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가수 황혜영, 스타일리스트 김영주, 박선영 교수까지. 그녀들에게 올봄 즐겨 입을 잇 아이템을 물었다.
her it item1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 밝고 화려한 색상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톤 다운된 플라워 프린트라면 편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원피스와 비슷한 컬러군의 재킷이나 점퍼와 코디해도 좋을 듯. 원피스-알베르타 페르티. 후드 점퍼-바닐라비.
2 비비드한 컬러의 롱 원피스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는 원피스에 레이어링을 시도해 보도록. 비비드한 상의에 블랙 팬츠나 레깅스를 겹쳐 입으면 색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 제시뉴욕.
3 스팽글 스커트
올봄 짧은 미니스커트가 많이 등장했다. 스팽글 디테일로 포인트를 줘 더욱 화려한 느낌을 더했다. 스커트가 포멀할수록 티셔츠와 함께 매치하면 조금 더 시크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오브제.
4 트위드 재킷
카디건 느낌이 나는 트위드 재킷은 포멀하게 즐기기보다는 데님 팬츠와 믹스해 캐주얼하게 즐기는 것이 세련돼 보인다. 마인.
* 김영주 실장의 스타일링 드라마 ‘유리의 성’ 양정아 부잣집 맏며느리 역할이어서 고급스러워 보이면서도 디테일이 없는 깔끔한 스타일 위주로 선택했다.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데, 그럴 때는 러플 달린 블라우스 등으로 포인트를 주거나 머플러 또는 블랙이나 크림 컬러의 파우치 등 소품 하나에만 포인트를 준다.
1 로맨틱한 새틴 원피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블루 원피스. 리본 디테일의 허리 장식이 포인트. 미니멈.
2 벌룬형 원피스 오른쪽 어깨 부분의 주름 디테일이 재미있다. 체형 커버에도 굿. 아니베페미닌 블라우
3 스와 일자 팬츠 여성스러운 프릴 장식이 덧대어진 블라우스에 비슷한 컬러의 팬츠를 코디,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블라우스-마인, 팬츠-나인식스 뉴욕. .F.
4 클러치 백
큐빅이 박혀 있거나 가죽 소재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클러치 백은 심플한 룩에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한다. 라운드 장식이 인상적인 블랙 클러치 백-해리메이슨.
스타일리스트 김영주의 레이어드 스타일
변정수·양정아의 스타일을 책임지고 있는 김영주 실장이 평소 즐겨 입는 아이템은 바로 데님 팬츠. 좋아하는 데님 브랜드는 허드슨이나 트루릴리전으로 스트라이프나 체크 패턴이 들어가 있는 티셔츠와 함께 코디해 입는 경우가 많다. 즐겨 쇼핑하는 곳은 동대문과 백화점. 시즌별로 트렌디한 아이템은 동대문에서 저렴하게 구입하고, 오래 두고 입을 수 있는 베이식한 아이템은 백화점에서 구입해 다양한 믹스매치를 즐긴다. 코디네이션을 할 때 가장 즐기는 컬러군은 바로 블랙. 연예인에게 옷을 입히는 입장이라 하루에도 수백 개의 의상들을 만나는데, 그 많은 의상들 가운데 가장 시크하면서도 세련되어 보이는 것은 대부분 블랙 컬러라고. 올봄에는 플라워 프린트나 기하학적인 프린트를 이용한 의상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런 복잡한 패턴의 의상들은 솔리드 컬러의 의상과 함께 입으면 멋스럽다. 상의가 플라워 프린트라면 하의는 심플한 블랙 팬츠를 입고, 플라워 프린트가 들어간 원피스라면 그 위에 심플한 카디건을 입는 것도 좋은 방법. 액세서리로는 캐주얼을 멋스럽게 만들어주는 빅 백이 올봄 유행 아이템.
박선영 교수의 시크한 페미닌 룩
서울종합예술학교의 교수이자 윤정희 스타일리스트로도 활동 중인 그녀는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한다. 스커트와 재킷, 원피스와 롱 재킷 등 미니멀한 아이템을 즐겨 입는 편.
평소 수업을 위해 학교에 갈 때는 정장 스타일, 촬영 현장에서는 캐주얼한 스타일을 선호한다. 최근 그녀가 자주 입는 것은 배기 팬츠. 상체에 비해 하체가 가는 사람들이 입으면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특히 베이지 톤의 배기 팬츠에 심플한 티셔츠, 스카프를 함께 매치하면 최신 트렌드 룩으로 연출할 수 있다. 헐렁해 보이는 배기 팬츠는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스타일링하기가 어려운 편인데, 타이트한 상의를 매치하면 쉽게 입을 수 있다. 즐겨 입는 컬러는 블랙. 여기에 올봄 트렌드 컬러인 옐로나 오렌지 컬러의 아이템을 함께 믹스매치해서 입는 것도 방법. 또 가벼운 가죽 점퍼에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코디해서 입어도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1 스트라이프 티셔츠
어깨 절개선이 독특한 스타일. 올봄 재킷과 함께 마린 룩으로 코디하기 좋은 베스트 해브 아이템. 카이아크만.
2 블랙 재킷
원피스나 티셔츠 등 어떠한 아이템과도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한 벌 구입해놓으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한 아이템. 나인식스 뉴욕.
3 배기 팬츠 팬츠로 입을 수도 있지만 아예 가슴까지 올려 홀터넥 드레스로 즐겨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카이아크만.
4 니트 슬리브리스
카디건이나 재킷을 입을 때 이너웨어로 훌륭한 역할을 하는 아이템. 블랙 컬러인 경우 어떤 의상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나인식스 뉴욕.
5 옐로 컬러 하이힐
올 블랙 컬러의 의상을 입은 뒤 포인트 요소로 신으면 빛이 나는 아이템. 캐시.
6 새틴 팬츠
광택이 있는 새틴 소재의 팬츠는 특별한 날을 위한 아이템으로 좋다. 페미닌한 스타일의 상의와 매치하면 더욱 우아해 보인다. 나인식스 뉴욕.
* 박선영 교수의 스타일링 드라마 ‘가문의 영광’ 윤정희 극중 인물에 충실하도록 심플한 정장을 많이 입는 편. 특히 이너웨어를 신경 쓴다. 허리가 긴 편이라 루즈한 니트를 길게 늘어뜨리거나 이너웨어를 길게 입고 그 위에 쇼트 재킷을 입는다. 대신 하의는 타이트한 팬츠를 입는 것이 포인트.
1 이너웨어와 팬츠를 블랙으로 매치하고 아우터를 밝은 컬러로 연출하자.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롱 코트-발렌시아, 티셔츠-아나카프리, 팬츠-미샤.
2 허리가 긴 사람의 경우, 짧은 쇼트 재킷을 입을 때는 재킷보다 긴 이너웨어를 코디해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재킷·팬츠-미샤, 이너웨어-타임.
/ 여성조선
진행 이미정 기자 | 사진 강현욱·박종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