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인 커뮤니티 게시판은 이 배우의 작품으로 떠들썩하다. 그 주인공은 일본 인기 그룹 SKE48 소속으로 많은 팬을 거느린 기토 모모나다.
팀 탈퇴 후 그는 ‘미카미 유아’라는 예명으로 AV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얼마 전 그의 데뷔작인 TEK-071이 온라인으로 퍼져나갔다.
제작은 연예인 출신 AV 배우 전문 업체 ‘MUTEKI’에서 맡았다. 이곳에서 만든 작품의 품번은 모두 ‘TEK-숫자’ 형식으로 이뤄진다. 일본 AV 회사는 작품마다 자사의 고유 품번을 넣는다. 그 덕분에 AV를 즐겨보는 성인은 품번만 보고도 작품의 성격과 줄거리를 예상한다.
◇ 일본 AV의 대기업 ‘SOD’
일본 AV산업은 5조원 규모로 알려졌을 정도로 엄청나다. SOD는 수많은 AV 회사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제작사다. 일반 성인들이 보는 AV 절반 이상이 SOD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품번은 장르별로 다르다. SOD의 메인 품번은 SDMT로 시작한다. 이는 기획물이 주를 이루는 품번으로 안에선 밖이 보이지만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는 매직미러 시리즈가 여기에 해당된다. 병원이나, 사우나와 같은 상상 속 장소에서 관계를 원하는 사람은 품번 SDDE를 찾으면 된다. 그 외 STAR은 SOD를 대표하는 배우가 출연하고 SCDA에는 오디션수상자들이 등장해 AV로 데뷔한다.
◇ 한 번쯤 겪었을 표지 낚시 ‘프레스티지’
프레스티지는 SOD에 이어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AV제작사다. 프레스티지가 특히 유명해진 것은 표지 낚시 때문이다. 표지에는 엄청난 미인이 있지만 실제 영상엔 평범 혹은 그 이하 여자들이 등장한다. 이런 행태가 반복돼 AV 마니아들 사이에선 프레스티지가 ‘프리먹튀지’로 불린다. 오명에도 불구하고 프레스티지의 인기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 중심엔 사쿠야 유아, 하마사키 마오, 스즈무라 아이리 같은 대형 배우들이 있다. 이들은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인기가 있는 배우들로 성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이들이 출연한 작품이 추천작으로 언급된다. 프레스티지 기본 품번은 ABS와 MAS다. 1박 2일 미소녀와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가 대표적이다. EDD는 데이트,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이 배경으로 등장할 때 쓰인다. 프레스티지에는 그 외에도 YES(아마추어 기획작), DOM(SM)등 작품에 따른 여러 품번이 존재한다.
◇ 악당에게 능욕당하는 영웅들 ‘GIGA’
GIGA는 초기엔 SM과 같은 마니아적 장르를 주로 제작하는 회사였다. 2001년부터는 특수 촬영 기법을 활용한 AV를 시중에 내놓으며 크게 성장했다.
여주인공을 능욕하거나 고문하는 콘셉트도 GIGA의 대표 시리즈다. 최근에는 할리우드 코믹스 히어로 슈퍼맨, 원더우먼, 아이언맨 패러디를 마치 국내 에로비디오처럼 제작하기도 했다. 작품 속 액션과 설정은 어설프지만 독특한 영상에 성인들은 신선한 재미를 느꼈다. GIGA의 대표 품번은 GOMK이다. 여기엔 울트라맨, 파워레인저 등 일본 애니메이션 영웅으로 변신한 남녀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또 다른 AV 제작사 ‘S1’은 작품보다 배우가 더 유명한 회사다. 한국에도 유명한 아이오 소라, 아사미 유마의 작품이 바로 여기서 나왔다. 그 외에도 좋은 배우가 많다. S1은 배우의 인지도가 강해 작품 자체에 특별한 콘셉트가 없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순수하게 배우에 집중하기 때문에 소장가치가 높은 작품들이 적지 않다. 품번은 SOE, SPS로 시작한다. 참고로 아오이 소라 작품의 품번이 바로 SOE다.
미카미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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