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대표 시장인 육거리 종합 시장의 유명한 꼬마 족발. 매콤한 청양고추를 가늘게 채 썰어 듬뿍 올린 것이 특징이다. 보통 족발집에서는 돼지 발목의 윗부분을 사용하지만 이곳에서는 발목 아랫부분을 사용한다. 기름기가 적고 살코기가 많으며 발라 먹는 재미도 있다. 돼지 특유의 잡내가 없는 이유는 사장님이 직접 개발한 육수 덕분. 12가지 한약 재료를 듬뿍 넣고 우린 육수를 사용해 누린내는 없애고 야들야들한 식감만 남겼다. 꼬마 족발뿐만 아니라 8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옛날 통닭도 즐길 수 있다.
메인 메뉴로 오직 돼지갈비만 판매하는 곳.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약 60년 동안 이곳의 연탄불은 활활 타오르며 손님들을 맞았다. 타일이 붙어 있는 테이블과 어른이 앉기에 다소 작아 보이는 의자만 봐도 시간의 흐름이 대충 짐작 간다. 갈빗살이 얇은 편이라 부지런히 뒤집어가며 구워 먹어야 한다. 달달하면서도 연탄 향이 배어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다. 테이블 간격도 좁고 연탄불 연기에 고기 냄새가 장난이 아니지만, 왠지 모를 정겨움이 느껴지는 곳.
점심시간이면 이곳의 짬뽕을 먹기 위한 사람들로 긴 줄이 생긴다. 30년 경력의 중화요리 베테랑인 사장님이 직접 개발한 ‘효성 짬뽕’은 매콤하면서도 걸쭉한 국물이 특징. 처음 이 짬뽕을 접한 사람은 연신 손 부채질을 하며 물을 벌컥벌컥 마시기 일쑤다. 그만큼 맵기 때문! 하지만 그 매운맛에 매료되어 다시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효성반점은 설탕과 소금, 인공 캡사이신을 일절 쓰지 않는다. 달콤한 맛에는 신선한 채소로, 짬뽕의 간은 홍합과 해산물에서 그리고 매운맛은 청양고추로 대신해 음식에서 깔끔함과 개운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자작하게 끓여 먹는 맛이 일품인 닭볶음탕으로 유명한 곳. 맛도 맛이지만 가격도 저렴하다. 성인 2~3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中 사이즈가 23,000 원이다. 여기에 닭똥집, 부침개, 달걀말이, 오징어 숙회 등 약 10가지 밑반찬이 제공되고 리필도 가능하다(일반 도리탕 小는 반찬 리필 불가).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조금 더 파르르 끓여 먹으면 된다. 빨간 국물이 무척 매울 것 같지만 적당하게 칼칼한 정도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다 먹고 난 후 볶아 먹는 볶음밥은 그야말로 진리 중 진리!
보통의 만둣국은 뽀얀 사골 국물에 나오지만, 이곳의 만둣국은 빨간색이다. 거기에 만두소는 조금 더 특별하다. 우리가 흔히 먹는 만두는 보통 육즙이 흘러나오는 오동통한 만두지만 이곳은 동치미에 함께 들어가는 절인 고추인 ‘지고추’를 다져 넣어 특유의 칼칼함이 느껴진다. 충청북도는 내륙지방이다 보니 염장 기술이 발전한 덕에 이런 방법을 이용했다. 한입에 넣기에도 부담 없는 사이즈지만 대접 자체에서 반을 갈라 국물과 함께 적셔 먹으면 더욱 맛있다.
아주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손님들을 맞이하는 ‘개신동 해장국’은 소 내장탕으로 유명하다. 국물 자체가 짜지 않고 담백하면서 깔끔하며 양을 비롯해 다양한 내장과 고기가 꽤 실하게 들어가 있다. 말간 국물을 좋아한다면 소금 간만 살짝 해서 먹어도 되지만 이곳 내장탕을 좀 더 특별하게 먹는 방법은 절인 고추와 양념장, 고추씨 기름을 넣어 얼큰하게 먹는 것. 절인 고추는 간을 맞춰주면서도 특유의 칼칼한 맛과 깊은 맛이 나게 한다.
