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서울 집값 이상 급등지역<1> 노원구 상계·중계]
"집값이 이렇게 오를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 지 사실 저
도 궁금합니다"
18일 오후 서울 노원구 노원역(지하철 4호선) 상계주공아파트6단지 인근 B부동산중개
소에서 만난 업소 관계자의 말이다. 그는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인데 매물을 찾아볼
수 없다"며 "자고나면 아파트값이 1000만원씩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요즘 분위기
를 설명했다. 그동안 집값 상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값이 최근 급
등하고 있다는 것.
현재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 56㎡형(공급면적) 아파트는 2억4500만원선으로 지난해 말
보다 5000만원 가량 올랐다. 같은 단지 79㎡형은 3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불과
3개월전에는 2억5000만~2억7000만원에 거래되던 아파트다.
상계주공6단지 길 건너편에 위치한 상계주공7단지 역시 가격 오름세가 가파르다. 이
아파트 56㎡형(공급면적)은 현재 2억1500만원선으로 지난해 12월보다 3000만~4000만원
올랐다. 79㎡형도 3개월전보다 4000만원 정도 오른 2억8000만원~3억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노원구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이처럼 급등하자 집 주인들은 기존에 내놓았던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고 있다. 일부 집주인들은 앞으로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
상하며 10년 후에나 진행될 재건축을 기대하고 있다.
노원역 근처 D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뉴타운 등 강
북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 지역 집값이 오르기 시작했다"며 "강남과 지
방의 돈 있는 사람들이 자녀 명의로 아파트를 사두는 경우도 꽤 있다"고 말했다.
그는"창동차량기지 이전 등 각종 개발호재로 노원역(지하철 4·7호선) 주변의 상계주
공 1~16단지 거의 모든 아파트 값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노원역(7호선)에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인 중계역(7호선) 인근 아파트들도 최근
가격이 크게 올랐다. 중계동 은행사거리 등 기존 교육시설 프리미엄을 누린 아파트들
은 물론 그동안 가격변동이 거의 없었던 무지개아파트와 중계그린아파트도 지난해 말
부터 오르고 있다.
중계역 바로 앞에 위치한 G부동산 관계자는 "무지개와 중계그린아파트 72㎡는 3개월동
안 4000~5000만원정도 올랐다"며 "매물은 거의 없고 간혹 나온다해도 금방 사라진다"
고 설명했다. 무지개 아파트 56㎡형은 현재 1억9000만~2억원에 나와 있고, 72㎡형은 2
억3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팀장은 "개발 호재가 있는 노원구 아파트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
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강남 투자자 등이 새
로운 투자처로 이곳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소형아파
트를 중심으로 이 일대 아파트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계역 입구에는 '우리아파트 제값받기에 참여합시다'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 플래카드에는 인기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커뮤니티가 소개되고 있다. 노원구에 아파
트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인터넷카페다.
카페 회원수는 1만2000명이 넘는다. 매일 가입하고 있는 사람이 수십명에 달한다. 카
페에는 이 지역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게시돼 있으며, 지역아파트 시세
표는 매일 제공된다.
아이디가 '상계1'인 주민은 "노원구의 이름이 그동안 시골 할머니들에게도 '서울 속의
서민촌'으로 인식됐으나 이제는 해외까지 잘 알려진 한국의 명품도시요 세계적 웅도
인 서울의 심장으로 거듭날 것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카페에 가입한 주민들은 거의 모두 노원구 아파트 가격이 앞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페에는 이 지역 아파트값 상승과 관련, 매우 긍정적인 글들이 하루에도
수십개씩 올라온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즐거운사랑방
노원구(상계,중계) 자고나면 1000만씩 올라 <머니투데이 2008.03.19>
은빛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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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62
08.03.19 11:1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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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날또 웃게 만드네 푸하하ㅎㅎㅎㅎㅎㅎㅎㅎ~~~~~~~~~~~~~~~~~~~~~~~~~
해외에서도..??? 역시 ! 주민들과 집주인이 주체가되면 지역 발전을 앞 당길수있습니다 자고나면 1000만 씩 오르니까?? ㅎㅎㅎㅎ 한달30일이면 ..?? (1000만*30=3 억) 총선 전에 평당3천만원 확정 하겠군요
중계무지개 그 돈주고 계약 못합니다.....ㅋㅋㅋ
^^ 6단지가 상계주공 시세를 이끌고 있네요
올라봐야..... 노원의 가치에 비하면 이제 겨우 걸음마 수준입니다. 차분히 대응합시다....
그동안 갗혀있고 쌓였던 봇물이 터져 흐르기 시작한것입니다 머니투데이 기자님 그동안의 노원구민들은 속 썩은 치꺼기가 밖으로 나오는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