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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수필방 한자 유감
곰내 추천 1 조회 244 15.09.29 15:45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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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9.29 22:26

    첫댓글 우리 세대에는 한자를 학교에서 배우지는 않았지요? 그러나 대학입시에 한자가 몇 문제씩 출제되어 혼자 독학을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물론 한자는 어렵고 난해하지요. 그러나 수천년 역사를 한자문화권에서 살아온 우리에게 한자를 모르면 버텨내기 힘들지요. 그런 논리라면 영어를 초등학교부터 가르치는 것도 문제지요.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 작성자 15.09.29 23:23

    댓글 감사.
    저도 님의 생각에 동감합니다.
    다만 님의 생각에 비해 제 생각의 방향이 약간 다를 뿐이지요.
    저도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한문시간에 한문을 분명히 배웠고,
    동생은 국문학과생이었는데 대학시절에 급사했기에 저는 동생이 가졌던 책 가운데 한문책을 남겨서 조금씩 스스로 보고 터득했지요.

    그런데도 저는 한글쓰기를 먼저 권휴합니다.
    제 아비와 어미는 무학자인데도 한글을 통해서 스스로 글자를 터득했던 것처럼요.
    저는 충남 서해안인데도 군산 쪽 언어, 대전, 서울말씨가 골고루 배었지요.
    오늘 박경리의 '토지' 제 1권 두어 쪽을 보고는 저는 우리나라의 구수한 말에 정감을 다시 느꼈습니다.
    님의 충언에 감사.

  • 작성자 15.09.29 23:48

    님의 글 두 편을 읽었습니다.
    2015. 3.1.에 님이 올린 '어디로 갈까?'의 해외 여행기.
    마지막 귀절이 많은 뜻을 지녔군요. 깔끔한 해외 여행기에서 님의 문장력이 이미 어떤 경지에 올랐다는 느낌을 감지했습니다.
    부럽다는 말밖에는.
    저는 문학과는 다른 딱딱한 말투에 익숙한 곳에서 직장생활했지요.
    퇴직한 뒤 다음날부터 시골로 내려가 그때까지 홀로 살았던 엄니 곁으로 갔지요.
    고향 떠나기를 무척이나 싫어했던 엄니와 함께 살면서 텃밭농사를 지으면서 풀과 작은 벌레하고만 살았지요.
    제가 쓸 수 있는 범위는 풀과 나무 그리고 바람소리.
    님, 부럽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
    님의 '흰독수리 수석' 발견 글도 빼어나군요.

  • 15.09.30 05:12

    곰내님의 좋은 글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제 생각도 그토록 많은 글자를 익혀야 알수 있는 한자를
    쉽고 아름다운 우리 글 두고 굳이 써야 하는가에 유감입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우리 글이 얼마나 과학적인지
    세종대왕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곰내님 글에 매료되어 읽다 보니 진솔한 속내도 알게 되고
    동갑이라는 것도 알게 되어
    좋은 글 친구를 알았음에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5.09.30 10:24

    댓글 감사.
    오늘 아침 밥상머리에서 인도사위에게 몇 글자 읽는 방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연음처리. 없었다 등의 겹받침과 ㅑ, ㅕ ㅛ 등의 글자를 제대로 못 읽습니다. 입술모양을 보여주어서 교정시켜 줍니다.
    큰딸이 영어와 영어 만화책을 선물했지요. 두어 쪽을 펴보고는 책을 놨습니다.
    아비한테는 영어, 일어, 중국어를 하다가 그만 두었지. 이제 이런 것보다는 우리말과 우리글에 더 관심 가져야 한다.
    나한테는 시간이 적어. 외국어 정진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짧구나.
    하면서 되돌려 주어야겠습니다.

    님의 댓글처럼 저는 우리나라의 국보 제1호는 한글이라고 우깁니다.
    좋은 친구라는 말씀에 거듭 감사.

  • 15.09.30 08:52

    우리 세대들도 한자를 배웠다가 다시 폐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랫다 저랬다 참 헷갈렸습니다.
    신문과 여러 매체를 통해 한자를 약간 익혔지만, 어려운게 사실은 한자인것 같습니다.
    한자를 혼용하면 유식하게 보이는 것인지 쉽게 쓸것도 예를들어 본(本)자도 중국식으로
    나무목에 열십자를 그어 쓰는 사람이 있더군요.ㅎㅎ
    우리나라 한글의 우수성은 이미 검증된바 있습니다. 올리신 글에 공감합니다.

