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원성 증후군 - 아이를 난폭하게 만드는 가공식품의 재앙
오사와 히로시 교수는 청소년 문제 전문가이다. 일본에서 1970년대 후반에 학교폭력, 비행, 집단 따돌림, 등교거부, 가정폭력, 몸의 이상, 학업부진이라는 문제가 심각해졌고 저자는 그 이유를 식생활에서 찾았다. 충격적인 것은 식생활이 신체뿐만이 아니라 정신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문제를 일으킨 청소년 대부분이 어려서부터 가공식품과 인스턴트음식을 많이 먹어 영양적으로 불균형상태에 있었고 채소가 배제된 육류위주의 식사를 하여 과다하거나 부족한 영양소들이 정신건강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을 여러 사례와 동물실험 자료로 알려주고 있다.
<마음의 건강을 위한 칼슘과 비타민>
칼슘 - 체내 칼슘의 99%는 뼈와 치아에 집중되어 있다. 나머지 1%의 칼슘은 이온 상태에서 생리작용조절 역할을 한다. 근육의 수축작용, 자극에 대한 신경조직의 정상적인 반응, 혈액응고 등 세포막에 부착한 칼슘은 이곳을 통하여 이온유동을 조정한다.
칼슘이온은 뇌신경세포의 흥분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뇌신경세포에 칼슘이 충분하면 신경세포의 기능도 활발해지고 약간의 정신적 충동에는 동요를 일으키지 않지만 칼슘이 부족하면 미미한 자극에도 예민해지고 정신적 동요가 심해진다.
설탕의 과다섭취는 칼슘을 빼가서 뼈가 약해지고 신경증을 유발한다. 알칼리성인 칼 슘은 산성인 설탕을 중화시킴.
인의 과다섭취는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
인체에 있는 인은 70%가 뼈의 주성분을 이루고 그 외 근육과 신경조직의 구성에 관여 하고 당질, 지질, 비타민C 등의 대사에 관여하는 물질인데 과다섭취하면 불용성 인산칼슘 이 되어 칼슘흡수 방해한다. 가공식품에 칼슘에 대한 인의 비율이 높다. 중합인산염은 소 시지, 어묵, 햄 등의 원료의 접착성을 높이고 보존성을 주고 품질이 좋아보이게 함. 아이 스크림, 주스, 통조림, 장아찌, 면류, 술 등에 두루 쓰이는 첨가물이다.
비타민 B1 -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한 당대사에 작용. 체내에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에너지를 만드는 작용이 늦어지고 피로물질인 젖산이 만들어지고 젖산은 신경과 근육의 상태를 약화시킨다.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비타민B1 이 많이 소모되어 부족해진다.
두통, 저림, 불면, 초조, 떨림, 시신경염, 호흡곤란 등 유발
<잘못된 식생활>
폭력을 일삼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육류와 설탕, 가공식품의 섭취가 지나치게 많았다.
청량음료의 대량섭취, 단맛이 강한 빙과류, 과자류를 많이 먹고 아침을 거르고 빵이나 인스턴트 라면으로 끼니 해결. 육류, 식육가공품 많이 섭취. 채소 특히 뿌리 채소 안 좋아함.
인스턴트라면 - 죽음을 부른다
육류 - 일반적으로 식용육류는 18%의 단백질, 요소, 요산, 퓨린염기 등의 질소화합물을 포함한다. 이 퓨린 염기가 우리의 체세포, 특히 뇌와 신경세포를 자극하고 흥분시켜서 식욕과 성욕을 일게 한다 ... 또 육류에 있는 요산이나 단백질 분해산물인 황산은 체내의 칼슘을 소비하기 때문에 혈액의 산성도가 강해진다. 따라서 육식에 의한 칼슘의 배설량은 30~50% 증가한다. 과도한 육식이 칼슘을 소비시키고 그결과 중추신경계의 기능에 영향을 줄 가능성
설탕 - 순백의 가면을 쓴 무서운 존재. 설탕의 과잉섭취는 인슐린 과잉분비를 일으키고 저혈당증 유발한다. 뇌세포는 당의 정상공급 없이는 제대로 기능 못하기에 저혈당 상태가 계속되거나 반복되면 뇌의 기능에 변화가 일어나 다양한 증상 ( 나이가 어릴수록 민감해지고 쉽게 화를 내고 큰 아이들은 착란증세와 난폭해지는 경향 보임. 불안, 초조, 집중력.인내심부족, 반사회적 행동, 자살충동 등의 증세) 116-117쪽
미국에서 저혈당증의 존재는 1978년에 공인되어 증상과 요법 발표됨.
