프리 허그(Free Hug)’도 진행했다. 또 반크에서 지원받은 한국 전통문화·음식·관광 명소 등을 소개하는 엽서들과 부채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전통문화 서포터즈들은 엽서와 부채를 나눠줄 뿐 아니라 한국의 전통 문화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 외국인들이 한국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했다.
홍보행사에 대한 다양한 시선
전통문화 서포터즈들의 홍보활동을 바라보는 한국인과 외국인들의 시선은 다양했다. 조은미(영남대) 씨는 “홍보 효과가 뛰어난 것 같다”며 “외국인에게 먼저 다가가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고 밝혔다. 홍성애(대구사이버대) 씨도 “외국인들의 즐거운 표정을 보니 같은 한국인으로서 뿌듯했고, 신선한 아이디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바스코(포르투갈) 씨는 “육상대회를 보기 위해 한국에 오긴 했지만 한국에 대해서 잘 몰랐다”며 “하지만 한복을 입은 학생들이 함께 사진도 찍어주고 한국에 대해 알려주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 주최 행사에 대해 본교 천선영 교수(사회대 사회)는 “이례적이고 획기적인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천 교수는 “한국 사람들에게조차 한복이 보편화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한복을 통해 한국을 홍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전통문화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볼 수 있는 문화를 보여주는 것, 이 또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보여주는데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KYLA, 한국을 알리는 학생들
지난달 28일, 선수촌 근처 공원에서 흥미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를 개최한 주인공은 한국홍보단체 KYLA 소속 배중현(17)군과 이철호(17)군을 포함한 20여 명의 학생들이었다. 이들은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기념하여 외국인과 내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와 대구를 홍보하기위해 행사를 펼쳤다. 그들은 한복을 입고 외국인들과 사진 찍기, 붓으로 한글 쓰기, 투호, 제기차기 등과 같은 전통놀이를 소개하기 등을 진행했다.
배 군은 “KYLA 회장 박홍렬(21) 씨의 한국 홍보 프레젠테이션에 감명을 받아 이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며 “외국인들의 반응이 뜨거워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이 군은 동아리가 자발적으로 한국 홍보활동에 나선 것에 대해서 스스로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고등학생들은 학업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하는 데 많은 제약이 따르지만 이렇게 한 번쯤 학업에서 벗어나 뜻 깊은 체험을 해 기쁘다”고 밝혔다.
이들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는 KYLA는 미국에서 유학중인 박홍렬(21) 씨가 만든 비영리 단체로, 현재 미국인 70여 명과 한국인 4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 씨는 “한국을 알리고 빛내기 위해 이 단체를 설립했다”며 “처음에는 혼자 시작했지만, 이국적인 한국의 문화에 흥미를 느낀 미국인들도 하나 둘 참여해서 지금은 미국에만 회원수가 70여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에 가장 알리고 싶은 것으로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리더십을 꼽았다.
경기장과 선수촌 한국 홍보 부스들
한국 홍보의 열기는 경기장 부스와 선수촌에도 퍼졌다. 한국관광공사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Tourist Information’ 부스에서는 부채에 한글로 외국인들의 이름 써주기, 다트게임, 차 시음회 등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추억거리를 선물해줬다.
외국선수들이 많은 선수촌에서도 대회기간동안 ‘情-be friends’라는 주제로 태권도 시범, 가야금 연주, 전통혼례 시연 등 다양한 공연·전시 행사 등을 진행하고 체험관을 마련했다. 선수촌 문화 행사 총괄 담당 구봉기 씨는 “이번 대회에 전세계 모든 국가가 참여 하는 만큼 참가 선수와 임원들에게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IT 기술 및 대구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IT한국 문화 체험관과 전통문화 체험관을 기획하게 됐다”며 기획 계기를 밝혔다.
첫댓글 첫째사진 앞줄 여자분 한복 너무 예쁘다.. 저것만 눈에 들어오네..
일본처럼 축제때 드레스 입는것 마냥 기모노 입고 그래도 안이상할만큼 자연스러웠음 좋겠다 ㅋㅋㅋ 집에 한복 하나쯤은 있게끔 ㅋㅋㅋ 사고싶은데 입으면 쪽팔린건 사실
대!한!민!국!!!!!!!!!!!!!!!!!!!!만세!!!!!!!!!!!!!!!!!!!!!!!!!!!
진짜 한복은 정말 고급스럽고 우아한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