청주의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 입구에 자리 잡은 ‘홍두꺼비’는 푸짐한 양푼 등갈비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이곳의 매콤하고 진한 국물 때문에 다시 찾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이리저리 찌그러져 왠지 모를 정겨운 느낌을 주는 양푼 안에 푹 익혀낸 살 많은 등갈비가 담겨 등장한다. 양념이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한 입 먹을 때마다 그 맛에 반하고 맛있게 칼칼한 맛이라 자꾸 국물을 떠먹게 된다. 다 먹어 갈 때쯤 남은 국물에 곤드레밥을 함께 볶아 먹으면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그리고 감칠맛 나는 매콤함까지 즐길 수 있다. 평일 11:30~14:30 사이에 방문하면 등갈비와 메밀전, 곤드레밥이 제공되는 특선 메뉴가 10,000원에 제공된다.
짜글이는 보글보글 끓이며 먹는 찌개와 두루치기 중간 정도의 형태로 밥 한 공기 정도는 뚝딱 비울 수 있는 밥도둑 메뉴다. 큼지막하게 썰어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양파와 대파가 잔뜩 올려져 있고 보기에도 얼큰해 보이는 양념장과 다진 마늘이 듬뿍 올라간 짜글이는 자작한 느낌 직전까지 팍팍 끓여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고기는 건져서 쌈에 싸 먹고 자작한 국물에 밥을 비벼 먹으면 최고! 한 끼 식사로도 술 안 주로도 손색없는 메뉴다.
행복을 주는 빵집을 만들고 싶어 행복지수 1위를 자랑하는 남태평양의 섬 이름, 바누아투를 가게 상호로 사용 한 이곳은 그냥 동네 빵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아깝다. 천안의 유명 빵집, 뚜쥬루에서 17년간 총책임자로 일했던 사장님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제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영예의 1위를 차지한 화려한 경력도 있다. 첨가제 없이 좋은 재료만을 사용해 건강한 빵, 행복한 빵을 만들기로 유명한 이곳은 빵을 자주 굽다 보니 언제 가도 갓 구워낸 따뜻한 빵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종류만 해도 무려 250여 가지나 되지만 반죽에서 모양까지 모두 다르며 섬세함이 느껴진다.
청주 시내에서 핫한 디저트 카페로 주목받고 있는 곳. ‘흥덕구에서 흥하자’라는 뜻을 가진 ‘흥흥제과’는 생과일 타르트로 유명하다. 깔끔한 분위기에서 차와 디저트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무심한 듯 시크한 인테리어 소품들을 포함해 모든 곳이 포토존이 될 정도로 감성이 묻어나는 곳. 모든 디저트는 사장님이 직접 만드는데, 싱싱한 과일이 푸짐하게 올려져 있고 크기도 꽤 큰 편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는 착한 편이다. 흥흥제과와 유니세프를 합친 이름의 봉사단, 흥니세프라는 단체도 만들어 아름다운 나눔을 하는 훈훈하고 예쁜 디저트 가게다.
첫댓글 아 왜 빠졌지....
홍보좀 잘하시지 그러셨어요.^^;;
뜨~~~~~~~~~~~헉~~~~~~^^
푸하하하하하 핳핳핳
숨은 맛집이긋지요 꿈벌레님~~~~~^^
푸하하하하하
이번 한주도 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이소~~~~^^
ㅎㅎㅎ
꼭 가볼라꼬요. 숨은 맛집!
@꿈벌레(장국한*구미) ㅎㅎㅎ
언제 성지쪽에서 한번 뭉치자~~~~^^
ㅎㅎㅎ
검색이 안되야~숨은 앗집이쥬~~~ㅎ
알려지면 복잡해지기만 하고요....^^
이상타 어느분 입맛엔 조선 최고에 맛집으로 아시던데~~~~
시대가 바뀌어서 그런가봅니다.
돼지촌 오래됐네요. 조선시대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