단 것을 많이 섭취하면 눈이 나빠진다. 설탕 같은 당분은 비타민B1을 부족하게 하여 시신경염이 생기기 쉽고 뿐만 아니라 당분은 체내의 칼슘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여 안구를 형성하는 공막의 탄력이 떨어지고 안구가 늘어지기 쉬워져서 축성근시로 이어질 위험.
<폭력과 음식>
생물발생적 요인이 범죄발생에 중대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영양적 측면에서 다량의 설탕섭취(빵, 과자, 음료, 사탕 등 가공식품에 다량함유), 식품첨가물의 섭취, 비타민과 미네랄의 부족, 인산염의 섭취(가공식품에 첨가), 음식알레르기.
오염 (납 등의 유독성물질 흡입, 살충제나 제초제의 섭취, 스모그흡입 약물의 고의적 사용 등 ) 등의 문제가 범죄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 제리는 아침에 대량의 설탕이 들어간 시리얼과 우유, 흰빵을 먹고 간식으로 콜라와 디저트 스낵류 저녁은 햄버거를 먹는 일이 많았는데 과잉행동과 폭력을 휘두르고 강도짓을 하다 11살에 ‘법정피후견’이 되었다. 가족의 식생활을 개선하면서 전보다 차분해진 행동을 보였고 두 달 후 보호관찰관이 쓴 제리의 예후는 ‘절망’에서 ‘양호’로 바뀌었다.
(설탕음식배제하고 신선한 과일, 통밀시리얼과 빵, 채소, 천연과즙을 섭취)
* 식품첨가물 중 에리로스신(적색3호)은 저농도로도 쥐의 뇌조직의 도파민섭취를 억제한다는 것을 증명함. 도파민 섭취장애는 미세 뇌장애와 기타행동장애와 관계.
상습적으로 비행을 저지르는 14세 소년은 식사에서 상당 양의 식품착색료, 인공향료, 실리신산염, 보존료를 섭취했고 이들 첨가물이 없는 식사로 바꾸자 소년의 행동에 변화가 왔다.
*납이나 카드뮴 알류미늄 등 유해물질은 식기, 조리용구, 캔음료, 합성착향료 등에서도 검출된다.
<식생활의 중요성>
1. 오곡을 섭취하자 - 현미, 배아미, 7분도미, 보리, 잡곡을 섞은 밥과 통밀을 섭취하자
2. 익힌 채소가 좋다 - 채소를 익혀 먹는 것은 채소를 많이 먹을 것, 수분을 제거할 것,
영양소를 흡수하기 쉽게 할 것 등 채소섭취의 모든 조건을 충족함
3. 장운동을 돕는 해조류를 섭취하자 - 다량의 미네랄과 비타민이 들어 있다.
또한 물에 녹는 식이 섬유는 주위 물질을 녹여 나트륨을 흡수 배설시켜주고 물에 녹지 않 는 식이 섬유는 장의 작용 활발하게 해줌
4. 소화가 쉬운 단백질, 된장국을 많이 먹자. - 된장은 단백질, 지방, 미네랄, 세균 등으로 구성. 양호실에 자주 오는 어린이들은 된장국을 먹지 않는 예가 많다고 함
5. 무의미하고 유해한 식품, 설탕을 피하자 - 설탕을 무제한으로 섭취한 토끼의 발바닥에 구멍이 남. 설탕다량섭취로 혈액에 점성이 생겨 혈전 생김. 혈액공급이상으로 조직 괴사.
