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전 핸드폰을 우연히 보다가...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어서...몇자 적어봅니다..
항상 저는 아빠와 한달에 한번씩...아빠와 단둘이 등산을 합니다..
저희집은 딸만 다섯인데...다들~~운동하는걸 싫어하고...걸어다니는걸 싫어하는 성격들이라...
그러나...그중에 저만은 혼자 싸돌아다니기 좋아하고....운동하는걸 좋아해서...
아빠와 저는 한달에 한번씩 등산을 하는데요...
그날도 아빠와 저는 등산을 하러 차를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라디오에서 한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지연아~~이노래 무슨노래냐?"
"김동률 감사라는 노래...왜???좋아??"
"가사가 참~좋네...지연아..가수랑 노래이름하고 문자로 보내놔~"
그리고.한 달 정도 흐른뒤....
엄마생신이 돌아왔습니다..
아빠는 큰언니한테...돈을 쥐어주시더니...
"아빠가 일하느라 엄마 맛난거 못사주니깐 딸들이 가서..엄마 저녁사주고와..그리고 올땐 꼭 연락하고.."
하면서 저희를 집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저희는 맛난게 저녁을 먹은뒤...
저희집은 1층이 노래방 위층이 안집이라서..
저녁에 노래방에서 일하시는 아빠한테 다녀왔다고 인사드리러 노래방에 들어가는 순간...
저희는 눈이ㅣ 휘둥그레 해질수 밖에 없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김동률의 감사가 흘르면서..
마이크를 잡고 아빠가 노래를 부르고 계셨습니다....
"눈부신~~아침햇살이~"
잘하지는 못하는 노래셨지만......마음을 담아서 부르고 계셨습니다...ㅋㅋ
하하하하하하~~~~~~~~~~~
주위에 아빠가 열심히 만드 촛불 하트와 함께요...ㅋㅋㅋㅋㅋㅋ
알고 보니깐...한달동안 열심히 연습하셨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
우리아빠는요...
담배 안하시구요~~ㅋㅋ
술 안하시구요~~
키도 크고 근육질몸매는 아니지만...딱..보기 좋구요..
설거지도 엄마가 힘들다고 하시면 손수 하시구...
일주일에 한번씩 아침밥을 손수 차려도 주시고...
유머감각도 있으시고...ㅋㅋㅋㅋ
단 하나 단점이 잔소리가 심하다는거???푸하하하하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자랑할만 하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핸드폰사진을 보다가 생각나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첫댓글 멋있눈 아빠!!! 멋잇는 가족!!!!
우리 아빠...잔소리만 빼면...멋있눈 아빠~~ㅋ
우와~!!! 너무 멋지세요.... 아빠님.. 최고에용..~!!
푸하하하하~~~~~~~이런 이벤트...그때뿐이였다는거~~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남자보는눈..ㅋㅋㅋㅋ저는 그냥...성실한 사람이면 되다는..ㅋㅋㅋ하하하하하~~~
부러운걸요~~ 저두 나중에는 어머님과 같은 주인공이고 싶을정도로~~
ㅋㅋㅋㅋㅋㅋ저도..쪼꼼....부러웠다는...하하하하
멋지당...... 나두 올해는 옆구리 쿡쿡 찔러봐야징......푸하하하하~~~~~
미라님..........남편분이 안해주시면....저에게 말씀만 하세용~~제가...공항에다가..해드릴께여...ㅎㅎ
아버지 멋지당~ *^^*
그래도....난 아빠보다..경희님이 좋다는...-_-;;;;;;;;;;;;;;;;;;;;;;ㅋㅋㅋㅋㅋ
지연씨.. 왜 이래.. 부끄럽게.. 푸하하하하하하하~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네요...ㅋ 아버지 멋지시네요..ㅋ 음...난 불러줄 사람 없나?
너무 멋있당 !!! 세상에 지연씨 같은 아버님도 계시군용... 처녀들 눈높이가 더 높아 지지 않을까 걱정...ㅋㅋㅋ ^^
멋지아빠옆에서살려서좋게네요 우리아빠는조금그런는데 ㅠㅠ
멋있는 아버님을 두셨네요... 저도 효도좀 하고 살아야겠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가족의 이야기였네요. 지연님도 부모님께 사랑을 많이 표현해 드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