  • 작성자 15.09.30 10:30

    제 시골 선산에 가면 비석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두 세대 전인 할아비와 한 세대 전인 아비가 세운 빗돌.
    제가 읽을 수 있는 비석은 하나도 없습니다. 온통 한문뿐.
    제 어린 시절에는 한문 쓰는 노인들, 한문서예원장들을 제법 보면서 컸지요.
    한문교육이 오락가락해서 제가 덜 배웠다라기보다는 구태여 그 어렵게 배우지 않아도 우리말과 우리글로도 충분히 제 뜻을 나타낼 수 있는 글.
    우리글이 있기에.

    우리글 더 다듬어야 합니다.
    국제어, 세계어가 되면 우리 후대들이 더욱 자신있게 국제사회로 나갈 겁니다.
    한국어가 국제회의에서 통용되는 발판은 먼저 우리들이 디딤돌이 되어야겠지요.

    댓글 감사.

  • 15.09.30 18:51

    돌아보면 한자를 배웠던 우리 세대지요
    그리고 생활 곳곳에 알게 모르게 쓰는 한자어가 참으로 많습니다.
    무시하기엔 너무 늦은 것도 같지만 지금이라도 예쁜 우리말들을 글 쓰는 사람들이
    많이 쓴다면 극복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나부터 지금 이 댓글을 한자어가 많음을 느끼고 부끄러워 집니다. ㅠㅠㅠ

  • 작성자 15.09.30 21:39

    퇴직하기 전에 샀던 국어에 관한 책을 오늘에서야 꺼내 봤습니다.
    전 서울대국어교수였던 이익섭 선생님의 책을 8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14년 전에 샀던 글쓰기 책, 대진대 손세모돌 교수님의 책도 꺼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텃밭농사 짓다가 올 봄에 서울 왔더니만 할 일이 없어서...
    카페에서 회원님들의 글을 보고서는 저도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지요.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이오덕 선생님의 우리말 우리글쓰기에 관한 책도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한문을 지나치게 많이 쓴다는 것을 느낍이다.
    인도인 두 명에게 한글을 두어 번 가르치고는.. 우리 글에 한자가 너무 많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댓글 감사.

  • 15.09.30 20:45

    많은생각하셨습니다 어느길이 맞다고 말하기도 어렵고 그래서 정책입안자들이 잘하겠지 하며 지냅니다

  • 작성자 15.09.30 21:45

    오늘, 우리글 쓰기에 관한 카페에서 한글사랑협회의 한 분인 이대로 선생님의 짧은 글도 보았습니다.
    한글 사랑은 우리 모두가 힘써야겠지요. 그게 나라사랑이며, 후손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정신문화유산이니까요.
    저로서는 우리말과 우리글이 있기에 민족혼도 살아 있다고 봅니다.

    텃밭농사 짓다가 서울에 올라오니 작물, 새, 풀벌레, 꽃과 나무에 관한 글을 쓰기가 좀 그렇네요.
    이런 것들은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해야 되는데 상상으로만 쓸 수 없기에.

    그냥 저는 삶과 거리가 먼 이야기를 썼습니다.
    댓글 감사.

  • 15.10.01 10:20

    뜻글자인 한자를 배운 세대지만 자랑스런 우리글이
    얼마나 좋고도 어려운지 '우리말 겨루기' 시청하면서 배움이 끝이 없습니다
    감사히 읽고 갑니다

  • 작성자 15.10.12 12:34

    우리말 겨루기 그거 무척이나 난해하기만 하더군요, 나한테는.
    왜그리 요상한 말이 많은지.그래도 좋은 프로그램이라서 제 아내는 열심히도 보대요.
    우리말. 더 다듬어야 합니다. 또 새롭게 말을 만들어야 합니다.
    세계와 국제화에 어울리는 그런 우리말을 만들어서 우리말과 우리글을 수출해야 합니다.

    요즘 신문에는 한자어가 너무나 많습니다. 무분별하게 씁니다.
    예컨대.. 역대급 눈물여왕, 신내린 몸매, 빌라도 여신, 별의 여신, 신분세탁, 시선강탈 등 오늘 아침 뉴스에 뜬 것들입니다.

    댓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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