6. 식품첨가물의 독성을 알자
이 책은 1986년에 초판이 나왔고 26년이 지났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으나 여전히 유효한 문제이고 2012년이 더욱 더 심각한 상황이다.
이제는 내가 음식을 골라먹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유전자 변형 곡물, 공장형 축산업의 폐해를 그대로 지닌 육류, 농약이 과다 살포된 곡류와 과일 채소, 유해물질집합체인 가공식품과 인스턴트식품의 범람, 게다가 때가 없어진 농산물도 예전의 영양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거대기업들은 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만들어 내고 국가는 모른 척 한다. 가난하거나 정보가 없는 사람들은 이제 굶거나 아무 음식이나 먹어야하는 일이 흔하다.
그래서 정신 바짝 차리고 내 가족과 이웃의 입에 들어가는 먹을거리 들을 골라내야한다.
맛있다고 편하다고 싸다고 아이가 좋아한다고 광고한다고 아무 생각 없이 먹을 수는 없다.
특히나 어린 시절에 길들여진 입맛은 좀처럼 바꾸기 어려워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 피자와 햄버거,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 과자 ,빙과, 음료수 등의 유혹을 물리치기는 어렵다.
몇 번 먹는다고 무엇이 문제가 될까 싶으나 지금 자라나는 세대들은 부모세대보다 일찍 많은 양의 유해물질을 섭취하며 커왔기에 이미 체력저하가 일어나고 난폭하거나 나약한 정서상태를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음식은 주부의 노동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위의 식품들이 주부들의 수고를 덜어주어 활발한 사회생활을 가능하게 해준 면이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 지금처럼 편하고 맛있게 많이 먹을 것인가?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이 좋다)
- 때에 따라서 입장을 바꿀 것인가?
- 아니면 돈과 시간과 수고를 들여서 올바른 식생활을 위해 노력 할 것인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필요하다. (생협이용, 마트안가기, 로컬푸드이용, 농사, 덜먹기, 꾸준한 대화 등)
우석훈씨의 “도마위에 오른 밥상”
윌리엄레이몽의 “ 독소-죽음을 부르는 만찬”을 참고하여 생각거리를 나열해보았다.
-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음식
- 비만의 원인과 문제
- 대량생산의 문제점 - 농사와 축산업
- 우유와 계란의 안전성
- 유기농식품과 생협 운동
- 누구를 믿을 것인가
- 무엇을 먹고 먹일 것인가
- 외식 피해갈 수 없는 ...
식원성 증후군.hwp
첫댓글 먹거리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귀한 자리.. 고마워요. 정리도 잘 해주셔서.
잘읽었어요 실생활에 조금씩 적용해볼께요 고마워요
어젯밤에 비듬을 다듬고 숙주나물 무치고 호박전을 부쳐서 된장국에 아침에 나물비빔밥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맛있다 하고 먹는 아이의 모습에 뿌듯
돈과 시간과 수고 중 쉬운것은 아무것도 없네요zzz
소망이를 존경하는 윤수맘이
윤수맘 ! 그리 말해주니 고맙고 민망하오이다
노력은 하느라고 하는데 여러가지 유혹들이 있지요
그 중에서 외식과 배달음식의 달콤하고 치명적 유혹은 늘 ~~ 나를 시험에 들게 하지요 @.@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 이 책...
영득맘이.. 가져 가신지.. 어언... 3년째.....
언제.... 까페에 정리 해서 올리시려나!....
문제는... 우리가... 잘 골라 주려 해도....
그 아그덜이.... 동참을 해주지 않는다는게... 문제지요...ㅜㅜ
에구 언니 미안해요. 그책을 보기는 햇는데.. 지금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구해서 큰나무에 가져다 놓을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