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살아야 한다, 행복해야 한다 -
어느 노래가사에 아빠가 딸 시집을 보내면서 하는 말이 ‘아장아장 걷던 네가
벌써 커서 시집을 간다고 하니 시원섭섭하구나, 애비가 너에게 바라는 것은
잘 살아야한다 행복해야한다 이것이 너에게 바라는 마음뿐이다’라는 가사가
너무 마음에 와 닿는다. 아빠가 딸 시집을 보낼 때 예식장에서 마지막 딸 손을
잡고 이끌어서 신랑에게 넘겨줄 때 아빠의 섭섭한 심정을 이해를 해본다.
내가 1960년대 어릴 때 시골에서 자랐는데 가끔 동네에서 처녀가 시집을 갈 때
신부를 태운 가마가 대문밖을 나갈 때 신부가 가마 안에서 작은 소리로 울고,
딸 시집보내는 친정 엄마는 마당에서 크게 울었다.
그때 신랑은 벙글벙글 웃고 있었다. 그리고 가마 안에는 흰 종이에 싸여있는
새요강을 넣는 모습을 보면서 왜 요강을 가마에 넣는가? 이상하게 생각했다.
아마 신부를 배려해서 라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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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강단지 참 오랫만에 봅니다